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상

– 건슬링거 걸도 슬슬 막이 내리려 하고 있죠. 14권까지 읽은 바로는 맨 처음 연재 시작할 무렵 기대했던 것 이상의 작품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뭐라해도 이 작품의 아이콘은 역시 헨리엣타였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 그건 그렇고 ‘아기 토끼’ 트리엘라의 경우를 보면 역시 다른 의체들과는 다른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외부인들과의 관계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죠. 작중 나타나는 의체들의 인간관계는 공사 내부로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마저도 대부분은 자신의 담당관과의 관계죠. 의체들 사이에서조차도 거의 관계를 맺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 같고요.
그에 비하면 트리엘라는 이질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공사 외부인들과의 관계가 많았죠. 마리오 봇시와와 그의 딸 마리아, 구엘피 검사는 물론이고 같이 훈련한 사레스 소좌를 비롯한 GIS대원들의 경우는 11권에서 보이듯이 일종의 동료의식을 갖게 되는 정도까지도 됐고… 더구나 적대세력이었던 피노키오 같은 경우 등등. 이런 걸 포함해서 다른 의체 아가씨들과는 좀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보여줬다는 느낌입니다. 그런 쪽을 표현하기 쉬웠던 게 트리엘라였던 것일 수도 있고, 혹은 트리엘라 자체가 그런 이야기를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일 가능성도 있긴 하네요.

– 1기와 2기 의체들을 보면 성능으로 봐도 그렇고 역시 차이가 나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랄까 그런 것도 확연히 다르게 보이는게 좀 재미있습니다. 2기 의체들이 도시나 마을에서 마주칠 수 있는 평범한 하이틴이라는 느낌이라면, 1기의 경우는 확실하게 교육받은 어린 오죠사마들이라는 느낌?

– 사키의 최대 적은 작가의 느린 연재 속도입니다. 어헣헣.

– 사키가 프라마이 제로 마작을 치게 된 이유가 테루라는 이야기는 좀 아니다 싶은게 작중 드러나는 과거의 모습을 볼 때 그런 째째한 인격을 가진 아가씨로는 안 보이죠. 사키가 언니를 무척 좋아한다는 것도 그렇고… 차라리 전혀 모습이 보이지 않는 어머니 쪽과 무언가 있지 않을까, 라지만 이 부분은 작중에서 전혀 나오질 않고 있으니 당분간은 다들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밖에는 없을 듯.

– 아타고 히로에는 첫 느낌과는 다르게 상당히 마음에 드는 캐릭터지만 아무리봐도 히메마츠는 탈락할 운명이 눈에 보여서…-ㅅ-

– 테루 귀여워요, 테루. 팬들은 대체로 이 아가씨를 시스콘으로 확정짓고 있는 듯. 다만 츤데레 or 쿨데레 계열이냐 그냥 동생 바보냐의 차이 뿐…(…)

– 그건 그렇고 A블럭 준결승전의 최대 피해자는 아무리봐도 테루. 그냥 경기하러 갔더니 한 명은 계속 울고, 한 명은 점점 죽을 상을 하고, 한 명은 스바라 거리면서 떠들고…(…) 게다가 도라는 안 오지, 상대팀들은 짜고 치지, 정말 테루가 착하니까 참는 겁니다.(…)

– 사실 사키의 경우 등장학교들도 많고 그러다보니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이 많은데, 이걸 살릴 수 있는 게임이든 뭐든 나와줬으면 싶지만 아마 힘들겠죠. -ㅅ- 그냥 사키 포터블 후속작이라도 제대로 나와줬으면 싶습니다.(먼산)

NOT DiGITAL

“잡상”에 대한 6개의 생각

    1. 뭐, 가능성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요. 무엇보다 사키와 테루의 사이가 갈라진 원인은 뭔가 다른 게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것도 어떨지…;;

      NOT DiGITAL

    1. 수상쪽은 또 다른 복선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한데 과연 어떻게 될런지… 이제 1기는 클라에스와 리코 정도만 남았는데 이 둘의 최후도 어떨지 궁금하네요.

      NOT DiGITAL

  1. 건슬링거걸은 결국에는 비극으로 마무리되려는듯 싶더군요.. 나머지 의체들만이라도 좀 어떻게 해줬으면 하는데….;;;

    헨리에타-죠제 커플(?)이 그렇게 사라질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1. 사실 해피엔딩 루트를 탈래야 탈 수 없는 세계관+설정이니까요. -ㅅ- 죠제-헨리에타 프라텔로가 죽음으로 끝날 건 예상했지만, 그 방식은 예상외였습니다.(먼산)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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