眼鏡なカノジョ

TOBI, 眼鏡なカノジョ, ソフトバンククリエイティブ, 2008

이 만화를 보는 도중 내내 ‘우우웃, 귀여워~’ 라든가 ‘…청춘이군, 좋을 때지’라든가 ‘…달다, 달아!’ 라는 감정을 느껴야 했습니다. (아니, 그 이전에 난 젊은데 ‘…청춘이군, 좋을 때지’ 같은 생각을 했다는 게…OTL)

타이틀 그대로 이 단편집(총 8편 수록)에 등장하는 히로인들은 모두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요즘 자주 보이는 ‘메가네 모에!’ 라는 식으로는 나가지 않지요. 오히려 안경 자체는 이야기에 별 상관없는 경우도 있고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소도구’의 위치에 지나지 않지요. 이야기의 주축은 어디까지나 (귀여운) 남녀간의 감정의 흐름인 겁니다. 이런 식으로 한발짝 떨어진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안경이라는 아이템의 사용법에 있어선 또 상당한 수준입니다. 이 점이 또 좋다고 할까요.

단편집이라 후속권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 약간 아쉽기도 합니다. 재미있게 본 만큼 단편들을 더 그려서 단행본화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후기에서 작가가 아이디어 구상하느라 고생했다고 이야기하는 게 납득이 되기도 하는지라 더 나오기는 힘들겠죠.

책 뒷쪽에는 등장한 안경들에 대한 간단한 해설도 있고, 콜라보레이션 기획을 같이 했던 토키토 아미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실려있습니다. 무엇보다 작가 자신의 후기 만화에서 보여진 작가의 텐넨부리에 뿜었습니다. 🙂

일본 야후 코믹에 공개됐을 때 시기를 놓쳐서 못 보고 내용은 전혀 모른채 반쯤 도박하는 느낌으로 산 책인데, 예상보다 훨씬 취향에 맞는 작품이었습니다. 이런게 또 책사는 재미 중 하나죠.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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