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 – 언젠가 만날 당신에게…..

北へ。-いつか出会うあなたに…..

사실 전 게임을 소설화한 책은 안 읽는 편입니다. 좋아하는 게임이라면 열성적으로 플레이한 후 나름대로 이런저런 생각하는 건 좋아해도, 그걸 굳이 소설로 읽는 건 좀 그렇다고 할까요. 물론 예외적인 것도 몇가지 있습니다만… GPM이라든지, 식신의 성 시리즈, 센티멘탈 그래피티 정도? 그리고 이 북으로 도 그 중 하나입니다.

얼마전 애니로도 만들어졌던 PS2용 Diamond Dust가 아니라, DC용으로 제작된 첫 작품과 관련된 것이죠. (네, 바로 그 홋카이도 관광 홍보 게임, 바로 그것입니다. ^^ 아, 이건 PS2도 별로 다를게 없구나.) 뭐, 처음 읽은 것 자체도 꽤나 예전이니까요.

전격 드림캐스트에 연재됐던 것을 가필, 수정해서 내놓은 것이죠. 일본에선 게임 잡지에 이런 식의 소설들이 연재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얼마전에 TECH GIAN에 Quartett!이 연재됐던 거라든지, 그 옛날의 룸메이트라든지 등등…

게임의 노벨라이즈라고는 해도 게임 본편과의 관련성은 적습니다. 주인공도 등장하지 않고(끝부분에 한 번 언급될 뿐) 시기도 게임의 앞쪽이죠. 주된 내용은 히로인들의 일상에서의 에피소드들과 서로 교차되는 내용들이랄까요. 이 교차되는 내용이 꽤 마음에 들었지만요. 아무렇지않게 스쳐지나간다든지, 이 둘은 이렇게 알게됐군 하는 식의.
그러고보니 이 책, 게임 발매 이전에 홍보를 목적으로 한 프리스토리 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군요. ^^; 사실 제가 읽은 건 게임을 플레이한 후였긴 합니다만.(이건 원래 책 자체가 게임보다 늦게 발매되니 어쩌면 당연한 거지만)

소설 내용은 히로인들의 일상입니다. 소박하고(나이브하다고 해야 하려나요.^^) 조용하게 진행되는 이야기들이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꽤나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건 게임판을 꽤나 좋아하는 제 성향에 기인한 바도 크겠죠. 결국 어찌됐든 태생 자체가 게임의 팬층에게 어필할 책이니 어쩔 수 없으려나요. 아무튼 부담없는 짧은 이야기들의 묶음이라 한가할 때 가끔 펴들고 아무 챕터나 읽곤 하는 책입니다.

NOT DiGITAL

PostScript. 게임의 소설판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표지 일러스트와 삽화는 게임의 캐릭터 디자이너인 NOCCHI씨가 그렸습니다.

8 thoughts on “북으로 – 언젠가 만날 당신에게…..”

  1. 북으로… 이 작품의 오프닝을 듣는 순간..
    역시 왕자님하고 탄성을 질렀습니다만.. 그 뒤 가사를 알고 나서 보니 왠지 주체사상을 가지고 있는 모 국가로 오라라는 무서운 음악으로 들리더군요^^;;

  2. 사실 기계적으로 딸깍거리는 부분만을 제외한다면 정말로 멋진 게임이지요. 와타자키 선생의 무의식학습법에 버금갈 정도의 홋카이도 관광학습법(..)일려나요.

  3. to galant님 // 하루노 코토리, 안 맞았군요. (먼산) 전 캐릭터 피규어는 만들어 본 적이 없으니…^^ 완성작은 본 적 있습니다만.

    to 로리님 // 전 워낙 건전하고 평범한 소시민이라 오프닝을 들으면서도 홋카이도만 떠올렸다지요.

    to Tanzwut님 // 멋진 게임입지요. ^^ 뭐, 제작에 홋카이도 관광청이 참여했다고 들은 것 같기도…(먼산)

    to NoThING님 // 나이브의 국내 제목은 무려 ‘백치여인’. 이걸 보고 한 동안 멍해 있었다는… 정말 제목바꾸기 스킬은 참으로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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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o ZIEKZION™님 // 에잇, 미소녀 관련 포스트에 중년은 반칙입니다!

    to 소영이아빠님 // 오프닝 외에도 북으로 관련 보컬들은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꽤나 좋아하죠.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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