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수한 GM 관련 서적 3종 세트

건담하면 우주세기, 우주세기 하면 지구 연방, 지구 연방이라고 하면 GM과 볼. 이건 거스를 수 없는 진리죠. 남자는 연방입니다, GM입니다, 볼입니다. 엣헴. 아, 물론 연방의 전함들도 좋지요. 지온군과는 차원이 다른 아름다움이 있으니까요.

아무튼 이렇게 짐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비슷한 시기에 GM을 다룬 서적 2권이 발매된다는 걸 알고 ‘이건 살 수 밖에 없어!’ 라고 생각했다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MOBILE SUIT RGM‐79ジム GM BOOK, 双葉社, 2010

マスターアーカイブ モビルスーツ RGM-79 ジム MASTER ARCHIVE MOBILESUIT RGM-79GM, ソフトバンククリエイティブ, 2010

책을 받아보기 전에는 두 권의 내용이 상당히 겹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직접 보니까 그렇지 않더군요. 사실상 방향성이 다른 책들이었습니다.

일단 후타바샤의 GM BOOK의 경우는 초기 GM들과 그 변형, MSV계나 속칭 오거스타계, 블루데스티니,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변형들부터 제간, 헤비건, 제임스건, 쟈벨린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료는 기존에 여러 서적이나 매체에 등장했던 것들을 망라해서 정리했다는 느낌이랄까요. 라이벌 기체와의 비교라든가 개발 과정을 고찰등 읽을 거리도 나름 풍부합니다. 이 쪽도 사실상 기존 매체에 실려 있던 글들을 재정리한 것이 많아 보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이 GM BOOK은 기존에 나와 있던 짐 관련 아카이브를 모아서 묶었다는데 의의가 있을 것 같네요. 역시 이런 책이 나와주면 편리하죠. 다만 올 컬러였다면 더 좋았겠습니다만, 중반 이후부터는 흑백이라는 점이 좀 아쉽군요.

소프트뱅크크리에이티브의 마스터 아카이브 모빌슈츠 RGM-79 GM은 위의 GM BOOK에 비해 좀 더 좁은 범위를 깊게…랄까 설정 놀이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달까요. 다루고 있는 기체는 짐, 짐 改, 짐 커맨드, 육전형 짐, 짐2, 짐3, 짐 캐논, 스나이퍼 커스텀, 스나이퍼 2 등으로 훨씬 적지만 내부 구조를 각 부위별로 좀 더 심도있게 다루고, 각 기체별 개발 경위라든가 사용 부대, 부대별 도장이나 마킹 등을 커버하고 무기 등에 대해서도 좀 더 상세히 논하고 있죠. 어찌보면 이전에 나왔던 아나하임 저널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간단히 말하면 전투기를 다룬 서적(특히 모델러 대상으로한)과 유사하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아무래도 다루는 기체가 적은 건 뒤에 시리즈로 책을 더 내려는 계획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네요. 이전에 동일한 출판사에서 나왔던 발키리 관련 서적 처럼 말이죠. 책의 편집이나 내용 등의 스타일에서 발키리 마스터 파일 시리즈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아, 그리고 GM BOOK과 마찬가지로 128페이지지만 약 1000엔 정도 더 비싼 건 이쪽은 올 컬러이기 때문일 듯…. 위의 GM BOOK과 비교하면 좀 더 개별 기체를 다룬 밀리터리 서적에 가깝게 세련된 스타일로 나왔다고 할까요. 후에 다른 기체들을 다룬 후속작이 나오면 살 의향이 있습니다.

아무튼 2권 모두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GM에 관련된 서적 자체가 거의 없었기에 나와줬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마음속의 점수가 상당히 올라가 있겠습니다만… ^^

그리고 3종 세트 중 마지막 1권이 모델 그래픽스 2011년 11월호. 사실 요즘 모형 잡지는 어느 것이든 흥미로운 기사가 보일 때만 가끔씩 사곤 하는데, 그저께 일본쪽 인터넷 서점을 표류하다가 문득 표지를 보니 특집이 ‘I♥GM’ (두둥) 그렇죠, 이런 건 살 수 밖에 없는 거죠. HGUC 쪽을 중심으로 GM 및 볼 관련 키트 및 작례, 개조작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간만에 모형잡지를 산 거다보니 꽤 재미있군요. 🙂

NOT DiGITAL

我那覇響 F-4F Phantom II 완성. (수정)

아래 포스팅들을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도무지 이 가나하 히비키 F-4F 팬텀2를 완성시킬 의욕이 생길 상황이 아니었습니다만, 오랫만에 빨리 완성시키자고 결심했던지라 서둘러 완성시켰습니다.

뭐, 제작자의 심경이 아이돌 마스터 2 덕에 엉망인지라 마무리고 뭐고 엉망에다가 그냥 속도만 올려서 완성시킨게 뻔히 보이는 완성도라 히비키에게는 좀 미안하네요. 완성한 다음에도 이런 상황인지라 캐노피 마스킹도 안하고 탑코트를 뿌려댄다든가, 사진찍다보니 피토관이 어디로 사라진 걸 발견한다든가….-_- 나중에 캐노피 부품만 구해서 다시 붙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의도는 비슷한 계열의 투톤 컬러 도색이었는데, 하고 나니 예상보다 더 무늬가 눈에 안 띄는지라 결국 다시 도색. 프로젝트 페어리 시절의 컬러를 연상시키는 다크 옐로우를 서브 컬러로 사용했습니다.

완성도는 떨어집니다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첫번째 아이마스 가나하 히비키 오리지널 기체가 아닌가 싶어서 올려 봅니다. 사진을 보시려면 아래를 펼쳐 주시길….

NOT DiGITAL

PS. 텐션 저하로 제작 관련 이야기를 거의 안 했기에 조금 추가해 봅니다. 일단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레벨제 1/72 F-4F는 좋은 키트네요. 약간 지느러미가 보이지만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고…

현재 컴프레셔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인지라 도색은 모두 군제 락카 스프레이 + 바예호 아크릴을 이용한 붓도색으로 했습니다. 힘들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 불편하네요. -ㅅ-

데칼은 자작 데칼 + 모델그래픽스 부록 F-16 마미 데칼 + 코토부키야 옵션 데칼 정도. 자작 데칼에 사용한 그림들은 노베마스 작성용 스탠딩 CG로 歪씨가 2ch에 공개한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보시긴 힘들겠습니다만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 드립니다.

자작 데칼 용지는 화이트/투명 모두 INCAL을 사용해서 컬러 레이저 프린터로 출력. 자작 데칼은 처음 시도해 봤는데, 여러모로 경험이 됐습니다. 일단 메이커 데칼의 우월함을 몸으로 느끼는 계기가 됐지요.(…) 처음 시도하는 분이라면 넉넉하게 뽑아서 몇번 연습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일단 굉장히 얆은데다가 커도 문제, 작아도 문제, 모양이 불규칙해도 문제, 그렇지 않아도 문제를 일으키는지라.;; 자작 데칼 붙이는 걸 끝내고 모델그래픽스 부록 데칼이나 코토부키야 옵션 데칼 작업할 때는 나도 모르게 감동하게 되더군요.(먼산)

그나저나 이 상태로 스트라이큿 이글을 만들게 되는 날이 오게 될지 걱정입니다. -ㅅ-

[#M_Hibiki Ganaha F-4F PHANTOM II 사진 보기|less..|





























_M#]

왜 아이마스2 가지고 난리인가 하면…

아래에도 포스팅을 하긴 했지만, 저 자신이 이번 발표에 대해 갖는 생각 자체는 제대로 안 적은 듯 해서 기록 겸 올려 봅니다.

솔직히 30년 가까이 게임을 해왔으면서 제작사에게 X같은 꼴을 당해본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도, 이번은 정말 마음이 싸하게 식는게 느껴지는 지경이라… 스스로도 좀 당황스럽기도 하네요. -ㅅ-

자, 이번 아이마스2 사태와 관련해서 가장 큰 이슈가 되는 건 이 네가지 입니다.

1. 류구코마치 관련 멤버(리츠코, 아즈사, 이오리, 아미) 프로듀스 불가능(NPC화)
2. 라이벌로 961프로덕션 소속 남성 아이돌 등장
3. 온라인 대전 삭제
4. AKB 상법 도입

남자 아이돌 등장은 문제시하는 사람들도 꽤 되는 듯 하지만, 전 사실 별 생각이 없습니다. 뭐, NPC에 악역이라도 여자 캐릭터를 늘려 줬으면 싶은 생각은 있지만 저 쥬피터가 등장하는 PV를 볼 때만 해도 ‘이런 식으로 나오는거냐. 야, 이건 좀 깨는구만. 크크크’ 하는 생각이었으니 말이죠. 연애 플래그가 떠도 그건 그거 나름대로 받아들였을테고요.

온라인 대전의 경우 아케마스 부터의 플레이어들이라면 상당히 아쉬울테고, 뭔가 긴장감있는 오디션이라든가 특별 오디션만의 그런 게 사라진다는 건 아쉽긴 한데 저 개인적으로는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내 였다고 봅니다.

AKB 상법….. 이건 정말 짜증나는 소리였습니다. 우선 아이마스 시리즈의 작품 내 분위기나 기반을 흔들어 버리는 방식이라는 거, 그리고 이런 식으로 팬들 이간질 시키려는 것 자체가 짜증나고, 같은 곡이라도 각자 다른 캐릭터, 혹은 다른 조합으로 나오는 게 관련 앨범을 듣는 즐거움 중 하나인데 그걸 박살내려는 것도 짜증나고, 마이너 팟 추종자는 좋아하는 캐릭터 음반 발매는 꿈도 꾸지 말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인 걸 발표하는 것도 짜증나고, 이번의 주제는 ‘단결’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노는 것도 짜증나고…. 아 거기에다 류구코마치 캐릭터들은 아예 음반 발매가 안 된다네요? 정말 머리 끝까지 짜증이 솟구치더만요. 아, 뭐 좋아요. 이것도 굳이 참으려면 참을 수 있고 버티려면 버틸 수 있죠. 정말 거지같지만 넘어갈 수 있다고요.

문제는 1번. 결국 모든 원점은 1번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아이마스 시리즈의 시작인 아케이드판 부터 오던 캐릭터 9명 중 4명이 짤려 나갔습니다.(마미는 신 캐릭터로 보고) 제작 스탭의 의도일 수도 있고, 성우 소속사 사정일 수도 있고, 용량 문제일 수도 있고, 정말 인기가 떨어지는 캐릭터들이 짤려 나간 것일 수도 있죠. 저 인기가 떨어진다, 라는 부분에서 납득이 안 갈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초창기 멤버 9명 중 4명이니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 캐릭터도 포함될 수 있는 숫자인 겁니다. 무엇보다 히비키, 타카네, 마미 같은 신규 프로듀스 가능 캐릭터를 제외하고 남아있는 캐릭터들을 보면 하나같이 말 그대로 시리즈의 간판급 캐릭터들이니 그런 의구심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 이유가 어찌됐든 간에 시리즈 시작부터 내려오던 캐릭터 4명이 하루 아침에 짤려 버렸습니다. 이 부분부터 저도 그렇고 사람들 머릿속에 스팀이 불을 뿜기 시작했을 거라고 봅니다. 누구에겐가는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일 터인데 그냥 짤린 겁니다. 차별 대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을 거고, 돌아가는 꼴을 보면 언젠가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저 꼴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을 수 있습니다. 해당 캐릭터들로 유닛 구상하던 사람들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캐릭터 전원이 존재하는 아이마스 세계 그 자체를 좋아했던 사람들에겐 뒤통수 얻어맞는 기분이었을 겁니다. 아이마스를 오랫동안 접했던 유저일수록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있지만, 그 외 모두 좋아한다 라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저만 해도 저 4명 중에 제가 굳이 좋아하는 순위를 매기자면 최상위권에 드는 캐릭터는 없습니다만, 그런 저조차도 기분이 엄청 더러워지는 건 어쩔 수가 없더군요.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스탭들이 제대로 된 설명과 함께 양해를 구하는 모습과 함께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만회하겠다는 의지나 비전 제시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가장 핵심이랄 수 있는 메인 스탭 2명 중 하나는 발표회장에서 내던지듯이 프로듀스 불가 발표를 하고 성우들만 남긴 채 도망치듯이 사라져 버리고, 또 다른 메인 스탭은 잡지 인터뷰에서 뜬구름잡는 소리에 변명이나 하고 앉아 있으니…

솔직히 남자 라이벌 등장, 온라인 대전 폐지, AKB상법 도입 등은 사람들이 욕을 해대면서도 어떻게든 억지로 납득해서 넘어갈 수 있었다고 봅니다. 문제는 이것들이 한꺼번에, 더구나 기존 플레이어블 캐릭터 4명 삭제라는 것과 동시에 터져 나오니 사람들이 미쳐 돌아가는 겁니다. 다 X같게 보이고, 전부 용납할 수 없다는 심정이 되어 버리는 거죠. 이 모든게 서로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불길은 끝을 모르고 치솟는 상황인 겁니다. 그 동안 공개된 정보나 PV 등으로 한껏 기대가 최고치에 달해있던 상황에서 이런 상황이 눈 앞에 벌어진 거니…

일단 지금 심정으로는 구입할 생각이 눈꼽만큼도 안 들고 있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물론 모르는 일이지만, 문제는 이미 한 번 마음이 싸늘하게 식어 버렸다는 겁니다. 이젠 아이마스라는 시리즈 전체에 대해서 그냥 싸한 마음만 든다는 거죠.

아, 정말 2 제작 발표 났을 때 그 기분이 머나먼 과거나 꿈만 같이 느껴질 지경이로군요.

NOT DiGITAL

PS. 하도 다른 이슈가 터지다보니 잊고 있었는데 2에서는 3인 아이돌 유닛으로 고정입니다. 솔로, 듀오 삭제입니다. 쿼텟? 불가! 퀸텟? 단지 조건을 만족시켰을 때 게스트 2인 추가해서 무대 가능일 뿐. 이건 어디로보나 개악이죠. 캐릭터는 줄어들어, 자유도는 떨어져. 한숨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_-

파란의 아이마스2.

이번 TGS에서의 발표와 동시기 여러 이슈 덕분에 아이돌 마스터 2가 파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군요. 나름대로 정석적이고 무난하게 텐션을 올리는 방향으로 갈 거라고 생각했던 제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이런 논란이 팬덤 자체를 붕괴시켜 버릴 수도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거겠죠. 사실 아이돌마스터 시리즈는 타이틀 판매량 수 자체는 지극히 적은 게임입니다. 절대적인 충성도를 보이는 소수 집단이 타이틀을 사고, 그 몇배~몇십배에 달하는 금액을 DLC, 관련 앨범과 상품들에 투자하는 케이스죠. 그리고 그런 팬들 사이에서 2차 창작이 발생하고 이걸 보는 일반 팬층이 같이 앨범, 관련 상품 등을 소화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실제 플레이어보다는 옆에서 보고 즐기는 수가 많은 케이스인데…

이 구조에서 저 절대적인 충성도를 보이는 계층이 붕괴되어 버리면 말 그대로 ‘한방에 골로 가는’ 케이스가 될 가능성이 압도적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 상황은 그 팬들이 이탈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상황.(이랄까 이미 시작됐군요. -ㅅ-)

저는 일단 라이벌로 남성 아이돌 그룹이 961프로 소속으로 등장한다는 것 까지는 웃으면서 ‘야, 이건 좀 깨는데?’ 라는 입장이었습니다. 물론 이게 수익 측면이나 대다수 팬들 사이에서는 분명히 마이너스로 작용할 거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습니다만… 솔직히 TGS 발표회장의 그 정적은 제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네요.(먼산) 근데 여성 아이돌 그룹의 라이벌이 남성 아이돌 그룹이라는 게… -_-

뭐, 그래도 여기까지는 다른 논란거리가 없었다면 그럭저럭 웃어 넘길 수 있는 수위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류구코마치 소속의 4명, 아즈사, 이오리, 아미, 리츠코의 프로듀스 불가라는 공식 발표였는데, 솔직히 이건 정말 폭탄 발언이었죠. 각 아이돌들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아이마스 팬들의 성향도 그렇거니와 멀쩡한 캐릭터들을 논 플레이어블로 돌려 버린다는 거에 대한 충격은 꽤 큰 거니까요. 4인방의 팬이 아닌 플레이어들 조차 분노하는 상황이니 말이죠. 더구나 이게 위의 남성 아이돌 라이벌이라는 것과 합쳐져 화학 반응을 일으키게 되는지라. 일각에선 남자 라이벌은 이 NPC화 건의 스케이프 코드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오는 지경.

거기에 무책임함으로 비쳐질 수 있는 발표회장에서의 담당 프로듀서를 포함한 스탭의 태도라든가(다른 건 그렇다쳐도 폭탄 발언 후에 성우들만 남겨놓고 튀는 건 정말….;;), 시리즈 전통의 요소였던 온라인 대전이 불가능하다는 점, 거기에 AKB 상법의 도입 등등 부정적인 요소가 한꺼번에 터져나와서 아주 활활 불타오르는 중이군요. 아, 근데 정말 AKB상법을 도입하려는 꼴을 봤을 때는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젠X할.

결국 현 시점에서 일단 반다이남코는 기존 코어팬들의 반감을 아주 확실하게 사 버린 꼴이 되어 버렸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아이마스 시리즈의 독특한 팬층 구조를 볼 때 이건 어디로보나 득이 될 게 없죠.

일단 남성 아이돌이라는 요소가 신규 팬층의 유입을 노린 거라면 이건 정말 Epic fail. 숫자가 적은 여성 플레이어들이 플레이도 불가능한 라이벌 캐릭터라는 요소를 크게 반길리도 없고 랄까, 그 이전에 아이마스를 플레이하는 여성 유저라면 ‘귀여운 여자 아이돌을 프로듀스한다’가 목적이겠죠. 이케멘을 보고 싶다면 아예 다른 게임으로 갔을테고. 이걸로 유입될 신규 유저라든가 그 유저들이 DLC에 과연 투자할 것인가 등등을 생각해보면 답이 없죠. -ㅅ- 차라리 하려면 확실하게 새로운 타이틀로, 혹은 자매 타이틀로 남성 아이돌을 프로듀스하는 게임을 만들었어야 할 겁니다.

거기에 류구코마치 4인방의 NPC화는 정말 반남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어질 정도인지라…. 의사 결정 구조에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마저 들 지경입니다.(…) 거기에다 그외 알려진 부정적으로 작용할 법한 요소들이 오타쿠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법한 그런 것들이란 말이죠.

현 시점에서는 도무지 납득이 안되는 방향으로 전개가 되고 있다는 의견이 중론인데, 솔직히 저도 동감. 지금까지의 팬층을 스스로 박살내는 데다 타이틀이 가진 분위기나 모토와도 위배되는 내용들 뿐이니… 뭔가 납득이 되는 설명을 스스로 찾으려해도 이리저리 모순되는데다가 의미불명인지라. -_-

물론 아직 게임 발매까지 시간이 남아 있고, 전모가 발표된 게 아닌 이상 상기 사항들을 뒤집을 만한 것들이 있을 수도 있고 충격 요법을 이용한 화제몰이나 마케팅일 수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가능성은 솔직히 거의 제로라고 봅니다만 –) 문제는 이미 핵심 팬들에게 어그로를 있는대로 끌고 있다는 거죠. 이런 식으로 한 번 비틀려지기 시작하면 정말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져갈 수 있는 데다가 비틀려버린 팬심은 되돌리기가 굉장히 힘들죠. 게다가 한 번 뿌려진 떡밥은 완전한 진화가 불가능하고. 정말 TGS 사상 희대의 자폭쇼가 될 가능성도 꽤 있어 보인다는 겁니다.

이 상황에서는 어느 쪽이든 진로는 막혀버린 거나 마찬가지인게 수정(혹은 비슷한 요소)을 발표해도 까이고, 그렇지 않아도 까이는 걸 피할 수 없게 됐다고 할까요. 결국 현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팬심을 수습하는 게 가장 급선무로 보입니다만, 별로 그럴 능력도 의지도 없다는게 솔직한 감상이네요.

정말 잘하면 대형 컨텐츠 하나를 스스로 날려 버리는 광경을 리얼타임으로 볼 수 있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긴 한데, 그게 저 자신이 애착을 가지고 있는 물건이라는게 참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군요.

NOT DiGITAL

PS. 류구4인방의 CD 발매 없음 확인. 우와… 이건 뭐.

PS2. 패미통 인터뷰는 알려진 내용대로라면 정말 TGS회장에 있던 사람들에겐 추격타+피니시 블로우. 게다가 니코마스 영향 운운은 정말이지, 당신들 개발자 맞냐? 라는 소리가 나오겠네요.

PS3. 아이마스 스테이션 건은 신요소 발표 후의 홍보라고 하면 납득할 수도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더더욱 팬심을 나락으로 떨구는 요소라고 밖에는… -_-

PS4. 니코 쪽은 이미 2차 창작자들 중 이탈자가 늘고 있는 상황. 어카운트와 동영상 삭제가 증가하고 있네요.

PS5. 아, 근데 정말 생각할 수록 점점 열받는군요. 타이틀의 기반, 팬층은 다 박살내, 그것도 모자라 AKB상법 같은 걸 도입해서 팬들 사이를 이간질이나 하려고 하는 꼴을 보고 있노라면… 아, 물론 그것도 남아있는 팬들이 있을 때의 이야기지만. 그 이전에 아이마스 음반 판매량은 캐릭터 별로 그렇게 차이가 안 났을텐데? 살 사람은 어쨌든 다 사는 분위기였으니. 아무튼 받는 열과 반비례해서 싸늘하게 식어가는 아이마스2에 대한 열정. 하아.

몇몇 발매전 게임들에 대한 잡상

–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 : 반다이 남코, 그래서 이런 액션 게임 말고 플라이트 슈팅인 에컴7이 나오는 건 언제?

– 전장의 발키리아 3 : PS3로 내라고! PSP로 내도 사주는 건 2 하나로 족해!

– DMP3 :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계륵이로세. -ㅅ-

– 영웅전설 영의 궤적 : 일단 얼터너티브 사가부터 클리어하고. 문제는 하늘의 궤적 SC도 아직 클리어 못했다는 거지만.(…)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 시간을 달리는 콜옵. 뭐, 원래 고증 같은 거 그리 신경쓰는 게임은 아니었지만서도….

– 메달 오브 아너 : 설마 그 건쉽 미션이 수정안되고 출시되지는 않겠지? 그렇지?

– CRIMINAL GIRLS : 신사라면 하나씩 사줍시다.

– ぎゃる☆がん : 신사라면 하나씩 사줍시다. (2)

– 도돈파치 대부활 : 슈팅은 사줘야 제 맛이죠.

– F1 2010 : 이미 스팀 구입 완료. 어서 발매일이 되라.

– 아이돌 마스터 2 : 봄까지 기다리기 힘듭니다.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

E3에서 HKS와 콜라보레이션한 PS3용 패드 하나가 출시된다는 발표가 있었죠. HKS racing controller. 이런 류의 기획이야 흔히 볼 수 있는 겁니다만, 제가 이 패드에 좀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액셀레이터와 브레이크 버튼 때문입니다. 그 구조상 오리지널 PS3 패드로 레이싱 게임의 가속/감속을 조정하라는 건 아주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 일이죠. 게다가 게임할 때마다 스티어링 휠 설치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고… (이걸 상시 설치해두는 건 공간이 남아도는 독신 귀족이 아닌 이상 힘든 경우가 많죠)

아무튼 그런 상황에서 제대로만 나오면 좀 더 레이싱에 쓸만한 패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한가닥 기대를 품고 있는 것이죠. 제대로만 나오면 말이죠.

아, 물론 가장 좋은 해결책은 그런 거 다 필요없고 그냥 엑박360 패드를 PS3에서 쓸 수 있게 해주면 됩니다.(…….)

헤일로 리치 플레이 중. 그나저나 헤일로 리치 리미티드 에디션 구성이 꽤 마음에 드네요. 내용물도 그렇고 그걸 포장하는 방법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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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마스터 가나하 히비키 F-4F 제작 (1)

어제부터 가나하 히비키 F-4F Phantom II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목표는 추석 연휴가 끝나기 전까지 세부까지 완성하는 것. 일단 현재는 스트레이트 빌딩 – 화이트 서페이서 – 1차 마스킹 – 2nd 베이스 도색 – 2차 마스킹 까지 완료한 상태네요. 물론 무장이나 랜딩 기어 및 기타 자잘한 부품은 조립하지 않은 상태죠.

일단 도색 및 데칼링 관련으로 세운 지침부터….

가나하 히비키의 경우 공식 전투기 디자인이 존재하지 않기에 어디까지나 제작자의 의도에 따라 만들어지게 되겠습니다만, 역시 기본적인 아이마스 이타센의 코드는 지켜져야 한다고 보기에 처음부터 커다란 공통 분모는 그대로 따라가기로 계획했습니다.

아이마스 이타센의 기본적인 공통 요소는 대강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체색은 캐릭터 이미지 컬러. 주익에는 이미지 컬러와 유사한 색상으로 곡선의 삼선 스트라이프.
2. 노즈콘, 주익및 미익의 전후는 흰색.
3. 주익에서 시작해 동체를 가로지르는 흰색 스트라이프는 있는 경우도, 없는 경우도 있음.
   대체로 동체와 주익이 하나로 이어지는 형태에서는 빠지지 않는 듯.
4. 기본적인 마킹은 대부분 흰색으로 통일.
5. 좌측 주익에는 커다란 캐릭터 그림과 사인, 우측 주익에는 프로젝트 아이마스 로고.
6. 수직 미익에도 역시 해당 캐릭터 그림. 수직 미익이 2개일 경우 안쪽에는 관련 모티브.
7. 수평 미익에는 일반적으로 765프로덕션 로고.
8. 동체 좌우에는 아이돌 마스터 타이틀 로고. 기체 스타일에 따라 그 위치 및 크기는 상이.
9. 기수에는 765 마킹.
10. 동체 상면 중앙에 아이돌 마스터 로고.
11. 우측 주익 뒷쪽에는 캐릭터 이름을 영문으로 마킹.
12. 동체 전체에 캐릭터와 관련이 있는 도형이 마킹되어 있음.
    그 외 기체 여기저기에 캐릭터와 관련된 이미지 마킹.

일단 기체의 베이스 컬러는 군제 캔 스프레이 J117 RLM76 Light Blue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浅葱色는 좀 더 푸른 빛이 돌고 원색에 가까운 느낌입니다만, 좀 더 비슷한 색의 스프레이는 유광 밖에 없어서… 사실 원색에 유광 도색이 좀 더 공식에 가까울 것도 같습니다만… 현재 콤프레서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에 조색해서 만든다는 것도 패스. 컬러표에 나와 있는대로 색이 나와준다면 개인적으로 RLM76이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보는데, 이건 결과물이 말해주겠죠.;;

양쪽 주익의 삼선 스트라이프와 기체 전체의 캐릭터 관련 도형 마킹은 과감히 생략. 대신 심심해지는 걸 막기 위해 픽셀 위장 무늬의 변형 비슷하게 도색해주기로 했습니다.

그 외는 되도록 공식 기체들에 준하는 스타일로 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데칼은 컬러 레이저 프린터로 출력해서 사용하고, 로고 등의 흰색 데칼은 모델 그래픽스 부록인 F-16 마미 데칼에서 가져와서 이식할 생각입니다.

Revell제 1/72 F-4F는 처음 만들어봤는데, 상당히 좋은 키트네요. 세부 디테일도 좋고 조립성도 좋군요. 딱딱 잘 맞아들어가는 편이어서 단차 수정 같은 건 거의 필요가 없습니다. 1/72라서 스트레이트 빌딩으로 뚝딱 만드니 시간도 그리 많이 들지 않네요. 이번에는 접합선 수정도 약간 손 본 것 이외에는 사실상 거의 안 해준 상태였는데, 되도록 빨리 완성하려는 의도에서 입니다. 언제나 제작 시작했다가 이것저것 건드리다보면 결국 미완성 상태로 영원히 중지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최대한 서둘러 작업을 하려고 하고 있지요. -ㅅ-

도색은 화이트 서페이서 – 1차 마스킹 – 1차 스프레이 – 2차 마스킹 까지 완료한 상태 입니다. 간만에 캔 스프레이를 쓰다보니 감이 안 잡혀서 실수 연발이었네요. –; 중간중간 사진 찍을 생각도 못 했기에 과정 사진은 없습니다… 랄까 보여드릴 만한 실력이 안 되니까요.(먼산)

이제 2차 스프레이 작업, 세부 도색, 데칼링, 무장 장착 등이 남아 있는데 아무래도 주중에는 진행이 힘들것 같고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주말쯤에 할 수 있을 듯…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정말 오랫만에 에어로 키트 완성작이 나올 듯 합니다.(이전 완성작이 블로그에도 올렸던 1/144 허리케인 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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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전투기 제작과 관련한 잡담 Pt.2

아래 포스팅에 이어서……

일단 기체 선정을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던 그리펜이 탈락.(먼산) 개인적으로 그리펜은 꽤 좋아하는 기체이기도 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성능을 지닌 데다, 디자인적으로도 이타센에 유리한 기체입니다만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지요. 바로 쓸만한 키트가 없습니다. OTL 만들어 본 사람마다 일단 욕을 하고 본다는 이탈레리제가 유일한 키트죠. 이미 근성이고 끈기고 없어진 지친 직장인에게 이걸 만들라고 하는 건 너무 큰 시련이기에 포기.

그러다 ‘결국엔 이 기체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인가’라는 생각과 함께 결정한 것이 F-4F Phantom II 입니다. 다른 아이마스 기체들과 겹치지 않고(그도 그럴 것이 AC6에서 논 플레이어블 기체였으니;;) 진정한 멀티롤 파이터로 당대 가장 우수하며 2차대전 이후 가장 성공적인 기체라는 점에서 만렙의 위엄도 히비키에 어울리고 무엇보다 넓은 주익이 있는지라 데칼 붙일 자리가 있어요. 흑흑.(…)

아무튼 그런고로 팬텀 낙찰. 사용 키트는 Revell의 F-4F 키트. 나온지는 꽤 됐지만 믿음과 신뢰의 키트니 괜찮겠죠.

히비키의 캐릭터 컬러는 浅葱色. 16진수 표기로는 #00A4AC, RGB로는 [0, 164, 172], CMYK에서는 [76, 5, 29, 0] (….) 그런데 이 색이 참 미묘한 색이죠. 블루와 그린이 섞인 그런 색인데…. 비슷한 색이라면 타미야 유광 스프레이의 코랄 블루라든가 라이트 블루가 가까우려나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왠지 전투기에 뿌리자니 거시기한 느낌이…;; 그래서 훨씬 옅은 색인 RLM76 light blue를 베이스 컬러로 사용할까 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이 RLM76도 light blue라는 명칭에서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색과는 전혀 다른 회색에 가까운 컬러라는 게 참…. -ㅅ-

아이마스 기체를 에이스 컴뱃 6에 구현된 그래픽이라든가 자료 화상들을 통해서 자세히 살펴보신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꽤나 복잡한 디자인이죠. 수없이 많은 꽃잎이라든가 별 모양의 형상부터 모티브가 되는 이미지들이 구석구석 있는데다가, 단색으로 보이는 이미지 컬러 안에도 약간 다른 색으로 스트라이프가 들어가 있다던가 합니다. 이런 수준을 완벽히 재현하는 건 솔직히 무리고, 심심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까지는 해야겠죠. 베이스 컬러 도색은 오리지널이니 약간 다른 스타일로 해볼까 하고 있고요.

그럼 일단은 데칼용 그래픽 파일 작업부터 슬슬 시작해야겠군요. 과연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날은 언제가 될 것인가. 아니, 그 이전에 과연 완성될 날이 오긴 올 것인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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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전투기 제작과 관련한 잡담

요즘 모형 관련해서 조금씩 작업하고 있던 게 있는데, 바로 아이마스 F-16C 마미 기체였습니다. 이전에 구입해뒀던 모델 그래픽스의 부록 데칼이 있기에 F-15 스트라이큿 이글을 제작하기 전에 연습삼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던 겁니다. 그런데 작업을 하다보니까 아이마스 캐릭터들 중에 개인적인 호감도 순위를 매기자면 최하위 그룹인 마미 기체를 만든다는게 왠지 노력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 것이죠. OTL

그러다 떠오른 생각이 아예 제품화 이전에 공식 디자인도 등장하지 않은 가나하 히비키 기체를 만들어 볼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가나하 히비키는 아주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캐릭터 데칼은 歪씨가 공개한 그림을 이용해서 자작 데칼로 처리하면 될 것이라는 계산이죠. 기타 로고 등의 데이터 마크는 위에 말한 마미 데칼에서 유용하면 될 것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체 선정. 운동 신경이 좋고 만능형 캐릭터인 히비키를 생각할 때 떠오른 기체는 F-16이라든가 Typhoon, F-15 등이었는데…. 문제는 이 기체들은 모두 이미 캐릭터들이 배정되어 있죠. -ㅅ-

그러다 떠오른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기체이기도 한 토네이도 였는데 레이아웃을 잡아보면 문제가 심각합니다. 일단 주익 폭이 극단적으로 좁고, 기체 상면 역시 마찬가지. 더구나 상면에는 스파인이 있는데다 굴곡도 싶합니다. 즉 가장 중요한 캐릭터 데칼을 붙일 자리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게다가 자작 데칼을 쓸텐데 100% 찢어져 버릴 겁니다.;;)

기존 공식 디자인들을 봐도 아시겠습니다만, 캐릭터 그림은 주익이나 동체 상면의 되도록 넓고 평평한 곳에 위치하게 되어 있죠. 그리고 이게 가장 타당하기도 합니다. 그래픽 상에서 구현할 때도 그렇고, 모형에서는 더더욱. 하지만 토네이도는 그런 면에서 보면 최악에 가까운 기체죠.(먼산)

일본 쪽에서 보면 가나하 히비키 기체는 F-20 타이거 샤크라든가 F-8 크루세이더로 제작한 케이스들이 보이더군요. 나름대로 고개를 끄떡일만한 부분들이 보이는 선택이긴 합니다.

아무튼 현재로선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토네이도로 밀고 나간다. (이 경우 아주 좁긴 해도 주익을 활용하는게 가장 타당할 듯)
– 그냥 기체가 겹치는 걸 무시하고 F-16이나 Typhoon으로 실현.
– 새로운 기체를 선정한다.

사서 고생하는 듯한 느낌이라든가, ‘그럴 바엔 스트라이큿 이글부터 만들라고!’ 라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지만 넘어가고….. 아무튼 이리저리 생각 중입니다. 이게 가장 재미있기도 하고. ^^; 뭔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덧글로 써주시면 감사히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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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을 아시나요?

아래 봄바람 전대(…) 포스팅을 하다보니 문득 생각이 나서….. 제가 직접 플레이했던 게임은 아니고, 친구가 했던 건데 혹시 이곳에 오시는 분들 중 이 게임의 타이틀을 아시는 분이 계신가 해서 적어 봅니다.

일단 기종은 확실치 않습니다. PC(IBM, MSX, APPLE 등 포함)가 아니었던 건 확실하고, 컨슈머 기종이었다는 것도 확실합니다. 일본산 소프트였다는 것도 분명하고요. 다만 여기부터가 헷갈리는데 기종이 PS였다는 기억이 강하긴 한데, 이게 확실치 않습니다. SFC였던 것 같기도 하고… –; PS였다면 아마 초창기였을 듯 하구요.

게임 내용은 SRPG. 배경은 일본의 전국 시대거나 그에 준하는 가상 시대일 듯 합니다. 병종에 닌자 라든가 궁병, 사무라이 등등이 있었던 듯. 그리드는 헥사가 아닌 사각형이었던 것 같네요. 확실치는 않습니다.

그리고 전투 화면은 크게 보면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을 듯 한데, HP 게이지가 촛불로 표시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즉 공격받으면 일렬로 서있는 촛불들의 일부가 차례로 불이 꺼지는 연출이 있었던 듯…..

대강 이런 정도인데, 혹시 이 게임을 아시는 분이 계시려나요. 예전에 한 번 찾아본 적이 있는데, 유사한 건 나와도 ‘이거다!’싶은 건 못 찾았네요. 혹시 ‘이거다’싶은 게임이 생각나는 분들은 망설임없이 리플라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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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제 전대 V포스

갑자기 문득 떠올라서 이런 것도 플레이했었지, 하는 차원에서 남겨 봅니다. 대상은 제목에 있는 대로 はるかぜ戦隊 Vフォース.

1996년에 VING에서 발매한 게임입니다. 참고로 빙은 게임 사업에서 철수한 상태로 요즘엔 중국제 라지콘 헬기, 진공관 앰프 등을 콜렉션 재팬 명의로 옥션 등에 판매하고 있다는군요.(먼산) 그런데 이 봄바람 전대(…)를 했던 사람이라면 ‘아, 역시나’ 라는 생각이 든달지… OTL

일단 CD 3장이라는 볼륨과 그 덕에 거의 60여분의 애니메이션이 포함되어 있고, 오리지널 프로모션 비디오도 있는데다 SS, PS, PC라는 당시 거의 전 기종 발매 등등 외관을 보면 화려합니다. 거기에 애니메이션 파트 제작은 아시 프로덕션…이라고 하면 요즘 어린이들은 잘 모르려나요. 현재의 프로덕션 리드.

그리고 찾아보니 꽤 화려한 캐스팅이었습니다. 더구나 게임 내 애니메이션 파트와 프로모션 비디오의 캐스팅이 다르다는 게 또…(…) 시라토리 유리, 이마이 유카, 아마노 유리, 야지마 아키코, 야마구치 갓페이, 코니시 히로코, 미키 신이치로, 하야미 쇼우, 미즈타니 유우코, 모리카와 토시유키, 오키아유 료우타로우, 호리우치 켄유우, 히라마츠 아키코, 오리카사 아이…. 쓰다보니 성우를 잘 모르는 저도 뭔 생각으로 캐스팅을 한 걸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진용이네요. 뭐, 요즘 젊은 친구들이 보면 ‘누구야?’ 라고 할 것 같지만…;;

아, 그런데 좋은 점은 여기까지. -_-

이 게임은 흔히 보이는 쿼터뷰 형식의 2D SRPG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슈퍼로봇대전에 가까울까요. 아니 정확히는 과거의 PC용 마크로스 시리즈에 가깝겠네요. 물론 완성도로 따지자면 여기에 비하면 슈로대는 아주 훌륭한 게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겁니다.

일단 게임이 잡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거죠. 반격은 아예 없고, 유닛은 배경과 잘 구분도 안 되고, 촌스럽게 반짝거리는 그리드에, 맵 화면은 보기 힘들고, 이동은 캔슬도 안된다든가…. 😛 거기에 일본에서 제작된 SRPG들이 대체로 그렇지만 유닛 수가 적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해도 적고, 설정상 행성 혹은 항성간 규모의 대규모 함대전이라는 걸 생각하면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게다가 전투 등을 보면… 차라리 PC엔진 슈퍼CD-ROM 시절의 마크로스 영원의 러브송이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들 지경이었죠.

미소녀 주인공들을 내세운 캐릭터 디자인은 나쁘지는 않지만, 별다른 특징도 없는 그런저런 스타일에 캐릭터성도 딱히 내세울 게 없었어요. 적측도 마찬가지고. 메카닉 디자인은 대강 여기저기서 따와서 섞은 듯한 건데, 제대로 설정은 커녕 별다른 고민이 없었구나 라는 느낌. 뭐, 메카닉팬들을 위한 게임은 아니라는게 한눈에 보이는 물건이긴 했지만 그래도 말이죠…..-_-

스토리는 총체적 난국. 이 한마디면 족합니다. 그런 주제에 제대로 마무리도 안 됩니다. 아, 망했어요.(…)

사실 미소녀가 병기를 타고(그게 무엇이든) 침략자, 혹은 적과 싸운다는 것 자체는 96년 시점에서 이미 울궈먹을대로 울궈먹은 소재긴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 시기와 그 이후에 나온 많은 작품들이 보여줬듯이 기본에 충실하거나 혹은 적절한 변화를 주는 등으로 성공적인 작품을 충분히 만들 수 있지요. 하지만 이 게임은 기본적인 완성도 조차 신경쓰지 않았다는 게 너무 보이는 게 탈입니다.

14년 전 게임에 뭘 바라느냐, 라든가 지금 관점에서 보는 거 아니냐는 실드를 칠 수도 없는게 무려 사쿠라 대전보다 후에 발매된 게임이라구요. OTL 더구나 플레이할 당시 이미 ‘아, 이거 제대로 C급 이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니 더 어떻게 할 도리가 없죠.

마지막으로 はるかぜ戦隊 Vフォース라는 타이틀이 왜 붙었는지는 아직도 의미불명입니다. 전 96년 당시부터 왜 게임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제목이 붙었을까 궁금했지만 그 궁금증은 아마 영원히 풀리지 않겠죠.(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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