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특공대

사실 옛날 영화나 드라마의 리메이크판 치고 제대로 된 경우가 드물었기에 솔직히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래도 월요일 밤 10시마다 자리를 잡고 시청하던 애청자 중 한사람으로서 안 볼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야간 당직 근무가 끝나던 금요일 낮에 역시 야간 근무를 마친 안모군과 보고 왔습니다.

내용이야 스포일러의 의미가 없는 헐리웃표 여름 액션 영화입니다. 거기에 이미 확립되어 있는 A특공대의 캐릭터성을 약간 변주해서 가져오고, 특유의 만화적 센스가 포함된 과장 섞인 액션이 스케일을 키워서 재탄생했다고 할까요. 자주 등장하던 개그(BA 속이기 라든가, 잠재우기 라든가…)도 여전하고, 장난기 가득한 분위기도 그대로지요.

CIA 까대기야 워낙 전통적인 거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PMC 까대기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듯… 하기야 워낙 깽판 쳐놓은게 많으니까요. -ㅅ- 거기에 AC-130 등장시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것을 제외하고도 콜옵 시리즈 패러디가 꽤 있는 듯 했고, 그 외에도 비디오 게임 관련한 네타들이 꽤 되는 듯 하더군요. 전체적으로 A특공대 드라마 원작의 활용을 포함한 패러디+잠재적 모방인 듯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시원시원한 여름 액션 영화라고 할까요.

다만 극장에서 머독의 You spin me right round 드립에 웃는 건 저와 안모군 뿐이었던 듯도 싶고, 베를린이 어디요? 라고 묻는 장면에서는 전반적으로 웃음이 터지긴 했는데 우리와는 다른 관점에서의 웃음이었던 듯…. 그나저나 브레이브 하트 드립에 반응이 적었던 건 좀 의외랄까요.;;

아무튼 여름에 시원한 극장에서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액션 영화입니다. 어릴 때 드라마를 보던 사람들이라면 가중치 300%. 이런데서 진지한 거 찾는 사람들은 애초에 답이 없는 거고, 충분히 재미있게 볼 만한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도는 꽤 높았네요. ^_^

NOT DiGITAL

PS. 결국 스탭롤 다 지나가도록 버티고 앉아 보너스 영상을 본 건 저와 안모군 뿐 이었네요. OTL 에잇, 원조 멋쟁이와 머독이 나온단 말이다!

“A 특공대”에 대한 4개의 생각

  1. 시험 스트레스를 풀려고 무려 개봉일에 처들어가서 봤는대 만족도 300% 채워주더군요. 특히 미치광이 머독이 매우 싱크로 쩌는듯 BA엿먹이고 먹을걸로 달래는 센스가…..

    1. 꽤 재미있는 영화였는데, 미묘하게 흥행 성적은 별로 좋지 않던 것 같더군요. 캐릭터성이 강한 영화라서 이런 부분을 좋아하는 여성분들도 보이는 듯…

      NOT DiGITAL

  2. 역시 재밌다능, 그렇다능.

    그러고보니 막판 스페셜피쳐 보고 나온 건 나랑 같이간 친구부부뿐이었다능…

    1. 역시나 상영시간 마다 끝까지 보고 나오는 사람들은 1~2명에 불과한 듯… 아무튼 재미있었다능, 그렇다능.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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