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BOOK

VIVID COLOR & CHOCOLATE GOUACHE

간만에 화집 관련 포스팅이네요. 그 동안 화집 계열은 계속 사 모으긴 했는데, 일단 네타성 화집들은 제쳐두고 얼마전 받은 GOUACHE와 몇달 전에 받아서 이제야 제대로 훑어본 VIVID COLOR에 대해… (아래 사진들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가로 1600)

지난 코미케에 아마즈유 타츠키씨가 내놓은 화집 VIVID COLOR. 이전에 Leaf Illustrations 계열로 나왔던 화집은 오피셜 작업에 관한 것이라면 이번 VIVID COLOR는 동인 등의 개인적 작업물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구하긴 예전에 구해놓고 제대로 펼쳐보지도 않고 있었다는게… OTL

 

아마즈유씨의 그림을 좋아한다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화집이겠죠. 표지에 써있듯이 커버하는 범위도 1995~2010인지라 넓습니다.(90년대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맞아, 이런 그림도 그렸었지’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도 있지요. ^^)

일단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Pt. 1이 오리지널, Pt.2가 팬아트, Pt.3가 서클에서 내놓았던 캘린더에 쓰인 일러스트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외에 권말에는 각 일러스트들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마즈유씨 특유의 부드러운 그림에 타이틀 그래도 선명한 색상들이 합쳐져서 기분좋은 화집이네요.

그리고 얼마전에 받은 CHOCO씨의 CHOCOLATE GOUACHE. 완전수주라고 해도 시중에 물량이 꽤 되는지 지금 구하려면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일을 해왔었지만 동인지 등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화집이 나온 적이 없었기에 발표가 나자마자 예약을 걸어두고 있었죠.

구성은 배송용 케이스 안에 고정밀인쇄(FM스크리닝)된 일러스트 3장, 케이스 안에 SIDE:COLOR 와 SIDE:MONOCHROME 화집 1권씩, 그리고 일러스트 작업 영상이 수록된 DVD 입니다. 몇몇 일러스트들의 크기가 좀 컸으면 한다는 점이 아쉽긴 한데 그래도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게 되는 이 마음…OTL

아래에 오픈 케이스 사진들을 올려봤습니다.(가로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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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수한 GM 관련 서적 3종 세트

건담하면 우주세기, 우주세기 하면 지구 연방, 지구 연방이라고 하면 GM과 볼. 이건 거스를 수 없는 진리죠. 남자는 연방입니다, GM입니다, 볼입니다. 엣헴. 아, 물론 연방의 전함들도 좋지요. 지온군과는 차원이 다른 아름다움이 있으니까요.

아무튼 이렇게 짐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비슷한 시기에 GM을 다룬 서적 2권이 발매된다는 걸 알고 ‘이건 살 수 밖에 없어!’ 라고 생각했다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MOBILE SUIT RGM‐79ジム GM BOOK, 双葉社, 2010

マスターアーカイブ モビルスーツ RGM-79 ジム MASTER ARCHIVE MOBILESUIT RGM-79GM, ソフトバンククリエイティブ, 2010

책을 받아보기 전에는 두 권의 내용이 상당히 겹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직접 보니까 그렇지 않더군요. 사실상 방향성이 다른 책들이었습니다.

일단 후타바샤의 GM BOOK의 경우는 초기 GM들과 그 변형, MSV계나 속칭 오거스타계, 블루데스티니,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변형들부터 제간, 헤비건, 제임스건, 쟈벨린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료는 기존에 여러 서적이나 매체에 등장했던 것들을 망라해서 정리했다는 느낌이랄까요. 라이벌 기체와의 비교라든가 개발 과정을 고찰등 읽을 거리도 나름 풍부합니다. 이 쪽도 사실상 기존 매체에 실려 있던 글들을 재정리한 것이 많아 보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이 GM BOOK은 기존에 나와 있던 짐 관련 아카이브를 모아서 묶었다는데 의의가 있을 것 같네요. 역시 이런 책이 나와주면 편리하죠. 다만 올 컬러였다면 더 좋았겠습니다만, 중반 이후부터는 흑백이라는 점이 좀 아쉽군요.

소프트뱅크크리에이티브의 마스터 아카이브 모빌슈츠 RGM-79 GM은 위의 GM BOOK에 비해 좀 더 좁은 범위를 깊게…랄까 설정 놀이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달까요. 다루고 있는 기체는 짐, 짐 改, 짐 커맨드, 육전형 짐, 짐2, 짐3, 짐 캐논, 스나이퍼 커스텀, 스나이퍼 2 등으로 훨씬 적지만 내부 구조를 각 부위별로 좀 더 심도있게 다루고, 각 기체별 개발 경위라든가 사용 부대, 부대별 도장이나 마킹 등을 커버하고 무기 등에 대해서도 좀 더 상세히 논하고 있죠. 어찌보면 이전에 나왔던 아나하임 저널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간단히 말하면 전투기를 다룬 서적(특히 모델러 대상으로한)과 유사하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다루는 기체가 적은 건 뒤에 시리즈로 책을 더 내려는 계획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네요. 이전에 동일한 출판사에서 나왔던 발키리 관련 서적 처럼 말이죠. 책의 편집이나 내용 등의 스타일에서 발키리 마스터 파일 시리즈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아, 그리고 GM BOOK과 마찬가지로 128페이지지만 약 1000엔 정도 더 비싼 건 이쪽은 올 컬러이기 때문일 듯…. 위의 GM BOOK과 비교하면 좀 더 개별 기체를 다룬 밀리터리 서적에 가깝게 세련된 스타일로 나왔다고 할까요. 후에 다른 기체들을 다룬 후속작이 나오면 살 의향이 있습니다.

아무튼 2권 모두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GM에 관련된 서적 자체가 거의 없었기에 나와줬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마음속의 점수가 상당히 올라가 있겠습니다만… ^^

그리고 3종 세트 중 마지막 1권이 모델 그래픽스 2011년 11월호. 사실 요즘 모형 잡지는 어느 것이든 흥미로운 기사가 보일 때만 가끔씩 사곤 하는데, 그저께 일본쪽 인터넷 서점을 표류하다가 문득 표지를 보니 특집이 ‘I♥GM’ (두둥) 그렇죠, 이런 건 살 수 밖에 없는 거죠. HGUC 쪽을 중심으로 GM 및 볼 관련 키트 및 작례, 개조작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간만에 모형잡지를 산 거다보니 꽤 재미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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杏仁豆腐 イラストワークス BRILLIANT I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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杏仁豆腐, 杏仁豆腐 イラストワークス ブリリアントアイドル, 一迅社, 2010

아이돌 마스터와 관련된 그래픽 아티스트로는 캐릭터 디자인과 아케이드판의 앨범 자켓 다수, MASTERWORK 00 자켓을 담당한 쿠보오카 토시유키씨, MASTERWORK 01~03 자켓을 담당한 시오카와 타카후미씨, 그리고 그 외 각종 앨범 및 소설 삽화, 상품 관련 일러스트 등 판권 일러스트들 대부분을 담당한 안닌도우후씨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외에도 다수 있지만 비중을 생각한다면 위 세사람, 특히 그 중에서도 쿠보오카 토시유키씨와 안닌도우후씨의 비중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겠죠.

이 책은 그런 안닌도우후씨의 아이돌 마스터 관련 일러스트들을 모은 책입니다. 주된 내용은 MA 이후의 앨범 자켓들, TCG 바이스슈바르츠 관련 카드 일러스트, 각종 서적등에 실린 판권 일러스트, 공식 상품 일러스트, 이번 일러스트집을 위해 새로 그린 일러스트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각 일러스트 마다 대체로 실제 사용된 형태, 확정 완성 일러스트, 러프 및 초기안들, 바리에이션과 안닌도우후 본인의 코멘트가 같이 실려있습니다. 이런 스타일 때문에 화집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자료집에 가깝다는 느낌도 받게 되는군요.

실제 제품에 사용되기 전의 컷팅되지 않은 완성화를 보거나 초기안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이런 부분이 가려졌었구나,. 라던가 이런 구도를 의식했구나 같은 생각도 들고 초기안을 보면서는 이것도 나름 괜찮았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도 하고 말이죠. 더불어 일러스트레이터가 여성이기에 가능한 착안이나 센스 등도 보여서 ‘이런 건 남자는 잘 생각하지 못하지’라는 점들도 보이고요.

그리고 코멘트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데, 화집이나 일러스트집에서 종종 보이는 형식적인 코멘트가 아니라 당시 일러스트를 그리면서 의도했던 부분이나 의식했던 점 등에 대해서 잘 짚어주고 있고 일러스트레이터 본인의 아이마스와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이 보여서 재미있었습니다. 하기야 행인두부씨야 만인이 알아주는 아이돌마스터 숙녀니까요.(먼산)

또한 개인적으로 기뻤던 부분이 아이돌 마스터 모바일 컨텐츠 관련 일러스트들이었습니다. 이것만큼은 도무지 한국에서는 제대로 접할 수 없었으니 말이죠. >.</ 이쪽 일러스트들은 평소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패션 모델풍의 분위기를 내고 있어서 신선하기도 하네요. 다만 서적 발매 시기 문제로 인해 SP DLC 카탈로그 일러스트가 12호까지만 수록된 점이 아쉽네요.

아이돌마스터를 좋아하고 안닌도우후씨의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구입하지 않을까 싶은 책입니다…. 라지만 사실 아이마스 좋아하는 사람치고 안닌도후씨 그림 싫어하는 분은 드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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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나 아니메 & 모터 팬 일러스트레이티드

요즘 새로 사본 잡지에 대해서 조금 적어보죠.

우선 모터 팬 일러스트레이티드 부터. 최근에는 사실상 자동차 잡지는 거의 사지 않고, 관심있는 단행본이 나오면 조금 보는 수준입니다만 아오이님께서 블로그에 모터 팬 일러스트레이티드에 올라오는 기사들 중 일부를 올려주시는 걸 보니 꽤 흥미로운 기사들이 많아서 시험삼아 Vol.43 스포츠카의 테크놀로지와 특별편집판 F1의 테크놀로지를 구입해봤습니다.

이 잡지의 특징이라면 매호 주제를 정한 후 그 주제에 대해 대부분의 내용을 채워넣는 다는 것이겠네요. 연재 기사 등도 있습니다만 분량으로 보자면 역시 그 호의 주제가 압도적. 타이틀대로 도해/사진 등이 많이 첨부되어 있고, 읽을 만한 기사가 많아서 좋네요. 페이지 수는 약 110페이지 정도인데, 광고는 몇 페이지 안되고 거의 모두가 기사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번에 구해 본 2권이 꽤 마음에 드는지라 앞으로도 종종 사보게 될 것 같고 관심이 가는 주제가 실린 과월호들도 구해 볼 듯. 반쯤은 무크지 취급인지 인터넷 서점에서 과월호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도 좋네요.

그리고 오토나아니메. 애니메이션 관련 잡지는 정말 드물게 한번씩 사는 걸 제외하면 안 사게 된지 오래됐는데, 무크 형식의 계간지로 성인층을 대상으로 한다기에 구입해 봤습니다. 일단 초전자포를 주로 다른 Vol.16을 구입했는데 받아본 후 처음 든 생각은 ‘작다’ 라는 것.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잡지보다 판형이 훨씬 작아서 20.8 x 14.8 cm 정도에 160페이지 가량 됩니다.

전체적으로 ‘보는’ 것보다 ‘읽는’ 쪽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고 할까요. 감독, 각본가, 원작자, 성우 등에 대한 롱 인터뷰, 대담과 컬럼, 작품 해설 등이 주된 내용입니다. 이쪽도 위의 MFi 처럼 마음에 들었기에 관심가는 호는 구입해 볼 생각이네요.

그 외에 격월간 게임 잡지(랄까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등도 대폭 싣고 있다고 합니다만)인 컨티뉴가 비슷한 스탠스에 동일한 판형이라기에 나중에 한 번 시험삼아 구입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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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잡담….

– 우선 최근 입수한 화집 계열 이야기부터….

八宝備仁, 彼女×彼女×彼女 八宝備仁アートワークス, コアマガジン, 2010

사용자 삽입 이미지게임 ‘그녀X그녀X그녀'(도키도키 풀스로틀 포함)의 아트웍스 입니다. 네, 다른 말은 필요없죠. 남자라면 구입합시다. 핫포비 진의 그림이 정말 싫다는 분이 아니라면 그냥 삽시다.(….)

…이러고 넘어가면 그러니, 내용을 이야기해보면 이게 또 오소독스한 구성이라서. 앞쪽에는 관련 판권 일러스트들이 수록되어 있고, 각 캐릭터별로 챕터를 구성해서 게임에 사용된 일러스트와 해당 이벤트의 텍스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챕터 마지막에선 선화와 간단한 코멘트 등이 수록되어 있고요. 마지막에는 인터뷰가 있는데 미니 인터뷰 정도라서 양은 많지 않습니다.

아무튼 남자라면 삽시다.

Cross Days まるごと 桂言葉グラフィティー, ジャイブ, 2010

사용자 삽입 이미지타이틀대로 카츠라 코토노하 관련 일러스트 모음집 입니다. School Days부터 Cross Days까지 코토노하 관련 총망라….라고 하지만, 솔직히 관련 서적들을 구입했던 분들이라면 대부분 겹치는 내용이기에 미묘하달까요.

관련 서적들을 구입하지 않았던 분들 중에 코토노하 관련 일러스트들만 보고 싶다는 분들께는 괜찮을지도…

다만 개인적으로는 쟈이브의 Days 시리즈 서적은 편집 등에서 좀 마음에 안드는 구석들이 있네요. 그러면서도 대부분 샀다는 데서 이미 저의 패배입니다만… OTL

– 여전히 도시락 전쟁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5권에서 포텐이 한 번 터졌다는 느낌이랄까요. ^^ 개그 센스도 마음에 들고 그런 와중에 위화감 없이 진지한 이야기를(그것도 마이너한 네타를 이용해서) 끼워넣는 능력도 5권에서는 잘 보여줬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세가를 사랑하는 작가의 영혼의 외침이 Good.

5권까지는 일단 잘 끌고 왔다는 느낌인데, 이제부터가 고비겠죠. 장기 연재에서 과연 어떻게 되느냐인데 일단 5.5권은 외전격인 단편집이니 6권이 관건이겠네요. 어쨌든간에 빨리 5.5권부터 읽어야죠.

– 지금까지 본 건담 관련 만화책을 간단히 정리하는 포스팅을 할 생각인데, 제가 스스로 생각한 것보다 건담 관련 만화를 꽤 봤다는 점에 놀라고 있습니다. 건담 관련 만화는 회피해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았던 모양입니다.(먼산)

– 분명히 누군가 만들었겠지 하고 찾아봤더니 역시나 있었습니다. 스트라이크 위치스+Aces High MAD(…) 좀 더 화면을 가사에 맞추고, 후반 편집을 잘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워낙 곡이 좋은데다 나름 스토위치도 네타가 네타니만큼 볼 만하네요. :-)

하는 김에 The Battle of Britain + Aces High 영상도 몇개 추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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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수사

곤노 빈, 은폐수사, 시작, 2009

일본 경찰 조직에 조금 관심이 있거나 경찰이 등장하는 작품들을 보신 분이라면 ‘캐리어(커리어)’ 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겁니다. 보통 캐리어 구미(組)라고 불리는 이들은 대부분 도쿄대를 나와 국가공무원 1종 시험(한국의 고시 정도에 해당한다면 이해하기 빠르겠죠)에 합격해 공무원이 된 사람들로 엘리트 중의 엘리트입니다. 캐리어들은 사실 주인공은 커녕 조연으로 등장하기도 쉽지 않은데, 경부보로 연수를 한 후에 경부 계급을 달고 경찰 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은 작품의 주요 인물이 되기에는 너무 계급이 높습니다. 더해서 현장 요원들에 촛점을 맞추기 마련인 대부분의 작품에서 중앙 부처의 데스크워크를 담당하기 마련인 이들이 나올 자리는 더더욱 없죠.

이런 캐리어들은 등장해봐야 대부분 악역 – 즉 현장을 모르고 엘리트 의식으로 가득한 채 주인공들을 압박하거나, 압력을 가하거나 뒤로 음모를 꾸미거나 -을 맡게 마련입니다. 그나마 좀 나은 캐릭터라면 춤추는 대수사선의 무로이 처럼 뒤에서 주인공을 지원해주는 그런 정도겠죠. 또는 드물게 의욕에 가득차 있지만 현실이나 현장을 잘 모르고 헛바퀴를 돌리는 캐릭터(특차2과 3소대자으로 내정됐던 아이자와 요시에 라든가)라든지 말 그대로 출세길이 막힌 채 잉여부서로 돌려진 캐릭터(流行り神 시리즈의 주인공) 등도 있겠지만 이건 류는 극소수죠.

서두가 길어졌는데 이 은폐수사의 주인공은 특이하게도 바로 캐리어 구미의 인물입니다. 그것도 40대 중반을 넘어서 50대에 가까운 나이의 ‘엘리트 의식에 쩐 꼰대’죠. :-) 그런 주인공 류자키 신야가 어떤 살인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청 조직 내부의 불온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거기에 대처해나가는 한편, 가족 내에 발생한 모종의 사건에 대처해 나가는 내용이 전개됩니다.

은폐수사는 경찰소설이기는 해도 추리소설이라고 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사건에서 등장하는 살인 사건들은 이 소설의 중심소재가 아니거든요. 그 사건과 관련한 파문과 그에 대응하는 경찰 조직 내부의 움직임이 주요 내용인데, 이게 꽤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자주 등장하지 않는 소재이기에 신선하기도 하고 말이죠. 더불어 이 작품은 캐릭터 소설이기도 할 듯 합니다. 그만큼 주인공 류자키 신야에 의존하는 부분이 상당히 큽니다. 말 그대로 ‘재수없는’ 캐릭터라는 그의 대한 독자의 생각은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점차 변화하게 되는데, 그 부분이 또 이 책의 재미를 주는 요소 중 하나일 겁니다. ^^ 더불어 다른 등장인물들도 꽤 흥미로운 면들이 있기도 하고 말이죠. 특히 류자키-이타미 라인은 모 특정 취향의 여성팬들로부터 주목받는 관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먼산)

템포도 좋고 이야기도 깔끔하게 진행되어 나가서 참 읽기 편한 책이었습니다. 이 작품이 인기를 끌어 은폐수사 시리즈가 계속 나온 모양인데 후속작들은 원본으로 읽어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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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작중에 등장하는 살인사건과 관련된 ‘과거의 사건’은 역시 실제로 있었던 여고생 콘크리트 살인 사건일 겁니다. 어떤 사건이든 그렇겠습니다만 이 사건은 정말 시작부터 과정, 결말에 이르기까지 참 할 말이 없게 만드는 사건이었죠. 작중에도 언급되듯이 청소년 범죄의 양형에 대한 생각도 나게 만들고요.

요사이 도착한 사진집, 화집, 설정집 등에 대해 간략히

Quentin Spurring, Formula 1 in Camera 1980-89, Haynes Publishing,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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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스포츠, 포뮬러 1의 사진집으로 10년 단위로 출판된 시리즈입니다. 아무래도 한권에서 10년이라는 기간을 다루다보니 개별 경기에 대해 자세히 다루지는 않습니다만, 중요한 포인트 등은 빠뜨리지 않고 짚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하드커버에 큰사이즈의 광택지에 인쇄된 F1 관련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좋네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필름 카메라의 질감도 맛이 나고요. 그러고보면 70년대 이전은 말할 것도 없지만 80년대도 이제와서 다시 돌아보니 현재의 포뮬러카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 추억을 불러일으킵니다. :-) 기본적으로 사진집이지만 각 개별 사진에 대한 캡션이 꽤 상세한 편이라서 나름 읽는 재미도 있네요. 나중에 다른 연대별 버전도 구입해 볼 생각입니다.

Michael Hewett , Monaco Grand Prix – A Photographic Portrait of the World’s Most Prestigious Motor Race, Haynes Publishing,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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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는 일반 도로를 이용해서 서킷을 구성하여 레이스를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덕분에 폭은 좁고, 추월은 힘들고, 코스는 복잡해서 드라이버들에게는 꽤 힘든 곳으로도 이름이 있습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그 모나코 그랑프리에 대한 것으로 채워져 있죠. 1929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도 대회에 대한 개요와 함께 관련 사진들과 설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의 포뮬러 1 인 카메로도 그렇고, 역시 이런 책은 하드커버에 큰 판형, 번쩍이는 종이(…)로 봐야 제맛이죠. :-)

sphere, ヨスガノソラ&ハルカナソラ VISUAL FANBOOK, spher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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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가노소라와 팬디스크인 하루카나소라의 비주얼 팬북입니다. 스즈히라 히로도 좋아는 하지만, 역시 하시모토 타카시 때문에 꼭 구입하려던 책인데, 수량을 굉장히 적게 찍은 탓인지 금새 절판되어버려 예약 안 한 걸 땅을 치고 후회하다가 우회 루트로 구했습니다. -ㅅ-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요스가노와 하루카나로 구분한 것이 아니라 color pict side와 monochrome pict side로 나누어 담았네요. 이 두권을 묶는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가 있고, 제가 구입한 것에는 하시모토 타카시의 러프+사인지(물론 수제가 아닌 인쇄본이죠.)와 책받침이 붙어 있군요. 아마 이건 구입처에 따라 특전이 달랐을 듯.

전체적인 구성은 오소독스한 스타일인데 만듬새는 꽤 마음에 듭니다. 판촉, 판권 일러스트들이 대형 사이즈로 수록된 것도 장점이네요. 물론 게임 내 CG들은 스몰 사이즈가 수록된 것이 많지만요. 개인적으로 모노크롬 사이드가 따로 분리되어 많은 양이 수록됐다는 점도 좋군요. 아무래도 선화나 러프는 스몰 사이즈가 덤으로 실리는 경우가 많아 아쉬운데, 그 점에 있어 이 책은 만족할 만 합니다. 다만 흔히 볼 수 있는 제작자나 성우등의 인터뷰 등은 없기 때문에 그런 쪽을 바라시는 분들께는 아쉬울 듯.

テックジャイアン編集部, ef – a fairy tale of the two. ビジュアルファンブック, エンターブレイン,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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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이라면 두께겠죠. 500페이지가 넘습니다. -ㅅ- 그리고 그 대부분은 Ef 시리즈의 게임 내 CG들이고요. 이건 CG를 많이 투입하는 minori의 성향이나 Ef 게임 두편의 볼륨을 생각해보면 예상됐던 것이긴 합니다만. 그 외에는 게임 내 무비 콘티 라든가 스탭 인터뷰, 성우 코멘트, 설정 자료, 애니메이션판 에필로그 애니메이션에 대한 감독 코멘트 등이 실려 있군요. 볼륨을 제외한다면 여타 에로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주얼팬북의 편집 스타일 그대로 랄까요. 확실히 에로게 비주얼 팬북에서는 읽는 재미가 있는 물건은 흔하지 않죠. 같은 출판사에서 나왔던 전장의 발키리아 Development Artworks가 워낙 뛰어나서 비교가 되어 보이는 것일 수도 있긴 합니다만… 뭐, 플랫폼도 장르도 다르니 단순 비교는 힘들긴 하지만 말이죠. 에로게 관련 비주얼팬북들은 어디까지나 그림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기도 하고.

テックジャイアン編集部, ef – a fairy tale of the two. アートワークス, エンターブレイン,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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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의 판권 일러스트 모음집이라고 해야겠네요. 게임팩키지, 음악 CD, 이벤트용 상품, 잡지 수록 일러스트, 부록 포스터 등등 각종 판권 일러스트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워낙 제작 기간도 길고 볼륨도 컸던지라 보통 설정집이나 비주얼팬북에 같이 묶여 나오기 마련인 판권 일러스트집이 따로 나왔네요. 게임CG에 관심없고 관련 일러스트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쪽을 구입하시는 게 정답이겠네요. 뒷쪽에는 판권 일러스트들의 러프가 실려있습니다. 그런데 익숙한 그림들이 꽤나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거 보면서 관련 상품들을 그럭저럭 꽤 사 모았다는 걸 다시 한 번 자각하게 되네요. OTL

アージュ 原作, マブラヴ メモリアルアートブック,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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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마브러브 관련 아니랄까봐 엄청나게 발매 연기되서 나온 책입니다. 내용은 각 캐릭터 소개 및 각종 복장 관련 전신 일러스트와 이벤트 CG, 각종 러프, 전술기 소개, 언리미티드 세계관 설정, 판권 일러스트 등이로군요. 음, 전체적인 완성도로는 일반적인 에로게 관련 서적에 비해 떨어지는 건 아닌데 연기 기간도 그렇고 아쉬운 점들이 많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언리미티드 까지의 부분만 수록되어 있는 점도 그렇고, 캐릭터별 데이터(신장이나 생년월일 등)가 메이커가 챙기는 것에 비해 누락되어 있다는 점이라든가… 얼마 전에 나왔던 얼터너티브 인테그랄 웍스의 정보량과 비교가 되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좀 더 잘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Face Pattern Index. 한페이지나 두 페이지에 걸쳐 주루룩 나열되어 있는 표정이라니.(……..)

空中幼彩, 水色少女 -空中幼彩画集-, キルタイムコミュニケーション,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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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릴 시리즈로 유명한 쿠츄우 요사이의 첫 개인 화집입니다. 주된 내용은 각종 잡지 관련 일러스트나 OVA 팩키지 일러스트, 상품 일러스트 등의 판권 일러스트네요. 작가의 특기라고 할만한 어리고 귀여운 소녀를 성숙한 느낌이 들게 그리는 건 여기서도 잘 나타난다고 할까요. 전체적으로 화집에 수록된 일러스트들의 수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작가의 취향이 어디로 가는 게 아니니….(…) 쿠츄우 요사이의 그림을 좋아하신다면 역시 첫 개인 화집이니만큼 피할 수 없는 길.(먼산)

みぶなつき, みぶなつき画集 鉄道むすめ 鉄道制服読本,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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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렸던 철도 무스메 관련 화집이 드디어 출판됐습니다. 동시에 미부 나츠키의 화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타이틀 역시 그렇습니다만) 이제 철도 무스메와 미부 나츠키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지경이니….^^ 주된 내용은 역시 Vol.1~9까지 철도 무스메 피규어 관련 일러스트들. 작은 판형의 일러스트만을 볼 수 있었던 지라 크고 시원하게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네요. 이 부분에는 각 캐릭터들의 간략한 설정과 메시지가 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철도회사와 연계된 이벤트 관련 일러스트라든가 게임, 음악 CD, 드라마 CD, 코믹스판에 사용된 일러스트들 역시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Other Works Collection 파트는 미부 나츠키, 키타하라 소라, Sion, Matsuda98 등 일러스트레이터 별로 구분되어 수록되어 있지요. 그리고 단편 소설과 단편 만화가 각 한편씩 실려 있고 마지막에는 미부 나츠키의 컬러 러프와 코멘트로군요.

보면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두가지. 우선 시리즈가 진행될 수록 점점 캐릭터의 두신지수가 커지고 있다는(…) 것과 박스 단위로 구입해놨던 피규어들은 언제 개봉할 수 있을까 하는 거였습니다. OTL

七尾奈留, 七尾奈留画集 ななつのあしあと, 角川グループパブリッシング,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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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오 나루의 그림은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나름 괜찮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고 묘하네요. 아무래도 채색이나 그런 면 때문에 그림마다 제가 받아들이는 게 상당히 다른 듯 합니다. 어쨌거나 2번째 개인 화집으로 잡지나 메이커 기획 서적, 각종 관련 상품들의 판권 일러스트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D.C와 Ef 관련 그림들은 실려있지 않네요. 시기나 수록 매체 별로 나눈 것이 아니라 ‘하늘’, ‘학원’ 등 주제나 모티브 위주로 구분했네요. 대부분 한 페이지에 그림 1매, 혹은 2페이지에 1매가 실려 있고 권말에는 개별 그림에 대한 코멘트 페이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화집을 보면서도 느끼는 건데 역시 나나오 나루의 그림은 그림마다 호불호랄까 그런게 꽤 다르게 느껴진단 말이죠.

M.S.ERA POPULAR EDITION―機動戦士ガンダム戦場写真集, メディアワークス,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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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을 M.S. ERA 0099의 보급판입니다. 이전 판본은 어디론가 유실됐기에 다시 구입했지요. 편집이나 이런 부분에서 차이가 나지만 일단 내용 자체는 거의 동일합니다. 화집의 컨셉이 우주세기의 보도 사진집이라 보고 있으면 꽤 재미있는 그런 책이죠. 이런 측면에서의 서적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지금에라도 한 번쯤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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戦場のヴァルキュリア Development Art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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テックジャイアン編集部, 戦場のヴァルキュリア Development Artworks, エンターブレイン, 2010

책이 도착하기 전에 페이지수가 400이라는 걸 몰랐기 때문에 처음 책을 받아들고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두께였네요. ^^ 그 다음이 메인 캐릭터 디자이너인 RAITA씨가 그린 표지 그림이었구요.

PS3 전용 게임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손꼽는 높은 완성도에 굉장히 마음에 드는 게임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설정집이나 아트워크가 발매되면 구입하겠다고 생각했기에 발매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설정집 정도의 완성도를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깨는 참 잘 만들어진 책이었습니다.

400페이지 전체가 컬러 페이지이고, 흑백 설정화가 그려진 페이지들도 통일되게 동일한 용지를 쓰고 있네요. 각 항목별 구분이나 색인도 쉽게 처리되어 있고 내부 레이아웃도 시원하면서도 세부까지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우선 처음에는 게임의 전체적인 개요를 게임내 등장했던 북 시스템과 비슷하게 보여줍니다. 그 후에 캐릭터들에 대한 내용, 즉 등장인물들의 일러스트 및 설정, 초기안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상당히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 덕분에 정보량도 많고 선화나 세부 설정도 보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스탭들의 코멘트도 상당히 꼼꼼하게 붙어 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고요.

그 다음 파트는 작중에 등장하는 전차와 차량들, 토치카와 야포, 지뢰 등에 대한 일러스트와 설정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등장하는 지야 게임을 플레이했기에 알고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형태와 세부 디테일, 설정 등은 차분히 볼 기회가 없기에 이런 부분은 참 좋지요. 같이 실려있는 이미지 일러스트들도 분위기가 괜찮은 것들이 보이고요.

이어서 군사와 박물. 먼저 갈리아 공국을 둘러싼 정세와 군 배치 등을 간단히 훑고, 군복 및 개인 장구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각 병과별로 3D 모델이나 설정화 등을 이용해서 꽤 상세히 설명하고 있네요. 물론 초기안등도 함께 실려있습니다. 그 다음엔 갈리아 공국 개인화기를 바리에이션을 포함해서 일러스트와 설정이 수록되어 있고 갈리아 공국 부대마크 및 계급장, 병과 마크 디자인 변천, 훈장 등의 내용이 수록. 이후엔 갈리아 공국에 비해 간략하지만 제국 관련해서도 유사한 카테고리의 내용들이 실려있고 라그나이트 관련 설정과 소도구 등 아이템과 문자를 포함한 그 외 디자인, 부대 구성 등의 설정이 수록되어 있군요.

그 이후엔 게임 상에 등장하는 지역들에 대한 설정이 실려있고, 판권 일러스트들이 수록되어 있네요. 판권 일러스트 중에 엉클 샘의 모병 포스터 패러디는 보고 풋하고 웃음이 나왔지요. :-)

이 다음 부분도 상당히 재미있는 파트였는데, 전장의 발큐리아는 알려진대로 상당히 개발 기간이 길었던 작품입니다. 그런 긴 기간 중 초기 사내 프레젠테이션용으로 만들어진 전신격인 Gallian Panzers 부터 현재의 발큐리아까지의 부산물들이 실려있습니다. 이 때의 이미지 일러스트들을 보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부분들이 보여서 흥미롭네요. 특히 인물 및 전체적인 설정이 좀 더 둥글고 대중적이 된 발큐리아보다 취미 혹은 취향대로 마구 달리는 부분들이 보여서 ‘우웃, 이것도 해보고 싶다. 하아하아'(…)라든가 어떤 내용으로 펼쳐졌을지 궁금하게 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물 디자인이나 설정이 RAITA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지라 말이죠. ^^ 히로인 아리시아도 전차병이었다는 부분도 직격이었고…(…)
거기에 프리 프러덕션판 이미지 일러스트와 디자인, 신 이미지 보드, 프레젠테이션 무비 등이 실려있어서 만족도가 대폭 올라갔네요. 그리고 타이틀 로고의 변화, 미사용 판권 일러스트 등도 짚고 넘어가는 세세함도 좋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탭 인터뷰. 아직 다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글자가 작고 빼곡히 실려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을 듯 해서 기대됩니다. :-) 더해서 OST에는 실려있지 않았던 라이너 노트 수록.

뭐라고 해야 할까요, 편집진도 그렇고 감수를 맡은 게임 제작 스탭들도 그렇고 속된 말로 ‘각잡고’ 만든 것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도가 높은 책이었고 전장의 발키리아를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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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터널 알카디아의 주인공들이 7소대원으로 등장하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아이카는 정찰병, 바이스는 돌격병. 여기서 초기에 팬들 사이에서 위생병이 마이나, 샤이나, 파이나 중 누구냐는 이야기가 꽤 나왔었는데(세 쌍둥이니까요) 이번 Development Artworks의 위생병 캐릭터 설명을 보면 세명 다 이름이 올라와 있고 성우도 세 명.(…) 다 나온 거냐! 게다가 성우 세명 다 기용한 거냐! OTL

Leaf Illustrations HISASHI KAWATA EDITION 1998-2009

Leaf Illustrations TATSUKI AMADUYU EDITION 1998-2006
Leaf Illustrations MISATO MITSUMI EDITION 1998-2005

아마즈유 타츠키, 미츠미 미사토에 이어 올해는 예상/예정대로 겨울 코미케에 리프에서 카와타 히사시의 화집을 내놓았습니다. 이제 나카무라 타케시만 나오면 대강 현재 리프의 메인 원화가들의 화집은 다 나온 셈이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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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분명히 정식 출판본이 발매되겠습니다만, 일단 나왔으니 구해주는 센스. 코미케 버전에는 러프북이 따라오니까 괜찮습니다. 전 지지 않았아요. -ㅅ-

책의 구성이나 외관은 이전 아마즈유나 미츠미 화집과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ToHeart2-ToHeart-Route-WHITE ALBUM-타소가레-Others 등으로 시대순이 아닌 참여한 작품별로 그림을 정리하고 있네요. 그래서 최근에 다시 프로젝트가 가동된 화이트 앨범 같은 경우 그림 스타일의 변화가 한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인작가 시절과 원화가 초기에 쓰던 ら~・YOU라는 펜네임이 더 익숙하고 먼저 떠오릅니다. 그러고보면 Leaf 원년 멤버 중에서 지금까지 남아있는 몇 안되는 멤버네요. 그림에 대해서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그런데 작가 개인 취향과는 다르게(유명한 빈유 취향이죠), 오피셜 작업에서는 거유(라지만 다른 원화가에서 보면 평균 쯤) 캐릭터 작업이 많군요. 그러면서도 잘 그리는데다, 작품마다 혹은 다른 공동 작업 원화가들과 위화감을 줄이는 쪽도 잘하니 능력은 확실하죠.

자, 이제 남은 건 나카무라 타케시! 과연 다음 겨울 코미케 때 나올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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