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maticallization

Prismaticallization은 1999년에 ARC SYSTEM WORKS WORLD에서 출시된 PS용 게임입니다. 2000년에는 DC로도 나왔죠. 당시도 그런 생각이 안 들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지금와서 생각해봐도 PS로 출시될 수 있었던 게 용하다고 할까요. ^^; (그 소니가 말이죠…)

장르는 어드벤쳐라고 되어 있습니다만, 프리즈마티컬라이제이션의 경우 그냥 어드벤쳐라고 하기도 그런 것이 이 게임은 선택기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게임이 진행되는 것은 게임상의 단 하루. 그 하루를 반복해가는 게임입니다. 똑같은 기간이 반복된다는 점에선 infinity(NEVER7) 을 떠올리면 되실 듯.. Prisma~ 쪽이 먼저이긴 합니다만 infinity 쪽이 그래도 지명도가 좀 더 있을 듯 하군요. 아무튼 하루를 반복해가면서 게임이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오브제를 기록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 뿐이죠. 그리고 이 선택에 의해 다음회 플레이시 영향을 미쳐서 조금씩 다른 하루가 진행되는 겁니다. 그리고 특정 조건이 성립되면 기록된 오브제는 자동으로 해방됩니다. 물론 플레이어에게 선택권 따위 없습니다. (먼산)

사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라도 이 시스템 만으로도 이 게임은 제 머릿속에 깊숙히 박혔다고 할까요. 상당히 실험적인 성격의 게임이었으니까요. 이런 점 때문에 PS로 잘도 나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던 것이고 말이죠.

시스템만 봐도 이미 취향을 꽤 탈 게임입니다만, 시나리오도 상당히 그런 면이 있지 않았던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젠 기억도 애매하긴 해서 단언할 수는 없지만요. 덕분에 당시 일본에서도 꽤나 평가가 크게 엇갈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제 경우 꽤 열심히 플레이했었습니다만, 세이브 파일이 날아가면서 좌절했었죠. 몇주차 돌 무렵이었더라. -ㅅ- (이 게임 수십주~100주대는 기본입니다.) 게다가 세이브 파일 하나 당 블록 하나 라는 부르주아틱한 게임이었습니다. OTL 그렇잖아도 메모리카드가 모자라는데…

아무튼 간만에 다시 플레이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당시 완전히 클리어하지 못했었고, 요즘이라면 에뮬을 이용해서 메모리카드 부족도 문제없으니 한결 낫지 않을까 하군요. 무엇보다 전 이 게임을 상당히 좋아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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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thoughts on “Prismaticallization”

  1. to Ruri님 // 확실히… 뒷모습을 표지로 쓰는 경우도 드무니까요. 🙂 그러고보니 등장 인물들의 평균 연령도 꽤나 낮았던 기억이…

    to 바람조각님 //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요. 같은 기간이 반복되고 특정 조건들이 다음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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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목의 청아한 어감과, 표지의 매력적인 뒷모습이 기억에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친구에게 재밌냐고 물어봤더니 추천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매우 난감해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제목과 표지’만’ 기억에 남는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3. to utena님 // 그야 utena님의 배를 아프게 하이 위해서입…(먼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플레이하시는 겁니다!

    to 진진님 // 언제나 그렇듯이 결론은 PS2를 구매하는 것이지요.(…)

    to MATARAEL님 // 사실 저로서도 남에게 추천하기엔 미묘합니다. 본문에서도 썼습니다만 워낙 취향을 탈만한 게임이라서요. 아무튼 표지는 역시나 지지율이 높군요. 🙂

    to 레고군님 // 지명도로 보나 뭐로 보나 절대 대중적인 게임은 아니었으니까요. 사실 모르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게 정상일 겁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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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음. 저도 처음 들어보는 게임이네요. 아무래도 좀 메이져한 게임을 즐겨하던 편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실험적인 게임성을 갖춘 장르들은 취향에만 잘맞으면 정말로 최고인데 말이죠.

  5. to Musuhussu님 // 워낙 마이너한 게임이니까요. 사실 당시도 아는 사람은 극히 적었죠. 🙂 실험적인 건 로또죠. 잘 걸리면 대박, 아니면 쪽박.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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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o 가넷님 // ….멋진 게임이냐, 아니냐는 플레이하는 사람에 따라 크게 차이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 하지만 기회가 되신다면 역시 한 번 플레이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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