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뒤적인 책들 몇가지

아야츠지 유키토, 어나더, 한즈미디어, 2011

발매되자마자 구입해뒀었는데 어쩌다보니 계속 못 읽고 있다가 요 2~3일간 퇴근 후에 읽었습니다. 애니화되서 방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서 말이죠. 뭐, 스포일러에 그리 민감하지는 않은데 마침 잘 됐다 싶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야츠지 유키토의 작품은 초기작들 위주로 읽어본 경험이 전부였기 때문에 20년이 넘게 차이가 나는 어나더를 읽는 건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할까요. 아무튼간에 잘 쓰여진, 그리고 재미있는 호러 미스테리물이었습니다. 분량이 꽤 되는데도 금방 완독하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초기작 관 시리즈 보다도 이쪽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기도 하고… 추리물을 많이 쓰는 작가답게 트릭을 사용한 부분도 보이고요.

만화화 라든가 애니화, 영화화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음?’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읽고 나니 이해가 되는군요. 확실히 영상화해도 잘 먹혀들어갈 스타일이라고 보입니다.

아무래도 아야츠지 유키토가 국내에는 추리 소설 작가로서 이미지가 강한지라 추리소설을 기대하고 본다면 기대가 어긋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사람을 가리지 않는 소설이라고 생각됩니다.

Steven Zaloga, Armored Attack 1944: U. S. Army Tank Combat in the European Theater from D-Day to the Battle of Bulge, Stackpole Books, 2011

이 책은 사실 기대와는 어긋났던 경우인데 내용이 2차대전 미국 기갑부대 관련 사진집입니다. 캡션은 잘로가옹이 맡았고요. 원래는 2차대전 말기 천조국 기갑부대 관련 연구서인가 하고 구입했는데 받아보니 사진집. orz 뭐, 이건 이거대로 좋긴 합니다만 잘 알아보고 샀어야 하는데 말이죠. 거기다 아마존의 설명에는 분명히 잘 나와 있었고…;;;

モリナガ ヨウ, モリナガ・ヨウのプラモ迷宮日記: 第1集〔フィールドグレイの巻〕, 大日本絵画, 2011

국내에는 월드탱크뮤지엄 관련으로 주로 알려진 모리나가 요우가 잡지에 연재한 프라모델에 대한 컬럼을 모은 단행본입니다. 이런 저런 프라모델, 특히 AFV 관련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는데 상당 부분이 옛날 이야기들인지라 꼬꼬마 시절부터 밀리터리 계열 프라모델을 해온 아저씨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겠네요. 작가 특유의 그림에서 보여지는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곧 2권이 출판될 예정입니다.

Antony Beevor, ノルマンディー上陸作戦1944(上)(下), 白水社, 2011

국내에는 디데이라는 타이틀로 번역된 앤터니 비버의 D-Day: The Battle for Normandy 일본어판입니다. 국내 번역본이 나오기 전에 상권을 일본어판으로 사버려서 하권도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가격으로 따지면 몇배 차이인 거지.;;; orz

아직 읽고 있는 중이라 뭐라 하긴 힘들지만 저자의 기존 저술들이 괜찮았기에 기대를 가지고 읽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비버옹의 스페인 내전도 다시 읽다가 중단했었는데, 그것도 마저 읽어야…

Thomas J Jentz, Tigers At the Front, Schiffer+publishing Ltd, 2007

옌츠옹의 티이거 관련 저작물. 이거 단권으로 보기 보다는 다른 관련 서적들과 함께 봐두려고 구입한 것이죠. 슈나이더옹이라든가 잘로가옹, 옌츠옹들 서적은 구입해두고 제대로 읽지 않은 게 많아서… 언제 싹 독파해야하는데 말입니다. -_-

Gordon Arthur, Missions & Manoeuvres No. 7009 – Republic of Korea Army ROKA – Vehicles of the Modern Korean Army ROKA, Tankograd

한국군 장비들은 별 관심없지만 Tankograd에서 나왔길래 한 권 구입해 봤습니다. 적은 분량의 사진집 정도지만 왠만한 육군 차량은 소프트 스킨/장갑 차량 가리지 않고 다 짚고 넘어가고 있네요. 대우의 장륜식 장갑차 시제품이라든가 XK2 등도 실려 있을 정도.

Jake Melampy, The Viper Story, Part II: Test & Training F-16s, Reid Air Publications, 2009

제목대로 F-16 관련 서적. Part I이 주방위군 소속 F-16들을 다뤘다면 Part II인 이 책에서는 테스트, 훈련 관련 부대들의 F-16을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어그레서기들도 포함. 테스트 및 훈련 부대 소속기들에 관심이 있기도 했고, 요즘들어 프라모델로 F-16 어그레서기를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서 자료 수집 겸 해서 구입했죠. 사진의 비중이 높긴 하지만 텍스트량도 꽤 되고, 각 부대들에 대해 정리해두고 있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天神英貴, バルキリーズ セカンドソーティ 天神英貴マクロス画集, 光文社, 2011

이전에 포스팅했던 텐진 히데타카의 마크로스 관련 화집 발키리즈의 2탄입니다. 모임에 들고 나갔을 때 참석자분들이 모두 전작과 마찬가지로 ‘어맛! 이건 사야해!’라는 반응을 보여주셨죠. 텐진 히데타카씨의 그림이야 뭐 두말할 나위없이 일품이니까요.

전작과 마찬가지로 각종 메이커의 박스 아트가 메인이지만 마크로스 크로니클에 실린 일러스트라든가 마크로스F 극장판의 메카니컬 아트 디자인이나 특수효과작업 등도 실려 있습니다. 메이커에 따라, 매체에 따라 요구되는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는 걸 찾아보는 것도 꽤 재미있네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박스 아트계의 거장인 타카니 요시유키와의 대담도 실려 있습니다.

전작에 대해서 항공화팬도, 발키리팬도 만족시킬 수 있을 법한 화집이라고 했는데 이건 물론 이번 세컨드 소티도 마찬가지입니다. :-)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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