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임들 중에서 명작으로 손 꼽히는 작품들 중에는 DOS 시절의 작품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게다가 수명이 질기고 긴 게임으로 치자면 워게임들 만한 것이 없죠. ^^; 문제는 제 경우 일본어 Win98SE 와 한국어 Win2k를 돌리고 있는데, 98의 도스 프롬프트 부팅 모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죠. 덕분에 DOS게임을 어떻게 하면 잘 돌릴까 하고 몇가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1. 98의 도스프롬프트.
이 경우 테스트에 사용한 게임들이 사운드 세팅도 꽤 잘되고 실행까지 잘 되지만 실행하고 나면 바로 문제 발생. 화면이 몇개로 나뉘어 겹쳐지면서 스캔라인을 포함한 것들이 여러가지로….;; 뭐 어차피 이건 바라지도 않았으니. -_-
2. DOSBOX
여러모로 괜찮은 에뮬레이터였습니다. 2k에서 깔끔하게 동작하고, 특히 지금 사용하는 드라이브들이나 디렉토리를 바로 추가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요. 사운드 세팅이나 게임의 실행도 문제없이 되더군요. 다만, 느.립.니.다. -_- 이건 제 컴퓨터 사양의 문제일 거라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상당히 저사양입니다.;;) 아무튼 그나마 가장 나은 결과.
3. VMware
……테스트하면서 어린 시절에 각인된 지식은 안 지워지는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프로그램 특성상 아예 독립된 시스템 하나를 생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라서, fdisk부터 DOS 세팅까지 다 했습니다. 도대체 몇년만일까요. (먼산) 오랫만에 접한 DOS의 인터페이스는 뭔가…. 아무튼 결과를 말하자면 실패입니다. 분명 DOS 머신으로서 동작은 하는데, 게임과의 상성은 안 맞는듯. 윈도우 가상 머신을 만들어 사용해 본 사람들의 말을 보면 그 쪽은 꽤 괜찮은 듯 하니, 이건 DOS 가상 머신의 특성일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게임에는 영 부적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을 내자면 DOSBOX가 가장 나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 시스템상에선 꽤나 느려서 도무지 플레이할 상황이 안 된다는 거죠. 결국 업그레이드가 동반되어야 할 듯. 그러나 문제는…….. 돈이 없다. OTL (털썩) 난 도대체 뭘 한거지. T_T
NOT DiGITAL
팬티엄-100 노트북을 구했는데…. 전원아답타가 없습니다. 살려고하니 무려 5만원 달라고 하더군요. OTL
ms의 큰 잘못은 도스모드를 삭제해 버린겁니다;
xp로 바꾸고 나서 도스게임이 안되서 곤란합니다.
to SgtA님 // …..노트북보다 비싼 아답타~ –;
to skan님 // SPWW2나 SPMBT의 경우 차라리 XP에선 방법이 있지만 2k나 Win98에선 좌절이더군요. 그래도 DOS 에뮬들이 이것저것 나와주고 있으니 다행입니다만….
NOT DiGITAL
엑박은 역시 만능 박스..(먼산)
to 로리님 // 엑박은 다메,입니다. (먼산)
NOT DiGITAL
팬져제너럴을 다시 해보고 싶었는데 사운드가 설정이 안되서 좌절했었는데 DOSBOX로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군요.
to NoThING님 // DOSBOX의 경우 런쳐 프로그램이 몇가지 나와있으니, 사용하시면 세팅이 간단해집니다. 일일이 ini화일 수정안해도 되니까요. ^^
NOT DiGITAL
음. 간만에 도스 게임 몇개 건드릴 일이 있었는데. 좋은 정보군요. 흐음. 저때는 참 좋았는데. 말이죠. 이것저것 텍스트 에디터로 바꿔가며 멀티부팅도 해가면서. 흐음. 그립네요오오.
to Musuhussu님 // Their finest hour 인 걸까요.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시기이긴 했습니다. 뭐, 다시 돌아가라면 안 가겠지만요. 아하하 ^^
NOT DiGITAL
어? Connetix Virtual PC 는 안 돌려보셨나 보죠?
꽤 양호합니다.
P4 1.2 에 256램 에서도 돌릴 수 있음…
프리메 빼고는 적당히 돌아가는거 같았는데…
to JOSH님 // Virtual PC도 생각은 해봤는데, 귀챠니즘에… –; 그나마 버린 자식이던 VDMSound의 활약으로 SPMBT는 실행가능해졌죠.
NOT DiG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