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LS und PANZER 블루레이에 대한 단상

현재 애니메이션 중 제가 가장 빠져 있는 GuP는 당연히 블루레이 초회판을 구입 중입니다. 현재까지 발매된 3권까지 손에 들어와 감상했지요. 그리고 이 블루레이 시리즈를 받아보면서 다른 때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기분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작품이 마음에 드니까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제품으로서의 만족도 랄까요.

사실 일본 애니메이션 블루레이의 가격은 객관적으로 봐도 고가이지요. 특히 TV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고요. 물론 시장 규모 등을 생각할 때 가격이 높아지는 건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다른 작품들을 구입할 때도 비싸지만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고 좋은 화질/음질로 계속 보고 싶은 작품이니 지불하자, 라는 생각으로 일관해왔고요.

그래도 역시 블루레이를 받아들면 좀 허전한 마음이 들곤 했죠. 바로 그런 면이 GuP 블루레이에서는 채워졌다, 라는 느낌인 겁니다.

기본적으로 블루레이에 포함되곤 하는 PV나 논크레딧 OP/ED 외에 길이가 짧긴 해도 신규 제작된 OVA들이 매권마다 한편씩 수록되고, 아키야마 유카리의 전차 강좌 역시 매권 수록. 홈페이지 등에서 기 공개되었고 동화가 아닌 정지화긴 해도 일러스트가 첨부된 사운드 드라마들 역시 매권 수록. 5.5화/10.5화의 특별편 역시 캐스트 코멘터리가 붙어서 수록되고 본편 역시 전화에 걸쳐 캐스트/스탭 코멘터리가 각각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코멘터리가 꽤 재미있단 말이죠. 그리고 부클릿 역시 매권 48페이지라는 분량으로 읽을 거리가 상당한 게 따라오고 거기에 각권마다 일러스트집이나 원안화집, 4호전차 자료집 등이 따라오죠. 덤으로 캐릭터 트럼프 포함. 거기에 마음에 드는게 센셔라운드라고 제작진이 이름붙인 2.1ch 사운드 트랙이 따로 있다는 점도 사운드가 중요한 이 작품에 걸맞는 추가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 가장 크겠지만 그런 작품에 대한 해설이나 외전, 세계를 더 알리는 부가 요소들이 풍부하게 따라온다는 게 상당한 만족도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식의 블루레이 제작은 쉽지 않을 거고 다른 작품들에 바라는 건 무리긴 합니다만, 이런 요소들이 또한 이 GuP 블루레이 초회판들을 구입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라는 건 부인하기 힘들 듯 하네요.

NOT DiGITAL

PS. 블루레이나 음반들 구입과 모형 만들기 이외에도 GuP 관련 특집이 수록된 잡지들은 대부분 구입하고 있는 중독에 가까운 상태. 그런데 그게 좀 더 이어졌으면 싶은 생각이 들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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