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 관련 잡담 모음…

감기 걸린 게 영 낫지를 않네요. 회사에서도 일이 손에 잘 안 잡히고…. 주문한 오디오 테크니카 ATH-DWL5500은 언제나 도착할런지. 요즘엔 게임에 관심 좀 있다는 애들이 자나두 시리즈를 모르는 세상이 됐네요. OTL 아무튼 그런고로 읽었지만 언급한 적이 없는 단행본들 관련 잡담이나 조금 써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鎌池 和馬, 冬川 基, とある科学の超電磁砲 6,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11

이젠 신뢰와 안심의 대명사인 초전자포 6권입니다. 사실 쓸 말은 거의 없어요. 그저 이번 권도 아주 좋습니다, 보세요 라고 밖에는…(…) 정말 스핀오프와 코미컬라이즈에 있어서 몇년에 한 번씩 내리는 신이 내렸다고 밖에는…. 아아, 미코토와 시스터즈와 쿠로코와 etc 등등이 귀여워서 살기가 힘듭니다.(야)

미사카와 시스터즈의 시점이라든가 심정 등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지만 본편에서의 구멍이라든가 의문을 해소시켜 주는 역할까지 떠맡고 있으니…

이제 대략 7권 쯤에서 시스터즈 편이 완결될 텐데 그 이후의 전개가 또 기대가 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牛木 義隆, 夢喰いメリー 6, 芳文社, 2011

역시 안심과 신뢰의 꿈먹는 메리 6권입니다. 🙂 6권의 의의라면 역시 이사나가 유메지와 메리의 비밀, 그러니까 몽계의 현실 침공(…) 에 대해 알게 됐다는 것이겠죠. 실제로 6권 내용 거의 전부를 이를 위해 쓰고 있고요. 사실 이사나가 귀여운데다 소꿉친구, 동거인, 가족같은 사이, 추억 보유, 굳은 심지, 좋은 성격, 트윈 테일을 비롯한 여러 헤어 스타일, 좋은 가사 능력,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 겸 레스토랑의 웨이트리스, 성실하고 꽤 완벽해 보이지만 때로 보여지는 헛점 등등 포텐셜로 보면 사기 캐릭터에 가깝습니다만 지금까지는 어디까지나 현실 세계, 즉 일상의 인물이었죠. 비중은 결코 낮지 않지만 이야기의 중심에는 속해있지 않았습니다만 이번 권으로인해 어떤 식으로든 중심 스토리와 연관되지 않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 무엇보다 6권은 이사나의 턴이라고 할 정도로 좋은 장면이 많아서…

그리고 초반에 등장한 새로운 몽마 소나 크리오네가 귀엽군요. 핫핫핫. 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소나’가 맞습니다.;; 夢捜歌라고 쓰고 소나 라고 읽죠. 능력도 상상하시는 그대로. 에르크레스에게 뭔가 약점을 잡힌 듯 한데, 아무튼 빨리 구해내서 파티에 집어 넣어야…(…)

그리고 끝부분에 다시 등장해주는 유이와 나오는 여전히 귀엽군요. 이 오죠사마 학교의 아가씨들도 참 좋죠. 뭐, 이 만화에서 안 좋은 여캐 따위는 거의 없지만! 그런데 나오가 뭔가 차곡차곡 플래그를 세우는 것 같아서 불안불안합니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맘놓고 볼 수 있는 캐러가 사실상 드물죠. 전학생도 분명 어느 쪽이든 뒷배경이 있을 거고, 현 시점에서 좋은 친구인 타카의 경우도 유메지가 오랫동안 꿈 색깔을 보지 않았다는 것이 언제든 폭탄으로 쓰일 수 있는 거라…. -ㅅ-

사용자 삽입 이미지平野 耕太, ドリフターズ 1, 少年画報社, 2010

히라노 코우타의 신작이죠. 이런 종류의 이세계에서의 역사적 유명인들의 배틀 로얄이라는 건 꽤 쓰기 좋은 설정이기도 하고 히라노의 스타일과도 꽤 잘 맞아떨어져서 일단 1권은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유의 개그 센스나 챕터 작명 센스도 여전하고 말이죠.

그나저나 흑왕의 군대는 어디로보나 LOTR 영화판의 사우론의 군대.(…) 뭐, 좋지만요. 와이번이나 드래곤을 이용한 공군이라든가, 조기 경보기 라든가, 공중 강습 부대 같은 건 저도 장난삼아 생각하기는 했었지만 그걸 실제로 작품에 그리는 걸 보고 있자니 뭐랄까… ‘즐겨요, 이 기분’ 같은 느낌?

표류물과 폐기물들을 보내고 있는 흑막들인 안경남과 고스로리녀(…) 간에도 분명 떡밥이 있을거고… 결국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겠죠. 저야 어쨌거나 보겠습니다만.

이래저래 국내에서는 발매 자체가 불투명한 작품인지라 결국 원서 밖에는 답이 없다는 게 국내 독자들에게는 아쉬운 일이겠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Ark Performance, 動戦士ガンダム 光芒のア・バオア・クー, 角川書店, 2010

아 바오아 쿠 전투의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프로, 라는 형식을 가진 외전입니다. 이런 스타일의 외전을 좋아하신다면 보실만할 듯 하군요. 최근 작품이니만치 전체적으로 요즘의 해석이랄까 그런 쪽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게 우주 공간 전투에서 왜 파일럿들에게 소리가 들리는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이 작중에 은근슬쩍 제시된다던가, 많이들 이야기되던 지온 말기의 기제 전환과 인력 부족 문제, 부상병용 의료 팩 등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지온 공국 출신 망명자들의 연방군 부대라든가…

저 우주 공간 전투에서의 소리에 대한 이 작품 내에서의 해석을 써보면 파일럿들에게 청각이라는 것도 중요한 정보 입력 도구이기에 카메라 등의 센서가 어떤 사물을 포착했을 때 컴퓨터가 해석한 후에 프리셋된 음향 중 그에 맞는 걸 콕핏과 헬멧내의 이어폰에 들려준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당시 학도병이었던 화자와 동료들은 반은 놀이 삼아 반은 불안을 잊기 위한 방편으로 불법이지만 이런저런 소스에서 끌어모은 소리로 커스텀하는 걸 즐겼고요. 그러다 전투 중에 화자는 ‘들어서는 안 될’이랄까 ‘절대 마주칠 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에 세팅해 놓은 바보같은 소리가 울리는 걸 듣게 되는데…. ㄷㄷㄷ.

건담에 관심있는 분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니만치 그 이외의 분들에게는 역시 미묘한 작품이겠네요. 🙂

그 외에 완결된 하늘색 스퀘어 라든가 트랜지스터 티셋 등은 따로 포스팅할까 생각 중이니 생략…경계선상의 림보 역시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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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전문학교

한국에는 잘 안 알려진 제도이기에 트랜지스터 티세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일본어 위키피디아의 고등전문학교 항목이 개요를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아래 포스팅에 살짝 등장한 트랜지스터 티세트의 주인공 한다 스즈는 아키하바라의 부품 가게 ‘한다 무선’의 점주인 동시에 고등전문학교 학생이기도 하죠. 캐릭터 설정부터가 마이너. 어쨌거나 나의 스즈는 귀엽긔.

그러고보면 브레이크 에이지의 주인공들도 고등전문학교 학생이었죠. 🙂

[#M_고등전문학교|Close|고등전문학교는 주로 중학교 졸업 정도를 입학자격으로 한 수업연한 5년(상선학과는 5년 6개월)간의 과정 아래 주로 공학, 기술계의
전문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실재적기술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교육기관이다. 근거 법령은 학교교육법 제10장 고등전문학교,
문부과학성 고등전문학교설치기준 등에 있다.

학년제를 기본으로 일반과목과 전문과목을 쐐기형으로 배치하여, 1년차부터
서서히 전문교육이 늘어가는 교육과정에 특징이 있으며, 구 문부성・구 국립고등전문학교협회는 도합 7년간을 필요로 하는 고등단계부터
대학공학부 레벨의 교육을 중복없이 5년간에 완성하는 일관교육의 시행을 표방해 왔다. 후기 중등교육기관인 고교의 생도와 동년대의
학생(1~3년차)이 재적하고 있으나, (전기과정, 후기과정 등으로)내부에서 나뉘는 일 없이 이 학령의 학생도 포함해서 고등교육을
받고 있는 자라고 법적으로는 간주되고 있다. 졸업생은 준학사를 칭할 수 있다.

‘완성교육’을 표방하는 교육기관에
걸맞게, 5년제의 과정을 끝낸 졸업생의 과반은 취직을 선택해왔다. 취직희망자에 대한 구인배율은 항상 고교, 대학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취업율은 거의 100%에 달하고 있다. 한편, 학생의 진학욕구에 응하기 위해 주로 고전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2년제 전공과가
각교에 설치되어 있다. 전공과의 수료생은 대학평가・학위수여기구의 심사에 합격하는 것에 의해 학사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고전내부에서는 편의적으로 5년제의 과정을 본과 또는 준학사과정, 전공과을 학사과정으로 칭하고 있다. 본과졸업 후에는 대학편입학,
전공과 수료 후에는 대학원진학의 길도 있다.

고전에 있어 표준적인 총 수업시간수는 고교와 단대를 합한 시간수를 대폭
상회하며, 더해서 대학 공학부에 있어서 이수하는 전문과목의 총시간수를 약간 상회한다. 그 한편으로 일반교육・교양교육에 관련한
과목의 수업시간수는 고교와 단대을 합친 시간수에 약간 못 미친다. 고전의 교육과정은 다른 교육기관과 비교하여 전문과목이 많고,
일반과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고등전문학교 58교 중, 51교는 독립행정법인국립고등전문학교기구가 설치한
국립학교이다. 공립, 사립을 포함해 한 개의 도도부현에는 1교 혹은 복수의 고전이 설치되어 있다. 미설치 또는 기존교의
4년제대학에의 전환에 의해 고전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은 사이타마현, 카나가와현, 야마나시현, 시가현, 사가현 뿐이다.
학교교육법상의 일조교로서 제도가 탄생한 것은 1961년으로 이미 50년 가까운 역사가 있다. ‘5년 일관의 기술교육을 행하는
실재적기술자양성기관으로서 발전하여, 그 교육성과는 산업계 등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는 한편으로, ‘고등교육기관 중에서는 소규모의
학교종이 되고 있어, 사회적인식의 면에서 여러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라는 평가도 있다. 고전창설 후 학교교육법상의 새로운
교육제도로서 중등교육학교나 전문학교가 탄생하고 있으나 그쪽이 더욱 일반에 인지되어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교명을 영어표기할 경우, 단과대학이나 단기대학에 해당하는 ‘College’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립의 공업고전은 모든 학교가 College of Technology로 호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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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喰いメリー

牛木 義隆, 夢喰いメリー 1~5, 芳文社, 2008~2011

사용자 삽입 이미지언제 한 번 써야지, 하면서 지금까지 미뤄온 꿈을 먹는 메리 입니다. 얼마전 6권이 발매됐습니다만 전 5권까지 본 상태지요. 현실계와 각종 몽계를 오가는 판타지 소년 만화 라고 할 수 있겠죠. 작가인 우시키 요시타카는 만화가로서는 이 작품이 데뷔작입니다. 이전에는 주로 라이트 노벨의 일러스트를 맡았고, One Night Stand라는 서클명으로 동인 활동도 하고 있지요. One Night Stand의 동인지 중에는 이런저런 경로로 퍼진 것들이 있어서 아는 분들도 많을 듯…

신인 작가라면 누구나 그런 법이긴 합니다만, 동인 출신 작가의 데뷔작의 경우는 아무래도 여러면에서 부족한 점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이런저런 경로로 데뷔하게 되는 동인 작가는 지명도가 어느 정도 있는 경우가 많으니 완전히 무명이라고 할 수 없기에 더 주목받게 되어 그런 면에서 불리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쨌거나 기대에 비해 떨어지는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가 꽤 많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 경우에서 벗어난 케이스가 초전자포의 후유카와 모토이와 이 꿈을 먹는 메리의 우시키 요시타카가 아닐까 싶습니다.(물론 편집부의 역량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겠습니다만)

귀여운 그림으로 정석적인 소년만화를 깔끔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게 전체적인 인상이랄까요. 1권에서는 약간 덜 더듬어진 모습이랄까 그런 면도 보이지만, 뒷권으로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일상과 이야기의 중심축이 되는 백일몽편들의 조합도 좋고 소소하게 보이는 패러디와 개그도 재미를 주는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초반부터 깔리는 복선들의 회수도 제대로 하고 있고, 무엇보다 이야기가 전형적인 소년만화 스타일로 가고 있지만 재사용자 삽입 이미지미있어요. 보고 나면 다음 이야기를 보고 싶다 라는 생각도 들게 하고 말이죠. 풋내가 난다 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가끔 보이기도 하지만 충분히 수용할 만한 법위이고 무엇보다 장르 자체가 소년 만화니까요.

캐릭터들의 조형이나 성격 묘사도 괜찮고, 단역이라도 쓸데없이 낭비되는 캐릭터가 보이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드는군요. 캐릭터물로서 봐도 상당히 괜찮은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좋은 여성 캐릭터들이 많다는 점에서 호감도가 죽죽 올라갑니다. 6권은 간만에 이사나의 턴이라는데 어서 봐야!(…야) 존 도우 같은 경우 1권에서 전개를 보고 오래 갈 캐릭터라고 감은 잡았는데, 이런 포지션으로 올 줄은… 좋은 배역을 잡았네요. 뭐, 리틀 체이서즈를 보면 취미가 좋은 친구니까 그 보답을 받은 걸지도요. 🙂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소년만화로서 깔끔하게 잘 뽑힌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망가타임 키라라 포워드의 간판이라고 불릴 자격은 충분하죠. 현재 이야기의 중심이 보이려는 단계니까 생각보다도 장기 연재작이 될 수도 있겠네요. 연재도 성실하게 꾸준히 이루어지는 것 같으니 현재 텐션만 잘 유지한다면 꽤 괜찮은 작품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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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탐욕스런 돼지들이 울부짖는군요.

잉여 오브 잉여, 하는 일 없이 예산 잡아먹기로는 천하 제일, 청문회에서 예산 사용에 대해 추궁당해도 뻔뻔하기로는 얼굴이 복합장갑 수준인데다 일은 하기 싫어하는 우리의 여성가족부의 탐욕스런 돼지님들께서는 오늘도 소리높여 굴꿀댑니다.

“닥치고 돈을 내놓으라고!”

….아오, 내 세금이 이 딴 것들 유지하라고 들어간다는 거 생각하면 토가 나올 지경이죠. 과기부가 날아가면서 이런 것들은 살아 남았다는 게 세상의 부조리함을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죠.

당연히 근거로서 공신력 있는 연구 결과, 예상 활동 내역과 구체적인 예산 내역, 기대 효과 등의 명시는 기대하면 안 됩니다. 그런게 되면 잉여 소리를 들을 리가 없죠. 하는 소리라고는 ‘뇌가 짐승인 아이들’ 운운 하는 것 뿐. 하기야 돈독만 올라서 백주 대낮에 강도짓이나 하는 곳이니 뻔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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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 Los Angeles

오늘 안모군과 배틀: 로스 앤젤레스를 보고 왔습니다. 아무튼 현대 미 해병대의 소규모 전투신은 배부르게 봤네요. 전투신의 비중이 상당히 높고 텐션이 죽 이어지다보니 사람에 따라서는 좀 피곤해 할 수도 있을 듯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나름 만족스러워서 나중에 국내에 블루레이가 출시되면 사줄 듯….

다음은 영화 관람 직후 안모군과 오간 대화 중 일부분인데, 사실 스포일러랄 것도 없지만 혹시 신경쓰이시는 분은 주의를…

[#M_ more.. | less.. | – 그러니까 감독은 전쟁 영화를, 그것도 소규모 부대 단위의 것을 찍고 싶었던 거지. 다만 너무 자주 까댄 놈들이라든가 정치적으로 거시기한 놈들을 빼고 외계인을 부른 것임.

– 캐나다는 언제 어디서나 까이는구나. 거기서 웃은 사람이 우리 둘 뿐 이라는게 거시기하지만.

– 초반의 고전은 민간인이 잔뜩 있는, 그것도 도심에서의 전투이기에 그랬던 거로군. 거기에 먼 길을 온 손님에 대한 핸디캡.

– 저 놈들의 내구력을 봤을 때 제대로 화력전으로 붙으면 그냥 답이 없을 듯.

– 그러니까 기습에 시가전이라는 게 지구방위군에게는 나빴을 뿐.

– 게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미군이 봐줬음.

– 호오 전력이 올라가는군요. 그러면 우리 미군은 손가락 하나로 상대해 드리지요.

– 결국 고스트 하나 섞인 마린 일곱에 본거지 다 털리고 GG.

– EMP가 필요하면 그냥 핵을 날리면 됐을 텐데. 이런 때를 위한 핵이지!(…)

– 어허, 요즘 시대의 지구 방위군은 환경도 생각해야 함. 지구와 환경에 친절한 지구 방위군.

– 역시 미국 서부 해안가. 엔터테인먼트를 아는 거지. 너무 쉽고 빠르게 끝나는 건 영화로서 실격이야.

– 하지만 그라울러가 뜨면 어떨까?

– 전!자!파!

– 러시아라면 이미 저 시점에서 도시고 뭐고 핵 투발 후 포병으로 주변 지형 평탄화 작업 들어갔을 듯…

– 답이 없지. GG.

– 평소라면 미군이 MD든 뭐든 발동시켰겠지만….

– 역시 그거지. 엔터테인먼트성의 고려와 우리 미군은 손가락 하나로….(생략)

– 아무리봐도 정규군이 아니라 자원채굴회사에 고용된 PMC일 듯.

– 아마 ‘아오, 왜 이런 X같은 행성에 오게 돼가지고! 썅!’ 이러고 있겠지.

– 이로서 멋모르고 지구에 왔다가 처발리고 간 기나긴 외계인 리스트에 한 줄이 더 추가.

– 아, 이 지옥같은 행성.

– 그런데 물이 필요하면 소행성대든 어디든 얼음이나 캘 것이지. 설마 얼음 녹이는 비용 아끼려고?

– 외계도 요즘 긴축 재정이 심각한 모양이네.

뭐, 영화보고 술마시며 농담처럼 한 이야기들이라 진지하게 믿으시면 곤란하지만 나름 진실을 담고 있을 겁니다. 아마도.(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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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런데 인터내셔널 타이틀인 월드 인베이젼은 영 아니라는 생각만 드네요. 원제를 그대로 쓰는게 훨씬 나았을 듯 합니다.

아이돌마스터 2

솔직히 발매일이 임박해서도 구입할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까려면 하고 깐다 라는 원칙에 충실하기 위해 일본판을 예약해서 구입했죠. 도착하고나서도 한동안 플레이할 의욕이 안 생겨서 한 열흘동안 방치해두다가 플레이.

일단 아이마스2의 1, 2주차 판매량이 나왔죠. 첫 주에 약 3.4~4만 정도, 두번째 주에 랭킹에서 예측 판매량이 안 나올 정도로 순위가 떨어졌으니(6500보다 한참 아래는 확실) 크게 잡아 총 판매량 5만 정도일 것 같습니다. 뭐, 어디로 보나 실패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숫자입니다. 1이 초동 2.5만 가량에 합계 약 10만(이거 통계마다 차이가 너무 커요. –), 팬디스크인 L4U가 초동 4.4~4.7만에 합계 약 6~7.5만 이었던 걸 봐도 그렇습니다. 1 발매 당시와 하드 보급수는 4배 차이가 나고 그 동안 지명도가 오르고 팬층이 생겼던 걸 감안하면 아무리 아이마스 시리즈가 꾸준히 조금씩 팔리는 스타일이라고 해도 말이죠. 이대로라면 DLC 관련으로도 전개가 제대로 가능할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예상대로 거하게 한탕 해 드신 반다이 남코의 사정은 일단 제쳐두고….

우선 플레이하면 가장 먼저 들어오는게 그래픽이니까 이 부분부터. 그래픽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한 발전을 이뤘습니다. 1도 나쁜 그래픽은 아니었습니다만 2에서는 여러모로 발전된 게 확연히 보입니다. 이건 직접 보시는 게 가장 빠를 텐데, 아무튼 그래픽 담당자가 CEDEC 2010에서 자신있게 발표했던 것도 납득이 갑니다. 어드벤쳐 모드에서도 모션 등의 추가가 많아졌고요.

그리고 시스템 부분을 보자면, 1의 경우는 어떻게 보더라도 기본적으로 아케이드에 적합한 시스템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케마스를 좀 더 다듬어서 이식한 것이다보니 전체적인 구성도, 세부적인 면도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스타일이 강했죠. 플레이어들도 ‘아케이드판보다 그래픽이 개량된 버전을 집에서 플레이한다’라는 의식이 더 강했었다고 보고요. 그러나 이번 2는 처음부터 컨슈머 기종으로 개발된 것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거기에 걸맞게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스케쥴링, 각종 오디션과 라이브 및 페스티벌, 영업, 아이템 등등 모든 면에서 개량 및 추가가 이루어졌고 이 부분도 1에 비해 크게 발전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플레이의 쾌적함이 올라갔고, 템포 측면이나 기타 부분에서도 적절한 조정이 이루어졌다는 느낌이죠.

S4U는 솔직히 예상외였네요. L4U에 비해 기능이 줄어들었긴 해도 이렇게 부가 컨텐츠로 넣어놓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말입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1을 컨슈머 기기에 걸맞게 조정하고, 발전시키고, 세련되게 다듬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단품 게임으로 봤을 때 이번 2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2가 내포한 본질적인 문제는 이런 부분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다는 게 문제죠. -_-

일단 가루가 되도록 까여야 할 부분이 권한과 책임을 가진 총 책임자들이라고 할 만한 이시하라 디렉터와 사카가미 프로듀서,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홍보 관련 부서. 결국 지금의 아이마스2 사태를 불러 일으킨 건 이 쪽인데, 어느 회사나 자주 보이는 ‘의사 결정권자의 삽질 덕에 밑의 노력이 물거품’이 그대로 재현됐다는 거죠.

쥬피터야 저는 전에도 썼듯이 ‘ㅋㅋㅋ’ 거리는 입장이었습니다만, 그렇게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그런 계층이 아이마스 팬을 구성하고 있었다는 거죠. 그리고 계속 반복되지만 일련의 발표의 타이밍, 분위기, 방법이 아주 노린듯이 최악으로 가는 형태를 했다는 게. 그러면서도 정작 게임 내의 쥬피터의 비중은 공기나 다름 없습니다. 제대로 된 악역이나 라이벌 역을 제대로 부여하지도 못했고, 등장 빈도도 극히 적고. 아무래도 9.18 이후 반응 덕에 예정했던 것보다 비중을 대폭 줄인게 아닌가 라는 느낌도 드는군요.

그리고 류구 코마치에 이르르면 이건 뭐. 솔직히 말하면 이시하라가 그냥 자기 꼴리는대로 시나리오를 쓰고, 게임을 만들고 싶으니까 저질러 버린 결과가 이게 아닌가 싶어요. 자기가 하고 싶은 라이벌의 등장과 경쟁, 악역과의 최종 대결 같은 걸 억지로 넣으려다가 이 상황이 됐다는 거죠. -_- 애당초 스토리를 그렇게 가져가려고 한 게 패착이었고, 그런 스토리라 하더라도 이 네명의 NPC화는 회피할 방법론이 얼마든지 있었건만 현실은… 그러면 스토리 상에서 괜찮냐, 하면 그것도 아니죠. 어정쩡한 NPC화+공기화. S4U에서 보면 이 네명을 플레이어블로 투입하고자 했다면 충분히 가능했을 텐데 기획과 시나리오가 그 모양이니 DLC건 뭐건 아예 게임을 뜯어 발기는 수준으로 고치기 전에는 불가능해졌습니다. 차라리 전체 캐릭터의 물갈이라면 나았을텐데, 고를 수 있는 선택지 중에 최악의 선택을 해 버렸다고 밖에는요. 멀쩡한 캐릭터 네명을 말아 먹으면서 새로 추가되는게 남자 NPC 3명이라면 솔직히 누구나 -_- 이렇게 되죠.

아마 내부적으로도 기획 방향에 대해 이런저런 논란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만, 의사 결정권자가 강력하게 밀어붙였다는 느낌이랄까… 뭐, 결과가 결과니만큼 이젠 반다이 남코에서 밀려 나갈 확률도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만.

이런 거에 앨범 발매 방식이나 기타 등등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고, 거기에 대응하는 반다이 남코의 자세는 뭐… 발매전에 이렇게나 어그로를 끈 게임도 드물 것 같은데, 아무튼 이러고서도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그거야말로 뭘 모른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아이돌마스터 2는 잘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플레이하고 싶은 생각이 드신다면 잡아 보셔도 좋을 게임이지요. 사실상 1과 연계점은 없기에 2로 입문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고요. 그와 동시에 기존 팬층에게 어그로를 충분히 끌만한 것도 사실이고, 거부하는 것도 이해가 가는 반응입니다.
결국 성공적인 후속작이 될 만한 작품이었습니다만 프로젝트 내 상층부의 아집과 판단미스, 기업 차원의 대응 미숙 등으로 차칫 브랜드 자체가 날아갈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고 할까요. 이젠 애정이 팍 줄었지만 그래도 굉장히 좋아하던 시리즈인지라 보고 있자니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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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of Tanks 자작 스킨

클로즈 베타 시절부터 짬짬이 하던 월드 오브 탱크가 곧 정식 오픈 및 부분 유료화가 되죠. 개인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2차 대전 탱크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전체 리셋이라는 점은 아쉽지만 정식 오픈 뒤에도 계속 즐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골드도 조금씩 질러주면서요.

이런 WOT도 역시 PC 게임 답게 스킨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모더들이 있고, 오피셜 포럼에서도 따로 스킨 관련 스레드를 구분해줄 정도입니다. 실제 차량의 도색을 재현하는 것부터 이타 전차(…)를 만들어주는 것까지 다양하죠. 개인적으로 포르자 시리즈에서는 이타샤를 주로 몰지만 전차에는 별로인지라 히스토리컬 스킨들만 조금씩 받아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 번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힘들기도 하고 시간내기도 쉽지 않아(그 시간에 게임을 더! –;) 실행하지는 않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승무원 스킨들도 나오는 걸 보고 이거라면 비교적 쉽게 작성할 수 있겠다 싶어서 만들어 봤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중후한 크루들을 (그림은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바로 이렇게 만들어주는 것이죠. (역시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자, 이걸로 전투 의욕과 생존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습니다! 독일군을 만들었으니 나중에 시간나면 소련군과 미군도 만들어야겠죠. 아, 진짜 삼국지든 노부나가의 야망이든 오블리비언이든 폴아웃이든 월드 오브 탱크든간에 남자들이 하는 짓은 다 똑같아요. 어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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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좀비 만화

본격 좀비 만화, 그 이름은 ‘케이온!’

완결난 만화를 돈의 힘으로 다시 일깨우니 이 어찌 진정한 좀비 만화가 아니겠습니까. 😛 이런 초절 무리수를 가능케 하는 위대한 돈의 힘을 우리 모두 찬양합시다.

그런데 솔직히 케이온!이 아주 괜찮은 작품이었다던가 한다면 나름 이해를 해 줄 여지라도 있을텐데, 이거 원작 단행본 발매 당시부터 봤던 사람으로선 도무지 실드를 칠 수가 없단 말이죠. 만약 애니화가 안 됐다면 동인에서 넘어온 초짜 작가가 그린 C급 네컷 만화로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졌을 텐데…

호분샤에서 연재된 만화들이 워낙 미묘한 퀄리티가 많긴 해도 이거보다 훨씬 나은 작품들은 많고 많건만 판매량 같은 걸 보면 ‘세상은 참 재미있어’라는 생각이 절로 들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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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역범용인형결전외골격 SOS-01 하루히로보(하루히☆대장☆전용기)

COMPOSITE Ver.Ka
全領域汎用人型決戦外骨格 SOS-01 ハルヒロボ(ハルヒ☆隊長☆専用機)
사용자 삽입 이미지반다이의 COMPOSITE Ver.Ka는 카토키 하지메가 기존 로봇을 리파인 어레인지해서 제품화하는 시리즈인데, 네번째 제품은 가토키 하지메의 오리지널 디자인 메카닉이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 쓸데없이 긴 이름의 Ex-Skeleton은 카토키 하지메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코믹 앤솔로지 ‘스즈미야 하루히의 현란’에 발표한 이미지가 원안입니다.(위의 그림이죠)

사실 하루히는 아주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닙니다만, 외골격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을 하게 됐죠. ^^ 사실 반다이는 여성 캐릭터의 액션 피규어만 만들면 미묘한 퀄리티로 악명이 높다보니 약간은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렸던 제품입니다.

일단 하루히 소체는 크기나 형태로 볼 때 figma 시리즈와 유사합니다. 관절 형태 등도 그렇고 관절 축 구경 등도 호환성은 높아 보이네요.(등 뒤의 스탠드 접속 포인트도 호환됩니다) 도장 품질은 괜찮은 편이고, 옵션 파츠 등도 부족함은 없습니다. 다만 최근의 figma나 프로이라인 등에 비하면 관절 가동 쪽에는 좀 아쉽다고할까요. 그리고 가슴 부위 볼 조인트 결합력이 약한 점도 아쉽네요.

외골격과의 결합은 오직 발목 부분만을 열어 탑승자의 발을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생각보다 여기저기 관절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 가동 부분이 많습니다. 거기에 곳곳에 하드 포인트 랄까 접속 포인트가 많아서 무장신희 등과도 연계가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관절 가동 범위가 아주 넓은 건 아니지만 왠만한 포즈를 잡기엔 괜찮습니다. 발목 관절 같은 부분은 4축 관절로 가동 범위가 굉장히 크지만 소체와 결합시 한계 때문에 다 활용은 못하죠.

일단 COMPOSITE Ver.Ka 시리즈 중에선 가장 잘 나가고 있는 듯 합니다. 실제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면 저렴한 편이기도 하고요. 제품 자체도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같이 가지고 놀 만한 다른 제품, 특히 figma 등이 많다면 가치는 더 올라갈 듯도 하네요.

사진은 아래에 접어 두었습니다.

[#M_하루히로보 출격!|철수!| _M#]
사실 希有馬屋의 초간호부 페인킬러 코토네쨩(링크 오픈 시 주의. 성인용 이미지 있습니다)도 촬영할 생각이었습니다만, 조립 후 다시 분해할 거 생각하니까 귀찮아져서 관뒀습니다. OTL 분해한 파츠 보관할 지퍼백도 다 떨어진 상태라…. 이건 아마 시간 좀 흐른 뒤에야 조립해 볼 듯 하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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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요즘 캐서린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폭풍같은 속도로 진행하는 건 아니고 천천히 느긋하게 말이죠. 체험판을 해보고 기대해볼만하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확실히 좋습니다.

그런데 구분하자면 호러 장르일 이 게임은 정말 플레이하다보면 제대로 크리티컬 히트당할 계층이 딱 정해져있죠. 바로 30대 독신 남성. 정말 이 계층에게 이 게임은 진짜 호러입니다. 플레이하면서 쓴웃음, 심장이 안좋은 느낌, 으아아아 하는 소리없는 비명 등등이 절로 나오죠. 🙂

아무튼 현재 나쁜 남자지만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남자 루트를 착실히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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