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patch

에반게리온 Q의 예고편을 보면 아스카가 안대를 하고 나오죠. ‘으아니, 나의 아스카가!’ 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래도 역시
아스카는 좋구나’. ‘괴한 센스가 아닌 정통파 안대라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었습니다.(…)

아무튼
그러다 지금까지 안대를 한 여성 캐릭터들이 많지는 않아도 있었다는 것에 정리해볼까 라는 생각을 했었죠. 물론 생각만 오랫동안 하고
있었다가(…) 간단히 제가 아는 캐릭터들을 리스트업 하는 정도로 해봤습니다.

적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지네요. 일단
접어놓습니다.

[#M_ more.. | less.. | – 시라이 사호(오・리・가・미)


백발에 안대, 복장은 메이드복에 일본도를 허리에 늘어뜨린 어떻게 보면 정통파 중의
정통파(…) 캐릭터. 말수도 없고 언제나 무표정해서 쿨해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생각하는 게 없는 아가씨죠. OTL 다만
전투 시에는 희희낙락하면서 베려고 달려 듭니다.(…) ‘군조’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안대로 가린 오른쪽 눈은
많은 경우 그렇듯이 특별한 능력이 있고, 이 소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다 그렇지만 이런저런 과거가 있어서…(인체 개조
등등… 성격도 그게 원인이고…) 원래 성격은 닭살이 돋을 정도로 하이텐션이었어야 했다는데.

일러스트를 담당한
2C= がろあ~씨의 동인지에도 선화로 등장했던 게 기억이 나는데, 웃는 얼굴 그림도 있었던 듯… 나중에 동인지들을
뒤져봐야겠네요.

– N.12 (모에캉, 모에카스)

모에캉, 모에카스에 등장하는 N Girl 소속
메이드죠. No.12 ‘춤추는 웃음’. 흑발의 긴 생머리에 안대, 당연히 N Girl의 메이드복이라는 외모. 성격은 많이 묘샤되지
않지만 담담하달지 종잡을 수 없달지… 다만 싸움에 불태우는 면은 좀 있는 듯 합니다.

통상 총기류를 이용한
전투를 하고, 망토 안은 총기 관련 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 무서울 정도의 정밀도와 속사가 가능하며, 360도 전방향을 2초만에
쏠 수 있다. 또한 760mm 포까지도 맨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라는 것 까지가 통상 능력.(…) 최강시에는 모든 물체를 만지는 것 만으로 재로 만들며, 또한 그것에 접해있는
물체까지도 재로 만듭니다.(…). 방어 불능으로, 살아
남기 위해서는 회피 이외의 선택기가 없는 기술이죠.

이 아가씨도 안대를 한 눈에 뭔가 다른 설정이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예전에 제가 쓴 N Girl 관련 포스팅에도 언급은 없네요. 나중에 설정집들을 다시 한 번 봐야겠네요.




사쿄 하야카 (북으로)

전설의 게임 ‘북으로’의 히로인 중 한 명이죠. 고교 2년생, 스트레이트 흑발 롱헤어에 눈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안대를 하고 있죠.(다른 캐릭터들이 대체로 영화나 기타 매체에서 자주 보이는 검은 안대-보통 해적들이
사용하는- 스타일인데 반해서 하야카는 일반적인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간이 안대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불량으로
보입니다만, 그 실체는….. 🙂 게임이나 프리퀄격인 소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좋은 캐릭터입니다. 상당히 부끄럼이 많은
캐릭터기도 하고. 하기야 ‘북으로’에 안좋은 캐릭터 따위는 없어요! 北へ。WHITE ILLUMINATION PURE SONGS에
수록된 札幌ススキノ雨の25時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만약 요즘이었다면 츤데레라고 불렸을지도….랄까 생각해보니 츤데레의 본래
의미에 들어맞는 캐릭터군요.

– 暗앨리스 (앨리스 소프트)

앨리스 소프트의 마스코트 캐릭터
입니다. 외모와 레이스 달린 에이프런 드레스 등 앨리스와 흡사하지만  옷이 검은 색 계열이죠. 거기에 좀 더 쿨한 눈매에 검은
안대.

오리지널 앨리스도 좋지만, 야미 앨리스도 하악하악…(…야)

– 신도 치히로 (ef – a fairy tale of the
two.)

문학에 재능을 가진 얌전하고 조용한 소녀죠. 사고로 잃은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있고, 후유증으로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상태. 애니화된 덕에 워낙 유명한 캐릭터니 그리 설명은 필요 없을 듯 하네요. ^^

굳이 덧붙이자면 원작인 PC판 ef는 좋은 게임입니다. 하루노아시오토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minori의
최강작이었고… 아무튼 좋은 게임입니다.(….)

– 아실 (피를 마시는 새)

처음 등장했을 때는 나름 설렜으나….(…) 개인적으로는 그리 좋아하지 않던 캐릭터였었지만 나중에 증오가 없어졌을 때 모습은
나름 기억에 남는군요. 작중 묘사를 보면 작은 체구에 안대가 특징인 듯. 미소녀는 아니라네요.(….야)

– 바라스이쇼 (로젠메이든)

생김새는 알지만 애니는 안 봤고, 코믹스도 1권인가 2권까지만 보고 접었었기에 딱히 쓸 말은…. 그나저나 요구르트와 엮이는
그림이 많은데 뭔가 네타가 있나 보군요.

– 우류 미네네 (미래일기)

무려 세계적 테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아가씨. 뭐, 등장 작품이 작품이니만치 제대로 된 캐릭터라는 건 바라지도 말아야
하지만, 그 와중에 그나마 나아 보이는 건 착시 현상일까요.(먼산)

비교적 드물게 처음 등장부터 안대를 한 게 아니라 작품 진행에 따라 한쪽 눈을 잃고 안대를 하게 된 캐릭터죠. 뭐랄까 처음
등장했을 때 고스로리 복장에 트윈테일을 했던 모습과 그 이후 모습의 괴리는….

미래일기는 보다가 중단한 이후로 아직 안 보고 있는데(아직 연재중이죠?), 스핀오프 격인 단편집 미래일기 모자이크는 꽤 재미있게
보았지요. 아니, 그러고보니 모자이크가 마지막으로 본 미래일기 관련 단행본이었던 듯?

– 칭크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StrikerS)

적으로 등장했으나 미소녀는 언제나 아군이 되어야한다는 법칙에 의해 그렇게 된 케이스.(…) 은발에 오른쪽 눈에 안대, 그리고
유아 체형.(…) 전투기인이니만큼 오른쪽 눈은 수복이 가능하지만 제스트에 대한 경의의 표현으로 남겨두고 있다는 듯 합니다.
잠입과 파괴 공작 쪽이 특기인 듯 하고 전투력도 자매들과 비교해 상위지만 물리적인 전투는 되도록 피하는 듯?

저 외모와 어울리지 않게 좋은 언니로서 임하려는 것 등 때문인지 인기가 좋은 듯 하군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넘버즈 중에서는
상위권에 랭크시켜두고 있습니다. 엣헴.

– 사이타니 미키 (창해의 세기)

괴한 설정과 센스의 동인지 창해의 세기에 등장하는 해원대 전함 미카사의 함장이죠. 당연히 계급은 해원대 대좌. 젊은 시절 참가했던
전투에서 부상으로 인해 검은 안대를 하고 있죠. 군복은 함장이라서인지 다른 장교들과 달리 롱스커트인데 슬릿이 치파오 수준으로
파여 있어서….(먼산)

장난기 많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유능하고 믿을 수 있으며 부하들을
아끼는데다 과거의 어두움도 살짝 남아있는 정통파 함장 캐릭터. ^^

예전에 적었던 개인적인 취향으로 뽑은 함장들…을 업데이트 하게되면 추가해야 할 캐릭터들 중 하나입니다.

– 사카모토 미오 (스트라이크 위치즈)

제501통합전투항공단의 ‘아빠’.(…) 안대로 가린 눈은 마안으로 멀리 보는 것과 네우로이의 코어 확인이 가능하죠.
AWACS인가! 저 안대야 당연히 모티브가 된 사카이 사부로에서 따온 것일테고요. 아무튼 훈련 중독자.(…) 그 독특한 웃음
소리가 묘하게 매력적이죠.

이래저래 엄할 때는 엄하지만 실은 밝고 쾌활하며 아주 올곧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아주 좋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쓰고 나니 마치 제가 미오를 싫어하는 것 같은데, 미오는 아주 좋아한다구요. 그 이전에 위치들 중에 싫어하는 캐릭터 따위
없습니다. 핫핫핫.

_M#]
NOT DiGITAL

초차원 게임 넵튠

오늘은 더위 먹은 것 마냥 몸 상태가 영 안좋았네요. 잠도 들었다 깼다 반복하고,. 낮이 되서야 일어났지만 역시나 상태가 바닥. 장 상태도 안 좋아서인지 화장실도 자주 왔다 갔다… -_-

그나마 오후가 지나면서 좀 나아져서 그저께 도착한 PS3 소프트웨어 초차원 게임 넵튠을 플레이해봤습니다. 게임기 라든가 게임 제작사를 의인화하여 캐릭터로 만든 것 때문에 일부에서 관심을 모았던 RPG 게임이죠.(주인공 이름 부터가 전설의 넵튠.) 제 게임 관련 상황을 아는 분들이라면 플레이하고 있는 것과 중단 중인 게임이 가득에 아직 포장도 안 뜯은 게 많은데 또 다른 게임을 시작하냐, 라고 하실 것 같은데… OTL 게다가 RPG.(먼산)

아직 초반 부 플레이이긴 합니다만 일단 눈에 띈 단점부터 이야기해놓고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인스톨 기능의 부재. 어디에도 인스톨 메뉴가 보이지 않아서 처음에 좀 당황하기도 했지요.(…) 뭐, 제작사측에서 필요없다는 생각에 뺐겠습니다만 뭔가 아쉬운 이 느낌.
그리고 그래픽적으로는 기대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2D 그래픽은 고해상도에 걸맞게 깔끔하게 나왔고, 스탠딩 CG도 움직임을 주는 등 괜찮은 편입니다만 필드 상의 3D 그래픽은 예상대로랄까요. 익숙해지면 괜찮아지고 모델링도 귀엽게 나온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크게 신경은 안 쓰입니다만, 퀄리티 높은 3D 그래픽을 기대하시면 분명히 실망하실 겁니다. 하기야 제작사 이름을 보면 그럴 분은 없겠습니다만. 🙂
거기에 필드랄까 던젼 상의 프레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것도 익숙해지긴 했습니다만 처음에 좀 덜컥거린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렇게 먼저 단점을 늘어놓긴 했습니다만, 사실 전 이 게임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기와 제작사 의인화라는 소재를 이용한 덕분에 꽤 재미있는 시츄에이션이 많거든요. 초반의 수호여신들 간의 싸움도 그렇고, 각종 현실 소재를 이용한 개그 등등. 거기에 마녀의 이름이 ‘마지콘느’. 자 우리는 게임 속에서 싸워야 할 적들이 누군지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

거기에 바보같은 소녀들이 바보같은 시츄에이션에서 개그를 치는 어드벤쳐 파트도 B급 냄새와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고 캐릭터들도 예상보다 훨씬 호감이 가는군요.

전채적인 게임 시스템은 뭐랄까 능동적으로 해줘야 할 게 좀 많다는 느낌? 트리니티 유니버스와 유사한 시스템을 사용하는 모양인데, 제가 트리니티 유니버스를 사놓고 뜯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삽질을 좀 했습니다.;; 아무리 해도 습득한 콤보나 변신 커맨드가 안 생겨서 상당히 오랫동안 기본 콤보만으로 진행했는데, 이게 일일이 등록을 해줘야 했던 거죠. 일반적인 게임이라면 자동으로 이루어질 법한 것들을 플레이어가 직접 캐릭터별로 커스터마이즈 해줘야 한다는 의미. 한두번 해보면 어려울 거 없는 시스템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콤보 커맨드 리스트는 지금부터 작성을 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아무리봐도 한 두개로 끝나지 않을 게 눈에 보여서…(먼산) 아무튼 콤보 라든가 기타 기술 사용이 가능해지니 전투가 좀 답답하게 느껴지던 것도 해소가 되네요.

그외에 요즘은 일반적인 시스템이 되어 가는 추세긴 합니다만 장비에 따른 필드, 전투상의 외형 변화도 좋고, PS3에 저장된 이미지를 이용해서 기술의 컷신에 사용되는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든가 엠블렘의 변경 등도 작지만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봅니다. 거기에 컷인으로 등장하는 고전 게임들의 표지라든가 이미지 등등… 🙂

그러고보면 좀 특이한 게 회복계열은 무조건 오토 사용입니다. 각 기술에 대해 포인트를 배분해두면 설정된 상황에 맞춰 확률 상으로 발동됩니다. 이건 좀 호불호가 갈릴 듯도 한게, 까딱 잘못하면 한 번 전투중 전투불능에 빠진 캐릭터는 던젼 내내 잉여가 되어 버리는 수도 있어서…;;

가볍고 유쾌한 기분으로 플레이하기 좋은 게임이라는 느낌이네요. 한글화 및 정식 발매도 발표가 됐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군요.

NOT DiGITAL

요리도 잘하는 해적선장 문대령~ (..퍼엉~) >.

오늘, 아니 정확히는 어제 오랫만에 정수君님, windxellos님, 진동민님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았고 즐거웠네요. 처음 모였던 카페에서 natsue님과 우연히 만나기도 하고… 🙂

아무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낮부터 밤까지 나눴는데, 거의 끝나갈 무렵에 정수君님이 3년간 아껴두고 묵혀두었다며 이야기 하나를 해주시더군요. 바로 정수君님의 부인께서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무렵에 꿈을 꾸셨다는데 제가 등장했다고 하시더군요. 사실 직접 뵌 적은 결혼식 때 뿐이었는데, 사진도 있고 블로그도 있으니 기억해주셨던 듯. 아무튼 그 내용이….

제가 마치 영화나 디즈니에 등장할 것 같은 화려한 해적 선장 옷을 입은데다 한쪽 눈에는 안대를 하고(…뭔가 멋지다?) 뭔가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죠. 여기까지만 해도 저를 포함해서 모여있던 분들이 다들 뿜기 시작했는데, 거기에 정수君님 부인의 친구분께서 나타나셔서 ‘어, 문대령님이다.’ 라면서 저를 알아봤다는 것이죠.;;; 깜짝 놀라 ‘네가 어떻게 문대령님을 알아?’ 라고 물었더니 대답이 걸작. ‘유명하잖아. 문대령님 요리도 잘하고, XXX도 잘하고…..’ OTL

저 ‘요리를 잘한다’라는 부분이 압권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이미 다들 넉다운.(먼산) 이 이야기로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포복절도해서 그 후 한동안 자신이 등장한 지인들의 꿈 이야기가 화제가 됐네요. 역시 꿈인지라 제가 유명하다든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섞여 있지만, 그래도 괜찮은 이미지로 기억해주신 듯 해서 다행입니다. ^^

그러고보니 제가 다른 분들의 꿈에 등장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건 이번이 처음인 듯… 🙂

NOT DiGITAL

PS. 해적선장 의상은 없으니 독일군복이라도 입은 채 안대라도 해 봐야 할까요. ^^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1권, 하늘색 스퀘어 3권, To Heart2 Another Days 1권

Ark Performance, 蒼き鋼のアルペジオ 1, 少年画報社, 2010

사용자 삽입 이미지소재가 소재다보니 단행본이 나오면 보려고 기다리던 작품인데, 1권이 발매되었기에 구입했습니다.

배경은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는 세계. 거기에 슈퍼캐비테이션 어뢰 때문에 기존의 해군 전력은 쇠퇴하고 새로운 방식의 삽질을 하던 중이라는 가공의 미래 랄까, 패러렐 월드 같은 설정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수수께끼의 함대 ‘안개의 함대’가 등장해서 대부분 국가의 해군을 괴멸 상태에 가깝게 몰아넣고 제해권을 장악한지 17년이 지난 상태라는 것이죠. 이 상황에서 안개의 함대에 그나마 제대로 맞설 수 있는 건 역시 ‘안개의 함대’ 소속이었고 주인공들을 승조원으로 받아들인 잠수함 イ401(이401) 뿐. 그런 주인공들에게 일본 정부에서 안개의 함대에 대적할 수 있도록 개발한 무기의 양산을 위해 샘플과 자료를 미국으로 운반해 달라는 의뢰를 하는데……

SF 해양 전투물이라고 할까요. 안개의 함대 소속 함정들은 대체로 2차대전 당시의 군함. 특히 일본제국 군함들의 모습과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탑재되어 있는 병기나 능력은 말 그대로 슈퍼 전함입니다. 레이져 병기에 각종 미사일을 탑재하고 장갑 역시 마찬가지에 변형도 됩니다. 대공 능력조차 막강해서 SSTO도 격추시키는 마당이니 항공 전력의 등장은 별로 없을 듯… 배와 잠수함만 그리겠다는 작가의 의지가 보입니다.(…)

유령선으로도 불리던 안개의 함대 소속 함정들은 멘탈모델이라는 여성형의 몸을 지닌 지성체가 통제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만, 이것도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고 상위 함정부터 생기고 있는 듯 한데 역시 떡밥의 향기가 풀풀 풍기는군요.

외관과 이름을 과거의 군함에서 가져오면서 그 내용물은 싹 갈아치운 점은 해전의 분위기를 풍기면서 고증에서 자유로워지려는 수단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외관마저 SF틱해지면 맛이 별로 안 살고, 그렇다고 고증에 충실한 밀리터리물로 갈 수도 없거니와 아무래도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한계가 생길테니 말이죠. 나쁘지는 않은 방법론이라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서는 불타오르는 맛이 떨어지긴 합니다만… ^^

1권에서의 주요 전투는 SSTO 발사 호위 의뢰에 따른 경순양함 ‘나가라’와의 전투 및 요코스카로 향하던 도중에 벌인 중순양함 ‘타카오’ + 잠수함 ‘이501’와의 전투입니다. 일단 현재까지 등장한 네임드들은 1권부터 격침된 나가라를 포함해서 타카오, 콩고, 야마토, 나가토, 휴우가 등이군요. ^^

아직 1권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상세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고 있기에 이번 권은 전체가 떡밥으로 채워져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주인공을 포함한 이401의 승무원 대부분이 국립해양기술종합학원 생도였는데 이들이 이401에 탑승하게 된 경위라든가, 인류를 배신하고 안개의 함대 측에 붙었다는 소문의 아버지(해군 대좌) 떡밥, 안개의 함대 함정들이 멘탈모델이라는 여성형 몸을 사용하게 된 이유, 타카오가 주인공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떡밥, 인류의 신병기 떡밥, 타카오가 보고 ‘저건 휴우가(이세급 전함 2번함)의’ 라고 놀란 이401의 초중력포 라든가 무엇보다 ‘안개의 함대’의 정체 등등…. 그리고 아마도 당분간은 속시원히 풀리는 건 없이 계속 떡밥 뿌리기가 계속될 것 같은 느낌이…. 🙂

앞으로도 꽤 재미있게 보게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이런 류의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체크해보셔도 좋을 듯 하군요.

双, 空色スクエア。3, 芳文社, 2010
双, To Heart2 Another Days 1,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10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마존 재팬에서 하늘색 스퀘어 3권이 나온 것을 본 후 혹시나 해서 작가 이름을 클릭했더니 ToHeart2 Another Days 1권이 나오더군요.(….) 아니, 이쪽은 현재한 것도 단행본이 나온 것도 몰랐기에 좀 놀랐네요.

하늘색 스퀘어는 일단 여름방학 동안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네요. 여전히 그림은 마음에 들고 소녀들도 귀여운데 아무리해도 분위기는 차분하달까 가라앉은 느낌이 난다는게…;; 심지어 즐거운 내용이나 개그신이 전개될 때도 그런 느낌을 받는단 말이죠.

실제로 이번 3권은 전체적으로 2권에 비하면 한층 밝은 내용이긴 합니다만 끝부분의 전개를 보면 작가가 나름 작정하고 이야기를 꼬아보겠다는게 보여서 말이죠.(먼산)

게임의 코미컬라이즈는 잘 안사는 편인데, To Heart2 Another Days는 작가 때문에 구입했네요. 위에도 썼지만 나름 좋아하는 스타일인지라… 내용은 코노타마 루트와 일반 루트를 섞어서 전개하고 있다고 할까요. 어나더 데이즈의 분위기를 아시는 분이라면 짐작하시겠습니다만 이렇다보니 할렘+염장질의 밀도는 한없이 올라가고 있군요. 1권에 이러면 나중에는…. 더불어 수위도 어나더 데이즈에 걸맞게 하드하지는 않아도 일반적인 만화들에 비하면 그럭저럭 있는 편이네요. 🙂

루트 배합도 괜찮은 편이고 개인적으로는 만족했기 때문에 다음 권도 나오면 구입 예정입니다.

NOT DiGITAL

PlatineDispositif 3종세트~

PlatineDispositif website
gundemonium collection 북미판 홈페이지

PlatineDispositif라는 동인서클이 있습니다. 紫雨陽樹씨의 1인 서클이죠. 이 서클을 알게 된 건 2005년도에 발매한 ヒトガタハッパ 라는 슈팅 게임 때문이었지요. 실제로 플레이해보지 않았지만, 관련 글이나 이야기를 듣고 ‘참 슈르한 슈팅게임일세’라고 생각했고, 잊혀지지 않고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었습니다.

아무튼 그런 플라티네디스포지티프의 게임들 중 ヒトガタハッパ、GundeadliGne、Gundemonium Recollection을 모은 Gundemonium Collection이 북미에서 발매되었고, 이를 PS3로 이식한 것이 6월부터 북미 PSN에서 다운로드 소프트로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한국 PSN에서도 제공되기 시작했죠. 영문판이라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반가워서 3종 세트를 모두 다운받았습니다. ^^;

게임의 이식도는 사실 좋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살펴보면 나름 신경은 썼구나 싶습니다. 사실 한국 PSN에서 이 게임들이 올라왔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워서 전부 구입해버렸죠. 슈팅 게임으로서는 즐길만한 수준이기에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게임 자체적으로 스크린샷 기능과 플레이를 녹화해서 YouTube로 업로드 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죠. 🙂

이 셋은 건데모니엄 시리즈라고 해서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리즈입니다. 동 서클의 동인지를 기반으로 하기도 했고, 후에 등장하는 게임들의 용어, 세계관 등의 기반이 되는 시리즈라고 할까요. 인류가 지옥 케포리트의 바닥에 있는 요르드의 샘에서 가져온 현자의 돌, 매트릭스. 그로 인한 ‘연금혁명’이 일어난 세계입니다만 당연히 케포리트와 직접 연결된 통로가 생기게되고 이로부터 몰려드는 케포리트 세력에 맞선 마법결사 로젠크로이츠 재단…. 이런 이야기가 배경이 되는 세계관이죠.

이 세가지 소프트 중에 아마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건 2005년에 발매한 ヒトガタハッパ일 겁니다. 인형발파 라고 해도 되고, 사람 모양의 잎 이라고 해석해도 되죠. 게임 내용을 보면 이 두가지를 모두 포함한 중의적인 타이틀이니까요. 장르는 일단은(…) 탄막슈팅. 로젠크로이츠 재단 총수 로자 크리스토퍼의 과거를 다룬 작품으로 작중 시간적으로는 가장 앞선 시기라고 볼 수 있죠.

작중 13가지의 인형(찻잎등의 이름을 딴)이 등장하고, 스테이지가 진행 중 얻은 보석으로 스테이지 종료 후 인형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 인형들을 가지고 다음 스테이지 진행. 즉, 이 인형들이 잔기가 되는 거죠. 시스템은 종스크롤 슈팅으로 노멀 샷과 인형마다 다른 특수 능력 발동키가 있으며, 특수 능력을 발동시키면 게이지가 떨어지고 보석을 먹으며 회복. 적 유닛 일정 범위내에 들어가면 적탄이 느려진다던가, 이 상태에서 파괴하면 적탄도 보석으로 바뀌는 등의 부가 시스템도 있지요.

그런데, 사실 이런 건 아무래도 좋고(…) 이 게임의 본질은 ‘발파’ 시스템에 있습니다. 인형이 출격하게 되면 플로우 게이지가 점점 차게 되고, 이게 가득 차면 인형 머리 위에 폭탄 마크가 뜨죠. 이 상태에서 적 유닛에 충돌하면 인형이 폭발하면서 일정 범위내에 큰 대미지를 입히게 됩니다. 거기에 보스같은 경우 이런 발파가 아니면 쓰러뜨리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죠. 즉 아무리 귀여워도 인형은 결국 폭탄일 뿐입니다.(…) 이런 시스템 덕분에 제가 이 게임을 처음 알게 됐을 때 ‘참 슈르하구만’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ㅅ- 거기에 더해서 각각의 인형은 당연히 스피드, 발파력, 노멀샷, 특수 능력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그 특성을 머리에 넣고 플레이해야 합니다. 아마 이게 첫번째 난관이 아닐런지.(먼산)

히토가타핫파를 제외한 나머지 시리즈들은 공통적으로 횡스크롤 탄막계 슈팅으로 소녀들이 나와 총질을 하는 바람직한 게임들이죠.(…) 일부 슈팅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플레이에 따른 난이도 변화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는 게 특징. 분위기는 대체로 스팀펑크 계열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까요.

GUNDEADLIGNE은 GUNDEMONIUM의 후속작으로 PSN에 업로드된 셋 중에선 가장 먼저 발매된 작품(2004)입니다. 오소독스한 횡스크롤 슈팅으로 선택 가능 캐릭터는 기본 2명 + 언락 1명. 당연히 캐릭터별 특성이 다른 데다가 봄 선택 가능, 샷 선택 가능 등의 기능이 각각 다릅니다.

시리즈 공통의 플레인시프트 시스템(마나 사용으로 스크롤 속도 강제 저하)과 페이즈 레벨 시스템이 있고 알터 브레이크 시스템(타임 게이지 옆에 표시되는 수의 보석(대)을 회수하면 발생하는 에이리어 연장 시스템. 발동하면 페이즈 레벨 상승과 라이프 1개 회복)과 후방을 향할 수 있는 FLIP 시스템도 있지요.(데스 스마일즈 등에서 볼 수 있는)

Gundemonium Recollection(2007년작)은 시리즈 첫 작품인 GUNDEMONIUM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좀 더 스피디하게 만든 일종의 리메이크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스토리 상으로는 GUNDEMONIUM의 직후.

시리즈 공통의 페이즈 레벨 시스템과 마나 시스템에 백만점마다 라이프가 회복되는 꿈과 매혹의 에브리엑스텐드(…) 시스템 등을 포함해서 세부 시스템들이 있는데 이걸 얼마나 잘 이용하느냐가 관건이 되는 게임입니다. 더불어 오토 카운터 봄이라든가 네임드 유닛 등등… 게임 종료 후 다시 플레이할 때 게임 오버 된 스테이지부터 다시 시작하는 컨티뉴가 가능하고, 조건을 만족시키면 미션 모드가 해제되면서 추가 모드들이 등장하지요.

건데모니엄 시리즈의 경우 탄막계라고는 하지만 요즘의 탄막계같은 엄격하고 치밀하고 계산적인(…) 회피 기동은 그리 필요없습니다. 이런 점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랄까요. 슈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2004~2007년도에 제작된 동인 게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한 번쯤 접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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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블레이드 8권

吉永 裕ノ介, ブレイク ブレイド 8, ソフトバンククリエイティブ, 2010

여전히 주요 인물이고, 네임드고 인정사정없는 브레이크 블레이드입니다. 그런 점이 아주 마음에 드는 거지만요.

이번 권은 이 작품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랄까, 하나의 단락이 끝나고 새로이 시작되는 그런 지점이라고 봅니다. 라이갓트로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탠스로 이 전쟁을 대할 수 밖에 없게 됐고, 동시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쪽으로 방향 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 단순히 시균의 서비스컷이라는 첫인상을 받을 수 있는 표지도 8권을 다 보고 나면 그 느낌이 좀 다르게 다가오죠. 그리고 8권 중에는 아직 델핑의 회수가 이루어지지 않지만, 이후 연재분 2화 만에 델핑의 회수 및 복구가 이루어지면서 앞으로 라이갓트의 행동도 관심이 가게 되네요.

전체적인 감상은 이정도로 하고, 지르그는 역시나 먼치킨. 아마도 이 작품에서 연재가 끝날 때까지 이 정도의 먼치킨은 등장하지 않을 듯 합니다. 지금까지도 그 기량은 엄청났지만 보르큐스 휘하 장군수석보좌 바데스를 포함해서 스페르타 부대의 네임드 4명(그 중 한명은 좀 그렇긴하지만;;)까지 5기를 한쪽 팔과 다리가 날아간 에르테미스(무기는 브레스건 1정 뿐)로 격파하고 있는 걸 보고 있자면… 더구나 스페르타 부대 4기는 단 5초 사이에 말이죠. 덜덜덜..

그런데 8권을 보다보면 호즐과 시균의 사이가 생각 이상으로 드라이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물론 이게 라이갓트를 끌어들인 것과 관련해서 냉각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단지 그것만은 아니라는 뉘앙스가 보이는 듯 해서… 더불어 여성 신임 요리장과 호즐 관련 떡밥도 뿌려졌으니. 최소한 현 요리장이 호즐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건 거의 확실할 듯 하죠.

추후 오란드의 움직임 역시 관심이 가는 부분이죠. 일단 9살 미소녀 교제는 능력치도 높고 상당한 책략가에 어쩌면 가장 큰 흑막 중 하나가 될 수 있겠군요. 가인 장군 교체 건도 그렇고, 모라크 장군에게 내려진 명령도 그렇고… 더구나 아테나스 연방이 크리슈나 왕국을 침공한 명분이 무었이었는지를 생각하면 더더욱…. 이런 걸 보면 가인 장군에게 교제가 말한 건 전부 거짓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인 장군은 이래저래 속만 타들어가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듯 하네요.

더불어 보르큐스가 어떤 의도로 포로 교환 및 단기 휴전을 받아들인 것인지도 밝혀지지 않았죠. 표면상으로는 이오 대좌를 띄워주기 위해서라지만 그렇게 대놓고 썩소를 흘리면 누가 믿어준답니까.(먼산) 보르큐스의 과거, 그러니까 한쪽 눈을 잃은 이유에 대해서도 8권에 등장했는데 과연… 현재의 성격 형성에 한 몫했을 법하군요. 물론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제스도 일단 얼굴을 비추긴 했는데 여전히 요양 중인 모양이군요. 표정 등으로 봐선 뭔가 눈치를 챈 것 같기도 한데 말입니다. 작품 내 위치로 봐도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할 캐릭터니만큼 두고 봐야겠죠.

니케, 이 아가씨는 보르큐스의 독녀를 동경하고 있었군요. 평범한 아가씨이기에 이오 대좌의 마음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던 듯 합니다. 사실 그리 호감이 가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이 이야기를 나르비에게 하는 부분만은 니케의 과거도 한몫해서 감상적이 되도록 만드는군요.

일단 8권 이후 연재분을 보면 델핑을 회수하고, 짧은 휴전은 끝나고, 아테나스 연방은 크리슈나 수도를 포위하고 여전히 농성중인 사가레스 대좌는 부하들에게 출전 요청을 받고 있는 상태. 개인적으로 사가레스 대좌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아저씨 캐러에게 좀 많이 약하기 때문에…^^ 비슷한 이유로 로긴 상등중기사도 응원하고 있는데 비중은… OTL 뭐, 일단 중요한 메시지를 모 인물로부터 넘겨받았기에 언젠가는 뭔가 하나 해 주겠죠.(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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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초특급 삽질

사용자 삽입 이미지<짜르방은 간만의 체험지수 평가. 역시나 프로세서와 메모리가 발목을 잡는 상황….(먼산)>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한 적이 있었듯이 파워서플라이 교체를 하기로 마음먹고 주문해서 물건을 받아놨다가 어젯밤에 퇴근 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제품은 Delta GPS 750AB Active PFC 80Plus. 에너맥스나 시소닉을 살까 하다가 델타 한 번 써버려고 구입했습니다. 하는 김에 3.0으로 밖에 오버 안하고 있지만 그래도 켄츠 할아범이 더위탈 것 같아서 CPU 쿨러도 3Rsystem ICEAGE 120mm PRIMA BOSS 2로 교체하기로 했지요.

오랫만의 거의 완전분해에 가까운 작업인지라 에어도 뿌려서 청소도 하면서 룰루랄라 작업 진행. 뭐, PC 조립 같은 거야 엄청나게 간단한 작업이니 문제될 것도 없이 순조롭게 작업은 종료되었고 테스트를 시작하려고 부팅하는 순간 뜨는 메시지,

‘You have not connected the power cable to the your video card please refer to the getting started guide for proper hardware installation’

오오~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본 적은 없는 메시지가 눈 앞에!… 가 아니라, 아니 의사 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내 PCI-E 보조 전원이 고자라니!

SAPPHIRE의 ATI RADEON HD 4890 Toxic O.C D5 1GB Vapor-X는 PCI-E 보조 전원으로 6핀+8핀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전 안텍 트루2 480 에서는 6+6을 꽂아서 문제없어 썼었는데…. 라면서 머릿속에서는 몇가지 생각이 동시에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손은 계속해서 보조 전원핀들을 교체해가면서 확인해보는 작업 진행.

‘다른 부분의 전력 공급에 문제없는 걸로 봐서 PCI-E 보조 전원 쪽이 문제인 건가’
‘그냥 6+2핀이 포함된 에너맥스를 샀어야 하나. 교체하러 가야하나’
‘6핀->8핀 젠더는 시중에 거의 없는 물건인데. 게다가 그래픽 카드 A/S 센터에 물건이 있다는 소리도 있지만 주말 휴무인데’
‘다른 젠더를 통해서 우회해야 하나.’
‘짜증나는데 이 파워는 동생에게 던져주고 에너맥스나 시소닉으로 하나 더 살까'(…야)

그러다가 그래픽 카드 구입시 젠더를 제공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상자를 발굴해서 개봉하니 나오는 패러렐 4핀->PCI-E 6핀 젠더. 틀렸어, 이젠 꿈도 희망도 없어.(…)

그런데 여기까지 오면서 뭔가 이상한 점을 느끼셨다면 그 분은 제대로 보신 겁니다.(먼산) 아무튼 정보 검색 중에 저 그래픽 카드 부속물 중에는 8핀 젠더가 있다는 걸 발견. 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 무언가.(…) 처박아둔 이전 파워서플라이 배선을 조사하니 등장하는 패러렐4핀x2 -> PCI-E 8핀 젠더. OTL

이런 처절한 삽질을 한 이유는 바로 지금까지 PCI-E 보조 전원을 6핀 2개로 쓰고 있었다는 착각인데, 도대체 왜 이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입니다. 이전에 썼던 HD3870은 아예 6핀 하나만 쓰던 물건이었고….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서 다행이었지요. 하지만 그 동안 삽질하느라 허비한 나의 3시간은… 이 허무함은…. -_- 어쨌거나 스타2 돌려보니 1920×1200에 풀옵으로 돌려도 전혀 문제없더군요. 과연 나의 켄츠 할아범과 4890은 아직 죽지 않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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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of Tanks

아이돌마스터 관련 포스트에는 리플라이가 붙지 않는다는 걸 최근 2개의 포스트에서 확인했습니다. 이 땅은 그렇게나 프로듀서들이 없는 척박한 곳이었구나. OTL (그냥 제 주변에 없는 거겠죠, 넵;;)

아무튼 여전히 게임은 쌓여가는 와중에 한 2주전부터 또 새로 잡았던 게임이 World of Tanks 라는 게임입니다. 1930~1950년대의 전차들이 등장하는 온라인 게임이죠. 개발 및 배급은 영국의 Wargaming.net으로 주로 턴제 전략 게임을 만들던 곳인데 이번에는 MMO를 만들었네요.

제목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탱크를 타고 전투를 벌이며 경험치와 돈을 벌고 그것으로 업그레이드와 개발, 신규 전차 구입 등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베타 테스트 중이기에 맵은 7가지, 등장하는 전차와 돌격포, 구축전차, 자주포는 독일과 소련제 뿐이며 게임 모드도 단순합니다. 플레이하기 전에는 플레이어의 국적을 정하고 전차의 종류가 그에 따라 결정되지 않나 했는데 그런 것없이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전투의 팀 구성도 전차 종류에 상관없이 편성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미덕이라면 역시 낮은 시스템 요구 사양과 간단한 조작이겠죠. 극단적으로 말해 전차의 조작에는 WASD키와 마우스만 있으면 될 정도입니다. 물론 다른 조작들을 위해선 다른 키들도 쓰지만 저것만으로도 게임을 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죠. 전차간 특성이나 테크 트리 등으로 적절히 역사적 떡밥을 뿌리면서 아케이드적인 게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번 플레이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도 적어서 간단히 즐기기에도 괜찮아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게임은 앞서도 말했듯이 베타 테스트 중인데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일종의 설문지를 작성하고 기다리면 며칠 후에 메일로 초대장이 오는 방식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 플레이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 아래에 스샷 몇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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杏仁豆腐 イラストワークス BRILLIANT I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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杏仁豆腐, 杏仁豆腐 イラストワークス ブリリアントアイドル, 一迅社, 2010

아이돌 마스터와 관련된 그래픽 아티스트로는 캐릭터 디자인과 아케이드판의 앨범 자켓 다수, MASTERWORK 00 자켓을 담당한 쿠보오카 토시유키씨, MASTERWORK 01~03 자켓을 담당한 시오카와 타카후미씨, 그리고 그 외 각종 앨범 및 소설 삽화, 상품 관련 일러스트 등 판권 일러스트들 대부분을 담당한 안닌도우후씨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외에도 다수 있지만 비중을 생각한다면 위 세사람, 특히 그 중에서도 쿠보오카 토시유키씨와 안닌도우후씨의 비중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겠죠.

이 책은 그런 안닌도우후씨의 아이돌 마스터 관련 일러스트들을 모은 책입니다. 주된 내용은 MA 이후의 앨범 자켓들, TCG 바이스슈바르츠 관련 카드 일러스트, 각종 서적등에 실린 판권 일러스트, 공식 상품 일러스트, 이번 일러스트집을 위해 새로 그린 일러스트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각 일러스트 마다 대체로 실제 사용된 형태, 확정 완성 일러스트, 러프 및 초기안들, 바리에이션과 안닌도우후 본인의 코멘트가 같이 실려있습니다. 이런 스타일 때문에 화집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자료집에 가깝다는 느낌도 받게 되는군요.

실제 제품에 사용되기 전의 컷팅되지 않은 완성화를 보거나 초기안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이런 부분이 가려졌었구나,. 라던가 이런 구도를 의식했구나 같은 생각도 들고 초기안을 보면서는 이것도 나름 괜찮았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도 하고 말이죠. 더불어 일러스트레이터가 여성이기에 가능한 착안이나 센스 등도 보여서 ‘이런 건 남자는 잘 생각하지 못하지’라는 점들도 보이고요.

그리고 코멘트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데, 화집이나 일러스트집에서 종종 보이는 형식적인 코멘트가 아니라 당시 일러스트를 그리면서 의도했던 부분이나 의식했던 점 등에 대해서 잘 짚어주고 있고 일러스트레이터 본인의 아이마스와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이 보여서 재미있었습니다. 하기야 행인두부씨야 만인이 알아주는 아이돌마스터 숙녀니까요.(먼산)

또한 개인적으로 기뻤던 부분이 아이돌 마스터 모바일 컨텐츠 관련 일러스트들이었습니다. 이것만큼은 도무지 한국에서는 제대로 접할 수 없었으니 말이죠. >.</ 이쪽 일러스트들은 평소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패션 모델풍의 분위기를 내고 있어서 신선하기도 하네요. 다만 서적 발매 시기 문제로 인해 SP DLC 카탈로그 일러스트가 12호까지만 수록된 점이 아쉽네요.

아이돌마스터를 좋아하고 안닌도우후씨의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구입하지 않을까 싶은 책입니다…. 라지만 사실 아이마스 좋아하는 사람치고 안닌도후씨 그림 싫어하는 분은 드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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