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재팬 킨들 스토어 오픈 관련 간단 감상…

계속 오픈 한다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이루어지지 않고 있던 아마존 재팬의 킨들 스토어가 오픈했죠. 일단 저도 킨들 페이퍼화이트를 일본 아마존 쪽에 예약해놓은 상태입니다. 판때기를 쓰면서 좀 용도가 겹치는 킨들 DX는 처분했지만, 그래도 활자위주의 독서용 디바이스 하나는 따로 갖고 싶어지더군요. 페이퍼화이트는 수급 문제인지 아마존과 아마존 재팬 모두 해외 발송을 안 하는데 본체 가격을 봐도 그렇고 이런저런 거 따져도 아마존 재팬에서 구입하는게 낫더군요. 그래서 그 쪽으로…

아무튼 킨들 페이퍼화이트가 오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하지만, 킨들 스토어 자체는 사용 가능하고 안드로이드나 iOS의 킨들 앱에서도 보는 게 가능하기에 이리저리 둘러봤습니다. 특히 코믹스 쪽을 좀 자세히 훑어봤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기존 여러 전자서적 스토어에서 제공되던 컨텐츠를 한데 모았다는 느낌이랄까요. 작품 간의 스캔 퀄리티도 좀 차이가 보이는 듯 하고… 그리고 다른 전자서적 스토어, 예를 들어 북워커 등에서 제공되는 컨텐츠가 아마존에도 없는 경우가 역시 있지요. 일단 상당히 많은 컨텐츠를 확보한 건 맞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일단 아마존 재팬이라는 커다란 영향력을 가진 곳에서 전자서적 스토어가 열렸다는 것 자체는 앞으로 전자서적 시장에 큰 영향을 줄테고, 더욱 더 많은 컨텐츠와 신간의 전자서적화를 기대해 봅니다.

아, 그리고 기존 아마존 킨들 스토어 사용자들을 위해 라이브러리 통합을 해주고 있는데, 저도 주소 변경 등을 통해 라이브러리 통합 직전까지는 갔는데 어떤 루틴에서 막힌 건지 몰라도 통합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VPN등도 써보고 했지만 역시 불가… 트위터 등에서 보면 일본 거주자분들은 잘 되는 듯 하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라이브러리를 통합하면 편하긴 한데, 컨텐츠 구입의 자유도에서는 그냥 두는게 낫겠다 싶더군요. 라이브러리를 통합할 경우 킨들 스토어의 컨텐츠는 무조건 아마존 재팬에서 구입만 가능해지는 것 같았거든요. -ㅅ-

개인적으로 종이 서적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보관 공간 등의 문제로 기존 책들도 스캔하고 전자서적 구입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저로선 일단 아마존 재팬 킨들 스토어 오픈은 반가운 일이긴 합니다.

NOT DiGITAL

스마트폰 홈 화면 교체

타일 스타일로 커스텀했던 1세대에 이어 메인을 에바폰과 유사하게 꾸몄던 2세대로 바꿨었습니다만, 메인 화면 이외에는 영 정리가 안되던 참이라 싹 밀고 다시 만들어봤습니다. 이번의 컨셉은 간단, 간결, 간편하게… 그러나 당연하게도 걸린 시간은 그다지 차이가 없는 듯 하네요. -ㅅ-

락 스크린을 제외하면 5개 화면을 사용하고 있고, 3번을 메인 홈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7개 화면을 쓰던 것에 비해 스크린 수가 2개 줄었는데, 꽤 장기간 스마트폰을 쓰다보니 쓰는 프로그램들이 정리가 되서 자연히 줄어들더군요. 그리고 타블렛 쪽에서 역할 분담을 하기도 하고 말이죠.

참고하실 분은 안 계실 듯 하지만 일단 캡쳐한 사진을 올려 봅니다.

NOT DiGITAL

간만에 커스텀 피겨 하나.

1/6, 27cm 커스텀 피겨 관련해서 바디나 헤드, 의상 등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어째 제대로 세팅해 본 건 아득히 먼 옛날이네요. -ㅅ- 하기야 밀리터리 액션 피겨들도 구입해놓고 개봉도 안 해본 게 대다수긴 하니 어찌보면 더 손이 가는 커스텀 피겨 쪽은…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손대보자 해서 하나 세팅한 피겨가 아래 사진입니다. 퓨어니모 브랜드의 피겨는 몇 개 가지고 있어도 소체를 따로 구해보기는 처음인데, 오비츠 등에 비해 약간 통통한 느낌이 소녀스런 분위기를 내는데는 더 좋은 듯 하네요.

좀 더 성숙한 스타일의 의상도 이리저리 구한 것들이 있어서 아직 개봉도 안한 커스텀 헤드들과 세팅해보고 싶은데, 역시 귀차니즘 앞에선 답이 없네요. 그전에 서페이서 작업까지 끝낸 실피드 프라모델을 어떻게 해야 할텐데 말이죠. -ㅅ-

NOT DiGITAL

할렐루야 오버드라이브 1~7

高田康太郎, ハレルヤオーバードライブ! 1~7, 2009~2012 (현재 연재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작품을 처음 보게 된 건 아마 2009년 무렵 단행본 1권이 나오고 얼마 안되서였을 겁니다. 우연찮게 이런 작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좀 제대로 밴드 활동하는 만화라기에 시험삼아 구입해보게 된 거죠.

대강의 줄거리는 아마존에 올라와 있는 내용을 빌리자면 ‘넌 음악의 마법을 믿고 있니? 벚꽃이 흩날리는 신학기. 신입생 아사쿠라 코사메는 “복수”를 위해 경음악부에 입부를 결의! 그러나 그 고교에 경음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충격의 진실이!! 고민하는 코사메의 눈에 그 때 들어온 것은!? 보이 미츠 걸 스런 하이스쿨 밴드 러브 스토리!!’ 라는군요. 🙂

러브코메+경음부를 중심으로 한 밴드 이야기입니다. 1권을 보고 난후에 이런저런 느낌이 교차했는데, 주인공이 내 마음에 그리 딱 드는 스타일은 아니네 라든가, 신인으로서 그림이 나쁜 건 아니지만 미숙할 때도 있고 내 취향에는 좀… 이라든가 이야기 전개가 약간 이리저리 튀고 있는 느낌이라든가. 써보니 나쁜 점만 썼는데 그런 걸 포함하더라도 재미있었다는 점과 일반적인 전개라면 경음부 내 밴드 ‘메탈리카쨩’에 들어가게 됐을텐데 여기서는 ‘이미 우리는 인원 꽉 찼음. 넌 니 밴드 만들어’라는 점도 흥미로웠죠. 그래서 2권이 나오면 봐둬야겠군, 이라는 결론.

2권에서는 초반부터 새 캐릭터 미나카미 우라라(4권 표지의 주인공)가 첫 등장하는데 처음 봤을 땐 이 아가씨가 이렇게 멋진 캐릭터가 될 줄은 솔직히 예상 못 했습니다. ^^; 2권에서는 1권의 분위기의 연장+캐릭터들의 전개+새로운 밴드의 밑작업 정도였죠.

그리고 2권을 본 이후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문득 생각나서 3~4권을 보게 된 결과… ‘오호…’ 라는 느낌을 받았죠. 일단 이야기 전개에서도 하나의 고비랄까 언덕을 넘어가게 되는 내용이기도 하거니와 우선 그림이 계속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표지 분위기도 이 때부터 바뀌게 되죠. 양쪽 페이지 모두를 쓰는 컷에서의 박력이나 분할 등은 1~2권에서도 괜찮았지만 더욱 더 다듬어졌다고 느꼈고 내용도 러브코메와 밴드의 성장이라는 면을 동시에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까요. 기존 캐릭터들 및 그 관계에 대한 보완 및 새로운 캐릭터들의 적절한 투입도 좋았고… 이 때부터 이 만화에 대한 생각에 ‘오호, 상당히 마음에 드네. 끝까지 가봐야겠다’라는 걸로 바뀌게 되었죠.

이후 올해 여름에 7권까지 나온 상태인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있네요. 밴드부 전체의 ‘적’이랄지 악역도 등장하고, 역시 새로운 캐릭터들도 등장하고 러브코메와 밴드물로서의 양립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캐릭터 이야기를 해보면 전체적으로 악역 모씨를 제외하면 싫어할 캐릭터가 없습니다. 평소 제 취향 같으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을 타입의 캐릭터들도 여기선 싫은감이 없게 느껴진달까요. 남자/여자 구분 없이 말이죠. 그 중 특히 여성 등장인물들은 다들 매력적입니다. 마음에 들어요. 개인적으로 그 중 가장 좋은 게 우라라 인데, 강함과 약함이 섞인 성격도 그렇고 무대 위에서 의상 위에 가문의 승부복인 키모노를 걸친 베이스 연주자 라는 게 또 그림이 되죠. 🙂

이야기의 진행은 상당히 정석적이랄까, 좀 풋내가 난달까 그런 면도 있는데 나쁘지 않네요. 이 만화의 주인공들이 고교생이라는 걸 감안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정도 라고 할까요.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이기에 끝까지 연재가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이 작품이 작가의 데뷔 작품이라는 걸 생각하면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기대되기도 하고 말이죠.

NOT DiGITAL

PS. 국내에 정발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검색해보니 2010년 12월에 1권만 달랑 나오고 끝이었네요.;; 굉장히 안 팔렸던 모양입니다. 이 만화는 3~4권 정도부터가 진짜라는 느낌인데 아쉽네요.

PS2. 작가인 타카다 코타로는 하타 켄지로의 어시스턴트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3권 속표지를 보면 나기가 등장하기도 하고 그렇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