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ノ裁

제작 서클 홈페이지는 이곳

요즘 틈날 때 조금씩 플레이하고 있는 동인게임입니다. 제목에서도 느껴지지만 月姬와 역전재판의 패러디 게임입니다. 연출이나 전개, 구성 등에서 동인의 한계를 보여주긴 합니다만 저 두 게임의 팬들이라면 웃으며 플레이 할 수 있을 듯….(근데 허술한 트릭이나 사건 구성은 역전재판도 마찬가지 아니었…쿨럭. 모든 건 게임성을 위해서입니다만… ^^;)
인물 배치는 ‘역시나…’ 라고 할 만한 포메이션. 아무튼 시간날 때 가볍게 잡고 놀곤 합니다. ^^

NOT DiGITAL

요즘 여기저기 말이 많은 서희부대 이야기…

요즘 이 사진 때문에 여기저기서 탄식과 비난이 쏟아지는 모양인데, 솔직히 제가 이 사진을 보고 처음 느낀 것과는 워낙 동떨어진 생각들이 많아서 조금 당혹스러웠다고 할까요. 제가 이 사진을 처음 보고 한 생각은

‘부대장이든, 부대원이든 머리 굴렸군…..’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황에 어울리는 적절한 선택 중 하나가 아닐까 라고 하면 바보같은 소리일까요. 정규군과 대치하거나 교전을 위해 간 것도 아니고, 게릴라를 소탕하기 위해 간 것도, 그렇다고 치안이 극도로 악화된 곳의 치안유지를 위해 간 것도 아닙니다. 서희부대와 제마부대는 어디까지나 의료지원과 복구지원을 위해 주둔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 상황에서 저 차량이 쓰이는 건 기지 주변 순찰 정도일텐데, 굳이 장갑차를 동원해서 이라크인들의 반감을 불러 일으킬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현지인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 자체가 엄청난 차이를 불러 오니까요. (이걸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준 게 영국군과 미국군의 차이가 아닌지… -_-)

부대에 장갑차량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저 정도면 기지 주변에서 충분한 기동력을 확보하고 화력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으니까요. 만약 정말 장갑차량이 필요하다면 해당 부대장이 요청을 하겠지요. 머나먼 지구 반대편에서 현지 부대가 사정을 고려해서 내린 결정을 사진 한장 보면서 가볍게 툭툭 내던지는게 오히려 더 문제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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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鐵 흑철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르니 주의를… ^^ –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작가 중 한명인 토우메 케이씨를 처음으로 알게 된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평이하다면 평이합니다. 사실 주인공인 진테츠가 한번 죽었다가 다시 되살아났다는 점만 제외하면, 그리고 몸의 절반이 기계가 되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거기에 입을 대신하는 말하는 검(전생은 인간)을 가지고 있다는 점만 제외한다면요. ^^

사실 인터넷 서점 등의 독자 리뷰등을 보면 저 설정 때문에 여러 비판을 많이 받더군요. 개인적으로 어차피 저 세계는 과거의 일본에 딱 맞는 세계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경 안쓰는 편입니다만… 그 이전에 전 저 주인공의 배경들 – 즉 죽었다 되살아난 점과 몸의 절반이 기계라는 것, 그리고 자신은 말을 못한다는 점 – 이 작가가 이야기에서 갖는 주인공의 위치를 잡기 위해 만들어 낸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거든요. 주인공 진테츠는 분명히 이 작품 모든 에피소드의 주요 인물이고 그 해결점이 되곤 합니다만, 결국 어느 곳, 누구에게나 머무르지 못하는 인물입니다. 게다가 사건이나 인물에 굉장히 붙어 있는 듯 보이지만 그와 동시에 눈에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언제나 일정한 거리를 둡니다. 결국 이 이야기는 방랑하는 진테츠의 눈으로 본 세상 이야기라고 해야 할까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작품인데, 과연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들었던 걸까요. ^^ 왜 마음에 들게 됐는가를 찾는다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긴 합니다만 굳이 꼽아 보자면 우선 그림을 들 수 있겠죠. 토우메 케이씨의 그림은 결코 깔끔한 그림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점이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할까요. 미술을 공부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그림을 보고 있으면 납득하게 됩니다. 게다가 표지나 컬러 일러스트 등을 보면 말 그대로 다른 작가들과 확연히 구별되면서도 멋지다라는 말에 어울리는 그림을 보여줍니다.

그 다음에 스토리나 연출로 보자면 진테츠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 혹은 그가 지나가는 곳의 사람들이 얽힌 세상사가 주된 내용이겠군요. 범죄도, 거짓말도, 추함도, 사랑도, 아름다움도 있는 그런 세상입니다. 무균질이 아닌 적당히 냄새나는 세상. 그런 세상에서 여러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보는 게 재미있다고 할까요. 아니, 재미라기보다는 그 분위기나 좋다고 해야 할지도요. 연출은 정석을 착실히 밟는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약속의 전개’ 등도 간간히 보여서 재미있고, 무엇보다 호흡 조절이 제게는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느껴집니다.

또한 빠질 수 없는게 진테츠입니다. 왜 진테츠라는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끼는지는 명확히 말할 수 없습니다만, 작중에서 보이는 그의 여러 선택들이나 태도가 마음에 든다고 할지, 동조하게 만든다고 할지 그런 느낌을 들게 하곤 합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진정한 열혈은 바로 너다’ 라는 생각까지 하고 있으니… ^^ 저 개인적으론 진테츠도, 그리고 그의 동반자 하가네마루도 매력적이라고 느껴지니까요.

그러나 이런 식으로 일일이 열거하는게 오히려 힘들군요. 어쩌면 전 이 작품의 모든 점이 한꺼번에 섞여서 풍기는 분위기, 혹은 냄새를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변함없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계, 조금은 우울하고 어두워보이는 곳입니다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왜인지는 천천히 생각해 봐야 할 듯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토우메 케이씨, 6권은 언제 나오는 겁니까아아아~~” (아니, 비정기 연재라고 듣기는 했지만…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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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cript.
그러고 보니 언젠가 지인에게 ‘자넨 혹시 쿠로가네를 미소녀 만화라고 생각하고 보는 거 아냐?’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네, 순간 전면 부정은 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로 이야기마다 나름대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아가씨들이 나오니까요.(쿨럭) 하지만 정말 토우메 케이씨는 매력적인 여성을 잘 그려냅니다. 게다가 여성임에도 남자들이 불타오르는 걸 너무 잘 안다고, 아니 좋아한다고 할는지… ^^ 예전에 양의 노래 최종권의 인터뷰를 보다가 ‘당신 너무 남자의 로망을 잘 알잖아~’ 라며 기뻐했던 일이 있습니다. (먼산)

MYTHOS ROMMEL

오늘 학교에서 시험공부하다가 잠깐 열람실에 들어가 보니 반짝거리는 신간이 들어와 있더군요. ‘MYTHOS ROMMEL’. 네, 바로 빌렸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에서 8시간 가량 뒤면 시험인데…–;)

대학 입학후 가장 잘 이용하는 것이라면 역시 도서관이군요. 보고 싶은 책은 많지만 돈은 궁할 때 한줄기 빛입니다. T_T 이걸로라도 비싼 공대 등록금을 뽑아봐야….

이것저것 쓰고 싶은 것도 많긴 합니다만, 곧 시험인데다 종일 도서관에서 쳐박혀 있었더니 머리까지 아프군요. 후우. (그러나 시험 후엔 바로 다음주부터 계절학기에… 아아…)

시험끝나고 친구들과 반지의 제왕을 볼 예정이니 그걸 기대하며….(라지만 난 왜 이 과목을 H교수님이 안식년이었던 작년에 수강하지 않았던 것일까, 라며 시대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중입니다. T_T)

NOT DiGITAL

28600원이라…. -_-

모 DVD쇼핑몰에서 풀 메탈 패닉 DVD세트 + OEDO 808 을 28600원에 팔고 있더군요. 순간적으로 질러 버렸긴 합니다만, 애니 DVD 시장 자체가 점점 왜곡되는 것 같군요.

발매 당시 장당 18000 정도인가 했던 것 같은데, 그럼 11만원 정도. 이게 6만 정도에 팔리기 시작한게 얼마전이었죠. 그리고 이젠 28600까지 나왔습니다. 잭필드 3종 세트 가격에도 못 미치는군요. –;

뭐랄까, 사람들이 이젠 무서워서 코드3 애니는 발매 1년 내엔 못 사겠다 라는 소리가 그리 엄살로 들리진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말 그대로 먼저 사는 사람들만 손해를 보게 되는 건데… 뭐 좋아서 미리 샀고, 먼저 봤으니 된거 아니냐 라고 하면 그리 반론할 말은 없지만, 가격차가 정도껏 해야지 이 정도라면 정말 피해의식을 느낄 만 하겠습니다.

게다가 이런 일이 반복되면 신작 DVD를 구매하려는 사람들 자체가 줄어 들게 되고 시장 자체가 위축되지 않을까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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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토야와 윌리엄스의 저주?

< 이 사람이 Juan Pablo Montoya. (from www.motorsport.com) >

그저께 시험 하나 끝내고 학교 컴퓨터실에서 motorsport.com에 들어갔더니 이런 글이 있더군요.

원문

간단히 말하면 ‘지금까지 윌리엄즈에 있다가 이적한 드라이버들 중 월드 챔피언이 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그러니 멕라렌으로 이적한 몬토야, 너도 끝이야!’ ^^;

뭐, 가볍게 농담투로 쓰여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주라기엔 광범위하기도 하고….

그나저나 밤비노의 저주, 염소의 저주 등등에다 F1에서도 저주라… 역시 스포츠계와 흑마술계의 방대한 커넥션은 역시 존재하는 것인가! (그러니까 그런 얘기가 아니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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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stay night 발매까지 43일…;;;

발매일까지 43일! (……..;;;)

일단 초회판 예약을 해놓고 기다리는 중입니다만, 43일 남았다니 많이 남은 듯도 하고 금방 올 듯도 하군요.

사실 개인적으로 게임의 체험판이라는 건 손 안대는 주의입니다만 Fate의 체험판 만은 그런 것도 다 무시하고 TECH GIAN에서 체험판이 부록으로 배포되자마자 플레이 했었습니다. (먼산)

개인적으로 月姬 시리즈나 나스 키노코씨의 空の境界, notes(Angel Voice) 같은 작품들도 아주 좋아하는 편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TYPE-MOON이 동인에서 상업레이블로 전환하는 첫 작품이 어떻게 등장할지에 신경이 쓰이기도 했던게 사실입니다. (어디선가 Saber에게 한방에 격침되서 그렇다는 외침도 들리는 듯 합니다만… ^^)

확실히 체험판을 해보고 기대도가 더 높아진게 사실입니다. 시스템적으로도 확실히 레벨업했고(리프의 최신작 천사가 없는 12월 등과 비교하면 떨어집니다만, 이건 비교하는게 반칙일지도…^^) 이런 류의 게임에서 드문 이펙트 사용이라든지 체험판에서 토사카 린의 시점으로 진행된다는 점 등도 좋았던 점이었고 체험판의 목적에 충실하게 적당히 알려주고 적당히 숨겨가며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내용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큰 임팩트는 세이버의 등장신이군요. ^^;

사실 이 게임은 TYPE-MOON으로서도 중요한 기로에 서서 제작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신생 메이커지만 신생 메이커가 아닌 미묘한 입장. 신규 메이커로서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의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물론 이쪽 계열입니다만), 고정팬층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 커다란 메리트로 작용하겠지만, 전작인 月姬의 대성공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보면 양날의 칼이기도 합니다. 만에 하나라도 기대에 못 미치는 게임이 나오기라도 한다면 말 그대로 한 방에 격침되는 꼴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체험판은 이런 걱정들을 어느 정도 씻어 주는데 성공했다고 보입니다.

어찌됐든 2004년 1월 30일에 정식 발매가 되면 모든 게 드러나겠지요.(스탭 코멘트를 보면 연기될 일은 없을 듯 하군요.) 현재로서 기대중인 게임 중 하나인 만큼 잘 완성되서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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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SLINGER GIRL

(미약하나마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소녀에게 주어진 것은 커다란 총과 작은 행복’

지금은 애니화도 되어 꽤 유명해진 작품이지만, 이 작품이 처음 나와서 접했을 때는 그리 아는 사람도 없었고, 제가 알고 있던 정보라는 것도 BITTER SWEET FOOLS의 캐릭터 디자인을 한 아이다 유 의 전격대왕 연재작이라는 것, 그리고 표지 그림 뿐이었습니다.(애니판은 1화를 잠깐 본 게 전부여서 이 글은 오로지 코믹스판에 대해 쓴 것입니다.)

하얀 바탕에, 하얀 옷을 입고, 카츄샤를 머리에 한 소녀가 누워있는 상반신, 옆에는 바이올린과 열려있는 케이스, 그리고 소녀 위에 놓인 SIG&SAUER P239 한자루와 탄창….

음…역시 소녀와 총이 나와버리면 무턱대고 손이 가버리는 습성때문에 무턱대고 사버린 책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그릇된’ 소비행태의 전형적인 사례였군요. (먼산) 그러나 후회는 커녕 만족스러운 작품이어서 역시 인생은 도박이다 라는 말을 실감했습…(뭔가 틀려!)

배경은 이탈리아. 주인공들이 속한 기관은 사회복지공사. 장애인의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 라는 것이 표면상의 이유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테러집단, 과격단체, 범죄집단에 대해, 혹은 정치적 이유에서의 더러운 일, 즉 살인을 하기 위한 기관입니다. 이 기관의 2과는 ‘의체’와 ‘의체담당관’의 2명이 기본적인 팀을 이룹니다. ‘의체’는 몸의 일부분 혹은 대부분을 인공기관으로 바꾸고 약물에 의해 세뇌를 받은 소녀들을 가리킵니다. 대상이 되는 소녀들은 ‘가족이 전부 살해당하고 그 시체들 사이에서 밤새 폭행을 당해 한쪽 눈, 한쪽 팔, 한쪽 다리가 없어지고 자살을 원하는 소녀’라든지 ‘전신 마비로 가족들에게 버림받은지 몇년째 되어가는 소녀’ 같은 부류 등등….

이 만화는 바로 그 소녀들과 그녀들의 담당관의 이야기입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든 만화입니다. 사실 반쯤은 ‘미소녀와 총으로 울궈먹는 그렇고 그런’ 만화가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지만 기우였지요. 물론 부분적으로는 그런 부분이 없는 건 아닙니다. 소녀들도 나오고 총기류도 마이너하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다양하게 등장해서 꽤 재미를 주니까요. 게다가 총을 든 소녀 라는 건 참 여러군데서 많이도 쓰였지만 여전히 눈길을 끄는 소재고 말이죠. 어떻게 보면 이 만화는 상당히 많은 클리셰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 클리셰를 잘 이용해 냈다는 데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리셰라는 것이 사실 잘 먹혀들어갔던 것이나 되는 것이니 만치 적절하게 쓰이면 무섭죠. ^^

결과적으로 이 만화는 작품 전체적으로 깔린 착 가라앉은 블루톤과 회색이 섞인 우울함과 거기에 섞여있는 어느 정도의 신파적인 분위기(좋은 의미에서)가 잘 혼합되서 좋은 맛을 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1권의 경우 마지막 챕터의 닿을 수 없는(이룰 수 없는, 이 아니라) 사랑을 구하다 자신의 담당관을 죽이고 자살을 하는 엘자의 에피소드는 어느 정도 예상을 한 전개였지만 상당히 몰입해서 볼 수 있었고, 리코나 트리에라의 에피소드등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전개들이어서 좋았습니다. 2권에 와서도 애절함(?)과 멜랑콜리한 느낌의 첫 에피소드인 크라에스의 ‘A kitchen garden’과 마지막 에피소드 안젤리카의 ‘파스타 나라의 왕자님’을 주축으로 아이러니컬한 ‘Ice cream in the spanish open space’, 작은 안식이라는 분위기의 ‘환희의 노래’, 1권에서 트리에라의 에피소드와 일맥상통하는 리코의 ‘How Beautiful my Florence is!’ 등등 전체적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고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마음에 들더군요.

전체적으로 우울하고 해피엔딩을 기대할 수 없는 작품이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격대왕 연재작이라는 것 때문에 했던 걱정(?)을 날려 준 것도 고마운 일이었고요. ^^ 과연 3권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이후로 작가는 어떤 식의 결말을 향해 갈지가 흥분된 기다림이 아닌 심장의 작지만 확실한 두근거림처럼 기다려진다고 할까요.(뭔가 말이 안되고 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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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는 다이쿠지 아유양의 생일이었다는군요…

어제는 다이쿠지 아유양의 생일이었다는군요. 그래서 아쥬의 대문 그림이 ‘마법소녀 아이’ 복장을 한 아유…. (먼산)

니트로 플러스, 오버플로우, 아쥬에서 시작된 치요다 연합은 날이 갈수록….랄라.

그나저나 캐릭터 생일을 외운다거나 하는 일은 전 영 소질이 없더군요. 그나마 외우는 건 이토 노에미 한 명 뿐. 그것도 오직 저와 생일이 같다는 이유에서 알고 있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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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perational Art of War

이미지는 2000년 가상 한국전 시나리오에서 서울 서부로 진입하려는 820전차군단 from CrossFire (http://ident97.hihome.com/crossfire/toaw/TOAW.htm)
직접 캡춰하려 했으나 귀챠니즘의 힘으로 무단 도용을… -_-

The Operational Art of War, 줄여서 TOAW는 탤론 소프트사에서 98년에 Vol.1, 99년에 Vol.2를 출시한 전술 시뮬레이션이다. 이미 첫 선을 보인지 6년이 넘어 7년이 되가는 게임이지만 상용 워게임 중에선 아마 가장 우수한 현실성을 보여주지 않나 싶다. 말 그대로 ‘워게임’이란게 뭔지를 보여주는 모범과도 같다고 할까. 몇년 전 우연찮게 구한 뒤로 조금씩 해보고 있는데, 현실성도 현실성이지만 컴퓨터의 인공지능도 수준이 장난이 아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컴퓨터에게 밀려봤던 게임은 이게 유일하달까. 보급이 무지하게 빠르다는게 걸리지만, 사실 다른 게임들에 비하면 이건 현실성을 깍아먹는 축에도 못 들듯.

또한 모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최소한 기동만큼은 실전에서만큼 중요하다’, ‘화력으로 기동을 능가할 수 없는 사실상 유일한 게임’이라는 코멘트에서 보여주듯 게임으로서 일류라고 할 만하다.

단지, 이 게임은 이런 장르에 그다지 관심없는 사람에게는 쥐약일 듯. 게다가 스크린샷을 보면 알겠지만 화려한 그래픽 따위는 기대한다는 것이 죄악(?)인 게임이다. 말 그대로 저 전술기호로 가득한 전장지도와 인터페이스가 전부. 인터페이스 자체를 익히는 데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이것저것 생각해줄 것도 있고… 무엇보다 기동전을 못하면 이 게임에선 밥이 된다. –; 하지만 이런 장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쯤은 접해보는 게 좋을 듯 하다. 그만큼의 완성도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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