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4, 506 통합전투항공단 와펜 시험 제작

사용자 삽입 이미지스트라이크 위치스의 통합전투항공단들의 와펜은 극장판 상영 전에 극장판 전매권과 세트로 제품화된 것들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엄청나게 뛰어올랐더군요. -ㅅ- (11종 세트들은 야후 재팬 옥션 시작가가 15만엔에서 22만엔 정도입니다.ㅎㅎ)

그런데 어차피 실제의 전투항공단 와펜들도 디자인 시안으로 업체에 주문 제작하는 것인지라 그럼 한 번 만들어볼까 하고 일단 504, 506 통합전투항공단만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위의 사진이죠. 품질은 상당히 만족스럽긴 한데, 문제가 발생.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504 통합전투항공단의 넘버도 506으로 박혀 버렸죠. 이부분은 업체에 문의하니 바로 새로 만들어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해결. 결국 오류가 생긴 와펜은 그대로 남아 버리게됐네요.

기본 제작 수량이 있다보니 각각 20개씩 만들었고 이 점 때문에 비용이 만만치 않았네요. 제것으로 몇 개씩 남겨두고 나머지는 관심있는 분들께 팔까, 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ㅅ-

아무튼 기회가 되면 모든 통합전투항공단 와펜을 제작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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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중인 워게임들

구입만 해놓고 플레이는 못하고 있는 워게임들이 워낙 많아서 조금씩이라도 소화해보자는 생각에 요즘 이것저것 플레이해보고 있습니다. 그런 게임들에 대해서 간단히 써보죠.

– Panzer Corps

Panzer Corps는 간단히 말하면 어드벤스드 대전략이나 Panzer General 시리즈 같은 헥사 스타일의 시뮬레이션 게임의 계보를 잇는 게임입니다. 실제로 스크린샷을 보면 상당히 유사하다는 걸 느끼게 될 겁니다. 사실 이런 스타일의 게임은 어린 시절에 많이 했던 것도 있고 지나치게 단순화시켰다는 느낌을 자주 받게 되서 이제는 거의 플레이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작품이 거의 나오지 않았던 것도 있고요. 그러던 와중에 그래도 한 번 해볼까 했던 건데 예상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이 게임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 이런 헥사 스타일의 시뮬레이션 게임 시스템의 개량, 발전을 이뤘다는 점일 겁니다. 실제로 플레이해보면서 예전 게임들을 하면서 불합리하다고 느꼈던 점들이 개선되어 있어서 상당히 기분좋은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또 시스템이 간단하다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겠죠. 캠페인이나 미션이 적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많은 DLC(…)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 Decisive Campaigns Case Blue

타이틀을 봐도 아실 수 있듯이 2차대전 동부 전선을 다룬 Turn-Based IGOUGO 전략 게임입니다. 헥사를 사용한 맵상에 부대 기호들이 잔뜩 늘어선 것을 보면 전통적인 워게임의 피를 잇고 있다는 게 느껴지죠. ^^ 정통파 워게임이지만 이 게임은 동시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발전했다고 보입니다. 기존 워게임들이 불필요하게 복잡하거나 비직관적인 측면이 상당히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생각된달까요.

디테일한 유닛 데이터,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시나리오와 전투 서열 등등 워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만족할 만한 내용물이면서 동시에 조작은 상당히 간편화한 부분이 좋네요. 현세대 워게임의 스탠다드 중 하나가 될  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PC 게임은 대부분 다운로드 구매를 하는데, 이 작품은 간만에 팩키지로 구입했습니다.(다운로드도 가능하지만요) 팩키지에 포함된 풀컬러 메뉴얼을 보면서 디자이너 노트가 실려있고, 항상 문제시되는 워게임의 AI에 대해 따로 언급되는 걸 보면서 요즘 게임 메뉴얼 답지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 Combat Mission Battle for Normandy Commonwealth BUNDLE pack

배틀프론트사의 컴뱃 미션 시리즈도 이젠 꽤 오래된 브랜드인데, 전 이번에 CMBM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WeGo, 그러니까 리얼타임과 턴 베이스의 하이브리드 격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에 처음 플레이하는 분들은 좀 적응이 필요할 듯.(옵션에서 리얼타임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비교적 소규모, 그러니까 중대-대대 정도의 전투를 다루고 있는 게임으로 전술 게임으로서의 재미도 있고, 그래픽상에 나타나는 개별 유닛들 보는 재미도 나름 괜찮네요. 모델링 퀄리티도 전술 게임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좋은 수준이라고 생각되고 말이죠.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아서 충분히 즐긴 후에 후속작인 Fortress Italy도 구입할까 고려 중입니다.

– Close Combat: Panthers in the Fog

전통의 클로즈 컴뱃 시리즈 최신작입니다. 2000년대 들어와 리메이크작만 계속 만들어지던 클로즈 컴뱃 시리즈였는데 이번 Panthers in the Fog는 여러 면에서 일신된 타이틀이었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그래픽적인 측면과 UI에서의 변경점이겠죠. 얼핏 생각하면 탑뷰 방식에서 달라지면 얼마나 달라지겠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직접 비교해보면 차이는 명확합니다.

시대적 배경은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후 독일군의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캠페인 전개 방식은 상급 부대 레벨에서 부대의 이동 등 명령을 내리고 각 개별 지역에서 벌어지는 전투는 전술 차원에서 직접 수행하는 스타일. 테이블탑 미니어쳐 워게임의 캠페인 진행과 유사하다고 보면 될 듯…

개별 전투 진행은 여러 개선, 발전점이 있지만 기본 골격은 기존 클로즈 컴뱃과 동일하기에 기존 시리즈를 접했던 사람이라면 금방 익숙해질 수 있을 듯 합니다.

나름 이 시리즈의 오랜 팬으로서는 정말 반가운 타이틀이기도 하고, 많이는 아니지만 플레이해보니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나온 것 같아 기쁘네요.

그 외에 Achtung Panzer Operation Star도 좀 진행해보려고 했는데, 시스템 파악을 좀 더 해야할 것 같습니다. 감이 잡힐 듯하면서 안 잡히는 이 미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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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 Leader for iPad

이번 미션 목표는 베트콩의 탄약 집적소. 이번에 출격할 인원은…. 베테랑들은 피로가 누적되어 있다. 그나마 믿을만했던 로빈은 지난 미션에서 대공포에 맞아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지. R.I.P. 이번엔 부머와 주니어에게 맡겨 보는 수 밖에. 자, 그럼 무장은? 진입 방향은? 진입 고도는?

팬텀 리더 포 아이패드는 유명한 보드 게임 호넷 리더의 베트남 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Dan Verssen이 디자인한 이 보드 게임은 1991년도 Charles S. Roberts Award의 Best Post–World War Two or Modern Game를 수상하기도 했었죠. 이 게임은 1인용 보드 게임으로 호넷 비행대의 지휘관이 되어 이라크나 리비아, 북한 등에서 캠페인을 진행해나가는 내용이었고 후에 PC용 게임으로도 제작됐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로 등장한 이 팬텀 리더는 베트남전의 초기/중기/후기를 배경으로 미공군이나 해군의 비행대를 지휘하게 됩니다.

기본 골격 자체가 워낙 잘 디자인되어 있는 게임이기에 이 팬텀 리더도 훌륭합니다. 브리핑을 받고 파일럿들의 상태를 관리하고 전투기들과 무장을 선택하는 한편으로 미션에서 중요한 여러 요소들을 결정해야 하죠. 여러 상황이나 디테일들은 역사에 맞춰서 달라지고요. 결코 쉬운 게임은 아니기에 성공적인 소티 만큼이나 한계에 부딪치게 되는 경우도 많고,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상 경력을 봐도 그렇지만 게임 자체에 대해선 트집 잡을 거리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지요. 다만 이 게임을 통상적인 비디오 게임으로 생각하고 접근한 사람들에겐 좀 기대에 어긋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보드 게임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나 마찬가지기에 그래픽적인 요소는 다이스의 애니메이션 정도. 음향도 마찬가지고요. 튜토리얼 비슷하게 help가 작동하긴 합니다만, 기본적인 룰을 먼저 숙지해두는 게 좋을 것이라는 점도 접근성에서는 좀 떨어질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런 부분을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접하게 된다면 훌륭한 게임이라는 점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패드용 게임은 소셜 게임이나 캐쥬얼한 게임 몇몇을 제외하면 사실상 포기하고 있던 참인데 꽤 진득하게 붙잡을 만한 게임이 나왔다는 점에서도 개인적으로는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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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좀 찾아보니 역시 팬텀 리더도 보드 게임으로 있군요.(2012/11/14 추가)

피그마용 총기 루즈 확보를 위한 시도와 결과물

피그마 시리즈의 경우 캐릭터에 따라 총기가 악세서리로 딸려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그 수량이나 종류는 참 부족하죠. 좀 다양한 총기를 다양한 캐릭터에 들려주고 싶을 때가 있는데, 확보할 수 있는 건 그 한계가 뻔히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탐색 시작…. 사실 이런 생각은 외국에서도 다들 하고 있더군요. 다만 역시 그 해결책도 딱 부러지게 이렇다 할 건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피그마는 1/12 스케일인데 이 스케일에서는 루즈 자체가 극히 드뭅니다. 가끔 일본 등의 이벤트에서 개인 딜러들이 제작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입수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일단 선택지가 될 수는 없죠.

그런 와중에 떠오른 게 돌 하우스. 유럽이나 미주의 돌 하우스 계열이 1/12 스케일인 경우가 많더군요. 다만 돌 하우스의 특성 상 총기는 역시 적고 있어도 집안 장식으로 사용 가능할 구식 권총과 머스켓이나 라이플, 산탄총 등…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이쪽을 활용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총기를 제외하면 응용할 만한 가구나 악세서리들이 많겠다 싶어요. 오랜 역사를 가진 취미다 보니 품목도 풍부하고 말이죠.

액션 피규어 쪽은 역시 1/12 루즈는 이렇다 할 게 없습니다. 특히 밀리터리 피겨의 경우 1/6, 즉 12인치가 표준이다보니 말이죠. 그 외 파인 몰드의 WORLD FIGHTER COLLECTION이 1/12 스케일이라 피규어 쪽은 데포르메 되어 있지만 총기는 사용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만 그것만을 위해 이걸 사는 것도 좀….

그러다 찾게 된 곳이 미국의 어떤 3D 프린팅 대행 업체였습니다. 직접 작성한 3D 데이터를 출력 대행하기도 하지만, 제작자가 데이터를 공개한 경우는 그 데이터와 재질을 선택해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더군요. 그 곳에서 어떤 유저가 SCAR 계열이라든가, 베레타, SOCOM 피스톨, 루거 등의 3D 모델을 공개한 데이터가 있어서 시험삼아 주문해보게 되었죠.

하지만 며칠 후에 온 메일은 테스트 출력해 보니 제가 선택한 재질로는 최소 규격이 맞질 않아 안되겠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럼 가능한 재료를 추천해줄 수 있는지 문의한 결과 재료를 추천받았고 다시 주문했지요. 결과 정상적으로 출력중이라는 메일을 받았고 며칠 전에 도착한 것이 아래 사진의 총기 루즈들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무래도 세밀한 디테일은 좀 떨어지지만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옵션 부품들을 조립해주고 도색한 후에 마감처리 해주면 피그마 계열에 충분히 사용가능할 듯 하네요. 다만 그립 부분은 좀 가공해줘야 할 것 같고 전용 핸드 파츠를 구비해두는 게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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