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어젯밤에는 괴물을 보고 왔습니다. 자세한 감상이나 포스팅은 후일을 기약하고….

잘 만든 영화임과 동시에 개인적으로 지극히 마음에 드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가 한반도를 제발 담궈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 작품이 얘기하고자 하는 것도 보여주고자 하는 것도 복합적이겠습니다만, 아마 가장 표면에 드러나있는 알기쉬운 목소리는 이거겠죠. ‘씨바, 공무원들은 믿을 게 못 돼. + 하위구조의 선의와 노력은 상부 구조에 의해 와해된다.’ 아마 그래서 유럽쪽에서 더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문득.

물론 이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건 단순히 위의 이야기들이 아니라는 건 분명합니다.(사실 전방위적인 ‘까’에 가깝죠. ^^) 이 부분도 나중에 다시 써보고 싶긴 하군요.

주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선 만족.

여기저기 박혀있는 이미지적 은유라든지 디테일, 키워드 등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던 영화입니다. 같이 본 신사장 오빠와 일치된 의견.

NOT DiGITAL

6 thoughts on “괴물…”

  1. 아니 사실 공무원이건 누구건 개개인은 좋은 사람들이 많지. 문제는, 그 사람들은 의사결정권이 없다는 것이지. 관료조직에 있어서 의사결정권은 그야말로 미로의 한 가운데라서, 이런데 올라오는 덧글 하나가 키가 되는 아스트랄한 경우도 있지(먼산).
    그나저나 자네 혼자 봤단 말인가….-_-

  2. 저도 오늘(사실 이미 어제)보고 왔지요. 잔여석 수를 보니 한반도는 이미 처절하게 ‘담궈지고’있는 중이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살인의 추억’보다는 다소 못하다는 중평이고 제 느낌도 그렇기는 합니다만, 저것만 놓고 보면 상당히 잘 만든 물건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1. 위에도 썼지만, 세상에 정의는 아직 살아 있군요.(…) 저 개인적으로 살인의 추억보다 몇번 더 되풀이해보는 재미는 이쪽이 더 있을 듯한 느낌입니다. 🙂

      NOT DiGITAL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