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0040을 조립해보다.

요즘 꽤 많은 양의 레고가 손에 들어왔고, 그 중에는 1세대 해적선인 6285의 LEGEND 재생산품인 10040 중고도 들어 있었습니다. 해적 테마의 시작되었을 때 말 그대로 해적 시리즈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6285가 출시되었고, 1990년에는 국내에도 판매가 되었죠. 정말 가지고 싶었던 물건이지만 당시 82000원이라는 가격은 도무지 넘볼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바로 이 놈>

그렇게 6285는 꿈속의 님으로 끝나 버리고, 2002년에 LEGEND 시리즈로 10040 넘버를 달고 재생산됐죠. 하지만 국내에는 출시되지도 않은데다 늦게 간 군대 막 제대하고 나온 가난한 대학생으로서는 솔직히 넘볼 수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그리고 2003년 품절.

그랬던 10040을 박스없는 중고로나마 ebay를 통해서 영국에서 공수해와서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상태가 좋은 물건이었던지라 만족스럽네요. 조립하는데 한 7시간 걸린 듯 한데, 조립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

최근 모델들도 조금씩 모으고는 있지만, 역시 앞으로도 수집품의 대부분은 과거 모델들이 될 듯 합니다. 복고론자는 아니지만 레고에 한해서는 80~90년대 중반까지의 제품들에 끌리는 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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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DiGITAL

“드디어 10040을 조립해보다.”에 대한 2개의 생각

  1. 헉! 저건 제가 코흘리개일때 아버님 무지 졸라서 (ㅋㅋ) 산 원조 해적선 아닙니까!
    나중에 국민학교 들어가고 나서는 이것 저것 다른 블록/키트랑 조합되서 현대식 선박으로 탈바꿈 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었죠.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1. 가히 레고 해적 시리즈를 대표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실제로 완성도면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는 물건이고요. 신품은 10040이 약 300달러, 6285라면 약 500달러 정도하고 중고도 상태가 괜찮다면 최소한 120~150달러부터 시작하는 듯 합니다. OTL

      레고는 일단 물건이 희귀하고 높은 평가를 받을수록 기하급수적으로 가격이 뛰는지라 수천달러를 호가하는 것들에 비하면 양호하다지만, 프리미엄이 꽤 붙은 물건이죠.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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