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시작한 게임들

– S.T.A.L.K.E.R – 체르노빌의 그림자 (PC)

그래픽 카드 팩키지 안에 번들로 받은 게임입니다만, 이제야 인스톨하고 플레이 해보는군요. 플레이해야겠다는 생각은 자주 한 게임인데 확장팩이 2개나 나오고 난 후에야 실행을 하게 되네요.;;

우크라이나에서 제작된 게임으로 체르노빌에서 2006년에 제2의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이 사고 이후 격리된 이 지역에서는 각종 이상현상과 괴물질이 발견되죠. 그리고 이런 곳에서 삶을 살아가는 STALKER들이 생겨납니다. Stalker는 러시아어로 길잡이 라는 뜻도 있고, Scavenger, Trespasser, Adventurer, Loner, Killer, Explorer, and Robber의 약자로도 쓰이죠. 그리고 주인공은 기억상실증이 걸린 채로 Kill Strelok이라고 적힌 PDA만을 단서로 가진 채 STALKER로서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게임 형식은 FPS+RPG 정도로 보시면 되고, 각종 대화 위주의 퀘스트, 높은 자유도, 방대한 맵 등이 특징이죠. 특히 가장 뛰어나다고 보이는 것이 게임의 분위기. 무대가 된 지역의 재현 뿐 아니라 암울한 세계관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발매된 지 꽤 된 게임이지만,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플레이해보시는 것을 권하고 싶군요. 스팀에서 판매 가격도 싸고 말이죠.

– DiRT 2 (PC)

원래 XBOX360으로 플레이할 생각이었습니다만, 정신차리고 보니 스팀에서 구입해 있더라는… 현재 오프로드 레이싱을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로 손색이 없죠. 특히 그래픽 같은 경우는 왜 컴퓨터가 궁극의 게임기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게 하죠.

조작은 XBOX360 패드로 하고 있는데, 역시 이 패드는 현존 패드 중에서 FPS와 레이싱 게임에 가장 특화됐다는 느낌을 다시 한 번 받게 되네요.

짧게 간단하게 즐기기도 좋고 해서 시간 날 때 조금씩 플레이 중입니다. 게임 난이도도 그리 높지 않고 말이죠.

– 엔드 오브 이터니티 (PS3)

발매 전에 국내에선 꽤나 이리저리 말이 많았는데(물론 그게 대부분 루X웹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걸 볼 때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제로에 수렴합니다만), 실제로 플레이해 본 소감은 ‘이거 꽤 괜찮은 물건이네’ 라는 거군요.

일단 이 게임은 전투 시스템을 파악하는 게 우선입니다. 어려운 시스템은 아니지만, 모르고 하면 정말 ‘이거 뭐냐’싶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말이죠. 투기장에서 튜토리얼을 거치면서 이해하는 게 게임하는 데 필수일 듯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전투 시스템 뿐 아니라 다른 시스템들도 게임 중에 나오는 설명들을 차근히 읽어보면서 이해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느낌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난이도, 게임에 받는 인상 자체가 크게 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검이 아닌 총으로 전투를 벌이는 JRPG라는 점도 좋고, 필드나 이벤트 그래픽에 바로 반영되는 코스츔 체인지 시스템도 좋군요.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실제로 전 플레이 시작하고 한 5시간 동안 정신없이 달렷네요. 라이센스판이 나오는 걸 기다리지 않고 도박하는 심정으로 일본판을 구입한 건데 이 정도면 만족입니다. 🙂

– 알 토네리코 3 (PS3)

이 시리즈도 기묘한 인연이 있는게 1, 2도 발매 당시 플레이해야 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어찌어찌 하다보니 하나도 플레이 못 하고 기종이 PS3로 바뀐 후에야 처음 잡아보게 되는군요. 사실 지금도 PS2용 1, 2를 먼저 해야 하는게 아닌가 살짝 고민 중이라죠.

아무튼 아직 초반부인지라 딱히 뭐라 말하긴 힘들지만, 전투 시스템은 간단하게 알기 쉽네요. 음악(리듬?)에 맞춰서 적을 공격하면서 히로인을 두근거리게 만든 후에 점점 옷을 벗기고(…아니 정말로) 더욱 더 강력해진 마법 공격 및 지원을 받는다. 🙂

GUST가 중소 메이커니 만큼 그래픽이나 그런 부분에 과도한 기대를 안한다면 충분히 할 만할 듯 하다는게 첫 인상이군요. 그나저나 select 버튼을 보스키로 사용하고 회피 화면도 있는 걸 보고 좀 뿜었습니다. 구시대 PC 게임이나 일부 에로게도 아니고…^^

– 전장의 발키리아 2 (PSP)

후속작이 PS3가 아닌 PSP로 나오는데 대해 분개하고 전혀 살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토로 스테이션에서 소개되는 걸 보고 격침당해서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OTL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PSP의 한계 때문에 제한이 가해진 부분이 확실히 보입니다만, 그런 상황에서도 꽤 머리를 써서 잘 빠져나갔다는 느낌이랄까요. 전작의 재미있는 부분들이 잘 계승되어 있고, 서브 캐릭터들의 이벤트도 상당히 많다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병과 시스템도 나름 보완 및 확장이 이루어졌고 휴대용 기기라는 점을 생각할 때 충분히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역시 기기의 한계를 보이다 보니 PS3로 나와줬으면 하는 생각은 버릴 수가 없고, 인물들의 매력이 전작에 비해 좀 못하다고 할까요. 재미있게 플레이하면서도 3는 꼭 PS3로, 라는 심정입니다.

– 배틀 필드 : 배드 컴퍼니 2 데모 (XBOX360)

현재 XBOX LIVE에서 멀티 플레이 체험이 가능하죠. 배드 컴퍼니 1 같은 경우도 멀티 플레이는 거의 안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좀 어버버 했습니다만 곧 적응되더군요. 정식으로 출시되면 이 게임도 구입해서 할 생각입니다만, 기종을 어느 걸로 할지 좀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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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깨닫게 된 어떤 이름의 유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만화에 주역 중에 青野 真紀子(아오노 마키시) 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보기 드문 이름인데다, 캐릭터 이름에 유래가 존재하는 비율이 꽤 큰 작가라 뭔가 있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딱히 떠오르는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다시 해당 작품의 팬북을 보다가 주역 중 한명의 초기 설정 이름인 나나 알렉스와 아오노 마키시의 유래는 비슷하다(=작가가 좋아하는 것에서 유래)는 뉘앙스를 보다가 알게됐죠. 일단 나나 알렉스는 생각보다 쉽게 답이 나왔습니다. 작가가 레이싱이나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분위기는 작품중에 보였기에 자동차 관련이 아닌가 싶었고, 이러니까 나나는 일본어로 7, 알렉스는 RX까지 연상이 쉽게 되더군요.  그러면 나오는 건 RX-7 밖에 없죠.;; 작가의 출신이 히로시마라는 점에서 거의 확실한 단계.

그 후에 이리저리 이름을 가지고 파해해서 구글링을 하다가 근접한 답으로 생각되는 걸 찾아냈습니다.


그 결과는 ‘青のMegane Maxi’

저기서 Megane Maxi라는 건 바로 Renault Sport의 Renault Mégane의 랠리 버전. 즉 푸른색의 메간느 막시. 여기서 青の가 青野로 변환되어 성이 되고, Mégane->Megane가 되어 안경이라는 특징이, Maxi->マキシ->真紀子 가 되어 이름이 된 거죠. -ㅅ-

원체 작중에 F1이나 카레이싱 관련 네타가 가끔씩 들어가던지라 혹시나 하긴 했는데, 역시나 랄까요. 작가 자신이 레이싱을 좋아하는 듯 하니…. 그러고보면 작중에서 로고 등이 변형되긴 해도 각종 전자제품, 자동차, 옷 등의 모델을 알아 볼 수 있게 그렸었단 말이죠. 특히 출신지 탓인지 자동차의 마쯔다 비율이 높았던 느낌이. 그러나 주요 인물 중 한명의 차는 BMW 5시리즈에 주인공이 어릴 때 방으로 쓰던 차는 재규어.(…)

아무튼 오래전부터 궁금해하던 것 하나가 풀려서 시원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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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f Illustrations HISASHI KAWATA EDITION 1998-2009

Leaf Illustrations TATSUKI AMADUYU EDITION 1998-2006
Leaf Illustrations MISATO MITSUMI EDITION 1998-2005

아마즈유 타츠키, 미츠미 미사토에 이어 올해는 예상/예정대로 겨울 코미케에 리프에서 카와타 히사시의 화집을 내놓았습니다. 이제 나카무라 타케시만 나오면 대강 현재 리프의 메인 원화가들의 화집은 다 나온 셈이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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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분명히 정식 출판본이 발매되겠습니다만, 일단 나왔으니 구해주는 센스. 코미케 버전에는 러프북이 따라오니까 괜찮습니다. 전 지지 않았아요. -ㅅ-

책의 구성이나 외관은 이전 아마즈유나 미츠미 화집과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ToHeart2-ToHeart-Route-WHITE ALBUM-타소가레-Others 등으로 시대순이 아닌 참여한 작품별로 그림을 정리하고 있네요. 그래서 최근에 다시 프로젝트가 가동된 화이트 앨범 같은 경우 그림 스타일의 변화가 한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인작가 시절과 원화가 초기에 쓰던 ら~・YOU라는 펜네임이 더 익숙하고 먼저 떠오릅니다. 그러고보면 Leaf 원년 멤버 중에서 지금까지 남아있는 몇 안되는 멤버네요. 그림에 대해서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그런데 작가 개인 취향과는 다르게(유명한 빈유 취향이죠), 오피셜 작업에서는 거유(라지만 다른 원화가에서 보면 평균 쯤) 캐릭터 작업이 많군요. 그러면서도 잘 그리는데다, 작품마다 혹은 다른 공동 작업 원화가들과 위화감을 줄이는 쪽도 잘하니 능력은 확실하죠.

자, 이제 남은 건 나카무라 타케시! 과연 다음 겨울 코미케 때 나올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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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는 이런 식의 병크 터뜨리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듯 합니다.

문제의 기사

카테고리가 문화-학술이라는데서 더욱 더 아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뭐, 한겨레가 원래 과학이나 역사 관련해서 병맛나는 기사 써댄게 한두번이 아니긴 한데(최근 일부에 다시 주목받은 전자렌지 떡밥이라든가) 이건 뭐…. -ㅅ-

하기야 이덕일에게 연재란 던져주던 거 보면 그 수준이라는게 빤히 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말이죠. 생각해보면 경향도 역사 관련 기사들 중에 문제있던 게 한두번이 아닌 거 보면, 왜곡으로 점철된 국수주의 역사관은 이 나라 언론사들의 기본 장착인 듯도 싶고. 일반적으로 좌파에 가깝다는 신문들의 정치면보다가 역사, 과학면 보면 무슨 정신분열증 환자를 보는 기분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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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만화책 관련 잡상

片山憲太郎, 山本 ヤマト, 子安秀明, 降矢大輔 , 紅kure-nai 4, 集英社,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일종의 작품 자체의 터닝 포인트가 될 만한 4권이라는 느낌입니다. 3권까지는 코믹스판과 소설의 내용과 그리 차이가 없었습니다. 시간적 순서가 바뀌거나 마이너 체인지 정도가 있을 뿐 골격 자체는 거의 그대로 이식된 상태였죠. 그러던 것이 이 4권에서는 바뀌기 시작합니다.

일단 키리시마 키리히코의 비중 증가 및 히로인 플래그를 꽂고 있는 게 눈에 띄고, 무엇보다 신쿠로의 주변 인물들과 상당히 많은 접촉을 하고 그들을 친구로 인식하게 됩니다. 거기다 린 첸신이 무라사키의 경호 담당이 되고 역시나 비중 증가, 호시가미 제나의 등장 타이밍 및 방법 변화라든가 루시 메이 등이야 그렇다치고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신 캐릭터 투입이라든가 소설과는 상당히 다른 전개가 예상됩니다.

표지에 제작자 이름이 4명이나 들어가는 드문 작품(원작, 만화, 각본, 콘티 구성)인데, 일단 라이트 노벨의 코미컬라이즈가 아니라 만화 자체가 별개의 작품으로 구성될 법한 느낌도 든다고 할까요. 그러고보면 전체적으로 소설판에 대해서 미쉘미루님, natsue님과 아쉽다고 수다를 떨었던 때 지적했던 것들이 보완되는 느낌인데 과연 슈에이라고 해야 할런지…(먼산)

아무튼 귀여워요, 키리히코. 귀여워.


あずまきよひこ, よつばと! 9, 角川グループパブリッシング,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요츠바랑!의 연재 시작을 알리는 소식을 접한지 그리 되지 않은 듯 한데, 벌써 9권이로군요. 솔직히 아즈망가 대왕의 연재를 끝내고 요츠바의 연재를 한다고 했을 때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었습니다만, 뭐 다 기우였죠. 🙂

작화도 이야기 구성도 원숙한 맛이 느껴지는게 세월을 느끼게 되는군요.(…) 아무튼 언제나의 요츠바랑!을 생각하시면 되고, 역시 언제나처럼 웃으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相田裕, GUNSLINGER GIRL 11,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전반은 쟈코모가 이끄는 테러리스트 일당과의 전투, 후반은 쟝과 죠제의 과거를 다루고 있습니다. 엑스트라로 출연하던 혹은 새로 모습을 보이는 1기 의체들도 보이네요. 이미 이야기가 종결을 향해 가고 있다는 분위기야 꽤 전부터 보였습니다만, 11권에서도 그런 느낌은 더 강해지죠.

그나저나 슬슬 죠제가 본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가족의 원수를 눈앞에 두니까 말 그대로 검은 속내가 그대로 드러나고, 아직은 타당한 논리로 껍질을 씌워서 의견을 내고 있지만 이게 언제까지 갈지는… 🙂

1기 중 수명도 다 되어가겠다 버림패 겸 방패막이, 미끼로 이용되서 클레이모어를 뒤집어 쓴 키아라와 실비아는 중상과 사망, 사망 플래그를 착착 쌓아가던 비체는 트리엘라를 구하고서 사망. 원래 그런 작품이긴 하지만 의체들이 죽어나갈 때마다 참 기분이 푹 가라앉게되는군요. 그나저나 의체 중 2명 손실은 그렇다쳐도 GIS에서 사망자가 10명이라니 수뇌부 뭐하는 거냐. –; 거기에 쟈코모 도주니…

크로체 일가의 과거 이야기는 여동생 엔리카, 쟝과 그의 애인 이야기가 우선 전개되는군요. 아마 12권의 대부분은 크로체 사건을 그리는 데 소모될 것 같고, 이후 쟈코모와의 대결이 클라이막스, 그 이후 결말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吉永裕ノ介, ブレイク ブレイド 7, ソフトバンククリエイティブ,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주요 인물이고, 세 보이는 적이고 간에 인정사정없이 죽여 버리는 브레이크 블레이드 7권입니다. 이전 6권에서 이어지는 전투와 지르그-라이갓트 전이 대부분의 내용이기에 이야기의 진전은 거의 없는 권이었군요.

문제는 지르그가 과연 이번 권의 싸움으로 마음을 정했는가 하는 점인데, 역시나 방심할 수 없는 인물인지라. -ㅅ- 거기에 사망 확정인 나일은 그렇다치고 로긴의 생사 역시 굳이 안 밝히는 것이 생존 떡밥인지, 아니면 역시 작품에 어울리게 사망 확정인건지…. 그러고보면 라이갓트의 시균에 대한 마음의 일말이 엿보이는 부분이 있었군요. 흐음.

아무튼 빨리 8권이 나와야 합니다, 8권이. 그나저나 6부작으로 개봉되는 극장판은 내용을 어디까지 어떻게 전개할지 모르겠군요. 뭐든지 나와봐야 아는 것이겠습니다만.

あらき かなお, こいこい★生徒会 1,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간략하게 소개하면 키는 작은 편이지만 거유인 가난한 여학생이 얼떨결에 생도회 임원으로 스카웃되면서 벌어지는 일상을 그린 모에 코미디물, 정도일까요.

레귤러 캐릭터 및 거의 매화 새로 등장하는 미소녀들을 あらき かなお의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 겁니다. 스토리야 뭐 별다를 게 없습니다만 코미디물로 생각하면 사실 별 상관없는 거고 말이죠.

그러고보면 이 만화, 작품 내에서 무수한 커플링이 가능하군요. 거기에 그 성향도 노말, 백합, 장미 가리지 않고….(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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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착한 화집 및 설정집들

大槍葦人, 大槍葦人画集 Chronicle LIMITED EDITION, 壽屋, 2009
오오야리 아시토의 화집입니다. Chronicle이라는 타이틀대로 1997년부터 2009년까지의 일러스트들 중 선정된 것들과 새로 그린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죠. 집에 택배가 도착해 있는 걸 보고 그 크기 때문에 좀 놀랐는데, 역시나 이유는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여러 한정판 화집들과 마찬가지로 일단 포장 및 보호를 위한 박스가 있고, 이걸 개봉하면 하드 커버 케이스에 담긴 3권의 책, 화집과 러프스케치집인 BETAGRAPH+, 인터뷰집이 나오지요. 일러스트에 대한 특별한 코멘트는 없고, 책의 만듦새는 마음에 듭니다. 다만 지금까지 기 발표된 일러스트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의 화집이나 동인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조금 아쉬움을 느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저야 사길 잘  했다 라는 쪽입니다만…. 저 커다란 부피에서 오는 보관 문제와 7140엔이라는 가격만 제외하면 말이죠.(…) 일반판이라면 3150엔에 구입 가능합니다만, 또 그렇게 안되는게 사람의 마음… OTL



『マブラヴ オルタネイティヴ』公式メカ設定資料集 MUV-LUV ALTERNATIVE INTEGRAL WORKS, エンターブレイン,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쥬를 먹여살리고 있는 마브러브 얼터너티브의 메카닉 및 세계관 설정집입니다. 이렇게 메카닉과 작중 세계관의 설정에 대해 총망라했던 서적은 지금까지 없었기에 이 세계관을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구입하지 않을 수 없는 물건이겠죠.

실제로 351페이지의 분량에 담겨있는 정보량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얼터 세계관에 대해선 사실상 거의 모든 걸 담았다고 볼 수도 있고, 덕분에 글씨도 작아서 읽는 재미(…)가 있을 듯 하네요.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이미 모습이 공개된 기체들 중 일부의 설정화가 실려 있지 않다는 것이라든가 등이 있겠습니다만 이 정도면 발매 연기를 해왔던 걸 참아줄 수 있겠다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건퍼레이드 마치도 이런 식의 세계관을 집대성한 설정자료집이 한 권쯤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이건 사실상 거의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고… OTL

그러니까 아쥬, 여전히 발매 연기를 거듭하고 있는 마브러브 메모리얼 아트북은 언제 내줄 거임?(….)



ラブプラス ビジュアル&設定集 ネネのもと
ラブプラス ビジュアル&設定集 マナカのもと
ラブプラス ビジュアル&設定集 リンコのもと
コナミデジタルエンタテインメント,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신사라면 당연히 3권 모두 사야하는 러브플러스 비주얼&설정집 시리즈입니다. 게임 중에 볼 수 있는 일러스트 라든지, 초기 설정 및 미사용 설정화, 바리에이션 등이 실려 있고 게임 관계자 및 각 캐릭터를 맡은 성우의 인터뷰 등이 실려 있습니다. 각 권이 48페이지, 합치면 144페이지니까 그리 적다고는 할 수 없는 양이지만 왠지 모자라게 느껴지는 감이…OTL

하지만 역시 캐릭터 디자인 및 일러스트를 담당한 ミノ☆タロー의 그림은 좋네요. 나중에 개인 화집 같은 게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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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ensed to Kill, Baby Princess 1~2

로버트 영 펠튼, 용병 Licensed to Kill, 교양인,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제 한국 사회에서도 PMC라든가 민간군사기업 등의 단어, 카키색의 옷과 장비를 몸에 두른 contractor의 사진이나 영상은 그리 낯설지 않은 존재가 됐습니다. 사실상 이런 군사력을 제공하는 기업과 같은 존재들은 먼 옛날부터 끊임없이 있어 왔습니다만, 9.11과 이라크전 그리고 아프간 전쟁을 거치면서 해당 산업 자체가 엄청난 급성장을 했고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됐죠.

이 책은 그런 민간 군사 시장에 대한 르포입니다. 저자가 직접 해당 기업들의 중역이나 현장의 청부인들과 만나고 생활하며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앞쪽은 현재의 이라크와 아프간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고, 차츰 해당 기업들의 이야기와 과거 사례들이 보여지고 있죠. 전체적으로는 탐사보도 측면이 강한 책이라고 봐야겠습니다.

읽어보고는 싶었던 책입니다만, 번역본이 나오리라는 생각은 별로 안했는데 나와줘서 편하게 읽었습니다. 이런 영역이 한국과는 아직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미 국제 세계에서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부분들에 대한 이해 및 책에서도 언급되고 있는 논의를 위해서라도 봐둘만 하다고 생각됩니다. 피터 W. 싱어의 전쟁 대행 주식회사 같은 책과 같이 읽어도 괜찮을 듯 싶네요.



公野櫻子, Baby Princess 1~2,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예전 전격 G’s Magazine의 지상 기획이었던 시스터 프린세스와 유사한 컨셉의 기획인 베이비 프린세스의 소설입니다. 사실 베이비 프린세스라는 기획 자체는 알고는 있어도 별 관심이 없어서 지금까지 전혀 체크를 안했었습니다만, 캐릭터 디자인 담당이 철도 무스메의 미부 나츠키라는 점과 소설 1권 표지에 낚여서 읽게됐네요.(먼산)

그런데 예상외로 읽을 만 하다는 심정(…). 워낙 평이한 이야기인지라 남에게 추천하기엔 그렇습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말이죠. 뭐, 설정상 어느 정도의 편의주의는 그냥 눈감아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시스터 프린세스와 비교대상이 되기 쉬울 거라고 보는데, 이 둘은 방향성이 좀 다릅니다. 시스터 프린세스가 여동생들과의 연애를 중심으로 다룬다고 본다면, 베이비 프린세스의 경우는 연애물로의 발전 가능성도 물론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누나 및 여동생들과의 유대랄지 가족과의 즐거운 생활을 기조로 한다고 할까요. 일러스트나 소설 등에서도 한번에 여러 캐릭터가 등장해서 뭔가를 같이 하는 게 많은 것도 그런 점을 반영한 것이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소설 집필은 公野櫻子인데, 저서 리스트를 보면 후덜덜합니다. 시스터 프린세스 시리즈 전체와 스트로베리 패닉(…). 일단 소설이라는 특성 상 지상 기획이었던 기존 연재상의 설정이나 성격과는 좀 차이가 나는 점들이 보이는 듯 하네요. 큰 차이는 아니지만 말이죠. 아무튼 19+1+etc 라는 캐릭터 숫자에도 불구하고 2권까지는 나름 잘 분배해서 나가는 듯…(먼산)

생각해보니 최근에 읽은 다른 라이트노벨들도 있는데, 왜 포스팅에는 베이비 프린세스가 들어가게된 것인지….뭐, 가장 최근에 읽은 거라서 그렇겠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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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눈 때문에 출근을 못 했네요. -ㅅ-

출근하기 전에 일기 예보를 볼 때도 좀 늦겠다, 라든가 출근 버스 안에서 좀 더 자겠네 라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래는 오늘의 경과

05:50 기상
06:13 집을 출발.
06:18 시내버스 탑승
06:40 통근버스 탑승
07:05 평소라면 톨게이트 통과해야 했으나 톨게이트는 커녕…(…)
08:00 아직 통근버스가 도착하지 못한 정류장 탑승 인원들이 속속 걸어서(…) 통근버스를 찾아와 탑승.
08:30 톨게이트까지 도달하지도 못함
09:00 톨게이트까지 도달하지도 못함
09:30 톨게이트까지 도달하지도 못함
10:00 톨게이트까지…(이제 그만) 정확히는 톨게이트 차단 크리+곳곳의 정체 크리
10:30 팀원들을 자체 판단에 의거 퇴근 조치시키는 팀장들 등장.
10:50 파트장에 유선 보고 후 통근 버스 하차
11:00 쌓인 눈을 헤치며 행군(…) 중에 인사팀에서 퇴근 조치 하달했다는 통보
11:45 몇정거장 이상 행군 후에 시내 버스 탑승
12:50 집에 도착.

결국 회사 근처 및 기숙사 주거 인원, 눈보라를 뚫고 도착한 2~3개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은 전부 톨게이트 진입도 못하고 도중 하차 조치됐지요.

결론 :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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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레이버 극장판을 다시 보다가…

새벽에 니코니코 동화에서 패트레이버 관련 동영상을 보다가 빠져들어서 관련 동영상 일주 및 극장판 블루레이를 다시 봤습니다. ^^; 이야, 역시 패트레이버는 좋습니다. 코믹스, OVA, TV판, 극장판. 소설판 할 것 없이 모두 다 말이죠.

오프닝 엔딩 영상들을 보고 있자면 아예 처음부터 텔롭 사용을 의식하고 만들어졌기에, 그것까지도 포함해서 오프닝, 엔딩이 완성된다고 할까요. 이런 식으로 텔롭이 빠졌다고 심각하게 썰렁한 경우는 요즘 찾아보기 힘들죠. OP/ED곡들 역시 요즘이야 워낙 타이업이 일반화되어있기에 이렇게 작품 자체에 최적화된, 이랄까 그것을 위해서만 만들어지는 경우도 드물고…..

아무튼 그러다가 패트레이버 극장판 1편의 블루레이를 다시 봤습니다만, 역시 이 작품은 언제 봐도 완벽에 가까운 그런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989년 공개된 작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영상/음악의 퀄리티도 그렇고, 성우들의 연기 역시 일품. 시대를 앞서간 내용 등도 그렇고 20년이 지난 작품인데도 전혀 색이 바랬다는 것을 느낄 수 없는 그런 작품이죠. 결국 지금까지도 애니메이션 극장판에 대한 개인적인 기준이랄까 지표로 삼는 작품은 바로 이 패트레이버 극장판 1편과 마크로스 극장판이라는 점이 바뀌질 않고 있네요.

DVD 메모리얼 박스가 블루레이로 나와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있긴 합니다만,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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