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LS und PANZER 단행본들에 대해 짧게…

GuP와 관련된 물건이라면 거의 반사적으로 사고 있는 요즘입니다. 저를 이런 상태로 몰아넣는 작품은 그리 흔하지 않은데 말이죠. 그 중에서도 잡지, 소설, 만화를 제외한 단행본에 대해 짧게 써볼까 합니다. 다음에는 아마 드라마 CD 감상을 쓰지 않을까 싶네요.

モデルグラフィックス編集部, アハトゥンク・ガールズ&パンツァー: ガールズ&パンツァー公式戦車ガイドブック, 大日本絵画, 2013

GuP에 가장 발빠르게 전폭적으로 대응한 모형 잡지인 모델 그래픽스 쪽에서 나온 단행본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역시 작중 등장하는 전 차량의 CG 데이터라고 할 수 있겠죠. 컬러로 된 지면에 애초에 전투신이 기획되어 있지 않아 모델링도 없는 안치오를 제외한 전 등장 차량의 CG 데이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GuP에 등장하는 차량들의 경우 2차대전 당시 실제 차량들이긴 하지만, 작중 등장하는 차량들은 여러 면에서 실제와는 다릅니다. 이게 또 오류라든가 그런게 아니라 아무리 생각해도 의도적이고요. 그러다보니 철저한 고증에 입각해서 GuP판 전차를 제작하려는 사람들은 대공사는 피할 수 없고 우선 자료 모으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모습을 이리저리 캡쳐해서 확인하곤 하는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러나 이 책 덕분에 외부 형상 확인 작업은 상당히 수월해졌다고 볼 수 있겠죠. 물론 모델러가 아니더라도 메카닉으로서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도 나름 어필할 수 있을 듯 하고요.

CG작업에 대한 프로듀서와의 인터뷰 축약본이 실려있고, 그에 이어 책의 후반부는 차량 내부 구조와 승무원 배치 등의 자료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실제 차량들에 대한 서적들은 풍부하게 나와 있지만 의외로 실내 구조 자료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델러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서적은 외형에, 그렇지 않는 경우는 철저히 개발과 운용 등의 역사에 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곤 하거든요. 이 부분 중 일부는 모델그래픽스에도 실렸었고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라서 반갑네요. 다만 전 차량은 아니고 주요 차량들에 대해서 커버하고 있습니다.

電撃ホビーマガジン編集部, ガールズ&パンツァー 模型道 公式教本 大洗女子学園×黒森峰女学園,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13

제목은 모형에 중점을 두고 있고, 실제로 상당 분량이 모형 관련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애니메이션 팬북에 더 가깝지 않나 싶은 단행본입니다.

일단 내용을 보면 보크스의 캬라구밍 시리즈 작례와 성우 인터뷰, 초심자용 모델링 가이드가 실려 있고 이어서 작중 등장하는 현립 오오아라이 여자학원과 쿠로모리미네여학원의 차량들의 작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제작기는 간략한 편이고 대체로 초심자들을 위한 포인트 짚어주기와 실 차량과의 차이점들을 알려주는 내용 위주입니다.

이후는 오오아라이와 쿠로모리 중심으로 컬러 캐릭터 설정화나 복장 설정, 차량 설정화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극중 아주 짧게 지나가는 OVA에서의 복장 설정이나 이런 부분은 꽤 반갑네요. 다만 수록되지 않는 학교의 캐릭터들이 많고, 설정 자료들도 수록된 양이 적기에 이런 부분은 따로 단행본이 나와주길 바랍니다.

그 외에는 시마다 후미카네씨 인터뷰라든가 기타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ガールズ&パンツァー 設定資料集, ムービック, 2012

MOVIC에서 나온 서적으로 오로지 캐릭터에 관련된 자료만 수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정확히는 설정자료집이라기보다는 애니메이터를 위한 캐릭터 디자인집에 가까운 내용이지요. 일반적인 팬이라면 그리 관심있으실 서적은 아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류도 꽤 좋아하기에….

ガールズ&パンツァー 原画集 ムービック, 2013

각종 굿즈, 서적 등의 판권 일러스트의 말 그대로의 ‘원화’가 수록된 서적입니다. 따라서 펜과 색연필로 그려진 공식 일러스트들의 원화를 볼 수 있는 책. 역시 관심있는 팬들에게만 어필할만한 서적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위의 서적들 외에도 앞으로 각종 화집이나 설정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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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KART 1, 2권 도착

사용자 삽입 이미지기다리던 TANKART 1, 2권이 도착했습니다. USPS는 느린 건 둘째치고 트랙킹 업데이트가 LA의 분류 센터에서 출발한 이후로는 끊겨 버리니…. -ㅅ-

Rinaldi Studio Press에서 출판된 이 책은 페인팅과 웨더링 가이드북입니다. 사실 샘플샷의 작례들이 마음에 들어서 사진집 같은 기분으로 산 건데, 책을 받아서 간단히 훑어보니 기법 설명과 해설 부분이 예상보다 훨씬 좋더군요. 꽤 상세하고 깊이있게 설명하고 있고, 작자 특유의 기법 소개 등도 있어서 여러모로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출판사 쪽에서는 3권째로 Modern Armor 편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것도 나오는데로 구해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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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전차 F2 아귀팀 스타일 완성

사용자 삽입 이미지몇주동안 잡고 있던 4호 전차 F2형을 오늘 완성했습니다. 마킹과 컬러는 요즘 푹 빠져있는 GIRLS und PANZER의 주인공인 니시즈미 미호가 탑승하는 아귀팀 스타일. 다만 작중 등장하는 차량들은 다들 여러 형식이 뒤죽박죽으로 혼합되어 있는지라 제가 만든 전형적인 F2 형식과는 차이가 있지요.

플라츠에서 제품화된 것들 역시 이런 작중 등장하는 것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비슷한’ 물건들인지라 ‘바로 그 놈’을 만들기 위해선 좀 노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일단 저는 작품의 세계관에 있을 법한 차량, 이라는 변명으로 넘어가려 합니다. ^^;

사용한 키트는 드래곤의 6360이고, 캐터필러는 프리울제를 써봤습니다. 그리고 데칼은 모델카스텐에서 발매된 별매데칼.

AFV 모형이긴 하지만 동시에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캐릭터 모형이기도 하기에 하드한 웨더링이나 기타 등등은 전부 배제하고 깔끔하게 완성하는 쪽을 목표로 잡았죠. 그래서 치핑도 전혀 안하고, 워싱과 드라이브러싱도 최대한 가볍게 올려주었습니다. 웨더링도 먼지 정도만 휠과 차체 하부에 가볍게 올리는 것으로 끝냈습니다.

결과물은 보시다시피 그리 좋지는 못합니다만, 오랫만에 완성시킨 전차 모형인지라 나름대로 성취감이 있네요. :-) 나머지 사진들은 아래쪽에 올려두겠습니다. 가로 1024로 리사이즈 시킨 사진들이라 클릭하시면 좀 더 크게 보이실 듯…

4호전차 F2 아귀팀 스타일 완성 더보기

GIRLS und PANZER 블루레이에 대한 단상

현재 애니메이션 중 제가 가장 빠져 있는 GuP는 당연히 블루레이 초회판을 구입 중입니다. 현재까지 발매된 3권까지 손에 들어와 감상했지요. 그리고 이 블루레이 시리즈를 받아보면서 다른 때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기분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작품이 마음에 드니까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제품으로서의 만족도 랄까요.

사실 일본 애니메이션 블루레이의 가격은 객관적으로 봐도 고가이지요. 특히 TV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고요. 물론 시장 규모 등을 생각할 때 가격이 높아지는 건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다른 작품들을 구입할 때도 비싸지만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고 좋은 화질/음질로 계속 보고 싶은 작품이니 지불하자, 라는 생각으로 일관해왔고요.

그래도 역시 블루레이를 받아들면 좀 허전한 마음이 들곤 했죠. 바로 그런 면이 GuP 블루레이에서는 채워졌다, 라는 느낌인 겁니다.

기본적으로 블루레이에 포함되곤 하는 PV나 논크레딧 OP/ED 외에 길이가 짧긴 해도 신규 제작된 OVA들이 매권마다 한편씩 수록되고, 아키야마 유카리의 전차 강좌 역시 매권 수록. 홈페이지 등에서 기 공개되었고 동화가 아닌 정지화긴 해도 일러스트가 첨부된 사운드 드라마들 역시 매권 수록. 5.5화/10.5화의 특별편 역시 캐스트 코멘터리가 붙어서 수록되고 본편 역시 전화에 걸쳐 캐스트/스탭 코멘터리가 각각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코멘터리가 꽤 재미있단 말이죠. 그리고 부클릿 역시 매권 48페이지라는 분량으로 읽을 거리가 상당한 게 따라오고 거기에 각권마다 일러스트집이나 원안화집, 4호전차 자료집 등이 따라오죠. 덤으로 캐릭터 트럼프 포함. 거기에 마음에 드는게 센셔라운드라고 제작진이 이름붙인 2.1ch 사운드 트랙이 따로 있다는 점도 사운드가 중요한 이 작품에 걸맞는 추가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 가장 크겠지만 그런 작품에 대한 해설이나 외전, 세계를 더 알리는 부가 요소들이 풍부하게 따라온다는 게 상당한 만족도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식의 블루레이 제작은 쉽지 않을 거고 다른 작품들에 바라는 건 무리긴 합니다만, 이런 요소들이 또한 이 GuP 블루레이 초회판들을 구입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라는 건 부인하기 힘들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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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블루레이나 음반들 구입과 모형 만들기 이외에도 GuP 관련 특집이 수록된 잡지들은 대부분 구입하고 있는 중독에 가까운 상태. 그런데 그게 좀 더 이어졌으면 싶은 생각이 들고 있네요. :-)

애완견 알이 숨을 거두다…

휴일인데다 어제 새벽까지 안 자고 있었기에 오후까지 누워 있었는데, 애완견 알이 죽었다고 어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벌떡 일어나서 살펴보니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나이도 많은데다 요즘엔 물을 제외하고는 음식을 못 먹을 정도로 쇠약해져서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집안의 셋째 아들처럼 정든 강아지다보니 식구들은 다들 충격을 받은 상태였죠.

그 상황에서 사후 처리를 하려고 보니 집에서 애완동물이 죽었을 경우 합법적인 수단은 1)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린다, 2) 개인 소유 토지에 1m 이상 파고 묻는다, 3) 애완동물 장묘 시설을 통해 화장한다 정도더군요. 1번은 아예 논외고… 결국 2번이나 3번인데, 2번의 경우 소유한 산에 가서 묻으면 되겠지만 겨울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마음이 내키질 않아서 애완동물 장묘 시설에 가서 화장하기로 했습니다. 유골은 받아서 나중에 소유한 산에 묻기로 하고요.

일단 시설에 연락하고, 이불에 잘 싸서 차에 싣고 갔지요. 가서 장례 관련 각종 절차를 치르고 화장하고 유골을 받고 하니 오늘 하루 종일 걸렸네요. 사람의 화장 절차와 거의 흡사하게 진행되더군요. 그 사이에 마지막 인사도 하고 마음 정리도 어느 정도는 됐습니다. 물론 마음 한구석에 가시처럼 박힌 이 느낌은 잘 없어지지 않겠지만… 어머니께서도 워낙 정을 준 아이여서 아마 다시 애완견을 기르시지는 않을 것 같네요.

위에서 마음의 정리도 어느 정도 됐다고 썼지만 사실 갓난 아기 때 와서 지금까지 함께 했던지라 우울한 기분이 당분간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쇠약해진 모습을 볼 때도 항상 마음이 아팠고요. 우선 어머니께서 보고 싶어하실테니 찍어놨던 사진들을 찾아서 현상해 드려야겠다고 생각 중입니다. 사진을 보면 슬픈 마음도 들겠지만, 즐거웠던 기억도 함께 생각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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やさしいセカイのつくりかた 1~3

사용자 삽입 이미지竹葉 久美子, やさしいセカイのつくりかた 1~3,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11~

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이지만 요즘 공간 문제가 심각한지라 전자책 나올 때까지 참아야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만 결국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

어릴 때부터 천재성을 보여 미국으로 건너가 연구에 몰두하던 19세 청년은 기업들의 지원 중단으로 프로젝트가 중단되자 Lab을 뛰쳐나와 일본으로 돌아와 연구를 계속할 방법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 돈도 떨어지고 해서 옛 은사의 소개로 여학교에서 임시 강사를 시작하게 되지요. 머리는 좋지만 아직 제대로 된 성인이라기엔 부족한 – 실제로 어리기도 한 – 주인공과 성장 도중에 있는 여학생들의 이야기…. 라는 게 대강의 줄거리입니다.

주인공을 비롯해서 주역인 여학생들 모두 각각의 문제를 안고 있죠. 일에 관한 것, 사랑에 관한 것, 가족에 관한 것 등등… 그런 것이 포함된 이야기가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또 지루하지 않게 전개된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3권까지는 뒷맛을 쓰게 만드는 전개는 없어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중이죠.(그렇게 갈 수 있었던 상황들은 있었지만요)

이 작품이 작가의 데뷔작입니다만 그렇게 생각되지 않을 정도네요. 물론 찾아보면 군데군데 미숙한 부분들이 있지만 주욱 읽어나가는데 있어서는 못 느낄 정도. 그림도 안정적이고 요즘 흔하게 보이는 방식의 안이한 개성 내지는 캐릭터 부여가 거의 없다는 것도 호감이 갑니다. 칸 나누기나 대사,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도 무리없이 잘 끌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여성 작가라서 특유의 분위기랄까 느낌은 있지만 그게 남자 독자들이 읽는데 불편하거나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사실 이 작품은 딱 잘라서 소년 만화 / 소녀 만화라는 식의 분류에는 맞지 않는 회색 영역에 있다고 보이고요. 그런 부분이 또 개인적으로는 괜찮게 느껴집니다.

3권까지 오면서 이야기도, 캐릭터도 여러모로 전개되고 있어서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작가의 다른 작품들 역시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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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S und PANZER를 보면서 좀 의아한 반응이라고 생각하는 점.

요즘 거의 유일하게 열심히 보고 있는 애니메이션인 GIRLS und PANZER. 스케쥴 상 11화, 12화를 보려면 내년 3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게 좀 아쉽지만, 그 동안은 예약한 블루레이를 보거나 모형 만들면서 기다리기로 하고….

GuP를 보면 서 좀 의아하게 생각하는 게 한국이나 일본, 혹은 미국 등을 가리지 않고 GuP의 세계에서 모든 전차를 여자들만이 움직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작중 묘사에서 받은 느낌으로는 군대의 전차는 어디까지나 별개이고, 그저 ‘전차도’가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그도 그럴 것이 작중에 등장하는 각종 영화나 창작물들의 묘사, 포스터 등을 봐도 그렇거니와 전차를 여자들이 움직이는 게 당연한 세계라면 초반에 사오리가 자위대의 멋진 (남자)교관이 올거라고 들떠서 좋아할 이유도 없으니까요.(뭐 결과는 아시다시피….)

전차와 남자는 좀 안 어울리잖아~ 라는 대사도 있긴 했지만 이건 전차도를 전제로 깐 이야기였고…

뭐, 이런 설정은 아예 생각도 안하고 넘어갔을 법도 하지만 말이죠.

그건 그렇고 1쿠르 애니에서 총집편이 2번이나 들어가고 11화, 12화는 내년 3월에나 방송한다는 건 다른 경우 같으면 엄청난 비난의 폭풍이 몰아쳤을 것 같은데, GuP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쉽긴 하지만 끝나는 게 미뤄져서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안심이다’라든가 ‘퀄리티 생각하면 납득’, ‘길게 즐길 수 있으니까 더 좋다’, ‘다른 미디어믹스 보면서 전라로 대기한다’, ‘어쨌든 기다려야지’, ‘기다리는 건 괜찮은데 감독에게 별 일 없으면 좋겠다’라는 게 참… 팬들에게 이 정도로 애정이랄까 호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은 드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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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506 통합전투항공단 와펜 판매합니다.

이전 포스팅했던 봐와 같이 시험삼아 504, 506 통합전투항공단 와펜을 제작해봤는데, 최소 제작 단위가 있다보니 제가 소화할 수량보다 훨씬 많이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는 것을 필요하신 분 있으면 넘겨드릴까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생긴 건 대략 위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고 사진보다 와펜 내의 색이 좀 더 진하고 광택이 있는 편이라고 보시면 될 듯…

주변에 스토위치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혹시 가지고 싶어하시지 않을까 해서 판매하는 거라 1인당 판매는 품목별 2개까지로 제한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최대 구입 가능 개수는 504 2개 + 506 2개 = 4개 라는 거죠.

일단 각각 15개씩 판매하고 화요일까지 신청 받아 수요일 입금 확인 등 거쳐서 목요일 발송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개당 8000원. 송료는 개수 상관없이 2000원이고 우체국 등기로 보낼 예정입니다. 구입 원하시면 원하시는 와펜 및 수량을 메일 주소와 함께 덧글로 달아주세요. 확인하고 메일로 계좌 번호 보내 드리겠습니다. 주소는 그 때 요청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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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S und PANZER

아직 완결이 되지 않은 상태지만 일단 중간 감상을 남겨보기로 했습니다.

음, 일단 ‘좋은 의미로 완전히 배신당했다’라는 느낌이네요. ^^ 사실 방송되기 전에 사전 정보들을 접했을 때 물론 전차라든가 미소녀라든가 안정적으로 보이는 제작 스탭이라든가 여러의미로 관심이 가긴 했습니다만, 공개된 PV를 보고 난 후에 오히려 기대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덕분에 시청에 대한 열의가 그리 높지 않은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냥 그렇고 그런 모에+밀리터리 테이스트의 물건이 또 나오는 거 아닌가 싶은… 그러다가 1화를 보게 된 후에 ‘어,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이게 회수를 더해갈 수록 점점 제 안의 평가가 올라가는 겁니다. 그리고 블루레이를 예약하는 상황까지 왔지요.

특정 분야의 상당한 실력자가 어떤 일을 계기로 좌절하여 그 분야에 등을 돌리게 되었다가 모종의 이유로 복귀한다, 라는 왕도적인 이야기에 스포츠물 혹은 특별활동물의 테이스트가 적절하게 섞여 있다는 느낌이 좋습니다. 1쿠르이라는 점 때문에 상당히 페이스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아쉽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런 빠른 전개에서도 허술하거나 구멍이 느껴지지 않도록 연출하는 면이 훌륭하다고 봅니다. 여고생들다운 커뮤니케이션이라든가 군데군데 들어가있는 개그들도 심심치 않게 해주는 장치고요.

주역인 오오와라이 고교의 생도들간의 우정이라든가 깊어지는 신뢰 등을 다루는 것과 동시에 타교와 맺어가는 관계라는 측면을 보여주는 것도 좋네요. 또 전차를 탄다는 특성상 등장인물들이 다른 작품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많아질 수 밖에 없는데다 1쿠르라는 짧은 길이의 한계 상 개별 인물들의 개성이 부각된다거나 뇌리에 남게 만드는 게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런 약점을 특유의 방법으로 잘 보완했다고 봅니다. 우선 각 전차를 중심으로 하는 팀 단위의 개성을 부각시키고 그 안에 각 인물들에 차이점을 주는 방식인데, 이게 상당히 효과적으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거기에 상당히 전형적인 캐릭터 메이킹이지만 그런 캐릭터들이 때때로 예상 외의 행동이나 생각을 보이곤 하는데, 이런 부분의 갭이 또 좋아요. 처음엔 좀 미묘한가 싶었던 캐릭터들도 보면 볼수록 좋아지고 있네요.

츳코미를 넣자면 한도 끝도 없이 넣을 수 있는 세계관과 설정이지만 그런 부분을 포함해서 웃으며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부분도 크네요. 일단 작중에서 등장인물들은 어디까지나 그 세계관에 충실하다는 점도 있고요.

전체적으로 볼 때 이 걸스&판처에서 중심 포커스는 역시 앞쪽의 GIRLS에 맞춰져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뒤의 PANZER가 단순한 장식이나 들러리 수준이 아니고 역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그 밸런스가 좋죠. 3D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TV 애니메이션에도 사용할 수 있는 가격대가 된 덕분에 개별 전차의 묘사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애니보다도 잘 표현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전차와 관련된 여러 부분에서는 역시 실제와 다른 부분도 있지만 연출상 어쩔 수 없는 부분들도 있고, 작품의 설정상 변경된 부분들도 있으니 그런 면에서 충분히 전차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각 승무원의 움직임이나 내외부 표현, 전차의 거동이나 세세한 부분들에서 제작진이 충분한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게 보이거든요. 솔직히 영화에서도 이거보다 나은 묘사는 쉽게 보기 힘들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거기에 더해서 작품 곳곳에 숨어있는 소재거리들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정말 돌려 볼 때마다 새로운 게 보이곤 하니… 그리고 이런 부분을 굳이 강조하지 않고 알아 볼 수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즐거움으로 남겨두는 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매니악하거나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적거나 지식이 적은 사람들에게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니까요. 제작진들도 그런 걸 알고 원래는 있던 탄종과 관련된 대화등을 삭제하거나 하는 방향으로 간 거겠죠.(다만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남겨두는 것도 좋았지 않나 싶기도 한 게 솔직한 심정이지만요)

현재까지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어서 생각도 안하고 있던 블루레이도 예약했습니다. 아무쪼록 잘 마무리되어서 후속작이나 미디어믹스가 활발해졌으면 하는 심정이네요.(물론 현재 만화나 소설 등은 나오고 있습니다) 프라모델계에서도 신규 유입이 적은 AFV 부문에 좀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으면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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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본문에 쓰는 걸 잊었지만 음악쪽으로도 마음에 들어서 OST도 나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곡도 그렇지만, 기존 관련곡들의 선정이나 내보내는 타이밍도 괜찮네요. :-)

504, 506 통합전투항공단 와펜 시험 제작

사용자 삽입 이미지스트라이크 위치스의 통합전투항공단들의 와펜은 극장판 상영 전에 극장판 전매권과 세트로 제품화된 것들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엄청나게 뛰어올랐더군요. -ㅅ- (11종 세트들은 야후 재팬 옥션 시작가가 15만엔에서 22만엔 정도입니다.ㅎㅎ)

그런데 어차피 실제의 전투항공단 와펜들도 디자인 시안으로 업체에 주문 제작하는 것인지라 그럼 한 번 만들어볼까 하고 일단 504, 506 통합전투항공단만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위의 사진이죠. 품질은 상당히 만족스럽긴 한데, 문제가 발생.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504 통합전투항공단의 넘버도 506으로 박혀 버렸죠. 이부분은 업체에 문의하니 바로 새로 만들어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해결. 결국 오류가 생긴 와펜은 그대로 남아 버리게됐네요.

기본 제작 수량이 있다보니 각각 20개씩 만들었고 이 점 때문에 비용이 만만치 않았네요. 제것으로 몇 개씩 남겨두고 나머지는 관심있는 분들께 팔까, 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ㅅ-

아무튼 기회가 되면 모든 통합전투항공단 와펜을 제작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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