'GAME/GAME - PC'에 해당되는 글 52건

  1. 2010/03/06 역시 생각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8) - NOT DiGITAL
  2. 2009/09/12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스크린샷 (21) - NOT DiGITAL
  3. 2009/08/28 최근 게임 근황 - PC편 (14) - NOT DiGITAL
  4. 2009/07/19 Star Wars: X-Wing (18) - NOT DiGITAL
  5. 2008/09/28 Covert Action - NOT DiGITAL
  6. 2008/08/22 ToHeart2 & Another Days 밀리터리 네타 모음 Ver.0.3 (추후 지속 갱신 예정) (11) - NOT DiGITAL
  7. 2008/08/17 ToHeart2 Another Days (6) - NOT DiGITAL
  8. 2008/08/08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오픈 베타 간단 체험기 (6) - NOT DiGITAL
  9. 2008/06/22 마비노기 완전히 접을 듯 합니다. (6) - NOT DiGITAL
  10. 2008/06/14 Guys&Dolls 가이즈 앤 돌즈 (6) - NOT DiGITAL
  11. 2008/03/17 LOST NUMBER 체험판 (4) - NOT DiGITAL
  12. 2007/08/11 DEFCON - Introversion software - NOT DiGITAL
  13. 2007/05/21 Populous (10) - NOT DiGITAL
  14. 2007/01/10 Syndicate 신디케이트 (10) - NOT DiGITAL
  15. 2006/12/09 SIM 시리즈 (22) - NOT DiGITAL
  16. 2006/10/08 ......정말 레어 맞는 거야? (16) - NOT DiGITAL
  17. 2006/09/17 Company of Heroes 초반 플레이 (6) - NOT DiGITAL
  18. 2006/09/10 Uplink (10) - NOT DiGITAL
  19. 2006/08/06 팡야 (12) - NOT DiGITAL
  20. 2006/07/17 가젯트 트라이얼 ガジェットトライアル (8) - NOT DiGITAL
요즘 플레이하는 게임 중에 배틀 필드 배드 컴퍼니 2가 있습니다. 배드 컴퍼니는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했기에 2도 구입하는 것이야 진작에 결정한 겁니다만, 어느 기종으로 할지가 문제였죠. XBOX360, PS3에 1과 달리 PC에도 발매가 되니 말이죠.

뭐, 듀얼 쇼크로 FPS하는 건 되도록 피하고 싶기에 PS3는 우선 탈락. XBOX360과 PC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PC판이 저렴하고 바로 다운받아 플레이 할 수 있어서 EA 스토어에서 구입했습니다.

게임이야 잘 만들어졌고, 1920x1200 해상도에 풀옵션에 가까운 세팅의 그래픽은 훌륭했습니다..... 훌륭하긴 했는데, 문제는 제게 있었다고 할까요. 마우스와 키보드로 FPS를 플레이하는게 불편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ㅅ-

하기야 요 몇년간 대부분의 FPS는 게임기로 플레이해왔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나름 자신의 생각에 좀 놀랐달까요. 아직 대부분의 FPS가 PC로만 나오던 시절 'FPS는 역시 마우스와 키보드. 패드로는 안 어울리지'라는 생각을 했었고, 요즘에는 '패드로 하는 FPS가 재미있지. 마우스와 키보드 원리주의자들은 이해가 안 돼' 라는 식으로 바뀌긴 했습니다만 마우스와 키보드로 플레이하는 것 자체를 불편하게 느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니까요.

조금 플레이하다보니 곧 다시 익숙해지긴 했지만, 패드로 플레이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여전히 드네요. 이제 PC판 FPS의 강점은 고해상도의 하이퀄리티 그래픽 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NOT DiGITAL

PS. 기본적으로 이 글에서 FPS란 밀리터리 계열 작품을 의미합니다. 게임 특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을테니....
2010/03/06 22:36 2010/03/06 22:36
각종 모드 덕분에 엄청나게 무겁고 용량이 하늘을 찌르는 게임이 되어 버린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의 스크린샷 몇가지 올려봅니다. 이른바 기분전환용 땜빵 포스팅~(...)

게임상에서 HDR은 적용했지만, 안티앨리어싱은 전혀... 오블리비언 자체가 HDR 고를래, 안티 먹일래? 라는 게임인지라... 그리고 강제 안티를 먹이면 영 이상해지는고로 이럴 때 전 빛을 선택합니다. 자체 그림자 옵션은 켠 상태인데 이건 정말 켜도 문제, 안켜도 문제인 옵션인지라 항상 고민이죠. 아무튼 귀찮으니 리사이징 외에 그 어떤 보정도 안 했습니다. :-)

가로 사이즈를 1200으로 줄이긴 했는데, PNG 포맷이라 용량이 꽤나 나갑니다. 컴퓨터나 회선 상태에 따라 좀 버벅댈지도 모르겠네요. 몇장 안되는데 이 용량이라니... 하지만 JPG를 용납하지 못하는 나는야 신사. 아무튼 클릭하면 커질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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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DiGITAL
2009/09/12 02:52 2009/09/12 02:52

최근 게임 근황 - PC편

몇달치를 모아서 한큐에.... -ㅅ- 코믹스 몰아치기 포스팅 시리즈도 아직 안 끝났건만, 케세라세라입니다.(먼산)

-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사실 꽤나 예전부터 플레이해오고 있었습니다만, 한 번도 언급한 적은 없었죠. 발매된지 꽤 시간이 흐른 게임이기도 하고, 플레이 자체를 느긋하고 하는 중이라서요. 그도 그럴 것이 플레이 시간보다는 각종 MOD 검색 및 설치 등에 들이는 시간이 많은데다 플레이 중에도 퀘스트 클리어보다는 패션쇼를 벌이거나 포즈 모드로 가지고 노는 시간이 더 많은 듯 하니까요.(먼산)

오블리비언 자체가 잘 만든 게임이라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만, 게임의 생명을 이렇게 장시간 지속시키는 건 역시 MOD의 힘일 겁니다. 지금까지도 시스템, 퀄리티업, 밸런스, 퀘스트, 캐릭터 생성, 아이템, 로케이션 등 각종 분야의 MOD들이 새로 제작되고 버전업되고 있으니 말이죠. 덕분에 대부분의 현재 플레이어들이 즐기고 있는 오블리비언은 언뜻 보면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보일 지경이죠. PC 게임의 역사에 있어서 유저들이 각종 개조, 추가 등을 행하는 것은 오랜 전통입니다만 오블리비언의 경우는 그 폭과 깊이가 남다르다는 점에서 특별한 케이스랄까요. 더구나 어떤 단체나 모임에 의해 추진된 것이 아닌 개인 유저들의 결과물이 장기간 쌓여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것도 그렇고요.

아무튼 미소녀 캐릭터에 의상이나 갑옷 갈아 입히고, 장비 맞춰주며 돌아다니는 재미로 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퀘스트들은 느긋하게 돌고 있구요. 다만 아이템을 워낙 많이 가지고 다니다 보니 인벤토리에 들어가려고 하면 대기 시간이 걸린다는...(...) 잘 안 쓰는 것들은 집에 보관중인데도, 이러니 언제 한 번 특단의 조치를 내려서 방어구와 무기류들 보관 정리를 해야 할 듯...;; 그리고 가면 갈수록 게임의 용량이 늘어나고 있는게 단점아닌 단점이군요.;;


- Fallout3 (PC, XBOX360)

XBOX360판은 바닐라 상태 그대로 원작의 맛을 즐기고 있고, PC판은 오블리비언과 마찬가지로 MOD로 도배 상태.(...) 다만 원작 자체의 배경 설정도 MOD로 고쳐서 놀기에 오블리비온에 비해 제약이 많고, 오블리비언에 비하면 역사가 짧은 고로 새발의 피 정도네요.

그래서 저도 노예 소녀(...) 엔젤이나 데리고 스트립 바에 룰루랄라 돌아다니고 심심하면 레이더들 사냥하러 다니는 정도랄까요. 하지만 폴아웃3의 MOD에는 오블리비언에서 맛보기 힘든 게 있으니, 각종 현용 총기류들이죠. 덕분에 폴아웃에서의 인벤토리는 의상들도 많지만 화기류와 탄약이 가득.(...야)


- Plants vs. Zombies

저 개인적으로는 캐쥬얼 게임들을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중후장대하고 복잡한 것들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죠. 하지만 제대로 빠져들면 정말 정신 못차리는 장르가 또 이런 캐쥬얼 게임들인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Plants vs. Zombie는 캐쥬얼 게임계이 큰손이라고 할 만한 Popcam의 게임인데, 몇달 전에 Steam에서 구입했다가 정말 한동안 푹 빠졌었습니다.

제가 이 게임을 구입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이 영상이었죠.

엔딩곡의 일어 버전 MV. 작곡가가 아마 일본계 3세던가로 아는데, 그 덕에 발휘된 미묘한 직역투의 가사들과 좋은 멜로디가 어우러져 원곡인 영어 버전의 포스를 능가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아아, OST 내줘요. OST. 현기증난단 말에요.(...)

게임은 속칭 타워 디펜스라고 불리는 스타일로 플레이어의 뇌를 먹기 위해서 몰려오는 좀비들을 퇴치하는 겁니다. 게임 자체가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고, 작중에 풍기는 분위기에서 옛날 SF물들의 그것이 풀풀 풍기는지라 즐겁게 했네요. 꽤나 긴 스토리 모드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튜토리얼. 스토리 모드 클리어부터가 진짜입니다, 이 게임은. 실제로 스토리 모드클리어에는 그리 많은 종류의 식물들이 필요하지 않기도 하고, 각종 요소가 일단 스토리 모드 클리어 후 해금되니까 말이죠. 아무튼 이런 류의 게임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게임이었습니다.


- ARMA

ARMA2 발매 전에 전작을 먼저 해봐야지, 라는 생각에 시작했는데 캠페인 진행도가 지지부진하네요. OFP의 혈통을 받은 게임답게 일반적인 FPS와는 거리가 먼 방향에서 접근해야 하는 건 여전합니다. 아마 왠만한 게이머들은 시작하고 1시간 내에 분통을 터뜨리며 던져버릴지도...

뭐, 상쾌함이나 게임이라는 측면에서의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지만 또 이게 이 계열의 맛이니까요. 저격 미션 중 정말 피말리는 상황 하에서 기적적으로 적 2개 소대 가량을 상대로 미션 완수 조건을 채우고 부상으로 걷지도 못한 채 땅을 박박 기어서 대기하던 차량에 몸을 던지는 맛은 각별합니다.(...)

ARMA2와 OFP2도 기대 중인데, 일단 ARMA 부터 어느 정도 플레이 진도를 나간 후 잡을 생각입니다.


- tenhou

아마 작룡문과 더불어 국내 온라인 마작 게임계를 양분하는 게임이겠죠. 영상개화도 해보고, 하이테이도 떠 보고, 역만도 내봤습니다. 뭐, 1위 확률은 빈말로도 좋다고 못할 지경이지만요. 다만 공짜 프리미엄 기간이 끝나버려서 최근엔 접속을 잘 안하는군요.(뭐 계정을 새로 만들면 되지만...) 프리미엄 화면이 눈에 익으니까 이코노미 화면이 또 미묘하게 위화감이 느껴져서 말이죠. PC용 마작 게임들 중 몇개를 깔아볼까 했습니다만, 이동 중에 PSP로 하고 싶어져서 '모에루마작 모에쟝'을 사야 하나 고민중인 요즘이로군요. :-)


- eden 체험판

얼마전에 공개된 minori의 신작 체험판이죠. 일단 이야기 초반으로서는 개인적 취향에 맞긴 한데 성급한 판단이지만 '잘 되면 수작' 정도라는 느낌일까요. 일단 소령의 SCG부터 개수합시다.(...)

클리어 후에 나오는 부분은 minori가 ef에 정말 물량 투입 공세를 펼쳤다가 피를 본 경험이 절절이 드러난다고 할지, 프레젠테이션 보는 것 같다고 할지...(...) 아무튼 자신들의 강점인 연출이라는 부분을 놓지 않으면서 효율적인 자원 사용을 위한 노력이 보입니다.

한가지 또 흥미로운 시도가 전연령판을 내놓고, 동시에 에로 요소가 담긴 확장팩을 동시에 발매한다는 점이죠. 그리고 두개를 같이 구입해도 일반적인 에로게 1개 가격. 나름대로 흥미로운 시도라고 보는데 과연 결과가 어떨지 발매가 기다려지는군요.


- 허스키 익스프레스

클로즈 베타 테스트 때도 참가했었던 '개항해시대', 물론 플레이 중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많이는 못하고 있지만 말이죠. -ㅅ- 이것저것 쓰자면 할 말은 많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셨으니... 아무튼 사람을 가릴만한 게임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만, 한국의 온라인 게임 유저들은 싫어할 만한 스타일이 많이 포함되어 있달까.... 어쩌면 일본 쪽에 더 맞을지도요.

어쨌든 주 캐릭터 이름은 Noi. 카린과 마리의 외모 중 고민했지만 결국 카린 쪽으로. 사모예드가 잉여니, 저질 체력이니 해도 캐릭터와 강아지들에 대한 사랑으로 극복하는 겁니다! (솔까말 최적화니 효율이니 따지는 건 워게임에서만으로도 충분하지 말입니다. -ㅅ-)


- 엠파이어 토탈 워

....이거 예약 구매한 건데, 진도가 참 안 나갑니다. 그도 그럴 것이 느긋하게 붙잡고 있을 만한 시간이 별로 없어서 말이죠. 게다가 성격상 전투 돌입하면 결국 그 전투는 끝장을 봐야 하는지라...OTL

겨우겨우 독립전쟁 관련 캠페인 클리어하고 어느 나라로 할까 고민 중이죠. 빅토리아 라든가도 그렇지만 이런 게임에서 초반에 영국 고르면 고생만 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프로이센 쪽으로 시작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이런 와중에 제작 발표된 나폴레옹 토탈 워.(....)

NOT DiGITAL
2009/08/28 23:15 2009/08/28 23:15

Star Wars: X-Wing

우주 공간에서 사용되는 전투기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기체는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전 일단 무조건 반사적으로 X-Wing이 떠올라 버립니다. 어린 시절 스타워즈 I, 그러니까 Episode 4를 본 이후로 X-Wing은 말 그대로 머리와 가슴속에 각인이 되어 버리다시피 했지요. 물론 같이 등장하는 반란군의 다른 기종들과 제국군의 기체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일단 간판은 누가 뭐래도 X-Wing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남자라면 가상으로나마 이런 기체를 조종해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이런 사람들을 위해 1993년 LucasArts가 내놓은 첫 DOS용 스타워즈 게임이 바로 X-Wing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당시 동서게임채널에서 한국에 라이센스 발매를 했고, 물론 전 바로 구입했었지요.

일단 처음 게임 상자를 손에 들었을 때 느낀 건 '크다'라는 거였죠. 요즘 게임 팩키지만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이걸 보시고 놀랄 겁니다. 굉장히 크거든요. 이게 일종의 유행이었는지 이 당시 게임 팩키지들은 이렇게 큰 게 상당히 많았어요.

일단 동봉되어 있는 메뉴얼이 2권. 한권은 말 그대로 게임의 기본적인 조작을 설명하는 것이었고, 나머지 한권은 어떤 청년이 반란군 모집 집회에 참가하고 파일럿이 되는 가상 이야기 속에 팜플렛이라든가 자료집등이라는 설정으로 배경과 설정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는 것이었죠. 전술이라든가 등도 그렇고요. 솔직히 빈말로라도 잘 된 번역이라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 모든 정보가 부족하던 그 때는 정말 가뭄에 단비같은 것이었습니다. ^^;

게임을 기동하면 당시 기준으로 '오오~'라고 할만한 Intro가 나옵니다. 스타 디스트로이어들과 몬 칼라마리급 순양함들이 등장하고 X-Wing과 TIE 시리즈들이 공중전을 벌이는 남자와 소년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내용이었죠. 중간중간 중요 인물들도 등장하고 말입니다.

아래는 승리의 YouTube에올라와 있는 영상입니다. CD-ROM인 콜렉터즈 에디션에 포함된 것이라 좀 더 나아진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플로피 디스켓 버전에 포함되어 있던 것과 동일합니다.


게임의 장르는 스페이스 시뮬레이션. 지금 기준으로야 시뮬레이션이라고 하기에 뭐합니다만 시대를 생각해야죠. 게임 엔진은 루카스아츠에서 제작한 2차 대전 비행 시뮬 게임들의 엔진을 개량한 것이 사용됐죠. 저 시기에 게임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기억이 날만한 Battlehawks 1942라든가 Their Finest Hour: The Battle of Britain, Secret Weapons of the Luftwaffe 같은 게임들 말이죠.

캠페인 모드를 진행하면서 여러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는 점은 당시의 일반적인 비행 시뮬레이션들과 유사합니다만, 스타워즈 팬이라면 즐거워할만한 요소가 가득했죠. 하이퍼드라이브를 이용해 제국군 선단을 공격하는 반란군 편대들이라든가 포화를 쏟아내는 네뷸론 B 프리게이트를 시작으로 한 다양한 전함들과 연출들 등등. 무엇보다 X-Wing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인 게임이었습니다. 당시 비행시뮬레이션 때문에 가지고 있던 싸구려 스틱이 이 게임 덕분에 엄청나게 혹사당했네요. 아무래도 과격한 움직임을 필요로 하다보니까 말이죠. :-)

이후로 많은 수의 스타워즈 베이스의 스페이스 시뮬레이션들이 나왔습니다만, 역시 이 게임만큼 와닿는 건 없었다고 할까요. 요즘 Steam에 루카스아츠의 고전 게임들이 컨버팅되서 올라오고 있는데 이 작품도 꼭 발매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_^

NOT DiGITAL
2009/07/19 00:18 2009/07/19 00:18

Covert Action

요즘 회사 일이 바쁜 편이기도 하고, 심적 여유와 시간적 여유가 없는 편이다보니 포스팅도 뜸해졌습니다. 생존 신고 겸 해서 이런 때 쓰기 편한 것이 옛날 게임 관련 포스팅이나 '최근에 구입한~' 시리즈죠.(...) 아무튼 그런 고로 이 포스팅 뒤로 한동안 '최근에 구입한~' 시리즈가 이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아닐 수도 있고 말이죠 -ㅅ-)

아무튼 이번 포스팅은 MicroProse(..그리운 이름이죠)의 1990년작 Covert Action에 대한 겁니다. 겨우 18년전 게임이건만 이제는 완전히 잊혀진 물건이 되어 버린 듯... 그 이전에 한국에선 언급되는 경우 자체가 드물었긴 하지만요.

플레이어는 CIA에 고용된 에이전트가 되어서 각종 범죄자들과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에 대해 말 그대로 Covert Action을 수행하는 게임입니다. 각종 미션이 주어지게 되고 각 미션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서 여러 집단의 커다란 범행 공모를 밝혀내는 게 목표죠. 그리고 각 미션들에는 제한 시간이 있어 그 동안에 각종 수단을 활용해서 증거를 수집하여 계획을 밝혀내야 하는 거죠. 그리고 그 각종 수단이라는 것이 이 게임에서는 일종의 미니 게임 형식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Breaking and entering, Cryptography, Driving, Electronics의 네가지이고 각각을 간단히 살펴보죠.

Breaking and entering : 말 그대로 각종 장비(총, 보디 아머, 각종 그레네이드 등)를 선정한 후 아지트에 돌입하여 건물 내를 수색하여 증거를 확보하는 작업입니다. 4가지 미니 게임 중에선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케이스죠. 타이밍이 좋으면 꽤 큰 수확을 얻을 수 있기는 합니다만...

Cryptography : 말 그대로 암호 해독. 스크램블된 적의 메시지를 입수하여 몇몇 알려진 글자를 제외한 나머지 내용을 풀어내는 게임입니다. 간단한 치환 암호 형식.

Driving : 새로운 근거지를 밝혀내기 위해 차량을 미행하거나, 도주하는 차량을 추적할 경우 발생합니다.

Electronics : 기판의 회로를 조작하는 간단한 퍼즐의 일종으로, 전화 도청이나 차량 추적 장치 설치 등의 경우 발생합니다. 전화 도청의 경우 전화 내용을 가로채면서 알람이 울리지 않도록 회로를 조작하는 것이죠.

꽤 오랫동안 붙잡았던 게임이긴 한데, 상당히 지지부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영어 해석 능력이 필요한 게임인데 90년 당시 국민학교 6학년이었던 저의 한계가 뻔했던지라 말이죠.(먼산) 발매 당시보다 오히려 뒤에 했으면 더 나았을지도 모를 게임 중 하나로군요.

포스팅을 하면서 찾아보니 제작자가 Sid Meier였군요. 어째 저는 시드 마이어 게임과 얽히는 경우가 대학 입학 후보다는 그 이전 어린 시절이 더 많은 듯 합니다. GameSpot의 시드 마이어의 인터뷰를 보면 코버트 액션의 최종 결과물에 대해 상당히 불만이 있는 듯 합니다만, 저로선 일정 부분 수긍이 가기도 하면서도 또 완전히 동감하기도 그런 느낌이랄까요. :-)

동시기 게임이라 그런지 항상 코버트 액션을 생각하면 같이 떠오르는게 The Cardinal of the Kremlin 인데, 이것도 언제 기회가 되면 써볼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런데 정작 원작 소설은 안 읽었다는 거;;)

NOT DiGITAL
2008/09/28 14:55 2008/09/28 14:55
투하트2와 어나더 데이즈는 서브 컬쳐 작품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수많은 다른 소설, 영화, 게임, TV 프로그램 등에서 인용한 대사나 소재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투하트 2를 처음 플레이했을 때 가장 뿜었던 것이 셔먼과 비트만 관련인지라 밀리터리(혹은 전쟁사) 관련 네타들을 모아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AD 첫 플레이 루트인 욧치 시나리오에서도 관련한 내용이 등장하고 하니까 혹시 다른 루트에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말이죠. 예전에 DEEP BLUE 시리즈로 비슷한 포스팅을 했었던 적도 있고...

- 코노미가 "~であります" 말투를 장난 삼아 자주 쓰는 거나 타카아키를 "대장님"(AD에서는 伍長殿라는 바리에이션도 등장) 등으로 부르거나 하는 것도 뒷설정에 코노미의 부친은 자위관이라는 설정 덕인 듯...

- 묘하게 옛날 미국 전쟁 드라마 컴뱃 관련 네타도 자주 등장한단 말이죠. 저처럼 젊은, 아니 어린 사람들은 잘 알아듣지도 못하게 말입니다. -ㅅ- 이와 관련된 것도 꽤 되는 듯 싶은데, 일단 TV 드라마 관련이니 정리는 패스.(..야)

이하는 직접적으로 대사를 인용한 부분들이라 가려둡니다. 근데 적으면서 보니까 이 아가씨들 미묘하게 이런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게...(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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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DiGITAL
2008/08/22 02:32 2008/08/22 02:32

ToHeart2 Another Days

요즘 플레이하는 에로게 중에 투하트2 어나더 데이즈가 있습니다. 원래 예약 주문해서 발매하자마자 받아놨던 건데, 이제서야 포장 뜯고 조금씩 플레이해보는 중이죠.(먼산)

아직 요시오카 치에 루트만 후반까지 간 상태인데, 그냥 보통으로 재미있네요. 최근에 러브코메 분이 부족했던지라 이 부분은 아주 잘 채워주는 듯 합니다.(요즘 잡았던 에로게들이 하나같이 러브는 있지만 코미디가 부족하다던가, 조X물 이라든가 그래서...OTL)

안좋은 평가들도 많았던 모양이지만, 전 팬디스크에 그리 큰 기대를 안 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준수하구나 라는 생각이... 사실 다른 거 필요없이 '이 캐릭터를 등장시켜줘!'라고 생각했던 걸 거의 다 충족시켜주고 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그럭저럭, 이랄까요.

예를 들어 욧치와 챠루 같은 경우도 그런 케이스였고, 이쿠노 같은 경우는 본편에서 왜 루트가 없냐 라고 외쳤었고(...) 시루파, 미루파도 등장하고 나나코도 등장하니 뭐... (나나코라든가 하루카가 에로신이 없다는 건 슬프지만... 뭐, 참을 만 합니다. ~.~)

아무튼 현재 진행중인 요시오카 치에. 투하트 2 Xrated도 아니고 PS2용 투하트2 때부터 눈여겨뒀던 캐릭터인지라 만족~만족~ 역시 좋은 아가씨란 말이죠.

그나저나 역시 리프-아쿠아플러스가 에로게 업체 중에선 비교적 돈이 많은 데라는 걸 보여주는게 메뉴얼과 광고 찌라시, 카탈로그 등의 질. 사실 이건 다른 업체들이 불쌍할 정도로 만드는 거긴 합니다만...(먼산)

NOT DiGITAL

PS. 사실은 앨범 자켓 및 서적 표지에서 나타나는 코믹파티의 오피셜 진정한 히로인 오브 히로인... 같은 포스팅을 구상했었는데, 너무 압도적이라 반쯤 포기했다고 할까요. >.</
PS2. 투하트2 때도 나오긴 했지만 밀리터리 관련 개그의 빈도가 늘었군요. 저야 재미있으니까 좋지만 말이죠.
2008/08/17 21:30 2008/08/17 21:30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습니다만, 지금까지 인연이 없어 플레이하질 못했었습니다만 이번에 프론티어가 국내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하기에 플레이해봤습니다.

일단 시작하면서 가볍게 좌절 한 번. 여자 캐릭터 얼굴이... OTL 좀 더 나에게 꾸밀 수 있는 여지를 줘... OTL 뭐, 액션 게임이니 어쩔 수 없나 라고 체념 한 번 해주고 메이킹 완료해서 돌입. 그래도 본 게임상에선 확대가 되지 않으니 그나마 나아 보이더군요.(먼산)

콘트롤은 엑스박스360 콘트롤러를 이용했습니다. 무엇보다 제 키보드는 숫자패드가 없기 때문에 키보드 플레이는 불가능하죠.(...) 처음엔 좀 버벅댔습니다만 좀 익숙해지니 별 불편함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더군요.

몬스터 사냥에서의 액션이라든가, 채집, 장비 제작 및 강화 등등에서 꽤 괜찮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이건 장르가 다르긴 해도 마우스 버튼 노가다 게임들을 좋아하지 않는 성향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사실 이 게임도 다른 의미에서 상당한 노가다를 요구할 것 같긴 합니다만, 최소한 마우스 클릭 노가다는 아니니까요. -ㅅ-)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서버는 상당히 쾌적한 느낌이었는데, 이건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군요.

일각에서는 진입 장벽이 높다라든가, 불친절하다는 말이 나오는 듯도 합니다만 글쎄요... 겨우 이 정도를 가지고 진입 장벽 운운하는 건 좀 이해가 안 되는군요. 몇몇 비판은 이 게임이 '액션' 게임이라는 걸 생각하지 않고 있는 듯 한 느낌도 들고...

아무튼 결론은 다음 두가지.

1. 여자 캐릭터 미모를 키우고 잘 꾸밀 수 있게 해줬으면 참 좋았을텐데..(...야)
2. 나름대로 괜찮은 느낌을 받았기에 PS2판이나 PSP판을 나중에 플레이할 듯 합니다.(응?)

NOT DiGITAL
2008/08/08 22:42 2008/08/08 22:42
사실상 요즘엔 접속조차 안 하고 있었으니 이미 접은 것과 비슷한 상태긴 합니다만, 오늘 짜증나는 일이 생겨서 말이죠.

그 첫번째. 마비노기 홈페이지는 아시다시피 그 잘난 Ahn Lab의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깔아야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은 비스타 64비트는 지원을 안 한다는 거.(...) 그냥 한 번 비웃어주고 Copy&Paste로 접속하긴 했습니다만, 개념이 없습니다. -_-

두번째. 게임에 접속하려고 보니까 신청하지도 않은 휴대폰 B인증 방식이라면서 인증번호를 물어오네요. 여기서 개그인 게 제가 가진 휴대폰은 가족 명의로 된 것인지라 넥슨의 말대로라면 휴대폰 인증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휴대폰 인증 서비스로 되어 있고, 인증 번호를 물어보는 개그. 더불어 홈페이지 상에는 일반 인증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뭥미(...)

세번째. 이렇게 게임에는 로그인도 안되는 상태에서 홈페이지 상의 아바타를 보니 헐벗고 있네요. -_- 네, 보나마나 누가 털어간 거 겠죠. 정나미 떨어지는군요. 그래도 국산 온라인 게임 중에선 돈도 가장 많이 밀어넣고 오래 잡아본 게임입니다만, 이젠 정말로 퉤, 소리 밖에 안 나옵니다.

일단 메일로 문의는 했지만, 지금까지 계정 해킹 건에 대해서 넥슨과 데브캣의 대응을 보면 어떻게 나올지 뻔해 보여서(유저 잘못이니 우리는 잘못 없으삼. 알아서 하셈~ 이게 지금까지의 대응이었죠) 접어버릴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옷과 장비 맞춰놓았던지라 가끔씩이나마 들여다보곤 했었는데, 이젠 정말 삭제하고 계정 날려 버려야 할 듯...

NOT DiGITAL
2008/06/22 19:53 2008/06/22 19:53

Guys&Dolls 가이즈 앤 돌즈

오늘은 오랫만의 오래된 PC 게임 포스팅입니다. 아니, 2000년 11월 22일 발매된 게임이니까 아직 나온지 8년도 되지 않은 게임을 오래됐다고 표현하는 건 어폐가 있으려나요. 일단 패키지 샷부터 한방.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용물은 단출합니다. 간략한 설정집을 제외하면 게임 CD와 엽서가 전부. 인쇄된 메뉴얼도 없어 게임 내의 HELP나 CD 내의 문서를 참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먼산)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KOGADO(쿠마상팀과 쿠로네코상팀의 합동 제작)에서 발매한 게임입니다. 사실 발매 당시 이 게임에 대해 제가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물론 표지에도 보이는 3명의 소녀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건 역시 시스템 때문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의 행동을 선행 입력 후 적과 아군이 동시에 행동하죠. 사실 이런 식의 시스템은 이 게임 이전에도 있었긴 합니다만, Guys&Dolls 에서는 1/6초 단위로 행동을 쪼개서 입력한 후 3초간 행동, 다시 입력 이런 식이죠. 제작사에서 장르를 SLG로 분류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슈팅과도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고 할까요. 무엇보다 종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스테이지 구성 때문에 더더욱 그렇고 말이죠.

플레이어가 움직일 수 있는 기체는 용병대의 3기이고 이 3기의 행동 입력에서는 이동 방향, 선회 방향, 각종 무기의 발사 타이밍, 연사 유지 여부, 점프 사용 여부 등을 설정해주게 되는 거죠. 결국 얼마나 적의 움직임과 탄환을 잘 예측해서 그에 대응하느냐가 점수로 직결되고, 이런 특성 덕분에 오피셜 홈페이지에서는 인터넷 랭킹 배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어드벤쳐 파트(라기보다 회화 및 임무 부여 신) - 기체 및 무기 설정 - 전투 - 회화 라는 식입니다. 코가도 게임 답게 기체 디자인이나 병기 탑재 설정 등에선 파워돌즈의 느낌이 듭니다. 캐릭터별로 기본형-중장형의 기체 선택과 각종 병기, 옵션 파츠의 설정을 해주는 부분이라든가 말이죠. 뭐, 프로듀서 라든가 스탭을 보면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죠. 다만 기체 크기 설정이 파워돌의 그것보다는 훨씬 작아서 약 전고가 3.8m 정도로 파워드 슈츠에 가깝다고 할까요. 타이틀의 Guys가 바로 기체를 의미하고, Dolls가 파일럿 3명을 의미합니다.

간단한 세계관 설정을 살펴보면 일단 시대적 배경은 서력 2605년. 인류는 은하시대를 맞이했고 은하연방이라는 느슨한 공동체를 형성하기 시작했지만, 제대로 된 통치기구라기에는 거리가 먼 상태. 연방은 각 행성정부로부터 파견된 부대에 의해 연방군을 조직했지만, 별들은 너무 넓은 공간에 펼쳐져 있어서 가지고 있는 힘은 너무나 작은 데다 여러가지 이해가 얽혀 튼튼한 조직이라고는 보기 힘든 상태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민병, 해적등이 횡행하고 힘없는 행성은 유사시 그들을 고용하는 상황. 행성정부간, 연방과 행성정부, 용병과 용병, 해적과 군대, 그리고 때로는 연방군끼리 싸우는 군웅할거의 시대. 그리고 그런 시대에 19세의 소녀가 이끄는 겨우 3인으로 구성된 작은 용병대 '하르뷰아이'가 생겨났다는 이야기...인데, 참으로 KOGADO 다운 세계관이랄까요. 정체성에 충실합니다. :-)

게임 자체도 꽤 재미있게 했었고, 군데군데 개그가 섞인 이야기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코가도 테이스트 랄까요, 좋아하는 사람들은 참 좋아하는 그런 분위기죠. ^^;

내친 김에 캐릭터 소개도 쭈욱 써보겠습니다. 8년 가까이 된 게임인지라 코가도에서 태클 걸지는 않겠죠, 뭐. 아니, 그 이전에 이거 해봤다는 사람을 지금까지 한국에서 본 적도 없지만... OTL

- 아키라 마유즈미 중위(팩키지의 가운데 붉은 머리 아가씨)
Birth:12/2
Blood Type:A
Sex:Female
Height:160
Size:B 85 W 57 H 86
Age:19

포말하우트 용병대를 이끌었던 코우지 마유즈미의 딸. 용병에 둘러싸여 자란 그녀는 높은 전투능력을 몸에 익혀나갔다. 그러나 그녀가 10세가 되던 해, 용병대 내에서 일어난 쿠데타에 의해 아버지 코우지가 살해당하고 그녀도 도망칠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코우지의 친구이며 아키라의 대부이기도 한 해리가 그녀를 키웠다. 12세에 스스로 지원하여 연방군 소년병학교에 입학. 소부대에 의한 후방교란 등의 과목에서 두각을 나타냄. 14세에 연방군 사관학교에 조기진급하여 입학. 특별양성 클래스에 편입되어, 엘리트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 때 메그와 만나 서로 깊은 우정을 쌓게 됨. 18세, 사관학교 졸업 후 아버지 코우지의 용병대 재건을 위해 해리의 반대를 무릅쓰고 메그와 함께 스스로 용병대를 설립.

- 마가렛 J 미첼 중위(팩키지에서 오른쪽)
Birth:6/5
Blood Type:AB
Sex:Female
Height:165
Size:B 84 W 57 H 85
Age:19

군인의 명가, 미첼가의 막내딸. 3인의 오빠는 모두 군인. 아버지는 우주군 제독. 명가에서 태어나 군인의 딸로서 엄하게 키워졌으며, 그녀 자신도 우등생의 삶으로 그것에 응해왔으나 동시에 여자 취급받는 것에 대한 저항도 느끼고 있었다. 14세에 연방군 사관학교에 압학, 아키라와 만남. 사관학교에서는 전략, 전술 모두 탁월한 성적을 거두어 참모로서 장래가 촉망되고 있었다. 그러나, 자유로운 삶을 살재하는 아키라에 자극받아 우등생의 껍질을 벗기 위해 용병대를 설립한다.

- 에르나 메이필드 준위(팩키지 왼쪽)
Birth:2/14
Blood Type:B
Sex:Female
Height:148
Size:B - W - H -
Age:13

중류가정의 외동딸로서 태어남. 어린 시절부터 극히 높은 지성을 나타냄(일반적으로 말하는 천재). 당초, 그 재능을 기뻐했던 양친이었으나 장남의 탄생을 계기로 너무나 어른스러운 딸로부터 그 애정이 새로운 아이로 옮겨가버리게 됨. 그녀의 높은 지성과 어린 마음은 그 공기를 민감하게 느끼고 마음을 닫아버리게 된다. 6세가 되던 해 양친으로부터 도망치듯 군 교육연구 대학의 특별 클래스에 진학. 이후 영재교육을 받음. 10세 무렵 운동 지도교관으로 대학을 방문한 아키라와 만남. 클래스 안에서 특히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던 그녀에 대해 아키라가 화를 내면서 메그와 함께 돌봐주게 된 것을 계기로 육친과 같은 인연이 생겨남. 12세 때 아키라와 메그의 용병대 설립 계획을 눈치채고 비밀 유지를 대가로 자신도 참가하게 된다.

해롤드 터너 연방군 대좌(해리 사령관)
Birth:3/29
Blood Type:A
Sex:Male
Height:160
Age:53

비 캐리어구미의 군인.(캐리어구미는의 설명은 패스. 춤추는 대수사선을 보시면 대충 감이 잡히실 듯) 전략에 능하며, 특히 용병대를 기용하는 특수임무를 오랜기간 담당해왔다. 장래, 장군이 되는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였으나 아키라의 아버지가 살해된 사건이 원인이 되어 출세의 길이 막혀 대좌로 승진은 멈추어 버렸다. 아키라가 연방군을 나와 용병대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으나, 자신의 직속 용병이 되고, 다른 곳으로부터의 의뢰는 반드시 자신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조건으로 용병대 설립을 인정함. 하르뷰아이 용병대 설립의 뒤에는 그의 사전교섭 및 공작과 약간의 부정이 있었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물론 그 배경에는 메그의 아버지, 해밀턴 미첼 제독의 영향력이 있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NOT DiGITAL
2008/06/14 01:36 2008/06/14 01:36

LOST NUMBER 체험판

한국의 동인 게임 제작 서클로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활동해 온(중간에 약간 공백기가 있긴 합니다만) TEAM DEVICE의 신작 LOST NUMBER 로스트 넘버의 체험판이 공개되었습니다.

TEAM DEVICE의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사실은 제작 발표 이후 그저께 저녁 때 털 오빠가 MSN으로 던져주면서 '해보고 버그 같은 거 있으면 보고해주삼'이라고 할 때까지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일단 개선 요청점이나 기타 등등은 MSN으로 직접 간략히 이야기 했으니 간단하게 감상을 적어 보도록 하죠.

시스템은 비주얼 노벨 방식이고,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부분까지가 체험판 내용입니다. 느긋하게 플레이해서 3~4시간 정도?

일단 체험판 및 프롤로그 답게 이야기의 도입부, 그리고 캐릭터들의 등장 및 인상 매김이라는 측면에 충실하다고 할까요. 본편에 대한 흥미를 일으킨다는 점에선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일상->비일상으로의 전환이라든가 그런 상황에서의 싸움을 다룬 작품들은 요즘 꽤나 많이 나왔던 만큼 본편에서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느냐가 관건이라고 할까요.

그래픽은 색조 때문인지 좀 수수한 느낌도 나지만 이 정도면 동인게임으로서 충분히 합격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면 스탠딩 CG가 아닌 배경에서는 예전 어드벤쳐 게임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

음악의 경우 BGM이라는 역할에 충실합니다. 작중 분위기에 알맞게 맞춰주는 느낌이군요. 따로 자세히 감상하진 않았지만 괜찮았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본편 나온 후에 좀 자세히 들어볼까 생각중이군요.

제가 듣기로는 대략 2부작 정도로 나올 예정이라고 하고, 그 첫번째 이야기는 올 여름 출시 예정이라니 느긋하게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

NOT DiGITAL

PS.
N : ....쇼타 드럼이라니 새로운 분야로군.
A or S or T : ...................
A or S or T : ...동인녀를 노린 거지.
N : ......나루호도.
2008/03/17 15:35 2008/03/17 15:35

DEFCON - Introversion software

예전에 포스팅하기도 했던 Uplink로 제 머릿속에 이름을 각인시킨 Intorversion 사의 비교적 최신작입니다. 2006년 발매로 알고 있지요.

DEFCON은 5단계의 데프콘을 거치면서 진행되는데, 지극히 간단한 종류로 구성된 유닛들과 역시 극도로 단순화된 공격/방어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배치 및 운용에 따른 확연한 결과의 피드백이 주어지는 전략 게임입니다. 거기에다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그래픽이 게임 자체에 아주 잘 어울린다고 할까요. 기본적으로 멀티플레이를 위해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여타 플레이어들을 AI로 설정하여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한 게임당 플레이 시간도 적절한 편이죠.

일단 자신의 지역을 선택하면 DEFCON 5에서 시작합니다. 주어진 숫자의 레이더 기지를 설치하고, 공군기지를 배치합니다. 대공 방어와 핵 공격이 가능한 미사일 사일로를 배치하고, 함대를 배치. 이후 공군기와 함대를 이용해서 적을 살피고, 국지전을 벌이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DEFCON 1이 발령되죠. 그리고 이 때부터는 오로지 핵에 의한 상호확증파괴 뿐입니다.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MRBM, 폭격기를 이용한 탄도 미사일, 미사일 사일로에서 발사되는 ICBM들...

피아 가릴 것 없이 기지들은 핵 폭발을 표시하는 섬광과 함께 사라지고, 도시들 위에는 사상자 숫자가 끊임없이 갱신되죠. 이 때쯤 되면 배경음악은 거의 들리지도 않고 흐느끼는 여성의 목소리만 귀에 맴돕니다. 플레이어의 목적은 오로지 인류의 학살. 이쯤되면 상당히 이 게임의 간결한 그래픽과 정보 화면들이 전달하는 게임의 메시지가 아주 제대로 박히는 동시에 입맛 참 쓰게 되죠. (`_`)

여러모로 인상깊은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이 발하는 분위기도 그렇지만, 게임 자체도 간단하면서도 파고들기 좋은 전략 게임 입니다. 이걸로 개인적인 인트로버전사에 대한 호감도및 평가는 더욱 업.

이 게임은 모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오피셜 홈페이지에 가보면 새로운 지도들이라든가 행성간의 전쟁으로 바꾼 것 등등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팩키지 버전은 좀 구하기 힘들지 모르지만 제작사에서 다운로드 판매도 하고, STEAM에도 올라와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NOT DiGITAL
2007/08/11 22:32 2007/08/11 22:32

Populous

파퓰러스는 개인적으로 약간은 특별한 게임입니다. 예전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Populous는 가장 처음 산 PC용 라이센스 정품 게임이었으니까요. 아마 그 무렵이 국내에 정식으로 외국산 PC 게임들이 라이센스로 들어오기 시작한 무렵이 아닌가 싶어요. 기억을 더듬어보면 아주 얇은 상자였던 외부 팩키지는 미국판을 거의 그대로 썼던 듯 싶고(표지 그림도 미국판과 동일), 어설픈 번역티가 나는 흑백 메뉴얼 첨부였죠. 원래 미국 게임들 팩키지가 썰렁하긴 한데 그런 걸 감안해도 참 단촐한 구성물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게임이 출시된 것이 1989년. Developer는 한 때 꽤나 유명한 메이커였던 Bullfrog(현재는 EA에 흡수된 걸로 보입니다)였고 Publisher는 Eelctronic Arts. 발매 기종은 Amiga, Atari ST, DOS, Mega Drive, SG-1000 Mark III, Super Famicom. 워낙 제 견문이 짧아서 스탭 중 대부분은 모르는 이름입니다만, Original Concept을 맡았고 Game Design과 Programming에 참여한 피터 몰리뉴는 워낙 유명인인지라 알아 보겠네요.

좀 특이했던 것이 당시로서는 드문 real time 형식이었다는 점일까요. 게임 내용은 플레이어가 신이 되어서 다른 신들에 대항하여 자신이 선택한 부족을 발전시키고 세계에 힘을 행사해서 상대편을 박살내는(...) 것이었죠.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각 신은 한 사람의 인간을 데리고 황무지에서 시작합니다. 지형을 경작과 건설에 유리한 쪽으로 바꾸고 발전시켜서 더 많은 추종자들을 얻게될수록 신은 점점 더 많은 힘을 행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물론 그건 상대편도 마찬가지. 충분한 숫자의 추종자가 생겼을 때 자신의 인간 부족 지도자를 영웅 유닛(...)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영웅은 플레이어가 관리하는 토지를 제외한 곳에서 사람들로부터 체력을 완전히 흡수해서는 적을 향해 전진합니다. 그리고는 성전을 시작, 적 부족이 전부 죽든가 자신이 죽을 때까지 적들을 죽이고, 마을을 불태우는 걸 계속하는 거죠. 그리고 이외에도 신은 자신의 부족의 행복을 위해 권능을 사용해서 여러가지 일을 해줘야 하죠.(먼산) 또 직접 적의 토지에 손을 써서(예를 들어 저지대로 만들어 수몰시킨다든가, 화산을 농경지에 만든다든가) 적 세력을 줄일 수도 있고요.

이렇게 보면 아마 문득 어떤 게임이 떠오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Black & White 죠.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다고 해도 God Sim 이라는 장르부터 그렇고 컨셉, 스타일이 파퓰러스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피터 몰리뉴가 파퓰러스에서 하고자 했던 걸 더 발전시킨게 블랙 앤 화이트라고 봐도 크게 틀린 생각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구입하고 한동안 꽤 열심히 플레이했던 기억이 납니다만, 당시 어린 제게는 난이도가 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메뉴얼 번역이 좋지 못했다는 것도 한 몫 했을 듯 하고요. 하지만 저를 가장 괴롭힌 건 허큘리스 그래픽 카드로 구현되는 2색 그래픽이었습니다. 지형도, 구조물도, 부족도 잘 구분이 안 가는 그 상황이란....OTL 그런 상황에서도 열심히 플레이했으니 게임에 대한 열정은 그 때가 훨씬 컸는지도 모르겠습니다.(먼산)

NOT DiGITAL
2007/05/21 16:42 2007/05/21 16:42

Syndicate 신디케이트

아마 90년대 초중반을 컴퓨터와 보낸 분들이라면 이 게임을 대부분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국의 Bullfrog Production Ltd. 에서 1993년에 내놓은 게임이죠. Bullfrog 라는 제작사를 머릿속에 각인시킨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Bullfrog 자체는 2001년 마지막으로 Bullfrog 명의의 타이틀을 발매했고, 2004년에는 완전히 EA UK에 흡수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제가 Bullfrog의 게임을 처음 접한 건 Populos 포퓰러스였을 겁니다. 제가 처음으로 구입한 정품 IBM 호환 기종의 게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긴 합니다만 Populos의 배급을 EA 쪽에서 했기에 Bullfrog 라는 제작사를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는 못했죠. 어린 나이기도 했구요.

다시 Syndicate로 돌아와서 지금 돌이켜보면 그래픽이 상당히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 깔끔하기도 하고 디자인적으로도 괜찮았습니다. 여러 메뉴라든가 기타 부분에서는 지금도 계속 통용되는 레이아웃이 사용되고 있고요.(이 부분은 쉽게 바뀌기 힘든 부분이긴 합니다만) 또한 유사 3D 느낌이 나도록 만들어진 시점과 맵, 개체 등도 괜찮았고 말이죠. 그 외 이 게임의 분위기인 디스토피아적 미래 도시 라는 부분의 느낌을 꽤 잘 내주고 있었어요. 어딘가 우중충하고 을씨년스럽게 말이죠.

음악의 경우는 워낙 오래전인지라 정확히 기억은 나질 않습니다만 나쁘진 않았다고 기억합니다. 이 역시 분위기에 어울리는 스타일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좀 자신이 없군요.

게임 방식은 리얼타임 SRPG 스럽다고 할까요. 예를 들자면 UFO:Aftermath 를 떠올리시면 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용은 플레이어가 Cyborg로 이루어진 행동부대를 조작해서 자신이 속한 Company를 위해 의무를 다하는 것이죠, 라고 하면 반만 내보이는 거죠. 자신이 속한 기업을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

뭐, 이 게임의 배경이나 스토리 자체가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상이었죠. 거대 다국적 기업들간의 암투라든가 질서나 법률 따위는 이스칸달로 날려버리는 내용이라든가 등등. 이런 설정이라든가 전체적인 분위기, 내러티브 등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괜찮았던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점들이 저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하는 동기의 상당 부분이었기도 하고 말이죠. 이런 설정 답게 게임 상에서 주어진 일을 완수하기 위해 온갖 행동을 하죠. 살인, 방화, 납치, 세뇌, 일반 시민 대중의 총알받이로 사용, 경찰 살해, 테러, etc, etc. 이런 부분이 뭐랄까 어린 마음에 자극적이기도 했고 게임으로서도 상당히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할까요. 확실히 암울한 세계관이 풍기는 향기라는 건 상당히 거부하기 힘든 면이 있으니까요. 아무튼 이러한 게임이 풍기는 전체적인 분위기와 스토리라는 측면이 꽤 마음에 들었고 인상적이었던게 사실입니다.

게임 시스템이라든가 여러 부분의 설계나 디자인은 상당한 수준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이 게임에서 확립된 부분들이 최근에 발매된 게임들에서조차 그대로 쓰이는 부분들도 많으니까요. 하기야 이 포스팅을 하면서 자료를 들추다가 알게 된 것입니다만 프로듀서가 피터 몰리뉴 였더군요. 이런 부분이 참 재미있달까요. 어린 시절에는 아무런 의미없던 고유명사들이 크고 나서 다시 보게되면 무릎을 치게 만드는 그런 것들 말이죠. :-)

사실 생각해보면 당시보다 좀 더 몇년 후, 그러니까 대학생 무렵이나 아니면 지금쯤 이 게임을 했다면 좀 더 잘 즐길 수 있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언어라든가 시스템의 이해라는 측면도 있고, SF 적인 측면이나 분위기들을 향유하는 것도 그렇고 말이죠.

NOT DiGITAL

PS. 히트한 게임답게 참 여러 기종으로 나왔었군요. IBM 호환기종, 3DO, Amiga, Amiga CD32, 메가드라이브, 슈퍼패미콤, Jaguar, 매킨토시 등

PPS. 제목 좀 수정하려다가 글을 날려 먹는 바람에 기억에 의존해서 다시 썼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언제나 그렇듯이 전에 쓴 글이 더 나아보입니다. OTL
2007/01/10 01:10 2007/01/10 01:10

SIM 시리즈

어린 시절 청춘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던 SIM series들 중 제가 비교적 오래 플레이했던 타이틀들에 대한 잡담 포스팅입니다. 옛 명가 MAXIS의 간판스타들이었죠. 지금은 그 명성도 많이 퇴색했습니다만, 당시에는 정말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었습니다.


SIMCITY

후에 장기 시리즈화되는 심시티 시리즈의 첫 타이틀입니다. 도시를 자신의 설계대로 만든다, 라는 컨셉과 간단하고 간편한 시스템 및 조작 덕분에 매니악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죠. 당시 PC를 소유했었거나 접할 수 있었던 분들이라면 아마 다들 한번씩은 플레이해보지 않았나 싶네요. 극히 단순화시키기는 했습니다만 도시 발달 구조라든가 도로 설계, 공공 서비스 등등에 대해 당시로서는 꽤 잘 재현했었죠. 더불어 갑작스레 닥치는 큐트한 재앙들은 긴장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해냈고요.(큐트한?) 다만 태생이 매니악한 장르였던데다가 후속작으로 갈수록 더 많은 부분을 담으려고 하다보니 결국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점차 소수 유저들만이 즐기는 게임이 되어 갔지요. 뭐, 태생은 속일 수 없달까요. :-)


SimEarth

심어스의 경우 제 주변에서 플레이하는 사람은 적었습니다만, 전 꽤 열중해서 잡았던 게임입니다. 행성의 탄생부터 성숙, 각종 환경 조건의 변화, 생명체의 탄생 및 진화, 문명의 발전 등을 조작 혹은 지켜본다는 것이 참 새롭기도 했거니와 굉장히 흥미로웠으니까요. 행성 전체의 기온 및 기후 분포도를 지켜보고 있기만 해도 즐거웠던 저는 아주 평범한 소년이었던 것이죠. 신선함 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던 게임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이 게임에 적용된 과학 이론들의 상당수는 폐기되거나 수정되었습니다만 당시의 과학 이론들을 비교적 충실히 적용했던 작품이었죠.


SimFarm

말 그대로 농장 건설 및 운영 게임이었죠. 게임의 배경은 미국식 농장이었던지라 여러모로 시행착오도 꽤 겪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절실했던 것은 강력한 머신 파워를 통한 멀티태스킹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만 같이 돌릴 수 있었어도 훨씬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을 테니까요.(먼산) 아니, 정말로 각종 수치부터 시기 등등 관리해줘야 할 것들이 많았으니까 말이죠.


이 이외에 SimTower 를 플레이했습니다만, 이 게임은 극히 짧은 시간 동안만 접했기 때문에 딱히 뭐라 쓰기가 힘드네요. 다만 어린 시절 다들 그려보았을 물고기뼈 스타일의 사람들(성자 사이먼 템플러 시리즈의 암호에 등장하는)이 마음에 들었다고 할까요.(...야)

어떻게보면 Sim 시리즈는 SimEarth 이후 대상을 좀 더 미시적인 것들로 옮겨갔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후 시리즈들을 보면 말이죠. 어쩌면 심어스가 실패했기에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단, SimEarth가 정말 판매에 실패했는지는 제가 정확한 자료가 없기에 단정지을 수가 없습니다. 추측일 뿐이죠. --)

저 개인적으로는 심시티 시리즈이 경우 첫번째 작을 제외하면 여러 사정이나 취향으로 제대로 플레이하지를 않았고, 심시리즈 전체를 봐도 위에 쓴 세 작품 정도가 가장 몰입해서 플레이했던 타이틀인 듯 합니다. 이후에는 이런 스타일의 게임들은 좀 더 전문화 내지는 세분화된 게임들을 잡았고, 심 시리즈의 후기작들의 경우는 취향에 맞지 않아 아예 시작을 안 했으니까요.

그렇다고는 해도 위에 적은 게임들은 역시 청춘의 한페이지를 불살랐던 작품들이고, 지금봐도 잘 만든 게임들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MAXIS라는 메이커 역시 지금은 관심이 시들해졌지만 그래도 잊을 수 없는 브랜드지요.

NOT DiGITAL
2006/12/09 15:35 2006/12/09 15:35

......정말 레어 맞는 거야?

전 경품이라든가 이런 류의 당첨운은 참 없는 편입니다. 뽑기 운은 그럭저럭 평균 정도 되는 듯 하지만 말이죠. 아무튼간에 그런지라 뭔가에 응모를 해서 되는 건 애시당초 포기했고, 저 자신의 뽑기 운도 그리 믿을 수 없는지라 트레이딩 피규어류는 아예 박스채로 구매해버리곤 하죠. 아니면 아예 세트가 맞춰진 걸 사든가요.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뭐냐하면 팡야 때문입니다. 팡야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쓰는 사람들에게는 쿠폰이 발급되고 이걸 긁어서 소비형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죠. 그리고 그 중에 레어 아이템이라고 해서 클럽 세트가 튀어 나오고요. 요즘엔 뿅망치 클럽 세트, 그 이전에는 우산 클럽 세트였습니다만.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시작합니다. 몇달전에 우산 클럽 세트 이벤트를 할 무렵 전 그런게 있다는 것도 모르고 오랫만에 들어갔다가 쿠폰이 잔뜩 생긴 것을 보고는(...) 긁었습니다. 그랬더니 첫번째에 나오더군요. 우산 클럽 세트가.(........)


그리고 오늘, 다시 오랫만에 들어갔더니 뿅망치 클럽 세트라는게 레어 아이템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쿠폰 남은 걸 긁었습니다. ......그랬더니 나오더군요, 뿅망치 클럽 세트가.(.......)


.....뭔가 이 클럽 세트들이 정말 레어 아이템인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둘 다 손쉽게 구해버리다니 말이죠. 혹시 사람 수만큼 뿌리고 있다든가 말이죠.(먼산) 그래도 한두달 전에 대전할  때 우산 클럽 쓰는 사람을 저 외에 보지 못한 것 같긴 한데... 으음.

아무튼간에 이 모든게 쿠 와 아린, 하나 의 은총이자 티키의 인도하심입니다.(.....야)

NOT DiGITAL

2006/10/08 01:07 2006/10/08 01:07

Company of Heroes 초반 플레이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바로 서울로 튀어 올라가서 밤새 놀고 집에 와보니  주문해 놨던 Company of Heroes와 Allied Force 가 도착해 있더군요. AF는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주문하는 김에 같이 산 것이고, 메인은 COH.

사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좀 놀랐습니다. 아무튼 간에 CD 6장을 갈아 끼우면서 설치 후 플레이 개시. 역시 라이언 이병 구하기가 이후 각종 2차 대전 컨텐츠에 끼친 영향이 막대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시간을 가진 후, 캠페인을 좀 진행해 봤습니다.

사실 전 RTS를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닙니다만, 이 COH 만큼은 굉장히 마음에 드는군요. 전체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꼭 Close Combat 업그레이드 판을 하는 듯 하다고 할까요. 무엇보다 최소 유닛 단위가 분대라는 점도 좋고, 어느 정도 자기들이 알아서 움직여주는 부분들도 마음에 들고 말이죠.

아직 초반부 플레이이긴 합니다만 만족스럽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재미도 있고 유닛들이 움직이는 걸 보는 재미도 있다고 할까요. 단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건 비싼 북미판을 샀더니 며칠 전 정식 발매된다는 소식을 본 것이죠. OTL 뭐, 요즘은 PC용으로 국내에 발매되는 걸 체크 안한지 오래됐으니까요. 그냥 마음에 들면 원산지 거 사고 말지 라는 마인드가 붙어 버려서... --; (컨슈머 쪽만 그랬는데, 요즘은 PC 쪽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러고보니 요즘 게임 답지 않게 CD 체크 같은 게 없이 그냥 인스톨 된 상태에서 플레이가 되더군요. 귀찮은 걸 싫어하는 저로서는 호감도 업 입니다. :-)

NOT DiGITAL
2006/09/17 15:50 2006/09/17 15:50

Uplink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게임입니다만 이런저런 이유로 계속 묻어두고 지내다가, 얼마전 Steam에서 단돈 $9.95에 판매하는 것을 발견해서 조금씩 플레이중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해킹 게임인 Uplink가 어떤 게임인가에 대해선 잘 쓰여진 zerdion님의 포스팅을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아직 초반부 플레이긴 합니다만, 뭐라고 할까요. 상당히 마음에 들고 있는 게임입니다. 무엇보다 그 테이스트나 분위기가 예전 구닥다리 XT나 애플에서 게임하던 느낌을 되살려 준다고 할까요.

무엇보다 이 게임, 중독성이 강하다는 신호가 울리고 있습니다. 끝없이 복잡미묘하고 불편한 게임이지만 오히려 그 점이 사람을 끌어들인다고 할까요. :-)

간만에 그리운 느낌을 주면서도 굉장히 취향에 맞는 PC 게임을 발견하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플레이할 시간이 극히 적다는 건 아쉽기 그지없지만요. OTL

NOT DiGITAL
2006/09/10 14:22 2006/09/10 14:22

팡야

온라인 게임이란 것을 잘 하지도 않고 오랫동안 붙잡지도 않는 접니다만 그래도 조금씩은 해보고 있습니다. WOW라든지 대항해시대라든지 마비노기 라든지... 그 외 캐쥬얼 게임류들도 손대본 경우가 꽤 되고요. 그 중에서 아주 가끔씩이라도 꾸준히 플레이 중인 게임은 팡야가 거의 유일한 듯 합니다.

짧은 시간에 손쉽게 한판 할 수 있기도 하고, 원래 골프 게임을 싫어하지 않는데다 캐릭터도 나름대로 마음에 들고 말이죠. 무엇보다 대회모드 에서는 온라인 게임이 아니라 팩키지 게임 감각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야)

주위에선 플레이하는 사람도 드물거니와 시간대도 안 맞아서 혼자 대회 뛰거나 아무 방이나 들어가서 놀거나 하고 있습니다요.

현재 클럽은 우산 클럽. 나름대로 레어한 놈인지 어제 들어가는 방마다 클럽 보고 한마디씩 하시더군요. ^^; 캐디는 당연히 Tiki. (당연한 거냐)

주력 플레이 캐릭터는 당연하게도 쿠와 아린. (...역시 당연한 거냐...)

Kooh~~ 란 닉네임을 사용중이니, 지나가다 보시면 가볍게 말 걸어 주셔도 좋습니다. :-)

아랫쪽에는 캐릭터 스샷을 몇장 올려보죠. Xnview로 대충 캡춰했더니 화질이 말이 아닙니다만 참고 봐주시길...;;;

그냥 보시면 아마 제대로 안 보이니 클릭해서 보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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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DiGITAL
2006/08/06 19:47 2006/08/06 19:47
공화당 스튜디오의 신작인 가젯트 트라이얼을 플레이해보고 있습니다. 아직 극초반이긴 하지만요. 메카무스메같은 미소녀와 병기의 융합에다 KOGADO 특유의 고난이도가 아닌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는데 과연 어떨지는 어느 정도 더 플레이해봐야 알겠고....

사실 이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생각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는데, 그게 다름아닌 주인공 미하라 소좌와 병기들간의 대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개그 게임을 하는 느낌도 난다고 할까요. 쿠마상팀 특유의, 그러니까  나노카 시리즈에서 보이는 센스죠. 아무튼 킥킥대며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게임에 대한 평은 플레이 이후에나 가능할 듯 하고, 포스팅하는 김에 아래쪽에 프롤로그 부분을 일부 번역해봤습니다. 사실 이 부분 이후에 나오는 미하라 소좌의 E시리즈에 대한 해설이나 1스테이지 초반부 등등이 더 개그스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나저나 미하라 소좌의 비꼬는 독백이라든지 분위기가 하루히의 쿈과 비슷하다 싶었고 목소리도 같게 들렸는데... 역시나 성우가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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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DiGITAL
2006/07/17 07:09 2006/07/17 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