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CS'에 해당되는 글 112건

  1. 2010/08/21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1권, 하늘색 스퀘어 3권, To Heart2 Another Days 1권 (2) - NOT DiGITAL
  2. 2010/08/10 브레이크 블레이드 8권 (12) - NOT DiGITAL
  3. 2010/07/05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5권 특장판 (4) - NOT DiGITAL
  4. 2010/05/15 최근 읽은 만화책 관련 잡담 (12) - NOT DiGITAL
  5. 2010/03/31 최근 읽은 만화들에 대해 간단히 (2) - NOT DiGITAL
  6. 2010/02/16 옛 만화에 얽힌 추억 하나 (6) - NOT DiGITAL
  7. 2010/01/18 문득 깨닫게 된 어떤 이름의 유래. (4) - NOT DiGITAL
  8. 2010/01/09 최근 읽은 만화책 관련 잡상 (6) - NOT DiGITAL
  9. 2009/12/13 超時空要塞マクロス THE FIRST (6) - NOT DiGITAL
  10. 2009/11/07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4권, 블랙 라군 9권 (12) - NOT DiGITAL
  11. 2009/10/04 냥코이!, FLEX COMIX BLOOD (8) - NOT DiGITAL
  12. 2009/09/07 GA 예술과 아트 디자인 클래스 3권 및 최근 몇달간의 코믹스 단행본 간략 감상 (3) (8) - NOT DiGITAL
  13. 2009/08/20 브레이크 블레이드 (8) - NOT DiGITAL
  14. 2009/08/15 몇달간의 코믹스 단행본 간략 감상 (2) (4) - NOT DiGITAL
  15. 2009/08/12 몇달간의 코믹스 단행본 간략 감상 (1) (8) - NOT DiGITAL
  16. 2009/08/01 CANVAS2, FORTUNE ARTERIAL, てるてる天神通り (4) - NOT DiGITAL
  17. 2009/07/01 관지기 쿠로 (4) - NOT DiGITAL
  18. 2009/06/21 이하략 (20) - NOT DiGITAL
  19. 2009/06/09 GA 예술과 아트 디자인 클래스 (12) - NOT DiGITAL
  20. 2009/06/01 지오브리더스 15권 (20) - NOT DiGITAL
Ark Performance, 蒼き鋼のアルペジオ 1, 少年画報社,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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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소재다보니 단행본이 나오면 보려고 기다리던 작품인데, 1권이 발매되었기에 구입했습니다.

배경은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는 세계. 거기에 슈퍼캐비테이션 어뢰 때문에 기존의 해군 전력은 쇠퇴하고 새로운 방식의 삽질을 하던 중이라는 가공의 미래 랄까, 패러렐 월드 같은 설정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수수께끼의 함대 '안개의 함대'가 등장해서 대부분 국가의 해군을 괴멸 상태에 가깝게 몰아넣고 제해권을 장악한지 17년이 지난 상태라는 것이죠. 이 상황에서 안개의 함대에 그나마 제대로 맞설 수 있는 건 역시 '안개의 함대' 소속이었고 주인공들을 승조원으로 받아들인 잠수함 イ401(이401) 뿐. 그런 주인공들에게 일본 정부에서 안개의 함대에 대적할 수 있도록 개발한 무기의 양산을 위해 샘플과 자료를 미국으로 운반해 달라는 의뢰를 하는데......

SF 해양 전투물이라고 할까요. 안개의 함대 소속 함정들은 대체로 2차대전 당시의 군함. 특히 일본제국 군함들의 모습과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탑재되어 있는 병기나 능력은 말 그대로 슈퍼 전함입니다. 레이져 병기에 각종 미사일을 탑재하고 장갑 역시 마찬가지에 변형도 됩니다. 대공 능력조차 막강해서 SSTO도 격추시키는 마당이니 항공 전력의 등장은 별로 없을 듯... 배와 잠수함만 그리겠다는 작가의 의지가 보입니다.(...)

유령선으로도 불리던 안개의 함대 소속 함정들은 멘탈모델이라는 여성형의 몸을 지닌 지성체가 통제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만, 이것도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고 상위 함정부터 생기고 있는 듯 한데 역시 떡밥의 향기가 풀풀 풍기는군요.

외관과 이름을 과거의 군함에서 가져오면서 그 내용물은 싹 갈아치운 점은 해전의 분위기를 풍기면서 고증에서 자유로워지려는 수단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외관마저 SF틱해지면 맛이 별로 안 살고, 그렇다고 고증에 충실한 밀리터리물로 갈 수도 없거니와 아무래도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한계가 생길테니 말이죠. 나쁘지는 않은 방법론이라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서는 불타오르는 맛이 떨어지긴 합니다만... ^^

1권에서의 주요 전투는 SSTO 발사 호위 의뢰에 따른 경순양함 '나가라'와의 전투 및 요코스카로 향하던 도중에 벌인 중순양함 '타카오' + 잠수함 '이501'와의 전투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등장한 네임드들은 1권부터 격침된 나가라를 포함해서 타카오, 콩고, 야마토, 나가토, 휴우가 등이군요. ^^

아직 1권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상세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고 있기에 이번 권은 전체가 떡밥으로 채워져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주인공을 포함한 이401의 승무원 대부분이 국립해양기술종합학원 생도였는데 이들이 이401에 탑승하게 된 경위라든가, 인류를 배신하고 안개의 함대 측에 붙었다는 소문의 아버지(해군 대좌) 떡밥, 안개의 함대 함정들이 멘탈모델이라는 여성형 몸을 사용하게 된 이유, 타카오가 주인공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떡밥, 인류의 신병기 떡밥, 타카오가 보고 '저건 휴우가(이세급 전함 2번함)의' 라고 놀란 이401의 초중력포 라든가 무엇보다 '안개의 함대'의 정체 등등.... 그리고 아마도 당분간은 속시원히 풀리는 건 없이 계속 떡밥 뿌리기가 계속될 것 같은 느낌이.... :-)

앞으로도 꽤 재미있게 보게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이런 류의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체크해보셔도 좋을 듯 하군요.



双, 空色スクエア。3, 芳文社, 2010
双, To Heart2 Another Days 1,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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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재팬에서 하늘색 스퀘어 3권이 나온 것을 본 후 혹시나 해서 작가 이름을 클릭했더니 ToHeart2 Another Days 1권이 나오더군요.(....) 아니, 이쪽은 현재한 것도 단행본이 나온 것도 몰랐기에 좀 놀랐네요.

하늘색 스퀘어는 일단 여름방학 동안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네요. 여전히 그림은 마음에 들고 소녀들도 귀여운데 아무리해도 분위기는 차분하달까 가라앉은 느낌이 난다는게...;; 심지어 즐거운 내용이나 개그신이 전개될 때도 그런 느낌을 받는단 말이죠.

실제로 이번 3권은 전체적으로 2권에 비하면 한층 밝은 내용이긴 합니다만 끝부분의 전개를 보면 작가가 나름 작정하고 이야기를 꼬아보겠다는게 보여서 말이죠.(먼산)


게임의 코미컬라이즈는 잘 안사는 편인데, To Heart2 Another Days는 작가 때문에 구입했네요. 위에도 썼지만 나름 좋아하는 스타일인지라... 내용은 코노타마 루트와 일반 루트를 섞어서 전개하고 있다고 할까요. 어나더 데이즈의 분위기를 아시는 분이라면 짐작하시겠습니다만 이렇다보니 할렘+염장질의 밀도는 한없이 올라가고 있군요. 1권에 이러면 나중에는.... 더불어 수위도 어나더 데이즈에 걸맞게 하드하지는 않아도 일반적인 만화들에 비하면 그럭저럭 있는 편이네요. :-)

루트 배합도 괜찮은 편이고 개인적으로는 만족했기 때문에 다음 권도 나오면 구입 예정입니다.

NOT DiGITAL
2010/08/21 03:39 2010/08/21 03:39

브레이크 블레이드 8권

吉永 裕ノ介, ブレイク ブレイド 8, ソフトバンククリエイティブ, 2010

여전히 주요 인물이고, 네임드고 인정사정없는 브레이크 블레이드입니다. 그런 점이 아주 마음에 드는 거지만요.

이번 권은 이 작품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랄까, 하나의 단락이 끝나고 새로이 시작되는 그런 지점이라고 봅니다. 라이갓트로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탠스로 이 전쟁을 대할 수 밖에 없게 됐고, 동시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쪽으로 방향 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 단순히 시균의 서비스컷이라는 첫인상을 받을 수 있는 표지도 8권을 다 보고 나면 그 느낌이 좀 다르게 다가오죠. 그리고 8권 중에는 아직 델핑의 회수가 이루어지지 않지만, 이후 연재분 2화 만에 델핑의 회수 및 복구가 이루어지면서 앞으로 라이갓트의 행동도 관심이 가게 되네요.

전체적인 감상은 이정도로 하고, 지르그는 역시나 먼치킨. 아마도 이 작품에서 연재가 끝날 때까지 이 정도의 먼치킨은 등장하지 않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도 그 기량은 엄청났지만 보르큐스 휘하 장군수석보좌 바데스를 포함해서 스페르타 부대의 네임드 4명(그 중 한명은 좀 그렇긴하지만;;)까지 5기를 한쪽 팔과 다리가 날아간 에르테미스(무기는 브레스건 1정 뿐)로 격파하고 있는 걸 보고 있자면... 더구나 스페르타 부대 4기는 단 5초 사이에 말이죠. 덜덜덜..

그런데 8권을 보다보면 호즐과 시균의 사이가 생각 이상으로 드라이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물론 이게 라이갓트를 끌어들인 것과 관련해서 냉각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단지 그것만은 아니라는 뉘앙스가 보이는 듯 해서... 더불어 여성 신임 요리장과 호즐 관련 떡밥도 뿌려졌으니. 최소한 현 요리장이 호즐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건 거의 확실할 듯 하죠.

추후 오란드의 움직임 역시 관심이 가는 부분이죠. 일단 9살 미소녀 교제는 능력치도 높고 상당한 책략가에 어쩌면 가장 큰 흑막 중 하나가 될 수 있겠군요. 가인 장군 교체 건도 그렇고, 모라크 장군에게 내려진 명령도 그렇고... 더구나 아테나스 연방이 크리슈나 왕국을 침공한 명분이 무었이었는지를 생각하면 더더욱.... 이런 걸 보면 가인 장군에게 교제가 말한 건 전부 거짓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인 장군은 이래저래 속만 타들어가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듯 하네요.

더불어 보르큐스가 어떤 의도로 포로 교환 및 단기 휴전을 받아들인 것인지도 밝혀지지 않았죠. 표면상으로는 이오 대좌를 띄워주기 위해서라지만 그렇게 대놓고 썩소를 흘리면 누가 믿어준답니까.(먼산) 보르큐스의 과거, 그러니까 한쪽 눈을 잃은 이유에 대해서도 8권에 등장했는데 과연... 현재의 성격 형성에 한 몫했을 법하군요. 물론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제스도 일단 얼굴을 비추긴 했는데 여전히 요양 중인 모양이군요. 표정 등으로 봐선 뭔가 눈치를 챈 것 같기도 한데 말입니다. 작품 내 위치로 봐도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할 캐릭터니만큼 두고 봐야겠죠.

니케, 이 아가씨는 보르큐스의 독녀를 동경하고 있었군요. 평범한 아가씨이기에 이오 대좌의 마음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던 듯 합니다. 사실 그리 호감이 가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이 이야기를 나르비에게 하는 부분만은 니케의 과거도 한몫해서 감상적이 되도록 만드는군요.

일단 8권 이후 연재분을 보면 델핑을 회수하고, 짧은 휴전은 끝나고, 아테나스 연방은 크리슈나 수도를 포위하고 여전히 농성중인 사가레스 대좌는 부하들에게 출전 요청을 받고 있는 상태. 개인적으로 사가레스 대좌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아저씨 캐러에게 좀 많이 약하기 때문에...^^ 비슷한 이유로 로긴 상등중기사도 응원하고 있는데 비중은... OTL 뭐, 일단 중요한 메시지를 모 인물로부터 넘겨받았기에 언젠가는 뭔가 하나 해 주겠죠.(먼산)

NOT DiGITAL

2010/08/10 16:49 2010/08/10 16:49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5권 특장판

鎌池 和馬 & 冬川 基, とある科学の超電磁砲 5 特装版,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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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발매된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5권입니다. 며칠 전 받았는데 이제야 읽을 수 있었네요. 4권 마지막의 일방통행에 돌격하는 미코토에 이어지는 일방통행과의 짧은 싸움에 이어 미코토의 싸움이 계속되는 5권입니다. 즉, 원작 3권에서 언급되는 '미사카 미코토가 실험의 정체를 알고 어떤 일들을 벌였으나 실험을 중지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라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권이 되겠습니다.

연이은 연구시설들에 대한 해킹과 그것을 이용한 테러, 그게 차단되니 직접 침투에 의한 파괴 활동. 제대로 먹지도 않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는 미코토는 말 그대로 쓰러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게다가 정신적으로 엄청난 압박과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 쿠로코에게는 괜찮은 척 하지만 그건 훤히 들여다보이는 거짓말이죠. 이번 권 내내 보이는 미코토의 얼굴은 절박함, 정신적 피폐함, 피로, 분노가 뒤섞인 평소 보기 힘든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2개 연구시설이 남아 그 중 한곳에 침투했을 때 나나타는 아이템 4인조. 이 아이템과의 전투가 이번 5권의 핵심이랄 수 있겠네요. 원작에서 제대로 보여지지 않은 프렌다의 싸우는 방식이라든가, 무기노와 타키츠보의 연계 플레이, 그리고 무엇보다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한계 상황인 미코토의 싸움이 볼 만하죠. 그리고 그 사이 또 다른 연구시설에서 누노타바는 다른 방식으로 실험의 저지를 시도합니다. 재미있는 건 그 방법이라는게 나중에 원작에서 언급되는 '이랬다면 일방통행이 시스터즈를 죽이는 걸 그만두지 않았을까'라는 형태라는 거.... 뭐, 실패하지만요. -ㅅ-

아이템과 싸움이 끝난 후 마지막 남은 연구소를 감시하면서 뭔가 이상한 걸 느낀 미코토는 시설에 잠입하고, 해당 기업이 철수했다는 걸 알게됩니다. 이제 최소한 시스터즈가 더이상 죽지 않을 거라고 일단 안심한 후에 '그 자판기' 앞에 서 있는 토우마를 발견하면서 5권 끝. 네, 원작 소설 3권 시작 부분입니다. 즉 미코토의 고난의 끝은 아직도 멀었습니다. T_T

이전에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스핀오프 코미컬라이즈 작품으로서는 정말 최상급의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원작에서 그려지지 않은 부분과 오리지널을 섞어서 그걸 재미있게 그려내는 동시에 최대한 원작의 설정과 이야기를 깨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죠. 작화도 원래 마음에 들었지만 점점 더 좋아지는 느낌이고요. 5권의 중심이 되는 미코토와 아이템의 싸움도 차칫 단순한 파워대결로 갈 수 있는걸 여러모로 잘 구성했다는 느낌입니다. 

그건 그렇고 5권에서도 역시 미코토가 진리입니다. 아니 주인공이니까 당연하다고는 해도 진리는 진리. 시스터즈 때문에 고뇌하는 모습도 좋고, 평소 보여주지 않던 표정도 좋고, 스포츠캡 + 포니테일이라는 새로운 스타일도 좋고!(....야)
그리고 원작에서도 여러번 나오지만 역시 이 아가씨는 결국 사람 좋은 오죠사마라는게 그 힘든 상황에서도 변하질 않아요. 그게 이 캐릭터의 매력이죠, 아무렴요.

아이템의 묘사도 상당히 괜찮았네요. 네사람의 성격도 잘 나온 듯 하고, 원작 15권에서야 나오는 캐릭터를 잘 활용했다는 느낌입니다. 등장하는 이유도 납득할 만한 것이었고... 3권에 잠시 등장했을 때는 단순한 카메오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누노타바의 경우는 왠지 첫 등장에 비해 점점 미형이 되는 듯한 느낌이...(...)

특장판 부록은 위전 초전자포. 내용은 컬러로 된 게스트 일러스트과 게스트 네컷 만화 모음, 후유이씨가 이런저런 매체에 그렸던 초전자포 외전과 관련 만화들, 게스트 단편 만화들, 소설 2편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직 소설 쪽은 다 읽지 못했습니다만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록이네요. 거기다 찾아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집필진이 꽤나 호화. 그리고 본편의 권말에도 게스트 일러스트들이 수록되어 있고, 속표지에는 아이템 4인조의 설정과 각각 다른 멤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짧은 코멘트가 있습니다.

자, 이제 원작 3권과 교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다음 권이 더욱 기다려지는군요. 5권까지가 매우 성공적이었던 만큼 6권에서 어떤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 지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

NOT DiGITAL
2010/07/05 17:02 2010/07/05 17:02

최근 읽은 만화책 관련 잡담

小林 源文, Cat Shit One'80 VOL.3, ソフトバンククリエイティブ,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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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에서 본편은 약 1/3 정도의 분량이고 나머지는 번외편이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편에서는 우선 그라나다 작전이 나오고 잠깐 독일의 바더 마인호프 그루페에 대한 언급, 소련군의 대대적인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공세 등이 주된 내용입니다. 퍼키는 이젠 거의 살아있는 전설 취급이군요. 그라나다에서 퍼키를 대하는 다른 미군들의 반응을 보면...(덜덜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반군에 스팅거 제공을 시작하고 미샤 중위는 특수 임무를 받아 쟈칼과 접선하려던 차에 본편 끝.

그 뒤의 외전 Rat Shit Five는 현재의 이라크에서 테러 그룹으로 유출되는 무기를 추적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치코도 여전히 같이 활동하고 있네요. :-) 고바야시씨의 이야기로는 예의 CG 애니메이션에 의해 촉발되서 그린 외전인 듯...

그 다음 에피소드인 Cat Shit One JP는 퍼키의 아들 죠나단이 주인공인 단편. 배경은 역시 이라크로 영국군, 미군, 러시아군 특수부대가 함께 행동하는 위엄.(...) 죽어라 조나단의 이름을 이오세프라 부르고, 아버지 드립(퍼키)를 날리는 인텔리 스페츠나츠 수석 세르게이가 큐트합니다.(...) 조나단은 웨스트포인트 수석이었군요. 아무튼 서로 주먹질(미군+러시아군이 영국군을 상대로 싸우고 나중엔 미군과 러시아군이 서로 싸우는)로 훈훈한 전우애를 다지는 3개국의 특수부대원들이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

마지막 단편이 압권인데, '토끼의 흑기사 이야기'. 고바야시의 대표작 중 하나인 흑기사이야기를 토끼로 바꿔서 그렸는데, 문제는 바우어에 대한 묘사가 후덜덜합니다. 원작에서 거의 군신과도 같이 묘사되던 바우어입니다만, 여기선 말 그대로 '바보'(...) 사관학교 시절에는 커닝하다가 걸려서 아버지에게 박살이 나고(...), 후퇴의 후미를 맡으면 도망치려고 하고 옆에 있는 척탄병들은 대전차포를 조준해서 그걸 막습니다. 더해서 구출 부대가 바우어 중위의 전차라는 소식을 듣자마자 자살하려고 하는 보병 대위의 압박.(먼산) 전선 시찰 나온 아버지에게 또(...) 전속 신청을 냈다가 한소리 듣고 투덜거리질 않나...OTL

아버지 바우어 장군은 슐츠 준위에게 아들을 부탁하고 슐츠는 바우어 전차의 무전수로 탑승, 로엔그린 구출을 나가는데 바우어가 선채로 실신합니다.(...) 그걸 줄로 묶어서 서 있는 것 처럼 보이게 하고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소련군과 내통하여 한편의 전쟁 영화를 찍죠.(그걸 적발했다가 독일산 슈냅스 3병에 넘어가 열연을 펼치는 정치장교의 압박;;) 결국 우군은 바우어가 엄청난 전과를 올린 것으로 알게 되고(...) 전선에 도착해서 그걸 알게된 바우어 장군은 아들에게 "기사십자장 추천이다". 게다가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바우어 중위. OTL 정말 원작을 아는 사람들은 한참 웃어댈 수 있는 단편이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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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井 亜矢, 天然女子高物語 3, 芳文社, 2010


아아아아아아, 완결이 되어 버렸습니다. OTL 여전히 귀엽고 훈훈한(그리고 좀 깨는) 아가씨들의 이야기는 여전합니다만 완결이야, 완결. T_T GA는 4권 나오려면 멀었지, 토리코로는 다음 권이 나올지 어떨지 모르지, 특종삼면캡터즈 2권 나온다는 건 감감 무소식인데 좋아하던 네컷 만화 하나가 또 끝났네요.

띠지를 제대로 안 읽고 주욱 보다가 '어라, 뭔가 엔딩을 향해 나가는 느낌이랄까 정리하는 느낌? 대단원이라는 분위기?' 이러다가 띠지에 '완결'이라는 글자를 보고...(먼산)

뭐, 기념으로 1권부터 다시 정주행을 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죠. 그리고 최후에 메인 터미널 신쥬쿠가 등장했습니다.(이 만화를 봐온 사람들만 아는 개그랄까 네타네요 ^^;)


冲方 丁, さめだ 小判, スプライトシュピーゲル, 少年画報社,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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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SF겠죠? 근미래의 빈, 밀리오폴리스를 배경으로 전뇌화 라든가 의체들이 널리 퍼져있고 이교도를 죽이겠다는 테러리스트들이 사회 이곳 저곳에서 암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항하기 위해 공안기동대가 가지고 나온 카드가 '특갑아동'이라고 불리우는 3인의 기계화된 몸을 가진 소녀들이라는 이야기. 아, 주인공이 약간 특이하게 신학생이네요. 아무래도 첫화부터 종교라는 키워드가 등장하는 걸로 봐서는 의도된 것이겠죠.

원작은 슈피겔 시리즈라고 불리는 소설입니다. 스프라이트 슈피겔, 오이렌 슈피겔, 그리고 이 두가지 이야기가 합쳐져 테스타멘트 슈피겔로 가는 모양인데 원작을 보지 않아 뭐라 하기는 힘드네요. 스프라이트와 오이렌은 동시에 코미컬라이즈되고 있습니다.

일단 1권 중에는 배경 설정이나 각종 용어들에 대해 상세히 밝혀지는 바가 없기에 아직 도입 단계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캐릭터들도 마음에 들고 전투도 예상보다 잘 그려져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지켜 볼 생각입니다.


巻田 佳春, れすきゅーME! 1, 秋田書店,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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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삽화를 제외하고는 성인용 만화 단행본만 냈던 마키타 요시하루의 첫 전연령 단행본....인데, 내용은 사실상....(먼산) 해외로 장기 출장을 떠난 부모님이 고용한 가정부는 같은 학교의 동급생(반은 다르지만)으로 거유에 주인공에게 일방적으로 들이대고 있다는(...) 상황. 거기에 마찬가지로 주인공을 유혹하는 숙모(엄마의 동생이죠)가 등장합니다만, 이 쪽은 주인공보다 한 살 연하의 로리 미소녀 캐릭터. OTL 거기에 이 숙모를 좋아하는 백합계 캐릭터 등장. -ㅅ-

에로게에서는 지극히 흔히 볼 수 있는 부모님 부재+하렘 상황입니다만, 주인공이 어디까지나 진지하며 건전하고 제대로 된 성격이기에 이 독자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 여성 캐릭터들의 탈의(...)와 유혹이 개그로 작용합니다. 거기에 소녀들의 망상 속에서 주인공은 귀축계 주인공 모드.(먼산) 이런 것이 합쳐져서 건전한 주인공의 츳코미가 작렬하는 개그 만화가 되는 것이죠.

사실상 스토리나 내용은 색기와 바보 개그 뿐인지라 이런 전제를 깔고 머리를 비우고 보면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키타씨의 그림을 좋아한다는 점도 플러스. 작가의 에로 단행본들을 좋아하긴 했어도 첫 전연령인지라 어떨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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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AYUKi, 双子や双子の双重奏, コアマガジン, 2010


사실상 충동 구매한 책이네요. 작가의 이전 단행본들에 대해서도 별다른 체크를 안 하고 있었던지라 말이죠. 인터넷 서점에서 단행본들 구입하면서 뭔가 같이 살만한 게 없을까 하던 차에(정확히는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단행본이 나왔지 않았나 했는데 발매일이 아직 안 됐었다는 슬픈 전설이....) 광고가 떠 있는 걸 보고 그냥 사보자 하고 카트에 넣었던 거죠.

일단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수록된 에피소드 전체가 쌍둥이들이 등장합니다. 물론 대부분 자매들입니다만 남매도 등장합니다.(...) 충동구매인지라 솔직히 제비뽑기 하는 기분이었는데 도착한 책을 보니 괜찮네요. 다행히 친구나 지인에게 넘겨버리는 루트는 타지 않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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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니시지마, 디엔비엔푸 1, 미우, 2010


일단 베트남 전쟁에 단순화된 귀여운 그림체라는 언밸런스 덕에 반사적으로 서점에서 구입하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미묘하다는 느낌이네요. 아니, 싫어한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굳이 나누자면 마음에 드는 편이긴 한데..... 미묘하게 끝에 뭔가 걸리는 느낌이 있다는 거죠. 다시 한 번 정독을 해보면 그게 뭔지 알 수 있을까요.

이야기의 끝(그것도 아마 배드, 최소한 새드 엔딩)을 일단 첫머리에 펼쳐놓고 시작하는 만큼 그 중간 단계를 보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만, 2권을 보게 될지는 좀 더 지난 후에 결정하게 될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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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유키노부,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 애니북스, 2010


이전에 가지고 있던 판본은 유실되서 원서로 다시 구할까 하며 뭉그적거리고 있던 책인데, 서점에 새로 번역본이 나온 걸 보고 그냥 구입했습니다. 호시노 유키노부에 대해서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이 작품 역시 많은 분들이 기억하던 작품이었죠.

수록된 에피소드는 레드체펠린(전/후), 경귀전, 아웃버스트, 죄의 섬, 멸망한 짐승들의 바다(전/후). 판형도 시원하고 번역도 무난하게 잘 된 듯 합니다. 무엇보다 이전에 나왔던 번역본은 이미 레어 아이템이 된지라 구하고 싶어도 못 하던 분들이 많았는데 그런 분들은 소원 성취하셨을 듯 하네요. 단편집으로서의 재미나 이야기 전개는 확실하기 때문에 호시노 유키노부의 장편부터 손대기 망설여지는 분들은 이 책부터 시작하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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緋鍵 龍彦, 唐傘の才媛 1,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09


이 책은 구입은 예전에 했습니다만, 아직 한 번도 블로그에서 언급을 안 했기에 여기에 같이 올려 봅니다. 사실 이 책을 구입한 것도 충동구매에 가까웠습니다. 전격 블랙 마오 홈페이지의 1화 맛보기에서 본 후에 사보자 라고 했던 거죠.(참고로 현재 호이호이상 LEGACY가 연재중인 잡지죠. 홈페이지에 벽지도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방문을.... 최대 사이즈가 1280이라는게 약간 아쉽습니다만.)

작자인 히카기 타츠히코는 이 작품외에 단행본은 비슷한 시기부터 연재중인 단재분리의 크라임엣지를 제외하고는 로리 계열의 에로 만화가 하나 있을 뿐이네요.

아무튼 1화 맛보기를 봤을 때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사이엔테이 라는 여관의 오카미(여주인) 미즈오치 베니의 표정이 묘하게 마음에 들었다는 게 이유였던 듯.(...) 그 표정들이라는 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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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작가의 스타일이 입이 큰 미소녀인 듯 합니다. 이 작품도 그렇고 크라임엣지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봐도 그렇고 말이죠. 하나하나 찾아보니 정말 입을 크게 그리더군요. 뭐, 귀여우니까 오케이입니다만.(생각해보니 남자도 큽니다, 넵)

그리고 단행본을 받아 본 결과..... 일이 꼬여 사이엔테이에 눌러 앉게 된 주인공과 그 주위에 있는 여성 캐릭터들이 벌이는 시트콤(....일려나?;;) 정도가 될 듯 한데...

제대로 된 히로인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니 여관에 계약으로 묶여 있는 마녀인 베니라든가 여신(말 그대로 '신'입니다)인 마리, 고양이 요괴(네코마타)인 코코노에 까지야 뭐, 그렇군 하고 넘어가는데 오토메에 이르르면.... 겉으로보기엔 흠잡을 데 없는 오죠사마인 오토메지만 좋아하는 거나 귀여운 것만 보면 해부를 하고 싶어진다는 게 문제죠.(...)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이미 그 피해자는 상당수. 작중에서도 베니가 그린 마법진 안에서 이미 주인공이 당하고 코코노에도 당했고....(먼산) 천장에 붙어 습격하려는 모습을 보면 이미 인간인지 의심이 들 정도죠.;;

근데 이런 비정상적 성격의 캐릭터는 아무래도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인 듯 하다는 게.... 크라임엣지 쪽도 좀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정상인이 없습니다. 아니, 이쪽보다 그 쪽이 더 심각해요. -ㅅ- 저는 나름 괜찮게 보긴 했습니다만, 이런 부분이 걸리시는 분은 이 작품은 피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NOT DiGITAL
2010/05/15 03:31 2010/05/15 03:31

최근 읽은 만화들에 대해 간단히

双, 空色スクエア 1~2, 芳文社, 2009~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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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매체에 수록된 컬러 일러스트라든가 기획물 때문에 기억하고 있던 双씨의 단행본이 나왔다고 해서 뒤늦게 구입했습니다. 작가에게 있어 첫 만화 연재인데다, 일러스트 위주로 작업을 했던지라 사실 그리 큰 기대는 안하고 말이죠. 그렇긴 한데 보고 나니 꽤나 마음에 듭니다. 물론 컷 배분이라든가 대사 등에서 좀 미숙한 부분들이 눈에 띄긴 하지만, 어찌보면 약간 답답하고 어떻게 보면 또 약간 안타까운 삼각관계 이야기가 나름 잘 이어져나가고 있습니다.

삼각관계라고 했는데 이 작품의 이야기 전개는 정말 전형적이랄까 정통파 삼각관계물이네요. 어린 시절 소꿉친구였던 소년 한명과 소녀 두명. 서로에게 나름 호감을 품고 있긴 했지만 현재 상황은 약간 복잡합니다. 한살 어린 소녀 미유키는 2년전 사고로 인해 그 이전의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인지라 약간은 서먹하고 어색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고, 동갑내기 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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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5년 전 이사 후 아이돌이 되었다가 잠시 휴업하고 돌아온 상태. 이런 이야기가 정석대로 흘러가고 있달까요. 모에 요소나 에로 등을 거의 완전히 배제하고 약간은 축축한(...) 상태로 말이죠.

그림도 마음에 들고, 표정도 마음에 들고(...), 예상했던 것보다 상쾌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다음권도 기다려지네요.










GUNP(杜 講一郎×さくらあかみ), 瞳のフォトグラフ 1~2, ソフトバンククリエイティブ,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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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무대로 한 소설이나 만화, 혹은 게임등에서 사진부는 약방의 감초처럼 상당히 자주 튀어나오곤 합니다만 그 사진부가 주 무대가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듯 합니다. 지금 제 머릿속에서 바로 떠오르는 건 구극초인 아루 정도일까요. ^^ 이 만화는 그런 사진부를 무대로 한 학원물입니다. 사실 이 만화를 처음 알게된 게 일본의 AV, 게임, DSLR 등을 다루는 웹진이었기에 카메라 위주의 이야기지 않을까 했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어디까지나 사진부와 그에 소속된 여학생들의 이야기가 중심입니다. 물론 카메라나 렌즈 등에 관련된 이야기도 등장하지만 그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인지 카메라부에서 쓰는 기재들이 다들 디지털 카메라 라는 것일까요. 고정관념이겠지만 사진부라는 단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수동 카메라였기에... 또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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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는 건 어떤 장르든간에 주인공이 가진 장비나 기재 등이 하늘을 뚫고 날아가는 경우가 꽤 되는 데 비해 이 작품은 소박하게 시작하는군요. 스타트 시점에서 주인공은 블로그에 올리려고 휴대폰에 달린 카메라로 찍는 수준이었고, 나중에 사진부 전임 부장이 남기고 간 DSLR을 떠 맡게 되는데(빌리는 형식으로) 그게 일본에서 Kiss X2 라고 불리는 Canon의 EOS 450D로군요. 이 정도면 납득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 다만 이야기에 뭔가 어둠의 흑막이라든가 과거의 사건 등이 있다는 떡밥을 대놓고 뿌리고 있는데 이게 어떤 식으로 작용할런지는 좀 걱정스럽다고 할까요.

그림이나 이야기 전개에서 좀 어색하고 서투른 듯한 느낌도 들지만 어쨌든 계속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소녀들이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나오는 만화잖아요. ^^;



竹本 泉, てけてけマイハート 2, 竹書房,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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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본지 도대체 얼마만에 2권을 산 건지....OTL 타케모토 이즈미씨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입니다만, 대부분의 단행본이 단편집에 가깝거나 유사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느긋한 분위기가 만발하기 때문에 구입하는 쪽에서도 아주 느긋함을 유지하게 되어 버립니다.;;;

아무튼 어디로보나 중학생으로 보이는 20대 중반의 여성 하야사카양과 그보다 1년 후배에 교사인 요시다군의 느긋하고 뜨뜻미지근한 교제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단행본 발매된 걸 보면 8권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지는 듯. 이런 스타일이 작가의 장점이고 그런 것을 바라는 거니까 좋지만요.

이번 권에서는 하야사카의 유전적 비밀이 밝혀지고, 둘 사이의 관계가 아주~~~ 조금 발전했네요. 그에 비해 주변에서는 아예 대놓고 공인 커플 내지 부부 취급. :-)



あさり よしとお, 荒野の蒸気娘 1, ワニブックス,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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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봐야지, 봐야지하고 벼르고 있었습니다만 왠지 손에 들어오지 않던 만화로군요. 개인적으로 아사리 요시토오씨 만화를 좋아하지만 구입하는 건 천천히 하게 된단 말이죠. ~.~

에너지 고갈이 실제로 벌어진 미래의 지구에 소악당으로 먹고 사는 주인공 앞에 자율형 로봇 자매가 나타납니다. 언니쪽은 쿨한 성격에 사실을 알고 있지만, 동생쪽은 원래는 미소녀지만 나쁜 마녀에 의해 거대 로봇이 되었다고 굳게 믿고 있는 상황. 주인공은 전혀 바라지 않았으나 결국 로봇 자매와 동행하게 되고, 동생의 몸 안에는 세계를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는 증기기관이 설치되어 있는데....

....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사리 요시토오의 만화입니다. 아사리씨의 만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정도면 대강 짐작을 하실 듯 하네요. 그렇다는 이야기는 취향을 꽤나 가릴만한 작품이라는 겁니다만, 저로선 역시 그의 만화다워서 마음에 들었네요. 언제나 묘하게 맛을 내주는 작가니만큼 이 작품도 기대를....



大森 葵, SOUL GADGET RADIANT 6, 一迅社,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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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을 구입한 뒤로 3년 만에 구입한 6권이네요.(...) 물론 제가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일 뿐 연재는 계속되어 단행본도 7권까지 나왔습니다. 이러다보니 6권 첫 부분을 보다가 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조차 기억이 나질 않더군요. OTL 언제 시간될 때 1권부터 복습을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보다도 제가 특기하고 싶은 건 무려 오오모리 아오이 만화가 7권까지도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기존작들이 대강 2~3권이면 끝났던 거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야) 그래, 당신도 장기 연재 할 수 있잖아. 앞으로도 더 힘을 내길 바랍니다. 어째 만화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들만 쓴 것 같지만 뭐....케세라세라.






佐々木 あかね, FORTUNE ARTERIAL 1―Character’s Prelude,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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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의 1이라는 숫자는 무시하셔도 됩니다. 이 1권으로 완결이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도 그럴 것이 원작인 게임이 발매되기 전에 일종의 캐릭터 소개 겸 홍보를 위해 잡지에 연재했던 작품이니까요. 원작의 코미컬라이즈화는 코다마 미키씨가 맡은 동명의 만화 쪽이 맞겠죠.

하지만 그런 배경을 가지고 있는 작품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것도 사실입니다. 에로게 관련 코믹스는 작화부터 수준미달 테크를 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비해, 이 작품은 작화도 괜찮고 이야기 전개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물론 그 한계 역시 명확하긴 하지만요. 원래 연재했던 잡지에서 1~2편을 보고 단행본이 나온 것도 잊고 있었다가 가격 채우느라 주문했는데 나름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물론 원작이나 그 캐릭터들에 대해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야 그냥 패스하는 게 현명하겠지만요. :-)


NOT DiGITAL
2010/03/31 22:09 2010/03/31 22:09

옛 만화에 얽힌 추억 하나

어린 시절 매달 꼭 사보는 것 중 하나가 소년 잡지였습니다. 어깨 동무, 새소년, 소년 중앙, 소년 경향, 보물섬 등등... 여러가지 읽을 거리(주로 허황된 괴담이나 사이비 과학 계열이었습니다만...)나 부록(일본 책을 그대로 복사한 게임북이라든가 요괴 사전 등등..)도 사게되는 요인들이었습니다만, 역시 주된 목적은 만화였죠. :-)

예나 지금이나 부모님은 아들 취미 생활에 관여 안하는 주의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워낙 다른 책들을 많이 읽어댔기 때문에 만화도 넘어가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아무튼 그런 잡지들 중에 제가 주로 구입했던 건 소년 중앙이었고, 지금도 기억에 남는 옛 만화들을 볼 수 있었죠. 그리고 그런 작품들 중 야간 당직 근무 중에 문득 생각난 만화가 있어서 말이죠. 옛날 한국 만화들 중에 야구 만화들이 꽤 많았고 제가 가장 많이 접했던 건 역시 이상무 화백의 독고탁 시리즈였네요. 하지만 오늘 이야기하려고 하는 만화는 야구 만화는 맞지만 이 독고탁 시리즈는 아닙니다.

솔직히 기억에 자신은 없습니다만 아마 제목은 '리틀 야구왕'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대부분의 야구 만화들이 고교나 프로 야구를 다루고 있던 것에 비하면 주인공들의 연령대가 한둘레 어린 작품이었죠. 하지만 오래된 작품이다보니 컷 단위로 머릿속에 어렴풋이 떠오르기는 해도 정확한 스토리 등은 제대로 생각이 안 납니다. 아마 라이벌 팀에는 부자집 아들도 있었고, 후에 국가 대표(?)팀에 들어가면서는 타팀 라이벌들과 같은 팀에 소속되어 국제 대회를 펼치기도 했던 듯...

아무튼 개인적으로 꽤나 열심히 봤던 만화인데,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닌 한 캐릭터 때문이었습니다. 주인공팀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되고 라이벌 격인 팀 소속이 아니었나 싶은데, 소녀 야구 선수가 나왔거든요. 네, 그런 겁니다. 핫핫핫. >.</ 자신은 없지만 아마 이름이 선우 미희, 혹은 그 비슷한 이름이 아니었던가 싶고, 포지션은..... 으음, 기억이 영 뒤엉키네요. OTL 예나 지금이나 여자 야구 선수란 희귀한 존재였던 탓도 있고, 여자가 드문 작품 특성 상 히로인 기믹도 좀 있었던 탓인지 이 캐릭터가 열심히 보게 된 상당히 큰 이유였던 거죠.

혹시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중 이 만화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시려나요. 리틀 야구왕을 비롯해 대강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 제목들을 검색해봐도 마땅히 나오는 게 없어서 기억이 잘못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오랫만에 옛날 만화 기억이 떠올라 두들겨 봅니다. :-)

NOT DiGITAL
2010/02/16 07:37 2010/02/16 07:37

문득 깨닫게 된 어떤 이름의 유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만화에 주역 중에 青野 真紀子(아오노 마키시) 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보기 드문 이름인데다, 캐릭터 이름에 유래가 존재하는 비율이 꽤 큰 작가라 뭔가 있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딱히 떠오르는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다시 해당 작품의 팬북을 보다가 주역 중 한명의 초기 설정 이름인 나나 알렉스와 아오노 마키시의 유래는 비슷하다(=작가가 좋아하는 것에서 유래)는 뉘앙스를 보다가 알게됐죠. 일단 나나 알렉스는 생각보다 쉽게 답이 나왔습니다. 작가가 레이싱이나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분위기는 작품중에 보였기에 자동차 관련이 아닌가 싶었고, 이러니까 나나는 일본어로 7, 알렉스는 RX까지 연상이 쉽게 되더군요.  그러면 나오는 건 RX-7 밖에 없죠.;; 작가의 출신이 히로시마라는 점에서 거의 확실한 단계.

그 후에 이리저리 이름을 가지고 파해해서 구글링을 하다가 근접한 답으로 생각되는 걸 찾아냈습니다.


그 결과는 '青のMegane Maxi'

저기서 Megane Maxi라는 건 바로 Renault Sport의 Renault Mégane의 랠리 버전. 즉 푸른색의 메간느 막시. 여기서 青の가 青野로 변환되어 성이 되고, Mégane->Megane가 되어 안경이라는 특징이, Maxi->マキシ->真紀子 가 되어 이름이 된 거죠. -ㅅ-

원체 작중에 F1이나 카레이싱 관련 네타가 가끔씩 들어가던지라 혹시나 하긴 했는데, 역시나 랄까요. 작가 자신이 레이싱을 좋아하는 듯 하니.... 그러고보면 작중에서 로고 등이 변형되긴 해도 각종 전자제품, 자동차, 옷 등의 모델을 알아 볼 수 있게 그렸었단 말이죠. 특히 출신지 탓인지 자동차의 마쯔다 비율이 높았던 느낌이. 그러나 주요 인물 중 한명의 차는 BMW 5시리즈에 주인공이 어릴 때 방으로 쓰던 차는 재규어.(...)

아무튼 오래전부터 궁금해하던 것 하나가 풀려서 시원하네요. :-)

NOT DiGITAL
2010/01/18 22:44 2010/01/18 22:44

최근 읽은 만화책 관련 잡상

片山憲太郎, 山本 ヤマト, 子安秀明, 降矢大輔 , 紅kure-nai 4, 集英社,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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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작품 자체의 터닝 포인트가 될 만한 4권이라는 느낌입니다. 3권까지는 코믹스판과 소설의 내용과 그리 차이가 없었습니다. 시간적 순서가 바뀌거나 마이너 체인지 정도가 있을 뿐 골격 자체는 거의 그대로 이식된 상태였죠. 그러던 것이 이 4권에서는 바뀌기 시작합니다.

일단 키리시마 키리히코의 비중 증가 및 히로인 플래그를 꽂고 있는 게 눈에 띄고, 무엇보다 신쿠로의 주변 인물들과 상당히 많은 접촉을 하고 그들을 친구로 인식하게 됩니다. 거기다 린 첸신이 무라사키의 경호 담당이 되고 역시나 비중 증가, 호시가미 제나의 등장 타이밍 및 방법 변화라든가 루시 메이 등이야 그렇다치고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신 캐릭터 투입이라든가 소설과는 상당히 다른 전개가 예상됩니다.

표지에 제작자 이름이 4명이나 들어가는 드문 작품(원작, 만화, 각본, 콘티 구성)인데, 일단 라이트 노벨의 코미컬라이즈가 아니라 만화 자체가 별개의 작품으로 구성될 법한 느낌도 든다고 할까요. 그러고보면 전체적으로 소설판에 대해서 미쉘미루님, natsue님과 아쉽다고 수다를 떨었던 때 지적했던 것들이 보완되는 느낌인데 과연 슈에이라고 해야 할런지...(먼산)

아무튼 귀여워요, 키리히코. 귀여워.



あずまきよひこ, よつばと! 9, 角川グループパブリッシング,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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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랑!의 연재 시작을 알리는 소식을 접한지 그리 되지 않은 듯 한데, 벌써 9권이로군요. 솔직히 아즈망가 대왕의 연재를 끝내고 요츠바의 연재를 한다고 했을 때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었습니다만, 뭐 다 기우였죠. :-)

작화도 이야기 구성도 원숙한 맛이 느껴지는게 세월을 느끼게 되는군요.(...) 아무튼 언제나의 요츠바랑!을 생각하시면 되고, 역시 언제나처럼 웃으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相田裕, GUNSLINGER GIRL 11,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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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은 쟈코모가 이끄는 테러리스트 일당과의 전투, 후반은 쟝과 죠제의 과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엑스트라로 출연하던 혹은 새로 모습을 보이는 1기 의체들도 보이네요. 이미 이야기가 종결을 향해 가고 있다는 분위기야 꽤 전부터 보였습니다만, 11권에서도 그런 느낌은 더 강해지죠.

그나저나 슬슬 죠제가 본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가족의 원수를 눈앞에 두니까 말 그대로 검은 속내가 그대로 드러나고, 아직은 타당한 논리로 껍질을 씌워서 의견을 내고 있지만 이게 언제까지 갈지는... :-)

1기 중 수명도 다 되어가겠다 버림패 겸 방패막이, 미끼로 이용되서 클레이모어를 뒤집어 쓴 키아라와 실비아는 중상과 사망, 사망 플래그를 착착 쌓아가던 비체는 트리엘라를 구하고서 사망. 원래 그런 작품이긴 하지만 의체들이 죽어나갈 때마다 참 기분이 푹 가라앉게되는군요. 그나저나 의체 중 2명 손실은 그렇다쳐도 GIS에서 사망자가 10명이라니 수뇌부 뭐하는 거냐. --; 거기에 쟈코모 도주니...

크로체 일가의 과거 이야기는 여동생 엔리카, 쟝과 그의 애인 이야기가 우선 전개되는군요. 아마 12권의 대부분은 크로체 사건을 그리는 데 소모될 것 같고, 이후 쟈코모와의 대결이 클라이막스, 그 이후 결말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吉永裕ノ介, ブレイク ブレイド 7, ソフトバンククリエイティブ,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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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인물이고, 세 보이는 적이고 간에 인정사정없이 죽여 버리는 브레이크 블레이드 7권입니다. 이전 6권에서 이어지는 전투와 지르그-라이갓트 전이 대부분의 내용이기에 이야기의 진전은 거의 없는 권이었군요.

문제는 지르그가 과연 이번 권의 싸움으로 마음을 정했는가 하는 점인데, 역시나 방심할 수 없는 인물인지라. -ㅅ- 거기에 사망 확정인 나일은 그렇다치고 로긴의 생사 역시 굳이 안 밝히는 것이 생존 떡밥인지, 아니면 역시 작품에 어울리게 사망 확정인건지.... 그러고보면 라이갓트의 시균에 대한 마음의 일말이 엿보이는 부분이 있었군요. 흐음.

아무튼 빨리 8권이 나와야 합니다, 8권이. 그나저나 6부작으로 개봉되는 극장판은 내용을 어디까지 어떻게 전개할지 모르겠군요. 뭐든지 나와봐야 아는 것이겠습니다만.



あらき かなお, こいこい★生徒会 1,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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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소개하면 키는 작은 편이지만 거유인 가난한 여학생이 얼떨결에 생도회 임원으로 스카웃되면서 벌어지는 일상을 그린 모에 코미디물, 정도일까요.

레귤러 캐릭터 및 거의 매화 새로 등장하는 미소녀들을 あらき かなお의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 겁니다. 스토리야 뭐 별다를 게 없습니다만 코미디물로 생각하면 사실 별 상관없는 거고 말이죠.

그러고보면 이 만화, 작품 내에서 무수한 커플링이 가능하군요. 거기에 그 성향도 노말, 백합, 장미 가리지 않고....(먼산)



NOT DiGITAL
2010/01/09 23:23 2010/01/09 23:23

超時空要塞マクロス THE FIRST

美樹本晴彦, 超時空要塞マクロス THE FIRST, 角川書店,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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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모토 하루히코가 마크로스 에이스에 연재중인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THE FIRST  단행본이 출간됐기에 구입했습니다. 마크로스 에이스는 구입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 보게 되는 건 처음이네요.

장수 시리즈의 초대작을 원작의 캐릭터 디자이너 및 작화감독에 의해 세부를 각색하여 코미컬라이즈했다는 점에서 건담 오리진과 유사한 컨셉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재 잡지 역시 마찬가지고요.

일단 1권에서는 마크로스가 폴드하는 부분까지가 그려져 있습니다. 뭐랄까, 아마 어린 시절 어떤 경로든 마크로스 TV판을 봤던 분들에게는 그리움이 느껴질 그런 작품이겠죠. 어린 시절 AFKN의 로보텍을 통해서 처음 접하고, 국내 출시한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TV판을 보고 그 후 복제 비디오 테이프로 극장판을 보면서 즐거워했던 저도 세월이라든가(...) 여러가지가 느껴져서 참....

전체적인 전개는 변화가 없습니다만, 세부적인 면에서 리파인된 부분이 보이는군요. 좀 더 세밀한 묘사가 가능하기도 하고 말이죠. 인물 중에서 원작과 가장 다르게 느껴진 건 역시 민메이일까요. '이 아가씨가 원래 이런 성격이었나' 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 민메이의 서비스신도 많기 때문에 팬들에겐 좋은 서비스일지도. 그나저나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이 '어, 민메이가 15세? 원작에서도 그랬나?'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주루룩 펼쳐보면서 '15세? 15세라고?' 라는 생각을 계속....(....)

미키모토 하루히코의 그림은 여전하고, 한가지 독특한게 이 작품에서는 마무리를 디지털로 처리했더군요. 역시 시대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랄지...

앞서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어린 시절 초대 TV판을 보고 자란 한 사람으로서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완결까지 무사히, 그리고 좋은 작품으로 연재됐으면 합니다.

NOT DiGITAL
2009/12/13 14:37 2009/12/13 14:37
鎌池 和馬(著)/冬川 基 (イラスト) , とある科学の超電磁砲 4,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09

레벨 어퍼편의 마지막회에서 키야마 하루미가 언급했던 미사카 미코토의 운명이 실현되는 이야기, 즉 시스터즈편이 시작됩니다. 음, 이젠 스핀 오프의 영역을 벗어났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물론 금서목록이 존재하기에 성립되는 이야기입니다만 완성도라는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스핀오프물들에 비해 한 단계 위라는 생각입니다.

여전히 개그 요소를 빼먹지 않고 있습니다만, 이야기가 이야기인 만치 내내 시리어스한 분위기가 흐르는군요. 사실 그도 그럴 것이 금서목록에서는 어디까지나 토우마 시점이기에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습니다만, 미코토의 시점에서 이 이야기는 '잔혹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요.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대강의 전개는 예상이 갑니다만, 미코토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확실히 또 다른 느낌과 재미가 있군요. 4권 한 권으로 미코토의 과거 회상과 9982번의 짧은 일생을 통해서 시스터즈편의 밑바탕을 깔끔하게 깔아놓는 템포도 좋구요. 전체적인 전개와 연출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범주지만 그걸 능숙하게 사용한다고 할까요. 알면서도 넘어가게 만듭니다.

어쨌거나 본편을 보면서도 느낀 거지만, 결국 레벨 5 중에 제대로 정신이 박힌 건 미사카 미코토 뿐 입니다. 그러고보면 이 아가씨는 기본적으로 톰간지와 상당히 비슷한 부류의 인간이니까요. :-) 액셀레이터는 여전히 별로 마음에 안 들고.... 이 친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듯 합니다만, 나이가 드니까 이런 기믹은 영 정이 안 가요. -ㅅ- (이건 라스트 오더 관련 에피소드를 본 후에도 마찬가지)

아무튼 벌써 5권이 기다려지는군요. :-)



広江 礼威, ブラック・ラグーン 9, 小学館, 2009

개인적으로는 계륵과도 같은 존재인 블랙 라군 9권입니다. 그럭저럭 볼만하긴 한데, 마음에 꼭 드는 것도 아니고 불만도 있고 그런 존재랄까요. -ㅅ- 여전히 붕 떠있는 대사들과 무거움을 가장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는 가벼움, 정지 컷을 위한 액션신은 취향에 잘 안 맞지만 이 장르에서 이 정도라도 해주는 만화는 정말 드무니 말입니다.

어쨌거나 우리 정의의 미군 아저씨들(...)과 제인 도우 대위(...)가 이끄는 유격대, 파비올라가 위안이군요. 하지만 저 중 둘은 10권부터 안 나오잖아.(먼산) 아무리 기믹이 그렇다고 해도 로베르타의 묘사가 지나치게 무적 터미네이터인 점은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했다는 느낌입니다. 으음.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건 발랄라이카가 소령 및 그 부하들에게 보인 동류의식과 선망, 질시랄지 애증이 뒤섞인 감정의 표출이었군요. 하기야 소령과 대위는 비슷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는 떡밥을 던지면서 같은 부류의 인간이지만 환경에 의해 상반된 길을 걷게 됐다는 걸 암시하고 있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저 두 집단은 로아프라나에서는 상당히 이질적인 존재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번 에피소드의 결말은 그리 마음에 드는 건 아닙니다만, 지금까지 깔아논 떡밥에서 그 이외의 결말을 가는 것도 힘든 일이긴 하죠.

왠지 블랙 라군 관련해서는 항상 그리 좋지 않은 이야기만 늘어놓곤 하는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히로에 레이에 대해선 앞으로 더 발전해줬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이 좁은 장르의 신예 작가군에서 가장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소노다 켄이치가 좀 맛이 가는 경향이 보이고 이토 아키히로가 병환으로 연재 중단 중인 이 암울한 상황에서 좀 더 잘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크달까요.

아무튼 9권의 결론은 소령이 베트남에서 구한 소녀가 귀여웠다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야)

NOT DiGITAL
2009/11/07 03:46 2009/11/07 03:46

냥코이!, FLEX COMIX BLOOD

藤原 里, にゃんこい! 1~3, ソフトバンククリエイティブ, 2008~2009

요즘 갑자기 냥코이! 관련 포스트들이 자주 보인다 했더니, 애니판이 방송 시작했군요. 사실 FLEX COMIX 계열들이 다들 그렇듯이 애니화되지 않는 이상 한국에서 거의 이야기되지 않는 작품들이니까요.

냥코이의 경우 단행본 1권 발매 당시 정보는 캐치했는데, 스토리 및 설정을 대강 훑다가 잘못 인식해버려서 관심끄고 있다가 한참 뒤에야 보기 시작했습니다. 집안 식구들이 모두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혼자만 고양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 실수로 고양이 지장불상의 목을 부러뜨려(...) 저주로 고양이들에게 선행을 100가지 하지 않으면 고양이가 된다는 선고를 받게 되는데(덤으로 패시브 스킬로 고양이와 의사소통 가능 장착)...

여기까지 보면 저주를 풀기 위한 주인공의 고군분투를 그릴 것 같죠? 안 그래요.(...) 이 만화는 어디까지나 다종다양한 플래그를 세우는 주인공이 나오는 학원러브코메 입니다. 초반 페이스는 거의 2화에 한명씩 세웠습니다만, 적당한 수준에서 멈췄죠. 러브코메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저주 이야기가 완전히 배제되거나 밀려나는 것도 아니고, 고양이들과의 이야기와 히로인들과의 이야기가 꽤 괜찮게 섞여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러브코메는 작품마다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경향이 있는데, 냥코이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쪽이네요. 깔끔하다고 할까요.

일단 히로인들을 보면

- 미즈노 카에데
입학식날 생긴 인연.(사실 어린 시절부터 인연이라는 복선 있음). 현재는 단순한 클래스 메이트지만 주인공과 서로 좋아하는 감정은 있음. 성적 우수, 하지만 천연. 운동신경 발군, 하지만 천연.(....) 야쿠자물 애호가. 개와 고양이를 모두 좋아하지만 식구들이 개파인지라 대형견만 최소 4마리 이상 키우고 있음. 일단 클래스는 중산층의 양갓집 아가씨랄까...

- 스미요시 카나코
소꿉친구 및 싸움친구. 적당히 불량기 있는 코갸루적 포지션에다 얼굴에는 맘바 스타일 화장.(...이게 뭔지는 한 번 찾아보시길;;) 당연히 입은 험하지만 내면은 상냥하다는 설정 포함. 더해서 화장이 지워지면~ 이라는 기믹. 안경을 벗으면~ 기믹에 이은 신천지인가.-ㅅ- 독자로서는 한 번 화장이 지워진 후 생얼굴로만 등장한다는 데 정말 감사.(...) 아무튼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주인공에게 꽂혀 있는 상태인데, 주인공 마음도 대강 알고 카에데에게 미안한 마음도 섞여 있는 상태.

- 이치노세 나기
카에데의 육상부 선배. ...의도하지 않은 남장 여자.(...) 관련해서 트라우마 있음. 대형 야쿠자 조직(아마도 쿄토가 본거지인 듯)의 둘째 딸. 원래는 주인공에게 카에데를 건 결투(...)를 신청했으나 모종의 이벤트로 주인공에게 마음을.... 하지만 일단은 카에데를 응원하는 포지션이고 틈나는대로 어택 병행 중. 번개가 약점. 약해지면 귀여워지는 패시브 스킬 보유.

- 모치즈키 치즈루
여대생, 하지만 왠지 아저씨 센스가 때때로. 엄청난 방향치 주제에 집배원 아르바이트 중. --; 첫사랑 때문인데, 그 결말이... 아니, 이건 나름대로 해피한 결말이었을지도. 어쨌든간에 물론 주인공에게 호감 및 생각 있음. 나름 적극적 대시도 시도. 하지만 현재로선 레귤러급은 아님. 물론 언제든 무력 개입 가능할 듯....

- 키리시마 코토네
후배에 트윈테일. 쌍둥이 중 언니. 동생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영감 및 퇴마술 보유. 겉보기는 순정적인 미소녀지만 주인공 스토킹에 전파계 망상 일기 작성. 한마디로 범죄. 아무튼 주인공 러브. 불행 체질을 좋아하는 취향. 주인공의 저주를 알고 있음.

- 키리시마 아카리
후배에 트윈테일. 쌍둥이 중 동생. 언니와 마찬가지로 약간의 영감 및 퇴마술 보유. 코토네에게 접근하는 남자는 전부 배제해왔음. 주인공 역시 배제하려 했으나 모종의 이벤트로 공격 대상 제외. 주인공에게 츤츤대고는 있지만, 플래그가 세워졌다는 분위기가... 역시 주인공의 저주를 알고 있음.

현재 3권까지 발매됐고, 곧 4권이 나올 예정입니다. 워낙 구입하는 코믹스 중에 1년에 1권 나오면 정말 많이 나왔다 하는 물건이 많아서인지 단행본 발매가 굉장히 빠르게 느껴지네요. 전 이리저리 해프닝이 발생하는 러브코메의 경우 재미있게 보거나 짜증을 내거나 둘 중 하나인데,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뒷맛없이 깔끔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만화인지라 마음에 들었죠. 너무 꼬아 대지도 않고, 개그를 섞어가면서 적당히 풀어나가는게 괜찮은 느낌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볼 수 있기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냥코이 이야기가 나온 김에 덤으로 FLEX COMIX BLOOD 이야기도 조금. 요즘 보는 만화 중에 이쪽에서 연재중인 작품들이 갑자기 늘어난고로 말이죠. 브레이크 블레이드라든가 냥코이!도 그렇고 눈동자의 포토그래프도 그렇고... 전 안 봤지만 얼마전 애니화됐던 햣코도 여기 연재작이죠. 처음엔 도대체 어디 레이블인가, 라든가 소프트뱅크 크리에이티브라고?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젠 완전히 익숙해졌네요. :-)

아무튼 이 FLEX COMIX BLOOD가 좀 특이한 건 웹상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잡지라는 겁니다. 야후 재팬 코믹에는 무료 매거진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플렉스 코믹스 블러드죠. 플렉스 코믹스는 아예 웹 기반의 잡지만을 편집, 발행하는 모양인데, 시스템은 연재분 1회와 최신 연재분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애니화되거나 하면 기간별로 처음부터 다시 볼 수 있게 하기도 하고...

최근 만화 잡지(종이 매체)의 수익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 아예 잡지 수익 자체는 버리고 단행본 수입만을 노리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재미있는 건 한국에서의 웹상에 연재되는 오리지널 작품의 경우 대부분 특유의 웹툰 형식인데 반해 이곳의 작품들은 전통적인 지면 연재 작품의 형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거죠. 사실상 웹에 처음 연재된다 뿐이지 원고 자체는 예전 종이 잡지와 같다고 할까요.

어쨌거나 몇몇 작품 덕에 관심이 가는 레이블이 됐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느낀 건 전 역시 잡지보다는 단행본 체질이라는 것.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해도 귀찮아서 그냥 단행본 발간되기를 기다렸다가 보게되는군요.(먼산)

NOT DiGITAL
2009/10/04 01:55 2009/10/04 01:55
きゆづき さとこ, GA-芸術科アートデザインクラス 3, 芳文社,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따듯한 느낌을 줬던 1, 2권 표지에 비해서 아주 시원한 느낌의 표지로군요. 주인공들의 교복 역시 동복이었던 1, 2권에 비해 하복으로 바뀌었습니다.

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GA 예술과 아트 디자인 클래스 3권입니다. 관지기 쿠로 단행본 3권의 발매가 계속 연기되고 있던지라 GA 3권도 늦어지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와줬네요.(그래도 2권에서 약 1년 반만에 나왔습니다만...) 잡지 연재도 최근 쉬고 있다고 들어서 약간 걱정했습니다만, 다시 재개된 듯 하니 다행다행.

읽고 난 소감은 한마디로 '아아, 정화된다~' 라는 겁니다. :-) 일단 지난 1, 2권 관련 포스팅에서 언급한 장점들, 매력적인 캐릭터들, 템포 좋은 이야기, 훌륭한 컬러 일러스트와 작화 등등은 여전합니다. 몇몇 신캐릭터들도 등장하지만, 앞 권들에 비하면 적당한 수준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GA 1학년 그룹과 미술부 그룹의 이야기들이 각각 진행되는 기본틀은 여전하고, 그 외 주변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이 적절하게 양념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설프게 두 그룹을 묶으려 하지 않고,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도 Good.

사메쨩 선생이 꽤 자주 나오는 것도 마음에 들고, 아상과 부치상의 1, 2학년 에피소드도 좋네요. 1학년 그룹 클래스 전체와 선생님들이 등장하는 다도 수업 에피소드드 GA에서는 드문 이야기이면서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미술 관련 네타들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들도 여전하죠. 그러고보면 이번 3권에선 앞 권들과는 약간씩 다른 스타일의 이야기들이 있네요. 그리고 마지막의 교수와 키사라기의 이야기는 약간은 진지하면서도 작품의 분위기를 유지한 채로 잘 뽑혀 나온 듯 합니다.

아무튼 이제 4권을 느긋하게 기다려야죠. 아무리 빨라도 내년 중에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작품이니... 그리고 아무쪼록 관지기 쿠로 3권이 무사히 출판될 수 있기를...>.</



우메, 기가토쿄토이박스 1, 서울문화사, 2008
うめ, 大東京トイボックス 2~3, 幻冬舎, 2007~2008

예전부터 볼까 말까 생각은 했는데, 왠지 취향에 안 맞는 작품일 듯한 느낌이라 피하고 있었죠. 그래도 1권은 봐둬야겠다 싶어서 본 후 3권까지 읽었습니다. 내용은 G3라는 중소 게임 회사에 착오로 입사하게 된 신입 기획자가 겪는 이야기.... 라고 하면 되겠죠. 별다른 기대를 안 하고 본 작품이었는데 꽤 재미있네요. 얼마전 4권이 출판된 듯 한데 주문해서 봐야겠습니다.

지인이나 친구들 중 게임 업계 관련 종사자들을 보면 호노카 레벨업파와 토이박스파로 갈리는 듯...(...) 뭐, 둘 다 게임 업계(일본의)를 다룬 작품이고 캡슐약이냐 시럽이냐의 차이 정도가 있는 작품이니까 취향대로 골라 잡으면 될 듯 합니다. 호노카 레벨업 같은 경우 좀 까이는 면도 있는데, 솔직히 교과서적으로 풀어나가면 어느 바닥이나 그렇게 묘사되죠. 그리고 호노카~에서도 짚을 것 어느 정도 다 짚고 있고...

어쨌거나 주인장은 이 만화를 보다가 '전작이 있는 건가?' 라는 생각에 찾아보니 정말 전작이 있었고 그걸 본 이야기는 다음 단락에...(...)



うめ, 東京トイボックス 新装版 1~2, 幻冬舎, 2007

기가토쿄토이박스에 등장하는 게임업체 G3의 구성멤버 및 관련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하는 전작...이랄까 단순히 기가토쿄~쪽이 토쿄 토이박스 이후 이야기를 그린 것 뿐이죠. -ㅅ- 잘 나가던 엘리트 OL이 상사의 함정에 빠져 부채에 허덕이는 계열 산하 중소 게임업체로 발령받게 되면서 시작되는 게임 업계 만화.(먼산)

사실대로 말하자면 기가~ 보다는 이쪽이 훨씬 제 마음에 들었고 재미있었다고 할까요. 주인공이라든가 주요 인물의 연령대라든가도 그렇고, 이야기의 전개나 그런것도 이쪽이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보면서 느낀게 분량도 그렇고 이야기 전개도 그렇고 드라마로 만들면 딱이겠다 싶다는 거였죠.

아무튼 2권이라는 적다면 적은 분량에서 이야기를 잘 전개해서 끝맺음맺었던 것도 괜찮았고, 기가~ 를 보면서 이런저런 머리를 굴리게 했던 과거사가 주욱 나오니까 속이 시원했달까. 어째 전작을 나중에 보다 보니 무슨 프리퀄 보는 느낌이...(...)

그러고보면 타니자키 나나미야 말로 기가도쿄토이박스 1권에서 받은 인상과 2, 3권 및 도쿄토이박스를 본 후 가장 인상이 달라진 캐릭터군요. 호감도가 별로였다가 업된 케이스. 물론 츠키야마는 좋습니다. 좋아요, 츠키야마. 그리고 왠지 신경 쓰이는 아베 마리. 등장하면 왠지 반갑고 기분이 좋은....(....야)

기가~도 그렇고 도쿄토이박스도 그렇고 '혼' 운운하는 건 좀 취향에서 벗어나지만 '본인이 납득할 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이야기로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기 때문에 오케이.



秋風 白雲, いいんちょ。2, ワニブックス, 2009

예상외로 나름 확고한 지지층을 가지고 있는 만화죠.(먼산) 모에를 노린 만화치고는 일발 개그라든가 그럭저럭 볼 만한 이야기를 유지해주고 있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입하고 있습니다. 뭐, 순수하게 마음을 비우고 안경 마빡 위원장(그 외에도 속성은 많지만...)들의 일상을 보면서 즐기면 됩니다. 그러면 오케이.

그나저나 1권 때도 그렇고 배경이 심하게 헹한데... 나름 그림체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혹시 어시 없이 혼자 그리고 있는 걸까요.(...)



이누이 세키히코, 래트맨 1, 대원씨아이, 2009

히어로가 일상화되어 협회도 있고 기업에 속한 히어로들도 있는 세상에서 미소녀 동급생 덕에 악의 조직 소속 안티 히어로가 된 주인공의 이야기. 물론 적절한 서브 히로인들의 존재도 잊지 않습니다.

그림이 어디서 많이 본 듯 싶다 했더니 작가가 코믹파티 코믹스판을 맡았던 이누이 세키히코였군요. 코믹파티 시절과 비교하면 꽤 발전했달까, 달라졌네요. 그래도 여전히 가끔씩 여성 캐릭터들의 어깨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넓게 그리곤 하지만...(...) 약간의 진지함과 약간의 개그가 가미된 이야기인데, 소재는 나쁘지 않고, 1권도 도입부로서는 괜찮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지켜 볼 생각입니다.



이와사키 마사카즈, 케메코 디럭스 1, 대원씨아이, 2008

....주변에서 나름 보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집어본 작품인데, 뭐랄까... 음, 미묘합니다. 아니, 만화 자체는 저도 보면서 픽픽 웃으면서 봤고 캐릭터들이나 작화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고 괜찮긴 합니다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제 취향엔 약간 벗어나는 느낌이라서. 부조리한 상황의 연속에 하렘형 공식을 가득 넣고 말 그대로 그 때 그 때의 상황에 충실하다고 할까요.

사실 이런 작품에서 스토리가 어쩌구 하면 그거야말로 자폭하는 거고, 말 그대로 코드에 충실하면서 펑펑 터뜨리는 그런 느낌. 설정을 보면 나름 신선한 것도 있긴 하지만 작가가 그걸 진지하게 살리려는 생각은 없어 보이는데(최소한 1권에서는), 작품 자체가 목표로 하는 면에 대해 굉장히 충실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건 비판할 거리 자체가 안된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러고보면 전체적으로 그림이나 작품 분위기가 요시자키 미네의 느낌이 나는 듯 한데,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계속 볼까 말까 고민되는 작품인데, 일단 2권까지는 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NOT DiGITAL
2009/09/07 00:35 2009/09/07 00:35

브레이크 블레이드

吉永 裕ノ介, ブレイク ブレイド 1~6, ソフトバンククリエイティブ, 2007~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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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연히 알게 된 만화입니다만, 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장르는 판타지 로봇 전기물 정도가 될까요.

'화석 연료가 채취되지 않는 크루존 대륙. 여기에 사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강약의 차이는 있으나) 석영에 명령을 내리는 능력 --- "마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세상에서 '마력을 가지지 않은' 희귀한 존재인 라이갓트는 어느 날, 사관학교 시절 친구였던 현 크리슈나 국왕인 호즈루에게 소환된다. 왕도에 도착한 라이갓트가 호즈루와 역시 사관학교 시절 친구였던 현 크리슈나 왕비 시균으로부터 듣게 된 사실은 군사대국 아테네스 연방의 영토침략과, 그 전초부대의 대장이 3인 공통의 사관학교 시절 친구이며 아테네스군 총사령관의 동생 제스라는 것이었다.

동요하는 라이갓트를 호즈루는 석영채굴장으로 안내한다. 거기에 있던 것은 고대인이 제작한 로봇--고대(언더) 골렘이었다. 동력용 석영이 탑재되어 있지 않으며, 누구 한 사람 움직일 수 없었던 고대 골렘이었지만 적의 습격에 휘말린 라이갓트가 우연히 기동에 성공, 조종하게 된다.

나라간의 전란에 어쩔 수 없이 휘말려가는 과거 굳은 우정으로 묶여있던 4인. 그들이 선택한 길과, 그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이상 위키피디아에서)

화석 연료와 화약 병기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서 골렘(로봇)이 전투의 주역으로 활약하는 세계관의 전기물이랄까요. 전체적으로 세계관의 설정과 그 묘사가 꽤 괜찮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여러 모로 나름대로의 설득력과 리얼리티를 가지고 있다고 할까요. 각종 도구와 배경등의 묘사도 그렇고 골렘들의 제한적인 성능이라든가 움직임, 보병들의 보조, 전투 묘사 등도 괜찮게 보입니다. 주인공이 특별한 기체에 탑승한다, 라는 흔히 보이는 설정이 들어가있긴 하지만 주인공의 기체 역시 몇몇 특출한 점(중장갑이 가능한 파워와 높은 점프력 및 고속 이동력 등)을 제외한다면 결국엔 한대의 골렘일 뿐이죠. 다구리엔 장사없고, 조종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실제로 6권 끝부분엔 냉정을 잃고 홀로 적진에 돌입해서 결국 사로잡힌 상태(...)

기종간 성능 차이가 존재하지만 결국엔 부대 단위의 전술, 혹은 숫자와 파일럿의 능력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점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겠군요. 그리고 이런 작품이다보니 네임드든 뭐든 칼같이 등장 인물의 퇴장이 이루어집니다. 비중이 있어 보인다, 라든가 이런 게 아무 소용이 없이 '죽을 상황에 몰린 놈은 죽는다'가 비교적 제대로 이루어지는 만화랄까요. 덕분에 아쉬움이 남는 경우도 꽤 있지만요. --;

설정이나 그런 부분을 주로 언급했습니다만, 이야기도 상당히 재미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단행본인 6권과 최근 연재분에는 크리슈나의 동맹국인 오란드가 참전을 결정하기도 하는 등 앞으로도 풀어나갈 이야기는 꽤나 많을 듯... 펼쳐놓은 떡밥들도 꽤나 많으니 말이죠. 아무튼 6권까지 진행되면서 이야기의 텐션이 저하되거나 하는 일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할까요. 아무래도 전쟁물이다보니 일상적인 에피소드 등이 적은 건 좀 아쉽긴 하네요. 꽤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많으니 말이죠.

캐릭터들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입니다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등장 인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다만 앞서 적었듯이 그만큼 많이, 그리고 빨리 퇴장하는 케이스도 많지만요. 특히 에르자 중대장이라든가.... OTL  주인공도 초반부는 좀 사람을 짜증나게 만드는 면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모 애니 등의 주인공보단 훨씬 낫군요. 작중에서는 마력을 못 쓰는지라 일반 농기계나 총은 물론 등불 하나 못 켜는 신세지만요.(먼산)

아무튼 그 중에서도 역시 1순위는 시균. 귀여워요, 시균.(...) 평민 출신으로 현 크리슈나 왕비이자 고명한 마동기술연구자. ....네, 나왔습니다! 공돌계 히로인! >.</ 출신 성분 등도 있어서 국민에게 인기는 높지만, 왕비로서의 자각이라든가 붙임성이 부족하다는 게 중평. 라이갓트의 말을 빌리자면 '매드 사이언티스트' 또는 '불감증(이라 쓰고 둔감이라 읽는다)녀'. 학창시절에는 마동공학여자부의 재녀였고 괴짜이기도 했죠. 3일 꼬박 안먹고 안자고 연구실에 박혀 있다라든가... 스타일은 좋지만 근시에다 '근력, 운동신경 모두 제로'.(...) 학창 시절엔 안경이 기본 장착이었지만 현재는 옵션 파츠화되었습니다. 유부녀긴 하지만 각방 생활인데다 결혼 반지는 끼지 않고 있는 등(이건 남편인 호즈루도 마찬가지) 라이갓트에 대한 마음은 여전한 듯.

아무튼 우연히 꽤 마음에 드는 만화를 찾게 됐는데, 이런 것도 하나의 행운일테고 만화보는 재미 중 하나겠죠. 특히 로봇물의 경우는 작품 수가 생각보다 훨씬 적은데다 취향에 맞는 건 더더욱 적으니까요.(그런 의미에서 패트레이버는 정말 최고였지요) 애니메이션화도 결정됐는데 제작이 Production I.G와 XEBEC의 합작이네요. 이 조합이면 일단 그래도 평작 이상은 해줄 듯 하니 조금은 기대가 됩니다.

NOT DiGITAL

PS. 고대 골렘인 델핑의 모니터등에 뜨는 메시지를 보면 혹시 동력원이 '핵 융합' 등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게다가 표시 문자는 일어와 영어.(그렇다면 이건 먼 미래를 배경으로 했다는 가지치기 떡밥도...)

PS2. 시균도 언급하듯이 고대인과 현대인 사이에는 뭔가 단절이 있는 듯한데 이것도 떡밥의 하나겠죠. 그리고 라이갓트의 혈통에 대해서도... 아버지는 마력이 사용 가능했고, 어머니쪽은 전혀 언급이 없는데 이게 열쇠일지도 모르겠네요.

PS3. 호즈루와 시균은 정상적인 부부관계는 아닌게 거의 확실하고, 게다가 라이갓트와 시균의 투샷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호즈루.(...) 이건 뭐 떡밥 거리도 안될 듯...(먼산) 왜 결혼을 해야만 했느냐는 문제는 뭐, 나중에 이야기되겠죠.

PS4. 의회에서의 격론 끝에 참전하는 종교국가 오란드 관련도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됩니다. 특히 최고통수권자가 금발 벽안의 미소녀라는 점에서...(...야)

PS5. 라이갓트도 언급하지만 12살인 크레오의 몸은 정말이지 반칙. 어느 정도냐하면 '로로나의 아트리에'의 로로나를 넘어설 정도로. -ㅅ- 그나저나 크레오라는 카드가 어떤 식으로 쓰일지 역시 신경 쓰이는군요.

PS6. 어느 쪽으로 진행되도 이상할 게 없는 작품인지라(그리고 깔아놓은 카드들도 그렇고요)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지 기대됩니다. 뭐, 정통파 라인을 가도 좋고, 변칙전인 이야기 전개도 좋겠죠.
2009/08/20 22:42 2009/08/20 22:42
塩野干支郎次, ユーベルブラット0巻, 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2005
塩野干支郎次, ユーベルブラット 1, 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2005
塩野干支郎次, ユーベルブラット 2, 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 2005

이런저런 감상을 보고 관심은 갔었는데, 묘하게 안 집히던 작품인데 북오프에서 1권을 집어든 것을 계기로 보게됐습니다. 흠, 술술 읽히고 보는 재미는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무엇보다 복수 이야기라는게 재미있는 요인일 듯도 합니다. 언제나 복수라는 테마는 인기도 있고 잘 먹히는 주제니까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몽테크리스토 백작도 참 좋은 이야기죠. :-)

사실 주인공은 딱히 끌리는 스타일은 아닌데, 벤저군으로부터 나중에 히로인보다 더 예뻐진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기대를....(....야)



片山憲太郎(著), 子安秀明(著), 山本ヤマト(イラスト), 紅kure-nai 3, 集英社, 2009

라이트 노벨의 코미컬라이즈로는 상당히 모범적이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데, 문제는 원작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인지라.... -ㅅ- 그런데 언제나 느끼지만 코믹스판의 유노는 아무리봐도 파워 다운이 이루어졌다고 느껴진단 말이죠. 어쨌거나 4권은 나오는 모양이니 일단은 기다려봐야죠.



巻田佳春, とらぶる・すくらんぶる!, 茜新社, 2007

작가의 2번째 단행본이죠. 전작인 RADICAL☆てんぷてーしょん과 마찬가지로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사게되는 작가. 래디컬 템테이션이 상당히 이전에 그렸던 작품들도 실렸던 것과 달리 비교적 최근작들만 모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작화 레벨은 올라간 듯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습니다만 마키타 요시하루의 작품들은 전체적인 기본 베이스가 모두 같죠. 거기서 약간씩 마이너 체인지가 들어가지만 결론은 다 똑같은 무버블 프레임을 지닌...(그만) 뭐랄까 이 정도까지 가면 작가의 고집이랄지 아이덴티티를 인정해줄 수 밖에 없다는 생각마저 든달까...(먼산)

뭐, 어쨌거나 단행본 내면 또 삽니다.(...결론은 그거냐) 그리고 마키타 요시하루의 만화를 사지만 로리콘은 아닙니다. 전 쭉쭉빵빵 아가씨들이 나오는 에로만화도 산다구요. 결론은 박애주의 연합 만세!



우라쿠 아키노부, 퇴마소년과 상자속 소녀 1, 삼양출판사, 2009

비오는 날 벤저군과의 밀회 중에 충동구매했던 책들 중 하나로군요. 흔하다면 흔한 '인간과 요괴 사이에서 태어난 소녀가 긴 세월이 지난 후에 깨어나 점차 인간처럼 적응해서 살아간다, 물론 그 옆에는 그녀를 발견한 소년이 함께'라는 테마인데, 그림도 성의있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다만 처음엔 몰랐는데 주인공 소년이 소학생이고 작품의 대상도 저연령대라는 느낌이 강한데, 아무래도 그렇다보니 성인이 보기엔 좀 아쉽다는 느낌도 나는군요.

원제를 찾아보니 鬼切様の箱入娘. 만화를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단어들이 전부 다중적인 의미로 쓰이는데다가 말장난이 섞인 거라서 번역 제목은 좀... 이라는 느낌이. 하지만 제대로 번역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거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군요. -ㅅ-

아, 그리고 바라지도 않았건만 미코가 나온다는데서 플러스 점수.(....야)



아마기 슈스케 & MIYUU, 강각의 레기오스 2, 대원씨아이, 2009

이전에 적었듯이 라이트 노벨판 강각의 레기오스의 외전이라는 위치에서는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물론 이것만 보면 '이게 뭐야'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지만요. 어쨌거나 원작에서 다 다루지 못한 사이드 스토리라든가 개그적인 에피소드들 위주인지라 가볍게 볼 수 있죠.

다만 코믹스판에서 니나의 바보화는 회가 거듭될수록 가속화되는 듯...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는 느낌도 드는군요.(먼산) 아무튼 이번 권도 엑스트라 아가씨들도 마음에 들고 메이셴도 귀여웠으므로 플러스 점수.(...야)



石田あきら, 私立彩陵高校超能力部 1 新装版, 一迅社, 2006

언젠가 봐야지 라고 생각해뒀던 만화긴 한데, 그 계기가 뭔지 전혀 기억이 안나는 이상한 만화.;; 초능력자가 많지는 않아도 또 그렇게 희귀한 것도 아닌 세계관에서 제목처럼 학교의 초능력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학원물이군요. 나름 진지한 분위기의 에피소드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밝고 가볍게 볼 수 있는 개그가 섞인 학원물이랄까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는데, 그림이나 여러 면에서 묘하게 예전 분위기가 납니다. 신장판이 아닌 원작이 2003년에 1권이 나왔으니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예전에 많이 볼 수 있던 스타일이랄까요.



타나카 노카, 타비와 길동무 1, 학산문화사, 2008

외부와 단절된 채로 매일이 반복되는 마을에 전철을 타고 타비라는 소녀가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타비의 목적은 옛친구 코우를 만나는 것...

으음, 일종의 미스테리계 치유물이라고 해야 하려나요. 뭐랄까, 처음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의 이야기였던 지라... 나쁘지는 않은데 제 취향과는 미묘하게 빗나가는 느낌인지라 2권을 사게 될지는 미지수로군요.

NOT DiGITAL
2009/08/15 02:14 2009/08/15 02:14
요 몇달 간 본 코믹스들 가운데 개별 포스팅에서 다루지 않은 작품들에 대한 간단한 감상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져서 결국 몇차례로 나눠서 올리게 되네요. 그나저나 목록 정리하면서 보니 제게 있어 라이센스판이란 테스트 베드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군요. -ㅅ-


今井 神, NEEDLESS 1~9, 集英社, 2004~2009
今井 神, NEEDLESS ZERO, 集英社, 2004

사실 NEEDLESS는 예전에 볼까 고민하다가 관두고 까맣게 잊고 있었던 만화입니다. 사실 이번에 보려고 찾다가 '아, 이거 전에 보려고 했던 거지' 라면서 생각난 케이스. 사실 이 만화는 제 취향에 딱 들어맞는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평소 보는 만화들과도 거리가 있고... 그런 작품을 보게 된 이유는 최근에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애니판의 엔딩과 소녀부대 캡춰샷을 보는 바람에 말이죠. 뭐, 제 패턴이 늘 그렇죠.(먼산)

한마디로 정리하면 '대전 후 구세주 이능력 배틀물(개그)'. 사실 메인 스토리는 저걸로 다 정리됩니다. 거기에 시도때도 없이 삽입되는 개그. 진지한 이야기 하다가도 진지하게 싸우는 듯 하다가도 개그를 집어넣는 건 결코 잊지를 않는군요. 챕터 사이는 말할 것도 없고...;; 전체적으로 보면 스타일도 그렇고 구성도 그렇고 요즘 유행할 건 아니고 좀 지나간 스타일이라는 느낌이죠.(물론 단행본 1권이 나온 것도 2004년으로 이미 5년전이긴 하지만요) 죽어나가는 엑스트라들의 설정도 집착해서 일일이 소개하는 것도 그렇고... 구닥다리스러운 느낌도 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리 나쁘지 않아서 주욱 보게됐네요.

그런데 사실 제가 이걸 보게 된 이유는 역시 싸우는 소녀들이 나오기 때문인지라... 총을 쓴다든지, 도검류를 쓴다든지, 메카닉을 조종한다든가 하지 않는 이능력 배틀물이라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들 나오니까 말이죠.(...야) 외전격인 제로의 경우에도 그런 아가씨들이 많이 나와서 좋은데... 이거 본편과 같은 세계였냐, 작가. OTL 그리고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건 블레이드라기보다도 작가 자신인 것 같은데... -ㅅ- 뭐, 어찌됐건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은 대부분 다 마음에 드네요. :-)

위에 '대전 후 구세주 이능력 배틀물(개그)'라고 했습니다만, 이게 연재가 진행되면서 '여장소년 여학원 잡임물'을 지나 '여학원내 연쇄 살인사건 추리물'을 거쳐서 '여장소년 모험 배틀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건 소녀부대 양성학원 에피소드들이었다는게...(...)


ぢたま 某, Kiss×sis 3, 講談社, 2008

사놓고 아직도 안 봤네요. 빨리 봐야지. -_-



ひろなex. 2, 二丁目路地裏探偵奇譚 2, あっちこっち 2

芳文社 망가타임키라라 계열 4컷 포스트에서 언급했으니 패스.



烏丸 渡, デウス×マキナ 1,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09

판타지+웨스턴+자율형 로봇+액션+츤데레 라는 조합이군요. 대전 중 병기로 사용되던 클록 워커의 전후 불법 사용 단속 및 비인가 클록 워커 수색&처분을 행하는 제국병기관리국 소속의 소녀 데우스와 인가 클록 워커 마키나가 주인공이고 게스트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다가 메인 스토리로 넘어가죠. 츤데레라고 적긴 했지만, 주인공 데우스의 성격은 '폭군'이라고 묘사하는 쪽이 더 가까울 듯...(먼산)

특정 코드들의 조합이 딱 보이는 만화입니다만, 이야기가 지루하거나 하진 않고 전개도 나쁘지 않네요. 사실 표지만 보고 구입했던지라 별 기대를 안 했습니다만 다음 권도 나오면 아마 보게 될 듯 합니다. 클록 워커 버스트 시의 연출이나 묘사 등은 꽤 괜찮았던지라 긴박한 전투신의 묘사나 속도감의 표현 등도 앞으로 발전해나가지 않을까 싶고 말이죠.

작가의 데뷔작인 듯 한데 그런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은 듯도 싶고... 일단 2권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그 후로도 볼지 판단할 수 있을 듯 하네요.



렌가 키지마, 특무전대 이부키 1~2, 학산문화사, 2009

2권 마지막 부분은 전형적인 연재가 짤리는 만화의 모습, 이라고 해도 좋을 듯...-ㅅ-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키지마 렌가의 미소녀를 나름 좋아해서 구입하긴 했습니다만, 역시나 랄지...

그림의 인체비례 라든가 그런 건 다 제쳐두고(이래도 마음에 들면 상관없는거니까) 솔직히 키지마의 '만화' 그리는 능력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그 중에서도 이 특무전대 이부키는 바닥에 가깝달까요. 작가의 동인지들이나 브라후만, 아키바 로망스도 만화적 재미가 뛰어난 건 아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OTL

작가 자신은 만화를 그리는 걸 좋아하고 주력으로 삼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다음 작에선 좀 더 나아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NOT DiGITAL
2009/08/12 00:55 2009/08/12 00:55
제목에 꽤 유명한 게임이 2개나 들어있지만, 이 포스팅은 게임에 관한 건 아닙니다. 이미 알아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 3가지는 코다마 미키(児玉樹)의 코믹스 작품들이죠.

제가 코타마 미키 라는 이름을 머릿속에 넣게 된 계기는 CANVAS2의 코미컬라이즈가 계기였죠.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활동 이력으로 보나 단행본 출간으로 보나 그 이전에 알기는 힘든 게 당연했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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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CANVAS2 엑스트라 에디션과 CANVAS2 무지개색의 스케치로 코다마 미키의 만화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인데.... 사실 게임의 코미컬라이즈라는 게 기대할 수 없는 물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중에서도 에로게 관련은 더더욱 그렇고 말이죠. 저 자신도 이런 부류를 꽤 사긴 합니다만, 거의 '알면서도 지뢰밟는다'라는 심정이죠.;;

그런데 예상외로 이 캔버스2의 코믹스 버전은 꽤 재미있는 물건이었다는 것이죠. 작화도 안정적이었습니다만, 구성이나 각 화의 이야기 전개도 좋고 히로인들간의 교류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뭐랄까 원작을 빼고도 만화만으로도 상당히 재미있게 본 그런 작품이었죠. 실제로 이런 류의 작품이 연재가 길게 이어지지 않는데 반해 엑스트라 에디션 1권, 무지개색의 스케치 4권이라는 분량으로 나왔고요.

거기다 코믹스판의 설정이 피드백되서 PS2판이나 뒤에 발매된 PC DVD버전에 추가되기도 했다는 드문 사례인 점도 흥미롭죠. 정말이지 게임 원작의 코미컬라이즈로서 모범적인 사례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여담입니다만 Canvas2 〜虹色のスケッチ〜는 캔버스 2 무지개빛 스케치 라는 제목으로 올 초부터 한국에서도 발매되었죠. 술자리에서 왜 이 시기가 되서야 발매됐는 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저는 먼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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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에 FORTUNE ARTERIAL 역시 코미컬라이즈가 이루어졌는데, 그림이 익숙한 스타일인지라 작가명을 보니 역시나 코다마 미키. 캔버스 때와 마찬가지로 원작자의 화풍과는 다른 스타일이지만,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캐릭터의 분위기도 그렇고 작품의 재현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이 작품도 게임의 코미컬라이즈로서는 이례적으로 반응이 좋은 편이고, 저 역시 읽어보면서 고개를 끄떡였다고 할까요.

게임과 달리 만화판의 경우는 병렬 구조를 택할 수 없기에(키미키스 같은 방식이라면 가능하겠지만) 공통 루트를 지나면 각 히로인 혹은 시나리오 간의 밸런스 조절이라든가 인물들 간의 관계 표현이 중요해집니다만, 이 작품의 경우 그 부분을 잘 클리어하고 있죠. 이 점은 CANVAS2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거기에 더해서 작가가 게임 자체를 잘 이해하면서 그리고 있다고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아직 완결은 안 됐습니다만 CANVAS2와 마찬가지로 몇 안되는 '안심하고 볼 수 있는 게임의 코미컬라이즈 작품'이라는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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てるてる天神通り의 경우 코다마 미키의 오리지널 작품으로는 처음 출판된 작품이죠. 국내에는 '어서오세요! 텐진스트리티'라는 제목으로 라이센스가 발매됐네요. 캔버스 2도 그렇고 이 작품도 H사에서 라이센스 발매. 네, 짐작하실 수 있듯이 H사 핵심부에는 코다마 미키 애호가가 있는 겁니다!(...)

내용은 약간 이상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 주인공과 마을 주민들, 토착신들 간의 훈훈계+시끌벅적 시트콤 분위기랄까요. 물론 미소녀나 미녀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현재로선 러브코메라고 하기엔 연애 분위기가 약하고, 하렘물이라고 하기도 힘듭니다. 일단 현재로선 말이죠.

훈훈+시끌한 분위기 속에서 왕도적인 전개가 이어지기에 이 부분을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이 작품에 대한 호감도가 달라질 듯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계속 볼 생각이네요.

그나저나 메인 히로인 격이라고 할 만한 미카코는 정말 요즘엔 멸종 위기에 처한 스타일의 히로인이네요. 멀리도 안 가고 한 십여년 전만 해도 이런 히로인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아무튼 미카코는 물론이고 요리코도 좋고, 후유코도 좋고, 시노도 좋고, 아가씨도, 메이드도....(...그만, 거기까지)


예전부터 코다마 미키 3종 세트는 한 번 써보려고 했는데, 이제야 겨우 실현이 됐네요. 사실 개별 작품마다 포스팅을 하고 싶긴 한데, 요즘 기력이... 시간이......OTL

NOT DiGITAL
2009/08/01 17:49 2009/08/01 17:49

관지기 쿠로

きゆづき さとこ, 棺担ぎのクロ。~懐中旅話~ 1~2, 芳文社, 2006~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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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검은색 차림의 소녀가 커다란 모자를 쓰고, 커다란 안경을 끼고, 커다란 외투로 몸을 감싼 채  관을 어깨에 메고 검은 마법을 쓰는 마녀를 찾는 여행을 합니다. 길동무는 의미심장한 이름을 가진 검은 박쥐.

연재되는 잡지 특성 상 4컷 만화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일반적인 만화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이런 형태의 작품들이 최근에는 꽤 많지만 이 작품은 더욱 더 그런 경향이 강하다고 하겠습니다.

키유즈키 사토코의 만화를 보게 되면 가장 먼저 인식하게 되는 건 역시 그 그림일 겁니다. 퀄리티 높은 그림에 검은색을 기조로 한 분위기라든가 디자인 센스, 컬러 사용 센스 등등, GA 예술과 아트 클래스에 관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완성도 높은 그림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관지기 쿠로에서는 이야기의 분위기에 맞춰 동화책과 같은 느낌을 내주는 스타일 역시 좋구요.

그리고 이런 그림의 뒷받침위에서 나온 구성이나 이야기의 만듦새가 좋습니다. 쿠로가 마녀를 찾는 정처없는 여행을 하면서 여러 도시와 마을을 지나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가 전개되죠. 상당히 부드럽게 전달되는 이야기지만, 그 기저에 깔린 것들은 상당히 무거운 것들이 많습니다. 밝기만 한 것도 아니고, 무겁기만 한 것도 아닌 밸런스가 잘 잡힌 상태로 전개된다고 할까요. 이런 면은 작가의 다른 작품인 GA 예술과~ 에서도 볼 수 있는데, 물론 전체적인 분위기는 관지기 쿠로보다 훨씬 밝습니다만 그저 웃음만 있는 그런 작품은 아니었죠. 여러모로 복선을 깔아두고 활용하는 방식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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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면에서 완성도가 높았던 1권이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받은 임팩트는 역시 2권이 훨씬 앞서는군요. 전체적으로 1권이 현재의 쿠로 이야기가 주라면 2권은 과거 이야기가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쿠로와 센이 처음 여행을 떠날 무렵의 이야기, 안경을 쓰게 된 이유, '검은 여행자'를 만나 커다란 모자를 얻게되는 이야기, 그리고 같은 저주에 걸린 '모-'와 만나게 되고 관을 등에 짊어지게 되는 이야기 등등. 물론 1권이라는 배경이 있었기에 2권의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겠습니다만. 특히 모-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이야기의 분위기에 걸맞게 한층 더 어두운 분위기와 강렬한 흑백 콘트라스트, 데포르메된 그림 스타일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무거운 배경과 이야기지만 그 와중에도 개그 센스와 비교적 밝은 에피소드들로 그저 무겁지만은 않은 적절한 밸런스 감각이 좋고, 읽고 나면 어딘가 애절함이랄까 애틋함이 남는 작품이죠. 인간에 대한 연민의 시선을 유지해나가면서 절제된 표현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게 마음에 듭니다. 등장 인물들 역시 마음에 들고요.

높은 퀄리티의 그림과 센스, 잘 만들어진 이야기 등등 여러모로 현재 일본 4컷 만화 중 톱 클래스에 넣기에 손색없는 작품이랄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로 아주 재미있게 보고있고 마음에 든 만화이기도 하고요. 원래 6월 중에 3권이 나올 예정이었습니다만, 연기가 됐네요. GA~의 애니화와 관련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한데, 어서 발매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NOT DiGITAL

PS. 라이센스로는 1권만 나와 있네요. 꽤 예전에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 2권은 발매 예정이 없는 걸까요.
PS2. 니쥬쿠와 산쥬라든가 하카세 등의 번역은 어떻게 처리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리고 가장 큰 건 역시 '센'. 2권을 보면 이 '센'이라는 이름은 중요한 키워드인데 말이죠.
PS3. 쿠로에게 모자를 건네주는 검은 여행자. 얼굴은 개인데 작중에서 가장 멋진 남자 캐릭터.(...)
PS4. 1권에서는 몰랐습니다만 2권까지 보고 나니 박쥐 '센'은 아주 훌륭한 남자였습니다. >.</
PS5. 쿠로에서도 그렇고, GA에서도 그렇고 키유즈키 사토코 작품 속의 여자 캐릭터들은 다들 마음에 드는군요. 그나저나 주인공은 전부 커다랗고 둥근 안경 착용자. 무슨 이유라도 있는 건지. ^^;
PS6. 작가가 몸이 그리 건강하지 않다는 루머가 있던데...으음....
2009/07/01 01:10 2009/07/01 01:10

이하략

平野耕太, 以下略, ソフトバンククリエイティブ,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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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노 코우타가 게임잡지 '게마가'에 연재하던 만화의 단행본이죠. 연재 시작할 무렵부터 체크하고 있던 작품인지라 구입하긴 했는데, 같이 날아온 만화책 더미 중에서 이 작품에 대해 제일 먼저 쓰게 될 줄은 예상 못 했습니다.(먼산)

일단 최근 발간된 단행본을 볼 때의 정석인 커버를 벗기고 속표지를 본다, 를 실행한 결과 절망했습니다.(....) 히라노 코우타가 무덤까지 가지고 갈 게임들에 대해서 썼는데, 이 사람 게임 취향이 저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이건 뭔가 잘못된 것이 틀림없습니다. 외계인의 음모입니다.(...)

내용은 한 게임샵을 배경으로 다메닌겐인 오너 3명(그나마 1명이 정상적 --;), 외모만 제대로고 가장 다메닌겐인 월급 점장, 게임을 좋아하긴 하지만 정상인인 아르바이트 직원 마키쨩(안경, 주근깨, 땋은 머리), 오타쿠 야쿠자 부두목, 그 부하인 제대로 된 야쿠자(...) 등이 벌이는 게임과 관련된 바보짓&바보토크죠. 사실 저 등장인물들의 원 네타가 있다는 건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니 패스(오너 중 한명은 아예 이름부터가 히라노...;)

딱 분위기는 헬싱을 보신 분들이라면 권말 부록의 그걸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것보다는 그림이 좀 더 제대로지만요. 사용되는 소재는 다양합니다. 게임은 물론이고, 애니메이션, 만화, 정치, 영화, 드라마, 동인지까지 다 뒤섞여서 나오죠. 소재들 자체는 나름대로 꽤 알려진 것들이긴 한데 상당히 오래된 것들도 사용되기 때문에 요즘 어린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들도 있을 듯 하군요.(꽤 네타의 폭이 넓기도 하고...) 아무튼 보면서 꽤나 여러번 뿜었습니다. 새벽 5시쯤 방바닥에 누워 킬킬거리며 읽고 있던 저를 어머니께서 발견하시고 눈초리가 묘했다는 건 넘어가고요.

80년대 초중반 무렵부터 게임을 해온 아저씨들이 모여서 신나게 잡담하는 그런 분위기랄까, 망가지는 분위기랄까 그렇습니다. 사실 헬싱이 너무 제대로된(...) 분위기였죠, 히라노에게는.(먼산) 아무튼 보면서 참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재미있는데..... 이 부분이 좀.... 전 모두들 아시다시피 그저 평범한 일반인인지라. 하지만 뭐, 공통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고개를 끄떡일수도 있는 거고 만화 자체도 재미있으니까 그런 거겠죠. 납득했습니다.

일단 이 만화가 잘 맞을만한 부류는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지 않을까 합니다.
- 아저씨일 것.(물론 전 어립니다만, 대체로 그럴 것이라는 거죠)
-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동인, 정치 등에 관심있을 것.
- 히라노 코우타의 센스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

카도카와 쪽 잡지인 エース桃組에 연재된 '進め以下略!' 연재분은 수록되지 않았습니다만, 이 단행본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으니까요. 그 이전에 進め以下略!에 연재된 내용들은 좀 막나가는 분위기가 강했으니까요.;; 아니, 이 책도 나름 막 나가지 않냐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말이죠.

결론은 마키쨩 만세! 입니다. 마키쨩은 진리입니다. 안경에 주근깨, 땋아 내린 머리에 이 만화에서 극히 보기 드문 정상인입니다. 최고입니다. >.</ ( ....야)

NOT DiGITAL

PS. 이전 모리 카오루가 타케모토 이즈미를 좋아한다고 했을 때는 '호오, 그렇군. 나도 타케모토 이즈미 만화를 좋아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히라노 코우타가 아키만씨나 타케모토 이즈미씨와 같은 잡지에서 연재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라고 쓴 걸 보고는 '아키만은 그렇다치고, 타케모토 이즈미라고~~~ 이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은....'이라는 생각이...;;

어쨌거나 타케모토 이즈미씨의 그림과 만화는 좋지요. :-)
2009/06/21 01:49 2009/06/21 01:49

GA 예술과 아트 디자인 클래스

きゆづき さとこ, GA -芸術科アートデザインクラス- 1~2, 芳文社, 2006-20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전 망가타임 KR 코믹스 관련 글에서도 잠시 언급했던 작품입니다만, 얼마전 2권을 읽었기에 감상을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작가는 키유즈키 사토코, 국내에도 라이센스 출판된 '관지기 쿠로'의 작가입니다. 제목 그대로 고교 예술과(미술 관련)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4컷 만화입니다.

1권에서는 주인공 그룹 5명의 학교 생활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죠. 기본적으로 보케/츳코미(그 중에서도 보케가 중심)의 개그가 주로 사용되고 있고, 배경이 예술과이다 보니 미술 관련 소재들도 종종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술부를 배경으로 한 스케치북과 비교하면 이 쪽이 좀 더 많이 사용되고 있군요. 그렇다고는 해도 평범한 공대 출신 엔지니어인 제가 다 알아들을 정도니까 깊게 들어가지 않고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일단 이 작품에서 처음 눈에 들어오는 건 깔끔하게 그려진 그림일 듯 합니다. 4컷 중에선 꽤 디테일이 들어간 스타일이기도 하고, 뭉개지거나 하는 일도 없네요. 거기에 컬러페이지의 색 사용도 괜찮습니다. 연재 당시의 컬러 페이지를 모두 살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단행본 중간중간에도 컬러페이지들이 삽입되어 있는 걸 볼 때 연재때와 동일하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일단 등장 인물들을 잠시 살펴보면,

우선 주인공격인 야마구치 키사라기. 안경을 쓰고 포니테일을 한 소녀입니다. 캐릭터 설명에는 수수평범하고 모든 일에 노력가죠. 거기에 엄청난 천연+순진 캐릭터입니다. :-) 통칭은 키사라기고 어쩌면 다른 멤버들에게 가장 귀여움(...)을 받는 캐릭터일지도...

그 다음으로 노자키 나미코, 통칭 나미코상. 이 집단의 언니역이었으나 나중엔 엄마 역으로 발전(...). 그리고 가장 장신에 거유(...). 5명 중에선 가장 상식과 양식을 겸비했으며 나이에 걸맞는 정신연령을 지닌 인물일 듯 합니다. 미키와 토모카네에 대한 츳코미 역할도 주로 나미코가 맡지요. 여러모로 남들을 챙겨주는 그런 성격이죠. 다들 '교수'라고 부르는 雅(미야비)를 남자 이름처럼 '마사'라고 부르는데, 이게 진심인지 농담인지는 불명.;;

오오미치 미야비. 통칭 교수. 별명에서 보이듯이 '뭐든지 잘하는' 캐릭터죠. 패시브 스킬로 과묵과 천재형, 동물과 의사소통 보유. 좋아하는 색은 오로지 검정, 블랙, 흑, 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각외로 장난기가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사람'이지만 어딘가 빗나가 있습니다. 아직 만난 적 없는 약혼자 보유. 다른 캐릭터들을 부를 때 항상 ~殿 라고 부르는 버릇이 있습니다.

노다 미키. 천재형이고 항상 과제 제출이 가장 빠르지만, 내구력이 형편없고 노력은 꽝. 여러모로 꾸미는 걸 좋아하고, 떠들썩한 것 역시 좋아하죠. 그룹의 무드 메이커 겸 트러블 메이커. 음식에 각종 소스와 양념 뿌리는 걸 좋아하고 색 혼합하는 걸 좋아합니다. 일명 어둠의 연금술사.(...) 클래스의 다른 친구들은 이 그룹을 '극단 노다 미키'라고도 부르는 듯.(먼산)

마지막으로 토모카네. 토모카네는 성이고 이름은 현재까지 불명입니다. 일단 넘치는 체력과 완력을 보유한 어딘가 나사빠진 열혈 캐릭터죠. 사복을 입으면 남자로 자주 오인받는다는 듯. 미키와 죽이 맞아서 다른 친구들을 이런저런 일에 휘말리게 하곤 합니다. 아무튼 이 캐릭터는 힘입니다, 힘. 연필로 뎃생할 때 농담을 필압(...)으로 조절 한다고 하니까요, 뭐.(먼산)

1권은 이런 다섯명이 보내는 학교 생활을 그리고 있는데, 앞서도 말했습니다만 개그라든가 4컷 만화를 이끌어가는 센스가 괜찮지요. 그림은 귀여운 스타일이지만 속히 말하는 모에라든가 하는 것을 내세우지 않는 내용이기에 더욱 마음에 들었지요.

그리고 2권에 들어와서는 변화가 생기는데, 일단 선생님 캐릭터 3명과 미술부 관련 인물들 4명이 등장하죠. 거기에 미술부 4명은 남학생이라든가 다른 과 학생 등 1권 주인공들과는 상당히 다른 구성으로 되어 있으면서, 또 하나의 주인공 집단으로 기능합니다. 즉 본래 주인공 5명의 이야기와 미술부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진행되죠. 이 두집단 사이에는 인연이 있는 인물들도 있기에 서로 엑스트라나 조연으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분리된 채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렇게 갑작스레 인물들이 늘어나고, 거기에 주인공이 2명이 아닌 두 집단이라는 드문 구조를 가지게 된다는 것 때문에 2권에서 1권에 비해 이야기가 산만해진다든지 등의 문제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오히려 새로운 등장인물들로 이야기의 폭이 넓어졌다는 느낌입니다. 두 주인공 집단간의 배분도 나쁘지 않고, 새로운 인물들과 미술부 사이드의 이야기들도 괜찮았기에 '1권 주인공들의 이야기나 더 보여줘'같은 생각은 들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망가타임 KR 코믹스 레이블 계열 작품 중에선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7월경부터 애니메이션도 방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과연 어떻게 나올런지 기대반 걱정반이로군요.

NOT DiGITAL
2009/06/09 00:22 2009/06/09 00:22

지오브리더스 15권

伊藤明弘, ジオブリーダーズ 15, 少年画報社, 2009

Give them pleasure.
The same pleasure they have
when they wake up
from a nightmare.

- ALFRED HITCHCOCK

(이하는 네타바레가 많습니다. 주의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지오브리더즈 15권이 도착했습니다. >.</ 아아, 이것이야말로 남자의 만화. 초기 권들과 비교하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방향과 분위기로 가고 있습니다만, 이건 또 이것대로 훌륭하고 멋지기 때문에 환호는 질러도 불평할 생각은 전혀 나질 않는군요.

일단 타카미와 사장의 실종 및 기록 소멸을 병원에서 알게되는 장면에서 시작하는 이번 권은 내내 미약한 개인(들)이 압도적인 힘 앞에서 직면해 궁지에 몰릴 때의 절망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종말을 향해 치닫는 상황에서 점차 확실하게 밝혀지는 과거, 그리고 반복되는 카구라종합경비의 역사. 과연 이번 대의 카구라 직원들은 이 고난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인가.... 인데 이게 평범한 만화라면 모르겠는데, 어떤 방향으로 갈지 종잡을 수가 없군요.

14권 및 그 이전에서 보여진 쿠로네코와 초대 카구라 사장의 협약 및 그 목적이라든가 그것을 묵인해 온 정부. 조금씩 변주가 있으나 반복되는 카구라종합경비의 역사 등등 이야기는 점점 흥미로워집니다.

....일단 지오브리 최초의 베드신 등장! 타바와 나루사와 아유미의! 그것도 몇페이지에 걸쳐서! 우와와아아아아앙~~~(...)

현재 카구라 직원들에게 사장과 타카미는 완전히 행방불명입니다. 이리에로부터 아마 그 둘과 접촉할 수 있을 기회는 다시 없을 거라고 생각하라는 통보도 받았죠. 거기에 타카미에 대해선 '당신들이 좀 더 신중했다면 유체 정도는 회수 할 수 있었을지도'라는 부가 설명 첨부. 사장이야 작중에 계속 등장하고 있지만 타카미는 완전히 사라진 채라서 궁금증은 더욱 커져갑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중간중간 좋은 센스의 개그를 끼워넣는 실력은 여전합니다. 아아, 사랑스러운 아이치현 경찰들과 하운드 대원들.(먼산) 그리고 '뭐, 저 녀석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잘 알겠어'(...) 아무튼 타바는 성장했습니다. 경찰에게 제시하는 저 멋들어진 요구들이라니. 덤으로 바로 직후 모모씨를 물먹이는 쾌거를 달성. :-)

카구라 직원들에 대한 경고로 가족 및 주변 인물들에 대한 상황이 암울합니다. 란도의 사촌은 정체불명의 뺑소니를 당하고(그림 첨부;;), 유우는 남매들 중 아무와도 연락이 안되고, 마키의 단골 가게는 갑자기 커피 가게로 변해 버렸습니다. 이전에 몇번 등장했던 엑스트라 다나카 순사부장은 이번 대 카구라 최후의 날의 신관으로 사용되서 머리를 저격당해서 즉사. 암울하죠.

타바 요이치가 왜 선택됐는가, 역할이 왜 방관자인가에 대한 고찰.

역대 카구라 직원의 인선 조건은 능력은 높지만 사회성이 없을 것. 그러면서도 무리를 짓고 싶어하는 부류의 인간. 그리고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져도 아무도 흥미를 갖지 않을 인간. 이리에의 평가에 따르면 지금은 어디에도 넘쳐나는 부류로 고마운 일. 카구라는 언제나 아마추어야 한다 라는 군요.

하운드의 전력 증강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언급됩니다. 각종 장비(바라쿠타 및 공격 헬기)의 보급과 동시에 병력의 급속한 증강. 말 그대로 군대이며 섬멸 부대로서의 정체성으로 이행한다는 나루사와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흐음...

어째서 포획한 바케네코들의 데이터가 카구라의 스토리지에 없었는가, 그리고 왜 이전에 처치했던 바케네코를 다시 만나게 되는가에 대한 설명도 이번 권에서 나옵니다.

이리에에 대한 설정은 Lawman S의 권말 부록에 등장한 설정이 공식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블랙 슈트 부대를 이끌고 나서는군요.(연구소 사건 때의 그 친구들입니다)

역시 이 만화에도 '나쁜 어른' 및 '필요 악'이라는 소재는 등장합니다...랄까 그게 없으면 성립이 안되는 작품이죠.

하운드 설립의 이유는 14권 끝부분에 나오죠. 더해서 15권에서는 나루사와 아유미의 위생2과(하운드) 전입일의 에피소드가 보여집니다.(만세!) 그리고 이전부터 어렴풋이 짐작했던 하운드 대원들의 정체성도 나오죠. 잠시 그 부분을 옮겨보면

(어설프게 경레하는 나루사와 아유미....만세!(...야))
대장 : .....
        착각하지 마라. 여긴 군대가 아냐. 경찰도 아니지.
나루사와 : 앗, 네! 죄송합니다...
부대장 : 굳이 말하자면 뭐 경비회사 같은 거지. 하기야 그건 또 따로 존재하지만 말이야.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차차 설명하기로 하고.... 나루사와 아유미, 인가.
            여기엔 뭐하러 왔나?
나루사와 : 네?!
부대장 : 사무쪽에서 일부러 이동 신청을 해서 옮겨왔다고 들었는데 틀린가?
나루사와 : 넷! 저어...
부대장 : 어떤 설명을 듣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억해 둬라. 위생2과(하운드)는 원해서
           생겨난 부서가 아냐.
            꽝을 뽑은 후생성이 비현실적인 사안을 떠안게되서- 거기에 대처하기 위해 급조한
           비현실적 조직이다.
            인원은 각 기관에서 떠밀려난, 말하자면 떨거지들을 끌어 모아 놓은 것에 지나지
           않아. 기술은 있어도 사명감은 털끝만큼도 없는 쓸모없는 놈들이다.
            아직 실전에 투입될만한 훈련도를 확보하고 있지 않지만, 위에선 신경도 안쓰고 훈련
           시설에 있어선 자위대에 더부살이하고 있다. 창설에서 1년만에 순직자는 5명....
            급여는 우스울만큼 적고 업무는 가족에게조차 말할 수 없지. 임무에 성공해도 상찬은
           없고, 실패는 때로 죽음과 직결된다.
            그래도 탈락자가 나오지 않는 건 놈들에게 있어서 여기가 지켜야 할 집이기 때문
           이다.
            녀석들이 자신의 일을 전력으로 하는 건 여기가 자신들의 힘을 필요로 하는 최후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녀석들이 동료를 절대로 버리지 않는 건 전원이 자신과 같은 부류의 인간이기 때문
           이다.
            거기서 다시 한 번 묻겠다.
            넌 여기에 무엇을 하러 왔나.
대장 : 즉답의 필요는 없지만 뭐, 무언가 생각해 둬라.
         놈들이 납득할 만한 걸로 말야.
(창밖에 숨어서 훔쳐보는 대원들)
부대장 : 전학생이 아냐! 국민학생이냐, 네놈들은!


덤으로 나루사와가 단발이 될 뻔한 에피소드와 덕분에 한동안 스즈키 반장이 빡빡머리가 되어 버린 일도 나옵니다. 우왕 ㅋ굳ㅋ. 역시 나루사와는 긴 머리가 아니면 안되죠.

15권 끝 부분에 나오는 마야의 오열. 그리고 그녀가 제시하는 방법. 과연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될런지 두근두근....

아아, 정말 언제나 그렇듯이 대만족스러운 15권이었습니다. 16권을 기다려야 한다는게 너무 힘듭니다. 그렇지만 16권이 나왔을 때의 즐거움을 위해 연재분은 보지 않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

NOT DiGITAL
2009/06/01 16:18 2009/06/01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