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RS TO TIARA – 화관의 대지 플레이 개시

현재 PS3의 양대 SRPG 중 하나인 티어즈 투 티아라 – 화관의 대지를 플레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은 소프맵 한정판 예약해뒀다가 오늘까지 개봉도 안하고 처박혀 있었던 물건이죠. OTL 그래도 일단 개시는 해줘야지, 라는 생각에 플레이 시작.

원작이었던 PC판의 경우는 플레이 안 했었는데,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캐릭터 디자인이…. 나쁜 건 아닙니다만, 또 그렇다고 플레이하겠다는 욕구를 폭발시킬 타입도 아닌지라. 솔직히 에로게에서 제일 먼저 보는 것 중 하나는 그림이죠. 못만들거나 재미없는 에로게는 용서가 되지만, 취향에 안 맞는 그림의 에로게를 하는 건 불가능…;;;

어쨌거나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캐릭터 디자이너가 아마츠유 타츠키, 나카무라 타케시로 바뀐 덕에 한정판까지 주문하긴 했는데, 이런저런 게임에 치여서 이제야 개시했다는 이야기입니다.(먼산)

일단 한 3장까지 진행한 소감은…. 꽤 재미있네요, 이거.(…야) 아니, 한정판까지 사놓은 입장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서도. 하기야 리프의 경우 앨리스와 마찬가지로 최소한 꽝이 나올 확률은 상당히 적은 편에 속하고, SRPG 시스템 자체도 우타와레루모노 등으로 노하우도 쌓이고 플라이트 플랜으로부터 전수받은 것도 좀 있을테니 이론적으로 생각해도 쓸만한 물건이 나올 확률은 꽤 있긴 했지만…

기본적인 시스템은 괜찮습니다. 쾌적하기도 하고, 메뉴 구성도 나쁘지 않고… 몇가지 버그가 보고 되어 있는데 해결 방법이 오피셜 홈페이지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SPRG 파트가 3D라고 했을 때는 솔직히 ‘그냥 2D로 해줘, 제발…’ 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직접 플레이해보니 훌륭하다고 감탄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쁘다라고 할 만한 수준도 아닙니다. 일단 노말 난이도로 진행중인데, 초반이라 그런지 쉽긴 하지만 그렇다고 넉놓고 플레이하다보면 드러눕는 애들이 꼭 생기는 그런 정도. 이야기를 들으니 뒤쪽은 좀 더 높아지는 듯 하더군요.

사실 제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부분은 어드벤쳐 파트입니다. 진지한 부분도 있고, 말 그대로 개그로 가는 부분도 있어서 보고 있으면서 히죽히죽 거리고 있죠. 게다가 2D 파트의 그래픽이 아주 마음에 들고 있죠. 스탠딩 CG의 색조도 배경 CG의 밝기나 색조에 따라 변화한다든지 세세한 부분도 좋고, 무엇보다 해상도. 기본 바탕이 되는 캐릭터 디자인과 채색이 좋다보니 고해상도로 펼쳐지는 2D 그래픽은 아주 끝내줍니다.

뭘 모르는 사람들이 차세대기 가지고 2D 게임이나 만드냐 라는 망발을 하는데, 고해상도와 저해상도의 2D는 천지차이죠. 뭐 복잡한 부분가지고 말할 것도 없이 에로게에서 640×480 짜리 게임하고 요즘 나오는 고해상도 게임 가지고 그냥 나란히 두고 비교해보면 답이 나오죠. 이건 단지 그림 이라는 측면에서 비교지만, 그 외 전체적으로 봐도 머신 파워가 받쳐줄 때와 그렇지 못할 때는 게임의 퀄리티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 사람들은 그걸 너무 쉽게 보는 경향이 있단 말이죠.

그리고 어떤 게임이든 마찬가지지만 내용이 이해가 되느냐 아니냐에 따라 느끼는 재미는 극명하게 달라지므로 그 부분은 주의가 필요할 듯… 이랄까 어차피 이 게임 사는 사람은 극히 한정되어 있겠습니다만. -ㅅ-

어쨌든 간만에 잡는 오소독스한 SRPG 게임인데 꽤 재미있게 플레이 중인 지라 당분간 주력 게임 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NOT DiGITAL

PS. PS3판 오프닝곡도 좋긴 합니다만, 역시 PC판 Tears to Tiara를 오래 들었다 보니 이 쪽이 오프닝이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 있습니다. 곡 자체도 마음에 들고…

PS2. 그러고보니 이 게임도 성우 좋아하는 분들이 보면 하악하악 거릴 타이틀 중 하나군요.(…)

PS3. 생각해보니 PS3의 양대 SRPG라고 하는 건 어폐가 있군요. 디스가이아3가 있으니… 미안, 2까지는 전부 한정판으로 구입했는데, 3는 아직 안 사서…(….) 아니, 그냥 디스가이아3하고 티어즈 투 티아라가 양대 SRPG라고 하면 되는 거잖아!(…) 솔직히 아가레스트는 미묘해서 지금까지도 구입할지 말지 망설이고 있죠.

10 thoughts on “TEARS TO TIARA – 화관의 대지 플레이 개시”

    1. 예약 구매로 발매하자마자 도착했었으니 사놓고 1달 반 정도를 방치해 둔 셈이죠.(먼산) 아무튼 꽤 재미있게 플레이 중입니다. PS3의 양대 SRPG 중 또다른 한 축인 아가레스트 전기는 구입해야 하나 지금도 고민 중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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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이거 니코에서 플레이 동화 보고 바로 PC버전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역시 전 개그가 없으면 게임을 못하는가 봅니다.
    그런점에서 합격점이었죠. 그래픽 따윈….
    (나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1. 개그라든가 일상 파트가 꽤 좋죠. 어찌보면 SRPG 파트보다는 어드벤쳐 파트가 중심인 게임이랄지…(먼산) 아무튼 PS3판도 하시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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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빨리 플레이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아무튼 PS3가 좀 더 많이 보급됐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회자됐을 게임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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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프로모션영상을봤을때의 감상은 “오.. 이정도면 왠만한 쿠소제작사보다낫잖아!!” 였습니다. 머..비주얼적으로도 좀파워업된덕이 있긴합니다만(…..) 플3의 스펙에맞춰 이정도까지 그래픽맞춰준 에로게 제작사 에게 박수쳐줘야하는거아닌가..싶습니다(…)
    개발비용도 엄청나게 들었을건데말이죠(…)

    1. 개인적으로 꽤나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PS3 게임 중에서 가장 열심히 돌리는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사실 좀 더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았어야 할 게임이라는 느낌인데, 역시 PS3 소유자가 적다보니 손해를 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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