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Small talk

서울대 방사능 폐기물 유치 신청?

그러니까 이걸 알게 된 게 어제 저녁이고, 오늘 아침은 각종 무가지부터 여기저기 퍼졌으니 다들 아실 듯….

이걸 들었을 때 솔직한 제 심정은

‘판돈도 필요없고 잃을 것도 없으니 뻥카나 치자는 거군.’

이 이상도 이 이하도 아니로군요.

솔직히 말해서 그 교수들, 서울시는 제쳐놓고 관악구 주민들에게 물어나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기사 나온 것들 보니 물론 아니었나 봅니다.) 방폐장 받는다는 이유로 관악산 자락 더 파고 들어가거나 보조금 받겠다는 의도는 전혀 없는건지도 모르겠고. 또 관악산 등산객들은?

그 이전에 서울대 부지에 방사능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설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처리장 자체를 만드는 거야 그렇다고 치고, 운송은 어쩔겁니까. 폐기장 후보들이 전부 섬이나 바닷가에 있는 건 그냥 우연이 아니죠. 운송시가 가장 위험하기도 해서 해상운송을 하려는 건데, 서울대로 실어 나르려면 최대 인구밀집 지역 서울시와 경기도를 관통해야 하죠. 한강? 한강 하구는 분단 상황으로 막혀있어서 전혀 대안이 못 됩니다. 결국 심야에라도 중저준위 폐기물과 각종 화학 폐기물들이 지나다녀야 하는데 그 대책은? 서울이 아니라도 예를 들어 만약 경부고속도로에서 사고라도 나면 경부고속도로는 폐쇄될텐데 그 뒷감당은 어쩔건지. 처리장 건설에 따른 관악산과 그 일대 환경 훼손 가능성은? 국토건설계획안 중에는 관악산 일대도 있는 걸로 알고 게다가 고속도로나 철도 계획도 있는 걸로 아는데 이런 것과의 충돌은? 이런 데다 방사능폐기물 처리장 만들겠다는 돌아버린 정책입안자나 내부 의사 결정자는 있을리가 없죠.

정말 까놓고 얘기해서 친구 말대로 ‘서울대에 방폐장 있다는 거 이유로 TO나 늘리고 예산 더 받겠다는 의도, 혹은 더 지독하게 서울대의 독점적 특권 정당화를 획책한다’라고 봐도 할 말 없죠.

저 개인적으로는 제 집 주변에(수원에 거주하고 있죠) 방사능 폐기장이 들어서도 안전성이 확보되고 보상이 제대로 된다면 상관없다는 생각입니다. 그거 쬔다고 해봐야 좀 더 빨리, 그리고 바람직하지 않게 조금 먼저 저 위로 올라가는 차이 밖에 없죠. 그리고 원전이 현재 한국의 전력공급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는거, 이거 없앨 수도 없고 없애봤자 환경 오염이 줄지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 방사능 폐기장은 필요하다고 이해하고 그거 싫어하는 사람들의 논리도 이해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냥 멋대로 꼴리는대로 폼이나 잡자는 식으로 탁상공론만 떠들면 해결됩니까? 어차피 뻔히 그 장소가 안되는거 보이는데? 게다가 관악산이 자기들 것인양 지역 주민이고 뭐고 없이 멋대로 떠드는 거 아닌가요. 부안에서 그렇게 난리났던 건 어디로 흘려 들었던 건지?

어떤 사람들은 이걸 보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말하는데, 이런 게 노블리스 오블리제면 씨바 영국 귀족들은 그리스도와 친구 먹어도 되겠습니다. 하하하.

NOT DiGITAL

왜! 어째서! 눈이 안 내리는 것인가!

왜, 어째서 이리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내리지 않는 것인가!

난 이리도 기원하고 있는데…. 제발 눈을…. 눈을!!!

제발 눈이 오기를 기원한다…

빠르고, 단단하고, 크고, 날카로운 놈으로….(먼산)

……눈이 안되면 축축하고 질퍽하고 눅눅한 놈이라도 상관없…(퍽)

NOT DiGITAL

요즘 여기저기 말이 많은 서희부대 이야기…

요즘 이 사진 때문에 여기저기서 탄식과 비난이 쏟아지는 모양인데, 솔직히 제가 이 사진을 보고 처음 느낀 것과는 워낙 동떨어진 생각들이 많아서 조금 당혹스러웠다고 할까요. 제가 이 사진을 처음 보고 한 생각은

‘부대장이든, 부대원이든 머리 굴렸군…..’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황에 어울리는 적절한 선택 중 하나가 아닐까 라고 하면 바보같은 소리일까요. 정규군과 대치하거나 교전을 위해 간 것도 아니고, 게릴라를 소탕하기 위해 간 것도, 그렇다고 치안이 극도로 악화된 곳의 치안유지를 위해 간 것도 아닙니다. 서희부대와 제마부대는 어디까지나 의료지원과 복구지원을 위해 주둔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 상황에서 저 차량이 쓰이는 건 기지 주변 순찰 정도일텐데, 굳이 장갑차를 동원해서 이라크인들의 반감을 불러 일으킬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현지인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 자체가 엄청난 차이를 불러 오니까요. (이걸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준 게 영국군과 미국군의 차이가 아닌지… -_-)

부대에 장갑차량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저 정도면 기지 주변에서 충분한 기동력을 확보하고 화력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으니까요. 만약 정말 장갑차량이 필요하다면 해당 부대장이 요청을 하겠지요. 머나먼 지구 반대편에서 현지 부대가 사정을 고려해서 내린 결정을 사진 한장 보면서 가볍게 툭툭 내던지는게 오히려 더 문제가 아닌지….

NOT DiGITAL

MYTHOS ROMMEL

오늘 학교에서 시험공부하다가 잠깐 열람실에 들어가 보니 반짝거리는 신간이 들어와 있더군요. ‘MYTHOS ROMMEL’. 네, 바로 빌렸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에서 8시간 가량 뒤면 시험인데…–;)

대학 입학후 가장 잘 이용하는 것이라면 역시 도서관이군요. 보고 싶은 책은 많지만 돈은 궁할 때 한줄기 빛입니다. T_T 이걸로라도 비싼 공대 등록금을 뽑아봐야….

이것저것 쓰고 싶은 것도 많긴 합니다만, 곧 시험인데다 종일 도서관에서 쳐박혀 있었더니 머리까지 아프군요. 후우. (그러나 시험 후엔 바로 다음주부터 계절학기에… 아아…)

시험끝나고 친구들과 반지의 제왕을 볼 예정이니 그걸 기대하며….(라지만 난 왜 이 과목을 H교수님이 안식년이었던 작년에 수강하지 않았던 것일까, 라며 시대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중입니다. T_T)

NOT DiGITAL

28600원이라…. -_-

모 DVD쇼핑몰에서 풀 메탈 패닉 DVD세트 + OEDO 808 을 28600원에 팔고 있더군요. 순간적으로 질러 버렸긴 합니다만, 애니 DVD 시장 자체가 점점 왜곡되는 것 같군요.

발매 당시 장당 18000 정도인가 했던 것 같은데, 그럼 11만원 정도. 이게 6만 정도에 팔리기 시작한게 얼마전이었죠. 그리고 이젠 28600까지 나왔습니다. 잭필드 3종 세트 가격에도 못 미치는군요. –;

뭐랄까, 사람들이 이젠 무서워서 코드3 애니는 발매 1년 내엔 못 사겠다 라는 소리가 그리 엄살로 들리진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말 그대로 먼저 사는 사람들만 손해를 보게 되는 건데… 뭐 좋아서 미리 샀고, 먼저 봤으니 된거 아니냐 라고 하면 그리 반론할 말은 없지만, 가격차가 정도껏 해야지 이 정도라면 정말 피해의식을 느낄 만 하겠습니다.

게다가 이런 일이 반복되면 신작 DVD를 구매하려는 사람들 자체가 줄어 들게 되고 시장 자체가 위축되지 않을까 합니다만…

NOT DiGITAL

TTL….

“TTL이 뭔지 알아?”

“뻔하잖아, Transistor Transistor Logic이지.”

“그게 이동통신이랑 뭔 상관인데?”

“몰라.”

“혹시 ping 때릴 때 Time To Live를 말하는 건지도.”

“하지만 여전히 이동통신과는 관계없어 보여.”

“이건 분명 육군 통신병들이 케이블을 등에 지고 작업하는 것과 연관이 있어!”

“뭔 소리?”

“우린 그들을 닌자 터틀이라 부르곤 했지. 바로 닌자 터’틀’에서 나온 TTL일 것이다.”

“……술이나 받아.”

– 몇년 전 어느 술집에서… –

NOT DiGITAL

………결국 만들고 말았다. -_-

이게 무슨 짓이란 말인가. 이 시험 기간의 한복판에서.

1년 휴학한데다 길고 긴 30개월짜리 다녀오는 바람에 다음 학기가 졸업학기인 것도 모잘라 1, 2학년 때 신나게 논 덕에(물론 그렇다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공부한 적이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은 물론이다.) 한두학기 더 다녀야 할 판국에.

게다가 홈페이지조차 그다지 필요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안 만들고 버텼는데.

그래, 모 감독 말처럼 내가 아까 볼링을 친게 문제가.., 아니 이게 아니지.

아무튼 이 무슨 짓인가. 가오….

NOT DiG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