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마일 레이싱 2011 우승 버전, 쿄쇼 앨리스 모터스 2010, 2011년 버전

사실은 GSR 하츠네 미쿠 BMW 2012 개막 Ver.이 도착하면 같이 포스팅할까 하다가, 발매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듯 해서 일단 도착한 것들만 올려 봅니다.

세팡 우승 Ver.을 보시려면 이곳으로….

우선 하츠네 미쿠 GOODSMILE BMW Z4 2011시리즈 우승 Version부터. 사실 세팡 버전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박스가 다르고 데칼링에서 세세한 차이가 있을 뿐이죠. 2011년 버전은 세가지가 나와 있는데 사실상 하나만 가지고 계셔도 충분할 듯… 제조는 모형 자동차 메이커인 EBBRO에서.



좀 더 많은 사진은 세팡 우승 버전 사진이 있는 이곳에서…

그 다음은 KYOSHO 앨리스 모터스 란서 EVO X 2010 Ver.입니다. 쿄쇼 앨리스 모터스팀이 랠리에 참가할 때부터 다이캐스트 모델로 나와주길 바랬었는데 이제야 성사됐네요. 이런 류의 모형에서는 역시 컬러링과 데칼이 얼마나 잘 재현되어 있느냐에 비중을 둘 수 밖에 없는데, 상당히 깔끔하게 잘 나왔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역시 KYOSHO 앨리스 모터스의 란서 EVO X 2011 Ver.인데 2010년도가 푸른색의 비중이 높았다면 2011년은 핑크색이 강조되는 느낌이죠. 역시 2010년도와 마찬가지로 잘 나온 듯. 그러고보면 포르자4에 2010년 디자인은 만든 분이 있었는데, 2011년 디자인은 아직인 듯 하네요. 누군가 제작해줬으면 싶습니다. 🙂





글을 쓰면서 예약해 놓은 GSR 하츠네 미쿠 BMW 2012 개막 ver. 정보를 다시 보다 보니까 스케일이 1/32 더군요. 기존 2011년 ver.들은 모두 표준 스케일이라고 할만한 1/43이었는데 바뀐 이유가 무었일지… 재질도 레진에서 ABS 쪽으로 바뀌고요. 아무튼 빨리 발매되서 도착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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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부 시리즈 첫 이야기 – 빙과

米澤 穂信, 氷菓, 角川書店, 2001

빙과라는 소설이, 정확히는 고전부 시리즈라는 일련의 작품이 애니메이션화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아마 관심을 가지게 된 때일 듯 싶네요. 일반적으로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 작품은 장르 문학이긴 해도 라이트 노벨의 범주는 아니었으니까요. 비슷한 예로 Another를 상당히 재미있게 봤었기에, 그럼 이것도… 라는 어찌보면 비논리적인 생각에 집어들게 된 책입니다.

2001년 제5회 카도카와학원소설대상 영 미스테리&호러 부문 장려상 수상작이고 이것이 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하네요. 이 고전부 시리즈는 아직 국내에 출판되지 않았습니다만, 다른 작품들 중에선 국내에 번역되어 나온 작품들도 있군요.

어떤일에나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으려는 오레키 호타로가 고등학교 입학 후 누나의 명령으로 고전부에 입구하게 되고, 역시 고전부에 입부한 치탄다 에루라는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둘을 포함한 고전부 일동은 에루의 숙부가 연관된 33년전에 일어난 사건의 진상을 쫓게 되는데… 라고 하면 상당히 정석적인 미스테리/추리물의 내용 소개처럼 보입니다. 이 작품이 장려상을 수상한 것 자체가 학원소설대상 영 미스테리&호러 부문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겁니다만 이 부분이 이 작품을 읽는데 있어 일종의 함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이 작품은 청춘물 쪽에 더 큰 비중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는 말이죠. 학교를 배경으로 한 미스테리물 이라기보다는 미스테리/추리 테이스트가 더해진 청춘소설, 이라고 생각된다는 뜻입니다. 이른바 정통파 추리소설을 원하고 이 작품을 접하게 되면 실망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거든요.

그렇다고 이 작품이 재미없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33년전의 사건에 대해 단서를 모으고 추론을 해나가는 과정도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에루의 숙부가 33년전 겪어야 했던 사건과 빙과 라는 단어의 의미가 나오는 부분은 상당히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숙부가 에루에게 해준 이야기와 빙과의 숨은 의미에 대해서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이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크게 달라질 듯 하고, 이 시리즈를 계속 지켜보느냐 그만두느냐를 결정하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 이런 일상생활에서의 사소한 이야기들(메인의 빙과 관련은 사소하다고 하기는 힘들지만)을 풀어나가는 스타일도 좋아하기에 상당히 마음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출판된 고전부 시리즈들은 모두 구입했으니 천천히 읽어보고 국내에 출판된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언젠가 읽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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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계 도료로 완전 이행 결정

몇년 전부터 모형 제작에서 붓칠용 도료는 바예호 아크릴로 완전히 바꾼 상태였습니다만, 에어브러쉬용 도료는 여전히 락카계 도료를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락카계 도료는 도료도, 용제도 아주 지독한 냄새를 내뿜는데다 유독하기도 하죠. -ㅅ-

문제는 이걸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지만 저 역시 에어브러쉬에는 락카계 라는 고정 관념이 꽤 박혀 있었던지라 실제로 시도는 못 해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럽/북미 모델러, 혹은 테이블탑 미니어쳐 게임 플레이어들이 에어브러쉬용 아크릴은 물론이고 일반 아크릴, 에어브러쉬에는 쓰지 말라는 바예호 게임 컬러까지 에어브러쉬로 뿜어대고 있다는 말이죠. 더구나 환경 문제나 규제 등으로 락카계 도료를 구하기 힘든 나라가 더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에어브러쉬 자체가 미술작업에서 도료를 뿜어내기 위한 거니까 오히려 락카계를 뿜어대는 모형계가 원래 용도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죠.

아무튼 그래서 PSC의 판터 제작부터 에어브러쉬 도료도 아크릴 계열로 바꿔봤습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아주 만족스럽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도색 완료 후 피막 상태도 만족스럽고, 체감상으로 작업 속도가 락카계보다 그리 늦다고 생각되지도 않네요. 무엇보다 지독한 냄새에서 해방되다 보니까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그냥 작업해버리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일단 바예호 전용 신너와 에어브러쉬 클리너를 써봤는데, 에어브러쉬 중간 청소는 윈덱스 같은 걸로도 대체 가능할 듯… 아크릴 도료와 마찬가지로 신너와 클리너도 점안식 비슷한 주둥이라 예상했던 것보다 낭비가 없어서 꽤 쓸 수 있을 듯 하네요.

그리고 에어브러쉬의 아크릴 도료 사용과 관련해서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청소가 불편하다는 이야기였는데, 이 부분도 그리… 제가 락카 쓰던 시절부터 청소를 철저히 해서 그런 건지 락카 쓰던 때나 아크릴 쓸 때나 다를 건 없었습니다. 오히려 냄새에서 해방되니까 편하다는 느낌. 다만 사용 후에 에어브러쉬 분사구 주변은 도료가 뭉쳐지는 현상이 보이기에 이 부분을 좀 더 신경써주면 될 것 같네요.

아무튼 저로선 락카 도료를 쓸 때에 비해 훨씬 편하게 작업이 가능해져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제 락카계는 스프레이 타입 도료를 쓸 때 정도만 쓰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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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C의 Panther 개봉 및 조립 소감.

영국의 15mm 히스토리컬 미니어쳐를 만드는 PSC(Plastic Soldier Company) 제품들의 품질이 일취월장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올 초였을 겁니다. 마침 FOW의 스케일과 동일한 제품군인지라 그럼 시험삼아 하나 사봐야지 하며 구입한 게 이 판터였는데, 제가 구입하는 모든 물건들이 그렇듯이 구석에 계속 방치되어 있다가 오늘 개봉해서 조립해봤습니다.

비교적 깔끔한 박스. 이 한 상자에 판터 5대가 들어 있습니다. 15mm 스케일이니까 대강 1:103 정도일까요. 흔들어보면 비닐 포장 안 된 런너들이 상자에 부딪혀 달그락 거리면서 소리를 내는 것이 옛날 에어픽스 키트들을 보는 듯 합니다.

박스 뒷면에는 도색 예가 실려 있습니다. 색 지정은 바예호 아크릴로 되어 있다는 게 유럽 메이커, 특히 테이블탑 미니어쳐 게임용 모형을 만드는 회사답달까요.

간결한 설명서 앞면. 박스에도 나와 있듯이 판터 A, D, G형을 선택해서 조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런너 하나가 판터 1대분이고 각각 어느 형식에 필요한 부품인지도 표시해주고 있죠. G형의 차체 각도라든가 디테일을 재현하기 위해 아예 차체 상판이나 후면, 포방패 등이 두개입니다. 작은 스케일이니 이렇게 하는 게 훨씬 편리하기도 하고 조립에도 문제가 없을 겁니다.

뒷면은 간략한 조립 방법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야말로 단순함의 극치. 원래 부품 숫자 자체가 극히 적으니까요. 다만 저 설명서에는 언급되어 있지 않은 부품들도 알아서 형식에 맞게 골라 작업해줘야 합니다. 판터 A, D, G형의 대략적인 외형 차이 등은 알고들 있을테니 큰 부분만 잡아주고 알아서 하라는 거죠.

그리고 비닐포장 같은 것 없이 박스 안에 차곡차곡 겹쳐져 있는 5벌의 런너. 앞에도 썼듯이 각 런너 한개가 판터 1대분이죠. 부품 상태로만 봐도 플라스틱 인젝션 키트니만치 Battle Front의 레진+메탈 하이브리드 키트와 비교하면 샤프함과 디테일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조립 중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만, 3대 완성하고 1대 조립 중인데 조립 편의성이란 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부품만 잘 다듬어 주면 뒤틀리거나 잘 안 맞는 부분없이 잘 맞아 들어가네요. 적절하게 가이드핀 등이 붙어 있어서 위치 잡는 것도 어렵지 않고요. 일단 1대만 만들어 보면 주의해야 할 부분이나 형식 별 부품이 머릿속에 다 들어오니까 정말 양산하듯이 찍어낼 수 있습니다. 되도록 단시간에 많은 양을 조립해야 할 일이 많은 미니어쳐 게임용 모형에서 이 부분은 꽤 중요한 부분이겠죠. 플라스틱 부품만으로 이루어져 조립 준비나 과정도 비교적 간단하고 수월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완성된 후의 형태랄까 느낌, 이겠죠. 딱 보고 이게 판터구나 라고 느끼게 하는, 그러니까 ‘판터스러움’이 잘 나타나느냐 하는 것 말이죠. 작은 사이즈의 제품이기에 그런 면이 더욱 더 중요하다고 보이는데, 그 점에서도 만족스럽습니다. 만들어 놓고 나서 보면 각진 판터 특유의 그 느낌이 난단 말이죠. BF의 판터 같은 경우는 뭐랄까 전체적으로 좀 납작한 그런 느낌이 나곤 했는데 PSC의 판터는 그런 면에서 훌륭합니다.

전체적으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키트였습니다. 이런 수준을 보여준다면 앞으로도 15mm 2차대전 미니어쳐에서 PSC 제품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초기 제품들에선 아쉬웠지만 신제품들의 경우는 만족스럽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됩니다. 더해서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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