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비교적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최대 고민은 언제나 보관 장소죠. 궁극적인 해결 방법이라면야 엄청나게 넓은 집을 짓거나 개인 도서관을 하나 만드는 거지만, 이건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결국 책을 방출해서 줄이거나 아예 재단기와 스캐너를 동원해서 디지털화하는 방법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제 지인분들은 디지털화를 진행해서 책 부피를 줄이는 방법을 오래전부터 많이들 쓰시고 있었습니다.
사실 전 책이라는 매체 자체에 좀 집착하는 경향도 있거니와 책이라는 형태가 안전하게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디지털화는 되도록 피하려고 해서, 몇번의 고비마다 일정량씩 방출하는 것으로 해결해왔는데 슬슬 한계가 오는 듯 합니다. 뭐, 일단 책들이 집안 곳곳을 침범하는 건 둘째치고 이미 제 방에서 잠을 자려면 이리저리 책들을 옮기고 쌓아서 공간을 만들어야 할 지경이니 말 다했죠. –; 거기에 책들을 두겹, 세겹으로 겹쳐 꽂는 건 기본이고 빈 공간마다 쑤셔 넣다보니 정작 보고 싶은 책을 제 때 볼 수 없다는 점도 문제고요.
그래서 꼭 책으로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장서들을 제외하고는 디지털화를 고려해보고 있습니다. 우선 스캐너는 Canon의 DR-2510C를 염두에 두고 있고, 여기에 재단기, 디지털 저장 공간의 증설 등을 생각하고 있죠. 적지 않은 비용이 들겠지만, 해외 여행 한 번 안가면 되는 정도니까 진지하게 생각 중입니다.
WOT는 Panther도 타고, IS도 타고, Marder II를 다시 사서 3종 신기(위장망, 옵틱, 잠망경)달고 100% 승무원 3명 태워서
유희용으로 사용 중. 참고로 현재 획득한 badge와 tech tree는 다음과 같습니다.새로 획득한 건 Hunter와
Invincible 정도? 그나저나 12대를 굴리니까 15대를 굴려보고 싶은 이 마음은….(….야)
웹상에는 병신력 보존의 법칙 만큼은 철저히 지켜지는 듯. 물 건너 동네 동인지의 해적판 공유 사이트 주제에 ‘동인 문화 육성’
운운하는 X드립을 대문에 걸고 있는 모 사이트를 보면…. 거기 비판한 사람들에 대한 사이트 운영자 라는 사람의 항변을 보면
이건 그냥 답이 없는 수준이던데… 하기야 뭐 이런 게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말이죠. 😛
닌텐도의 3DS 1만엔 가격인하를 보면 그저 꼴좋다, 라는 생각 뿐… -ㅅ- 그리고 1만엔을 인하해서 가격이 1만5천엔이 되었는데도 사고 싶은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는다는 게 안습이군요. 그에 반해 PS Vita는 사야겠다는 생각이 가득. 덤으로 닌텐도라면 1만5천엔도 손해보는 가격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먼산)
NOT DiG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