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상상한 그 이상을 보여줘서 감사.

세이버 릴리가 도착했지만, 어차피 피규어들은 포장도 안 뜯고 쌓여가기 마련. 이것도 탑이 될 운명…. 같은 건 아무래도 좋게 만드는 오늘의 뉴스.

1. 與, 재보궐선거 폐지 검토

그냥 다 귀찮고, 만사가 하기 싫지? 그러면 가까운데 좋은 곳이 있다니까 그러네. 그냥 다 북한으로 꺼져 버려. 딱 어울리겠구만.

2. 헌재의 미디어법 판결

이야, 2005년의 관습헌법을 뛰어넘는 막장 논리 판결이 나왔네요. 이걸로 당분간 사람들이 덧글 놀이감이 없어 심심해하는 일은 없을 듯…. 후손들에게도 두고두고 까일만한 떡밥을 제공하느라 수고많습니다.

….아니, 근데 솔직히 말해서 ‘절차고 뭐고 다 합법임. 꺼져’라고 했으면 더욱 더 가루가 되도록 까일 망정 내부 논리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이건 뭐 영미법도 아니고 대륙법도 아닌 반도법 체계 만들 기세니…

아무튼 회사에서 다들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하고 서로를 쳐다보는데, 정말이지…. -ㅅ-

3. 간첩이다~ 간첩.

간첩은 잡아야죠. 그런데 왜 간첩 검거 발표는 항상 아주 ‘유효 적절한’ 시기에만 터뜨리는 걸까요. 왜 그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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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ZA 3에서 시판 소재를 이용한 간단 디자인 Sample

바로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포르자 모터스포츠 3에서는 디자인의 소재로 사용가능한 비닐 그룹을 따로 매매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속칭 장인으로 불리는 유저들이 아닌 일반 유저들도 어느 정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손쉽게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할 수 있죠. 이렇게 스토어에서 매매되는 소재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디자인이나 그것을 적용한 차량은 락이 걸려 선물이나 판매가 불가능해집니다만, 이건 당연한 조치라고 보이니까요.

물론 직접 모든 레이어를 작성하는 것에 비하면 그 자유도는 비교할 수 없이 떨어집니다만, 누구나 간편하게 자기 차를 꾸미는 게 가능해졌다는 점은 그 의의가 충분하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가장 반가운 것 중 하나는 각종 로고들. 기본 제공되는 데칼 이외의 것을 적용하고 싶으면 일일이 작성해야만 했으니 말이죠.

제목에 Sample이라고 적었듯이 이런 스토어에서 구한 소재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레이어들만을 이용해서 30분만에 뚝딱 만들어본 디자인 이미지를 아래에 첨부하였습니다. 멀쩡한 캡춰보드 놔두고 귀찮아서 똑딱이로 모니터를 찍은 것인지라 화질이고 화이트밸런스고 엉망입니다만, 어디까지나 예시를 위한 것이니 참고 봐주시길…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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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ZA MOTORSPORT 3 첫 느낌.

예약했던 LIMITED COLLECTOR’S EDITION이 도착해서 가볍게 돌아보고 있습니다. 주행 관련해서는 게임을 충분히 해본 후에 쓰기로 하고…. 다만 옵션을 동일하게 줬을 때 2에 비해 쉬워졌다는 느낌이 좀 듭니다.

XBOX360과 PS3의 언어 설정을 일본어로 해뒀는데, 대체로 다중 언어 지원 게임들이 본체 언어 설정에 따라 옵션을 자동 설정해 버리기 때문이죠. 360판 럼블 로즈 때 한국어로 설정되어 있으니 영어로 음성이 다 나와버린 것 때문에 그냥 둘 다 아예 일어로 고정. 아무튼 그런 고로 일본어 자막이 나오는 건 예상했지만, 시스템 음성이 여성 목소리의 일본어라서 약간 놀랐습니다. 듣기로 한국어 자막일 경우에는 영어 남자 음성이 나오는 듯.

시스템 적으로 보면 이벤트 진행도 약간 변경이 가해졌고, 이리저리 바뀐 것들이 보입니다. 게임 내에서 동영상 제작 및 업로드가 가능한데, 아직 기능이 부족해보이긴 해도 괜찮은 시도로 보입니다.

여러모로 바뀐 점 중에서도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거라면 게임 내 매매 시스템일텐데, 2에서는 오직 차량 그 자체만을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만 3에서는 매매가능한 물건의 종류가 늘었습니다. 기존의 차량 옥션에 더해서 튜닝 상태의 판매, 페인팅을 포함한 데칼링이 된 차량 디자인의 판매, 디자인 소재로 사용가능한 비닐의 판매 등이 가능해졌네요.

개인적으로 바뀐 시스템이 반가운 것 중 하나는 디자인 매매가 가능하다는 것이군요. 이젠 디자인 숫자 만큼 차고에 차를 쌓아두지 않아도 된다는 거죠. -ㅅ- 동일한 차량에다 각각 업그레이드를 한다든가 레벨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좋지만, 무엇보다 2에서 차고 들어가서 차 고르다가 엑박이 다운되어 버리는 일을 종종 당한 저로선 차고 내에 레이어가 잔뜩 붙여진 차들이 가득한 상황을 좀 해소할 수 있다는 게 다행스럽달까요.(물론 디자이너들이 차량 옥션이라는 기존 매매 형태를 고집할 경우 2와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되겠습니다만…)

그 외에 각종 로고나 개별 그림 역시 매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이런 걸 조합해서 좀 더 디자인이 쉬워졌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예전에는 유명 메이커 로고 등도 게임 상에서 지원해주지 않는 이상 모두 일일이 그려 써야 했지만, 이젠 누군가 만들어 올리면 거기에 대가를 지불하고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그 외 제대로 된 콕핏 시점이 지원된다는 점도 개인적으로는 아주 반가운 변화입니다. 저는 레이싱 게임을 할 때 무조건 콕핏 시점을 고집하는데, 2의 경우 지원이 안되서 참 아쉬운 점 중 하나였으니 말입니다.

아무튼 여러모로 기대를 하던 게임인데 실망스럽지 않게 잘 뽑혀 나온 듯 해서 다행이네요. 그러고보니 오늘 엑박 라이브에서 친구로 등록된 분들 중 온라인 상태인 분들이 다들 포르자 3 플레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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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 9 봤습니다.

야간 당직이 끝나는 날이었기에 마찬가지로 야간 당직 후 휴식 기간이었던 안모군과 영등포 CGV에서 보고 왔습니다. 전 퇴근 길 버스에서 1시간 정도 잔 거 외에는 한숨도 안 잤습니다만, 생각보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네요.

일단 영화 얘기 전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대한 감상.

‘총질하기 딱 좋은 곳이네’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 맵 보는 거 같아’
‘데드 라이징 2에도 잘 어울리겠는걸’

……….이상.

아래는 영화에 대해 이런저런 감상을 두서없이 적어보겠습니다. 사실 이 영화 자체는 쉽게 뭐라 말하기 힘든 느낌이 꽤 있어서 단순히 머리에 1차적으로 떠오른 것들에 대해서… 나중에 차분히 몇 번 더 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래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싫으신 분은 조심을….


일단 영화 자체는 제목부터가 노골적으로 보여 주듯이 남아공의 과거 인종 정책에서 영감을 얻은 내용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인간이 같은 인간을 권력과 욕망의 구현 수단으로 보게 됐을 때 어느 곳에서든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랄까요. 약간 구멍이 있다손쳐도 이야기 자체는 흥미롭고, 전개를 잘 풀어갔기 때문에 끝까지 재미있게 봤습니다.

외계인을 가리키는 프론이라는 속어의 어원인 파크타운 프론이라는 곤충은 확실히 흠좀무. 실제로 저런 걸 보면 저도 꺼려하겠습니다.

3천만 달러라는 제작비에 비해 굉장히 잘 뽑혀 나왔다는 느낌입니다. CG도 위화감 없이 잘 구현됐고요. 역시 로케이션지가 요하네스버그라는 점과 배우들의 개런티가 말 그대로 바닥 수준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프론들이 너무 무기력하게 당하고만 있는게 아닌가, 라는 의견들도 있는 듯 합니다만… 글쎄요. 그들의 처한 상황을 보면 그런 상황을 뒤집는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죠. 이건 인류의 역사만 봐도 말이죠. 더해서 이미 규모는 몰라도 폭동이 산발했었다는 묘사 역시 나오고…(물론 이것의 진위는 불투명합니다만)
그리고 작중 묘사로 본다면 프론들은 일종의 군집성 곤충들같은 (역할에 따른)계급적 사회로 지도층이 일시에 사라질 경우 그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은 설정이라고 전 생각했기에 말입니다.

공간적 배경이 남아공이기에 평소 영화에 잘 등장하지 않는 장비들이 보여서 나름 즐거웠네요. CR-21 돌격소총이라든가, 대지뢰 방폭에 역점을 둔 특유의 장갑차들이라든가 말이죠. 그 외에 외계/인류할 것 없이 개인 장비나 차량, 기계류, 배경 등의 디자인이나 미술이 마음에 들었기에 아트웍이나 설정집 등이 나오면 구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지리아인들에 대한 묘사는 남아공에서 그들에 대한 일반적 시각을 보면 뭐… 인도네시아에서의 인식도 막장이고….-ㅅ-

식인을 함으로서 그 대상의 능력을 이어받는 다는 류의 민속신앙은 이미 책을 통해서 이곳저곳에서 자주 보인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쉽게 납득했습니다만, 이걸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들도 있는 듯…

작중에서 비커스를 보면 이름도 그렇고 Afrikaner식 발음을 하는 듯 하고, 그 외 MNU측 인물들이나 나이지리아인들이 모두 다른 식의 영어를 하는데 이것 역시 캐릭터의 위치와 성격을 내보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겠죠.

아무튼 헐리우드식 엄친아/흠좀무 형 주인공이 아니라는 점이나 등장인물들이 꽤 상식적인(…) 반응을 보여준다는 점이 좋군요.

액션신의 경우 폭발(…)을 너무 남발하는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충분히 잘 뽑아냈다고 봅니다. 너무 남발하지도 않고, 보여줘야 할 부분에 제대로 보여준다는 느낌이랄까요. 총격전의 연출도 좋았거니와 2족 보행 병기의 전투신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에도 썼지만 차별, 인권, 강제퇴거, 외국인 혐오, 기업 및 민영화 등 현재 사회의 문제점들을 적당히 상기시키면서 거기에 매몰되지 않고 재미있는 영화로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 평론가와 관객들 양쪽 모두 나름대로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가 아닐런지.

아무튼 블루레이 나오면 사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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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숨은 주제는 ‘이공계를 우대하고 보호하자'(….야)

오오, 그것은 뻘플.

야간 근무 마치고 일어나서 블로그에 접속해보니, 마이너 블로그인 조용한 이 곳에 메이저 블로거의 3대 증거라는 악플, 뻘플, 스팸플 중 뻘플이 달렸군요. 아니, 메이저도 아닌 여기까지 왜 Ctrl+C, Ctrl+V 하러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딱 보니 똑같은 내용이 연달아 달린 꼴이 관련된 글이 있는 곳이면 다 돌아다니면서 뻘짓하는 중인 모양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약 정말 저런 소리를 하는 번역가가 있다면 목을 꺾어 버리고 싶은 심정일 겁니다.

남보고 웃기다고 하기 전에, projectile, missile, railgun에 대해 좀 알아보고서 싸지라르고 하고 싶은데 어차피 저런 부류가 그렇듯이 여기 다시 오진 않을테니…. 하기야 오면 민폐니 안 오는게 도와주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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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지금 또 자세히 보니 mach 7이 마하 7이라는 것도 모르는 사람인가 봅니다. ‘마크 세븐으로 발사하라’ 따위 뻘소리를 하는 꼴 하고는… -_-

최근 구입한 화집 몇권

최근 구입한 오피셜 출판된 화집들 몇권에 대해 간단히.

田中久仁彦, 龍骨:紅琥珀 & 龍骨:碧瑠璃, アスキー・メディアワークス&ホビージャパン,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랜 기다림 끝에 타나카 쿠니히코의 화집 용골을 받아보자마자 저를 절망케 만들었던 광고지의 주인공인 미니 화집(각각 47페이지) 2권입니다. 각각 전격 마오우 Vol.06과 캬라노! Vol.13에서 지상통판으로만 구할 수 있었던 책이죠. 타나카 쿠니히코의 책 아니랄까봐 이 2권도 발송 연기에 연기를 거듭했던 모양입니다.(먼산)

紅琥珀에는 걸즈 더 개더링을 비롯한 호비 재팬 계열 잡지 등에 실렸던 판권 및 오리지널 일러스트들이 수록되어 있고, 타이틀의 유래가 된 단편 코믹스가 마지막에 실려 있습니다. 碧瑠璃에는 호이호이상을 비롯한 미디어웍스 계열 서적들에 실렸던 판권 및 오리지널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고, 역시 타이틀과 동일한 제목의 단편 코믹이 수록.

참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지만, 일단은 구해놓고 나니 속은 시원하네요.(…) 이것이 타나카 쿠니히코의 그림을 좋아하는 자의 슬픈 운명. OTL



村上水軍, 村上水軍作品集 Lily White, コアマガジン,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무라카미 스이군은 홈페이지 개설 초창기부터 알게 되어 지금까지 주욱 지켜봐 온 일러스트레이터 였습니다. 그의 그림을 좋아하게된 데는 귀여운 메이드 및 무녀 아가씨에 주력했던 점도 꽤나 작용했던 듯 싶네요. 당시만 해도 그렇게 유행하는 코드가 아니었으니까요.

건축회사 -> 팔콤 -> 프리 일러스트레이터(주로 미소녀 관련)이라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기도 한 무라카미 스이군은 지금이야 밸런스 좋고 색감 좋은 미소녀를 잘 뽑아낸다는 걸 부정할 사람은 없겠습니다만, 초창기에는 비판도 많았죠. 실제로 당시와 지금의 그림을 비교해보면 그 격차는…. 그림체의 변화나 스킬업은 누구나 겪는 일이긴 하지만, 상당히 그 폭이 크게 느껴지는 원화가입니다.

특유의 청순하면서도 색기가 있는 소녀 그림도 좋지만, 색감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파스텔톤의 원색을 주로 사용하는데, 그걸 아주 세련되게 보이도록 만들거든요. 그러고보면 각종 일러스트나 동인 CG집에 수록된 작품들에 비해 게임 쪽 CG들은 좀 매력이 덜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Lily White에는 퍼스컴 파라다이스 관련 표지 등의 일러스트, 참가한 게임들의 판권 일러스트, 아쿠아리안 에이지 관련 일러스트 등이 수록되어 있고 본인의 동인 CG집 시리즈인 F-ism에서도 일부 발췌해서 수록했네요. 페이지마다 본인의 코멘트 수록.

보고 있자니 참 좋네요. 그림체도 좋아하고 코드도 꽤 잘맞는 일러스트레이터인지라 화집이 나왔다는 것 자체도 반갑고 말이죠.



園部一晶, COVER GIRLS コミックメガストアカバーイラストレーションズ, コアマガジン, 2008

사용자 삽입 이미지타이틀 그대로 소노베 카즈아키가 약 9년간 그린 코믹메가스토어 창간호~100호까지의 커버 일러스트 화집입니다. 두툼한 두께가 일단 포만감을 주고, 1페이지 당 1장의 일러스트가 큰 사이즈로 실려 있어서 시원스럽게 느껴지는군요. 역시 소노베 본인의 코멘트 첨부.

그리고 예상에 완벽히 부합하도록 표지를 제외하고는 그 어느 페이지도 스샷을 올릴 수 없는 수위입니다. 🙂 과연 니시다의 덴드로비움에 맞먹는 수위. 역시 학교 선후배는 강력합니다.(…)

전체적으로 채색에 붉은 색조를 많이 사용하는 스타일인데 제 취향에는 약간 빗나갑니다만, 그런 걸 제쳐두고 역시 좋네요. 특유의 육감적인 매력이 가득하죠. 게다가 각 일러스트의 시츄에이션을 코멘트에서 설명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역시 소노베 카즈아키 라는 생각이…;;

소노베 카즈아키의 화집 역시 공식 출판된 건 이것이 처음으로 아는데, 그의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일단 구입해야 할 책이겠죠. 저도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구입하게 됐는데, 시원시원한 느낌이 기분좋은 화집이네요. 물론 내용은 전혀 시원한 내용이 아닙니다만…^^;



ウィズアニバーサリィー&ファンタ!ビジュアルファンブック, フォックス出版, 2006

사용자 삽입 이미지개인적으로 코코노카와 더불어 시다 카즈히로의 그림을 좋아합니다만 이 둘은 제대로 된 화집을 낸 적이 없죠. 화집 뿐 아니라 코미케 등에 내놓은 원화집 등을 제외하면 참여한 게임의 비쥬얼 팬북이나 설정집 등도 극히 적은 ‘사주고 싶어도 살 게 없는’ 원화가.(먼산)

그런지라 이 위즈 애니버서리&판타! 비쥬얼 팬북은 사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정작 발매되고 어영부영하다보니 뜨는 품절크리. OTL 덕분에 어찌어찌 출판된지 3년이 다 되가는 이제서야 구하게 됐네요.

구성은 전형적인 에로게의 비쥬얼 팬북인지라 특기할 만한 건 없고… 다만 특유의 귀여운 그림에다 당시 CROSSNET 게임들의 색감이 전작들과 달리 절정을 달리던지라 참 보기 좋은 그림들이죠.

개인 화집도 나와줬으면 하지만 시다 카즈히로의 경우 에로게 원화를 빼면 작업한 게 거의 없는 걸로 아는지라 쉽지 않겠죠. 이건 코코노카도 비슷한 듯 하고…. 코코노카가 참여했던 해피 마가렛 원화집이나 비쥬얼 팬북이라도 나와줬으면 합니다만 돌아가는 형세를 보면 그저 희망으로 끝날 듯…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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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코이!, FLEX COMIX BLOOD

藤原 里, にゃんこい! 1~3, ソフトバンククリエイティブ, 2008~2009

요즘 갑자기 냥코이! 관련 포스트들이 자주 보인다 했더니, 애니판이 방송 시작했군요. 사실 FLEX COMIX 계열들이 다들 그렇듯이 애니화되지 않는 이상 한국에서 거의 이야기되지 않는 작품들이니까요.

냥코이의 경우 단행본 1권 발매 당시 정보는 캐치했는데, 스토리 및 설정을 대강 훑다가 잘못 인식해버려서 관심끄고 있다가 한참 뒤에야 보기 시작했습니다. 집안 식구들이 모두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혼자만 고양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 실수로 고양이 지장불상의 목을 부러뜨려(…) 저주로 고양이들에게 선행을 100가지 하지 않으면 고양이가 된다는 선고를 받게 되는데(덤으로 패시브 스킬로 고양이와 의사소통 가능 장착)…

여기까지 보면 저주를 풀기 위한 주인공의 고군분투를 그릴 것 같죠? 안 그래요.(…) 이 만화는 어디까지나 다종다양한 플래그를 세우는 주인공이 나오는 학원러브코메 입니다. 초반 페이스는 거의 2화에 한명씩 세웠습니다만, 적당한 수준에서 멈췄죠. 러브코메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저주 이야기가 완전히 배제되거나 밀려나는 것도 아니고, 고양이들과의 이야기와 히로인들과의 이야기가 꽤 괜찮게 섞여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러브코메는 작품마다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경향이 있는데, 냥코이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쪽이네요. 깔끔하다고 할까요.

일단 히로인들을 보면

– 미즈노 카에데
입학식날 생긴 인연.(사실 어린 시절부터 인연이라는 복선 있음). 현재는 단순한 클래스 메이트지만 주인공과 서로 좋아하는 감정은 있음. 성적 우수, 하지만 천연. 운동신경 발군, 하지만 천연.(….) 야쿠자물 애호가. 개와 고양이를 모두 좋아하지만 식구들이 개파인지라 대형견만 최소 4마리 이상 키우고 있음. 일단 클래스는 중산층의 양갓집 아가씨랄까…

– 스미요시 카나코
소꿉친구 및 싸움친구. 적당히 불량기 있는 코갸루적 포지션에다 얼굴에는 맘바 스타일 화장.(…이게 뭔지는 한 번 찾아보시길;;) 당연히 입은 험하지만 내면은 상냥하다는 설정 포함. 더해서 화장이 지워지면~ 이라는 기믹. 안경을 벗으면~ 기믹에 이은 신천지인가.-ㅅ- 독자로서는 한 번 화장이 지워진 후 생얼굴로만 등장한다는 데 정말 감사.(…) 아무튼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주인공에게 꽂혀 있는 상태인데, 주인공 마음도 대강 알고 카에데에게 미안한 마음도 섞여 있는 상태.

– 이치노세 나기
카에데의 육상부 선배. …의도하지 않은 남장 여자.(…) 관련해서 트라우마 있음. 대형 야쿠자 조직(아마도 쿄토가 본거지인 듯)의 둘째 딸. 원래는 주인공에게 카에데를 건 결투(…)를 신청했으나 모종의 이벤트로 주인공에게 마음을…. 하지만 일단은 카에데를 응원하는 포지션이고 틈나는대로 어택 병행 중. 번개가 약점. 약해지면 귀여워지는 패시브 스킬 보유.

– 모치즈키 치즈루
여대생, 하지만 왠지 아저씨 센스가 때때로. 엄청난 방향치 주제에 집배원 아르바이트 중. –; 첫사랑 때문인데, 그 결말이… 아니, 이건 나름대로 해피한 결말이었을지도. 어쨌든간에 물론 주인공에게 호감 및 생각 있음. 나름 적극적 대시도 시도. 하지만 현재로선 레귤러급은 아님. 물론 언제든 무력 개입 가능할 듯….

– 키리시마 코토네
후배에 트윈테일. 쌍둥이 중 언니. 동생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영감 및 퇴마술 보유. 겉보기는 순정적인 미소녀지만 주인공 스토킹에 전파계 망상 일기 작성. 한마디로 범죄. 아무튼 주인공 러브. 불행 체질을 좋아하는 취향. 주인공의 저주를 알고 있음.

– 키리시마 아카리
후배에 트윈테일. 쌍둥이 중 동생. 언니와 마찬가지로 약간의 영감 및 퇴마술 보유. 코토네에게 접근하는 남자는 전부 배제해왔음. 주인공 역시 배제하려 했으나 모종의 이벤트로 공격 대상 제외. 주인공에게 츤츤대고는 있지만, 플래그가 세워졌다는 분위기가… 역시 주인공의 저주를 알고 있음.

현재 3권까지 발매됐고, 곧 4권이 나올 예정입니다. 워낙 구입하는 코믹스 중에 1년에 1권 나오면 정말 많이 나왔다 하는 물건이 많아서인지 단행본 발매가 굉장히 빠르게 느껴지네요. 전 이리저리 해프닝이 발생하는 러브코메의 경우 재미있게 보거나 짜증을 내거나 둘 중 하나인데,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뒷맛없이 깔끔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만화인지라 마음에 들었죠. 너무 꼬아 대지도 않고, 개그를 섞어가면서 적당히 풀어나가는게 괜찮은 느낌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볼 수 있기도 하고 말이죠.

그리고 냥코이 이야기가 나온 김에 덤으로 FLEX COMIX BLOOD 이야기도 조금. 요즘 보는 만화 중에 이쪽에서 연재중인 작품들이 갑자기 늘어난고로 말이죠. 브레이크 블레이드라든가 냥코이!도 그렇고 눈동자의 포토그래프도 그렇고… 전 안 봤지만 얼마전 애니화됐던 햣코도 여기 연재작이죠. 처음엔 도대체 어디 레이블인가, 라든가 소프트뱅크 크리에이티브라고? 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젠 완전히 익숙해졌네요. 🙂

아무튼 이 FLEX COMIX BLOOD가 좀 특이한 건 웹상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잡지라는 겁니다. 야후 재팬 코믹에는 무료 매거진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플렉스 코믹스 블러드죠. 플렉스 코믹스는 아예 웹 기반의 잡지만을 편집, 발행하는 모양인데, 시스템은 연재분 1회와 최신 연재분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애니화되거나 하면 기간별로 처음부터 다시 볼 수 있게 하기도 하고…

최근 만화 잡지(종이 매체)의 수익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 아예 잡지 수익 자체는 버리고 단행본 수입만을 노리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재미있는 건 한국에서의 웹상에 연재되는 오리지널 작품의 경우 대부분 특유의 웹툰 형식인데 반해 이곳의 작품들은 전통적인 지면 연재 작품의 형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는 거죠. 사실상 웹에 처음 연재된다 뿐이지 원고 자체는 예전 종이 잡지와 같다고 할까요.

어쨌거나 몇몇 작품 덕에 관심이 가는 레이블이 됐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느낀 건 전 역시 잡지보다는 단행본 체질이라는 것.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해도 귀찮아서 그냥 단행본 발간되기를 기다렸다가 보게되는군요.(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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