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야도쿄

요즘 홍대에는 일본식 라멘 가게가 정말 많이 생기고 있죠. 왠만한 유명세를 치른 곳은 대체로 다 둘러봤는데 최근까지 안 가본 곳이 멘야도쿄. 친구나 지인분들이 언급하시는 걸 들어서 한 번 가볼 생각이었습니다만, 얼마전 미쉘미루님과 오프 모임을 가진 후에 식사하러 가면서 위치를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한 번 들렀지요.

일단 2번의 방문 동안 제가 시식해 본 메뉴는 오야코동, 카츠동, 돈코츠 라멘, 코로케, 교자.(…누가 보면 엄청 많이 먹는 줄 알겠…;;)

아무튼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드는 가게가 됐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돈부리가 좋다는 점입니다.
코로케도 괜찮았고(교자는 나쁜 건 아닌데, 개인적으로 조금 미묘), 라멘 역시 충분히 괜찮은 맛입니다만, 역시 제게 이 가게는 돈부리로 임팩트가… 🙂 한국에서 제대로 된 돈부리 먹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 맛있는 오야코동이나 카츠동을 먹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킹 굿이랄까요.

요리도 괜찮고, 또 메인 메뉴들 가격대가 4000~5000원인지라 이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배고플 때 편하게 들어가서 밥 먹을 수 있는 그런 가게라는 느낌이군요.

가게의 입지 탓인지 몇몇 라멘집들처럼 사람들이 미어터지도록 밀려드는 곳이 아니라는 점도 개인적으로는 플러스 입니다. 다만 망하지 않도록 적당히 손님이 있어줬으면 좋겠습니다만… ^^;

아무튼 홍대 쪽에 갈 일이 있으면 종종 들리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NOT DiGITAL

8 thoughts on “멘야도쿄”

  1. >>가게의 입지 탓인지 몇몇 라멘집들처럼 사람들이 미어터지도록 밀려드는 곳이 아니라는 점도 개인적으로는 플러스 입니다.

    아니, 가게주인 속터지는 발언을 하시다니!(…..)
    식당 아들은 이런데만 눈이 갑니다.(=ㅁ=)
    근데 주변에 자주가던 일본식 우동집이 망해버려서 갈데가 없어요.우엉. 꽤 좋아하던 곳이었는데.

    1. 너무 많아지면 제가 불편해지기 때문에…(….)

      좋아해서 자구 가던 가게가 망해버리면 정말 아쉽죠. 허망하기도 하고… 문제는 ‘여기 정말 별로다’라고 생각했던 곳은 잘 안망한다는 아이러니. OTL

      NOT DiGITAL

    1. 진짜 오야코동과 가츠동은 투 썸즈 업. 나중에 데리야키동도 먹어봐야겠습니다.

      두번째 갔던 날이 비도 내리고 오후 2시 지나서 라는 것도 영향이 있었던 듯 싶습니다. 아무튼 적당히 번성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NOT DiGITAL

  2. 후후.. “멘야”지만 돈부리가 예술적이죠. 특히 오야코동은 정말 한국에서
    먹을 수 있다는 걸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절에는 우에노-아사쿠사에서 굴렀기 때문에 간장맛 등에는 꽤 까다로운
    편인데 확실히 본토 기준으로 봐도 평균이상이지요.
    아무쪼록 망하는 일 없이 적당히 번창하길 빕니다.^^; (주인아저씨..죄송;)

    1. 확실히 한국에서 이 맛에 이 가격이라면 나무랄데 없죠. 2번째 갔을 때 카츠동에 코로케까지 먹고서도 오야코동을 더 먹을까 말까 망설였을 정도니까요.(…) 아무쪼록 적당히 번창해주길 바랄 뿐 입니다.

      NOT DiGITAL

  3. 돈부리에 대해서는 완전히 동감입니다. 특히 이 가게의 오야코동은 정말 괜찮더군요.
    그나저나 여기저기서 입소문은 꽤 탄 듯 한데 언제 가봐도 미어터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먹을 때는 편하게 먹지만 어딘지 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먼산)

    1. 오야코동이 참 좋죠. 입지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른 유명 가게들처럼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건 개인적으로 정말 점수가 높지요. >.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