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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워즈 보고 왔습니다.

…..좋네요. 블루레이 나오면 삽니다.

– 주요 인물들 숫자가 많았던 지라 배분이 좀 걱정됐는데, 생각보다 훨씬 잘 처리됐다는 느낌이랄지… 몸이 꼬이는 부분도 있고, 사건의 피해도 수습도 너무 원만하고 편의주의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뭐 그건 그거 나름대로 좋으니 상관없습니다.

– 예전 루이비통 프로모션 때도 그랬고, 이번의 OZ 디자인도 참 잘 뽑아냈네요. 개인적으로 딱히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호오’하면서 호감이 갔으니…

– 카즈마가 남자라니! 남자라니!!!!

– 나츠키의 경우 외모나 검도부라는 설정등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아바타 복장이 하카마. 이렇게 나오면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 캐릭터들은 다들 괜찮았고, 뭐 이야기 전개는 ‘와하하’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기세니까 OK.

– 이글루스에서 좀 화제가 됐던 감상글은 직접 영화를 보고 나니까 “열폭”이라는 말 밖에 안 나오네요. 뭐, 그렇게 때려넣자면 세상에 나오는 영화는 다 밀어 넣을 수 있지 말입니다.

– 아무튼 마음에 듭니다. 가까운데 개봉하거나 보러가자는 친구가 있으면 또 볼 듯… 이제 올 여름 계획했던 세 영화 중에 하나를 봤군요. 나머지인 퍼블릭 에너미와 업은 과연 언제 보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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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자막은 언제나처럼 그저 그렇습니다. 싱크가 안 맞는 부분도 있고, 영 아니다 싶은 부분들도 있고…

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序 (EVANGELION:1.11) Blu-ray판 감상

작품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극장에서 상영될 당시 많이들 나왔으니 패스하죠.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훌륭합니다’.

사실 좋다는 이야기는 BD가 도착하기 전부터 일본 쪽에서 들려오긴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확실히 감탄이 나올 정도네요. 아주 작은 글씨같은 세부 표현부터 그라데이션이라든가 암부 표현 등도 나무랄 데가 없어 보이고요. 극장 상영시의 기억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정말 극명하게 날 정도입니다. 당시 파악하기 힘들었던 디테일들이 하나하나 또렷이 보이니까 말이죠.

기존 1.01 버전과의 비교 스크린샷들이 인터넷에 돌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영상으로 볼 때 느끼는 차이는 훨씬 클 거라고 봅니다. 1.11 BD 버전은 확실히 여러모로 신경써서 만들었다는게 느껴진달까요. BD로 제작된 실사 영화나 애니 등을 보면서 느끼는 점 중 하나는 훌륭한 화면 자체가 일종의 시각적 쾌감으로 작용한다는 겁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이렇게 디테일에 충실한 작품인 경우는 더더욱 그렇고요.

일부에서는 실생활에서는 DVD와 BD의 차이가 별 거 아니다, 라든가 일반인들은 신경 안 쓴다 라는 말도 있는데 후자의 경우 일리가 없진 않다고 보지만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동의하기 힘든 의견입니다. 아예 접하지 않은 상태라면 모르지만 일단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걸 접하고 나면 그게 각인이 되어 버리고 전체적인 기대 수준 자체가 높아지거든요. 실제로 BD를 구입하기 시작한 이후로 저는 DVD는 일부 고전 영화들을 제외하면 전혀 구입하지 않고 있지요. -ㅅ-

사운드의 경우 본편에서 DTS-HD Master Audio 6.1ch, Dolby TrueHD 6.1ch, Dolby Digital 2.0 Surround의 3가지가 지원됩니다. 제가 이번 타이틀을 감상한 환경이 2ch 스피커 및 헤드폰인지라 섣불리 말하긴 쉽지 않습니다만,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라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건 역시 좀 더 제대로 된 환경에서 접해 본 다음에 말할 수 있겠죠.

서플먼트의 경우는 36분 분량이라고 하지만 TV CM이라든가 예고편들이라든가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전부 HD로 수록됐다는 점은 좋긴 합니다만 말이죠. 파의 예고도 최신 버전이 아닌 이전 버전이고…

그리고 자막은 지원되지 않습니다. 오로지 일본어 음성 뿐이죠. 따라서 기본적으로 일본어 듣기가 안되시는 분들에겐 솔직히 권할 수 없죠. AR 대본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역시 불편한데다 이것 역시 일본어 읽기 안 되는 분들에겐 전혀 쓸모없는 물건. 하지만 말 그대로 Script이기 때문에 시간 날 때 읽어보면 나름 재미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관심있는 분들에게 라는 단서가 붙지만요. ^^

사실 누구나 예상하듯이 1.11로 신극장판 서의 영상 매체로의 발매가 끝날 것 같지는 않고, 실제로 사양을 보면 어디를 어떻게 고쳐서 리메이크 버전을 낼 수 있겠다 라는 것까지 보입니다만… 뭐, 그건 그 때 일이죠. 최소한 이번 1.11 블루레이는 충분히 값을 할 만한 물건이기 때문에 BD 버전을 기다리셨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구입해 볼 만 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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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EVANGELION:1.11) 블루레이 도착 및 숙성에 대한 잡담

퇴근하니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EVANGELION:1.11) 블루레이판이 도착해 있더군요. 조금 전 집에 도착한 터라 개봉만 해보고 아직 보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사실 에반게리온에 그렇게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분명히 몇 년안에 어떤 명목이든 새로운 버전이 나올 가능성이 큰지라 살까 말까 망설였습니다만 요즘 구입한 블루레이가 없는지라 사봤습니다. 극장에서 블루레이로 보면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꽤 들었었으니까요.(그러고보면 제이슨 본 시리즈 블루레이 박스 사야 하는데 말이죠…;;)

일단 홀로그램 처리된 박스 안에 양쪽으로 열리는 본 케이스가 들어있고, 안에는 디스크와 부클릿, 각종 홍보용 팜플렛이 들어 있군요. 뭐, 휴대폰이라든가 피규어 같은 건 그렇다치고 초호기 사양 스니커에는 조금 뿜었습니다.(…)

본편을 보고 나면 관련 포스팅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01 버전 DVD나 1.11 버전 DVD를 보지 못한 상태인지라 비교는 할 수 없겠습니다만, 이런 건 일본 쪽에서 관련 글이 많이 쏟아져 나올테니 상관없겠죠.



요즘 게임이나 코믹스 관련해서 들고 있는 버릇이랄지 습관이 숙성시키는 겁니다.(…) 게임이라면 일단 구입하고 난 후 어느 정도 플레이 한 후 한쪽에 쌓아두고 푹 숙성시키는 거죠. 짧으면 보름에서부터 길면 몇년씩 말이죠.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 집어들고 플레이합니다. -ㅅ-

물론 받아보자마자 계속 플레이해서 클리어까지 가는 경우라든지 그 자리에서 읽어버리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지만 오히려 이쪽 경우가 줄어드는 느낌이랄까요. 코믹스 같은 경우도 비슷한 케이스가 종종 있고….

으음, 이유라면 몇가지 떠오르는 것도 있긴 한데 이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도 아니고…. 뭐, 시간적 심적 여유가 없다는 게 가장 클지도 모르지만요. -ㅅ- 결론은 요즘 잡고 있는 게임 중에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 2라든가 Baldr Sky, 팅클 크루세이더즈 같은 게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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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에서 메이저로

어느 분야나 정말 마이너한 물건이라 아는 사람이 극히 적은 걸 접하고 있거나, 좋아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으실 겁니다. 문학, 게임, 만화, 애니 등 취미생활부터 연예인까지. 저도 그런 경험을 꽤 자주 하게 되는데, 다른 분야는 그냥 마이너로 끝까지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유독 만화만은 갑자기 메이저급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죠. 국내에 라이센스로 발매되어 그런 케이스도 있지만, 그 대부분은 애니화로 인한 것입니다. 아, 에로게 같은 경우는 몇년 지나서 뜬금없이 좀 유명해진다 싶은 경우 십중팔구 한글화 패치가 나왔을 때더군요.(먼산)

저는 제가 접했던 작품들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감상을 보는 것도 꽤 좋아하기 때문에 읽을거리(…)가 늘어난다는 점은 좋지만, 마음 한구석엔 미묘한 감정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 아무튼 요즘 또 이런 작품이 하나 생겼는데 케이온이 그거죠. 예전에 짧게 포스팅했을 때는 정말 듣보잡이었는데, 이젠 메이저.(먼산) 사실 나름대로 마음에 들긴 했지만 사람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 거라고는 그리 생각치 않았던 작품인데, 이걸 보면 애니화의 위력이 확실히 크긴 합니다.(출판사들의 경우도 이런 사이드 이펙트를 알고 있기에 극대화하려는 시도도 많습니다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여의치 않은 경우도 다수….;;)

그런데 K-ON을 보고 본격 밴드 애니를 바라시는 분들이 많던데, 하고싶은 말은 이겁니다.

‘스케치북에서 본격 미술 애니를 바라진 않잖아요?’ (‘_’)

뭐, 그런 거죠. 아니 교토 애니메이션이 맘먹고 원작을 다 뜯어 고쳐서 만든다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럴 확률은 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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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SHIT ONE 3D 애니메이션화

그저께 觀鷄者님의 포스트를 보고 알게되었지요. 베트남이 아니라길래 최근에 연재중인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CAT SHOT ONE ’80을 가지고 만든 건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군요. 이젠 약간 유행이 한물 가는 듯이 느껴지는 PMC를 주제로한 듯 합니다.

저걸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은 ‘….정말이냐, 장난이나 그런 거 아닌가’였습니다.(…) 아니,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만화를 좋아하고 많이 보긴 했지만 애니화에 관해선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만화가 애니화되는 소리 하네.’라며 조크의 대상으로만 삼았던 것에 비하면 정말 세상이 달라졌군요.(먼산)

그렇긴 하지만 애니화 대상의 선정은 역시 될만한 작품이 됐다 라는 느낌입니다. 사실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만화들은 한결같이 애니화하기 힘들고(작화 때문이든, 내용 때문이든) 대중적이라고 보기 함든 것들 뿐이니까 말이죠. 그 중에서 그나마 가장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고 나름대로 애니화도 용이한 게 CAT SHIT ONE 시리즈였을 겁니다.

아무튼 오랫동안 지켜봐 온 팬으로선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원작인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했거나 혹은 ’80을 가지고 만들었다면 더 좋아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어쨌거나 잘 만들어져 나오길 기대하고 기다릴 뿐입니다. 밀덕은 아니지만 팬이라 그렇다능. 그리고 제발 DVD 말고 BD로 발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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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위치즈 TV판 방영을 맞이하여 다시보는 옛포스팅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스트라이크 위치즈 TV판이 방영을 시작한 모양이더군요. 기념으로 예전 OVA판이 나왔을 때 번역해본 등장인물들 프로필 번역 포스트 링크를 올려 봅니다.

Strike Witches profile 번역 Pt.1

Strike Witches profile 번역 Pt.2

결론. 스트라이크 위치즈 캐릭터들은 대부분 실존 파일럿이 모티브.

그러고보니 과연 단행본이 나올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코믹스판 단행본이 나오는군요. 7/26일 발매니까 이것도 슬슬 구입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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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차2과로 웃-웃-우마우마 & 마크로스 프론티어 1화

특차2과로 웃-웃-우마우마 니코니코 링크

니코 아이디가 없는 분들을 위해 mncast쪽도 링크를…

웃-웃-우마우마 야 워낙 유명한 거니까 다들 아시겠고, 저도 여러가지 버전을 봤습니다만 오늘 니코에서 본 특차2과로 웃-웃-우마우마는 각별하게 느껴지는군요. 제가 패트레이버의 팬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세세한 부분들에서 제작자의 사랑이랄지, 애정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리고 마크로스 프론티어 1화. 감상이라면 데카르챠 버전과 정식 1화를 합쳐서 디렉터즈 컷으로 만들어줘~ 랄까요. 나중에 BD로 발매된다면 이런식으로 내 줬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방향성이 다르게 편집이 되어서 그냥 놓고 보자면 다른 애니라고 봐도 될 듯 합니다.  일단 셰릴의 콘서트 준비에서부터 정체불명의 적이 방어선을 뚫는 부분까지는 정식판이 좀 더 낫습니다. 가지를 쳐내고 콘서트 부분의 보강이라든가 이야기 전개에 따른 보강이 이루어졌죠.

그 반면에 전투신의 시퀀스는 Deculture Edition의 압승. 통합군의 출격신과 연결되서 셰릴의 콘서트에서 射手座☆午後九時 Don’t be late가 시작되고, 이 부분이 교차 편집되죠. 텐션을 끌어올리는 보컬과 출격-전투신이 집중도를 높여주고 곡의 클라이막스와 전투신의 조합도 좋은 편입니다. 밀리는 전황과 반대 성향의 곡 스타일이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고 말이죠. 그리고 이러한 면이 SMS 출격-호위함정 격침-실드 파괴와 침입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전투신의 세밀한 묘사도 Deculture Edition이 앞서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취향으로 보자면 선행 방송판 쪽이 좀 더 마음에 듭니다. 다만 정식 1화의 경우 이야기 전개를 위해 필요한 부분들이 보강되어 있으니 이쪽을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욕심대로라면 디렉터즈 컷이 DVD나 BD 발매 시 나와줬으면 하는 건데, 솔직히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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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서 보고 왔습니다.

이 블로그를 계속 봐오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습니다만, 전 에반게리온에 대한 언급 자체를 극도로 피해왔습니다. 물론 블로그를 시작한 시기 부터가 에바가 한창 열풍이던 시기보다 훨씬 후라는 점도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그거였죠. ‘빠가 까를 양산한다’ –; 사실 꽤나 재미있게 본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들의 글을 보다가 애정이 증오로 변한 케이스. 하지만 뭐 이젠 시간도 꽤 많이 흘렀으니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그러는군요. 나이를 먹은 건가….

아무튼 이젠(아니, 한참 예전부터) 에바에 대한 애정은 이미 거의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극장판이 국내 상영관에 상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래도 한 번 봐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동생과 함께 구로 CGV에서 보고 왔습니다.

기초 설정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여러 변경점이 있던 건 이미 다들 아시는 점일테고, 이게 과연 후속편들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줘서 이야기가 바뀔지가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군요. 일단 아직까지는 큰 흐름이 원작 그대로 가고 있지만 분명히 방향이 틀어질 거라고 보이는 점이 많으니 말이죠.

인물들의 성격 역시 원작과는 조금씩 달라져 있군요. 특히 신지와 미사토가. 기본적은 틀 자체는 동일하지만 그 안에서 보이는 모습이 원작과는 확실히 달라 보입니다.

그리고 많이들 말씀하시는 영상이나 음향 부분에 있어선 확실히 훌륭합니다. 여러모로 시대가 흘렀다는 점을 알 수 있게 한다고 할지… 블루레이에 어울리는 애니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나중에 블루레이로 발매되면 사줄 것 같은 기분.

큐트한 사도들은 역시나 러브리합니다. :-)

상당한 분량을 압축하다보니 전개가 상당히 빠르다는 느낌을 받은 부분이 몇 있었습니다. 조금은 밀어내기 급급하다는 느낌을 받은 부분도 있고… 이 점은 원작을 접하지 않은 분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되지 않을지. 이렇다보니 좀 더 여운을 주거나 간격을 줘도 좋지 않은가 싶은 부분도 굉장히 짧게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들도 좀 있었고 말이죠. 역시 한정된 시간 안에 정해진 분량의 이야기를 전개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이겠습니다만…

하지만 그렇다해도 이야기 전개 자체는 무리없이 전개되는 편이고 전체적으로 보자면 상당한 수작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국내 개봉 중에 한 번 볼 가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관객들 중 상당수는 스탭롤이 다 올라갈 때까지 기다려 예고편까지 보고 자리를 떴습니다. 엔딩 테마인 beautiful world는 번역 자막이 뜨던데, 흔치 않은 케이스였던 듯.

그나저나 사기만 하고 쌓아둔 DVD들을 좀 봐야 할텐데 말이죠. 으음. 시간을 구르는 소녀도 아직 포장도 못 뜯고 있으니. OTL

극장을 나선 후 동생 커플과 하카다분코로 이동. 오랫만에 가본 건데 그 사이 인기가 엄청나게 올라갔군요. 일찍 도착해 빨리 줄을 선 덕에 빨리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 그 시점에서 우리 일행 뒤에 줄을 선 사람들이 44명.(먼산)

그 후에는 얼마전 새로 생긴 츠루하시 후게츠에서 후게츠 오코노미야키 + 새우 오코노미야키 + 생맥주를 마셨습니다. 맛있었습니다만, 여기도 대기줄이…-ㅅ- 그나마 타이밍이 괜찮아서 많이 기다리지 않았습니다만 나오면서 보니 기다리시는 분들이 줄줄이. 하카다분코도 그렇고 오늘은 동생 커플에게 이 두군데에서 저녁을 사주겠다고 계획하고 갔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다면 줄서기 싫어하는 저는 둘 다 안 들어갔을지도.(먼산)

그 후에는 상파울로에 들려서 커피 마시며 이야기 좀 하다가 집에 돌아왔군요.

영화도 좋았고, 음식들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외출이었네요. 간만에 동생하고 외출한 것이기도 하고… 에반게리온 서 같은 경우는 24일 이후 수원 CGV에서 개봉이니 나중에 한 번쯤 더 볼지도 모르겠네요. 꽤 마음에 들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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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IGLOO 시리즈의 개인적인 의의

제 개인적인 MS 이글루 시리즈의 의의라고 한다면 당연히 이것입니다.

우리의 멋진 연방군이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온군? 그게 뭔가여, 먹는 건가요? 우적우적(…)

MS IGLOO 시리즈도 DVD를 사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BD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다려 보는 중이지요. 아, 근데 반다이 비쥬얼이라 블루레이로 나오면 분명히 가격 후려쳐서 높게 부를텐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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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개그인가? 그런 건가?

사실 건담 OO는 지금으로서도 앞으로도 볼 생각이 없지만 각 세력의 주력 기종들(물론 구슬동자를 포함한 건담들은 제외)과 코가 윤이 그린 아가씨들 때문에(대세인 듯한 왕류밍이나 공주님 말고 오퍼레이터들이랑 스메라기…와, 마이너 취향;;) 가끔씩 관련 포스팅들은 읽어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뉴 제타님의 포스트를 보고 뿜었습니다. OTL

…장난하냐? 장난해? 아, 뭐 2005년에 공식적으로 무력투쟁을 그만둔 IRA가 다시 400년 넘게 저 짓을 하고 있다는 건 넘어가죠. 근데 MS 4대가 깔짝거렸다고 하루 아침에 그만둔다고? 어떤 집단의 전략적 결정이라는게 그렇게 손쉬운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 수많은 이해 조건과 갈등, 고려할 요소들을 깡그리 아무것도 아닌 걸로 만들 정도가 된다고? 달랑 MS 4대가?

하기야 그 이전에 저런 막대한 기술적 격차를 가진 물건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 것 부터가 넌센스긴 합니다만.(풀메탈은 전가의 보도 위스퍼드라도 있지 –;) 더구나 각 세력의 정보 기관들이 셀레스쳘 빙의 냄새 하나 못 맡고 있었다는 것도 코미디고.(무슨 선술집의 아저씨들 비밀 결사도 아니고) 그리고 MS의 성능차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지원함 1대에 MS 4대로 세계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라…. 아, 초슈퍼울트라짱센 MS 4대를 전 세계 몰래 만들 수 있는 게 가능한 엄청나고 편리한 세계관이었지. 납득.(먼산)

현재로서 드는 생각은 ‘세상 참 편하게 살아서 좋겠네’ 라는 것 뿐이군요.

하아…사실 애니메이션 하나에 이렇게 까칠하게 굴 필요가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만 스트레스로 만빵으로 인해 피폐해진 제 정신 상태가 견뎌내질 못 하니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런 상태에 눈에 띈 걸 탓해야죠, 뭐.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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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얘네들 마약 카르텔도 건드리는 모양이죠? MS 4기 가지고 안 하고 못 하는게 없군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