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XBOX360 HDD 교체 및 게이머 태그

금요일과 토요일에 PS3와 XBOX360 HDD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일단 PS3의 경우 공식 메뉴얼에도 하드 디스크 교체하는 법이 나와 있는 만큼, 손쉽다고 할까요. 일단 대용량 USB나 외장 HDD에 백업 및 업데이트 파일 준비 -> 하드 디스크 교체 -> 복원 으로 하면 끝납니다.

전 한국 라이센스 초기 버전이라 80G 하드였는데, 영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시게이트 320GB Momentus 7200.4로 교체. 2.5inch SATA 지원 하드라면 문제없겠습니다만, SATA2 하드를 다 지원하는지는 확인을 못 했네요. 교체 및 시스템 복원은 깔끔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꼭 크기에 맞는 십자 드라이버를 준비해두시는 게 교체 작업에 몸과 마음이 소모되는 걸 막아 줄 겁니다.(…)

일단 용량이 시원하게 넓어진 게 가장 큰 차이점이지만, 무엇보다 하드 디스크에서 구동되는 어플리케이션들의 기동 속도가 전반적으로 빨라진 게 느껴집니다.


XBOX360의 경우 핵툴이 나와 있어서 2.5inch HDD를 사서 직접 뜯어서 교체할까 했는데 괜히 문제 생겼다가 버벅대는 것도 짜증나고 만사가 귀찮아진고로, 무엇보다 기존 HDD에서 Data옮길 때 컴퓨터에 새로 엑박에 연결할 HDD만 남겨두고 연결을 해제하라는데 짜증이 났던지라 그냥 MS 공식 120G 사서 달았습니다. 정말 엑박 주변기기들 가격이 미친듯이 높게 설정되어 있지만 하드 디스크의 이 가격은…. -_-

아무튼 전송킷이 동봉되어 있는 고로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끝입니다. 이후 ODST를 하드에 인스톨해서 해봤는데, 덜덜거리는 소리가 안 나는 건 좋네요. 다만 하드 인스톨 후에도 디스크를 넣어야 기동하는게 좀 불편하긴 한데 복제 방지책이니 뭐라 할 건 아니고….

아무튼 결론은 게임기도 HDD 용량이 커야 좋다는 거 군요.(먼산)


그리고 혹시라도 PSN이나 XBOX Live에서 절 등록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몰라서(머릿수 채우기가 필요하다던가… ^^) 자주 쓰는 게이머 태그를 한 개씩 공개해 봅니다.

XBOX Live : NOT DiGITAL
PSN ID : NOT_DiGITAL

사실 접속해 있는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만….;;;

NOT DiGITAL

428 ~封鎖された渋谷で~

제절초를 처음 접했을 때 전 컬쳐쇼크와도 같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실제로 제절초가 장르를 불문하고 이후 등장한 게임들에 끼친 영향은 큰 것이었죠. 이후 카마이다치의 밤을 플레이하면서 다시 사운드 노벨에 열광했고 마치에 이르러서는 하나의 정점에 달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마치 발매에서 11년 하고 7개월이 지난 후 PS3판 428을 플레이한 후 든 생각은 ‘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전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지만, 어떤 타이틀이든 일정한 거리를 두는 편입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한개의 타이틀에 완전히 열광한다든가, 열중한다든가 하는 경우가 아주 드뭅니다만 428의 경우는 플레이하기 시작한 뒤로 완전히 빠져 버렸습니다. 이런 경우는 정말 오랫만이었죠.

우선 게임의 시스템이나 외적인 면을 보면 시스템의 경우는 마치의 발전 개량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재핑 시스템, TIPS, 수많은 배드 엔딩, KEEP OUT, JUMP, 타임 챠트 등의 시스템의 완성도는 발군이라 할 만 하며 그 사용 방식도 세련되었다고 할까요.
원래부터 출연자들이 직접 대사를 포함한 연기를 하는 것을 HD급으로 촬영하여 제작한 만큼 영상의 질은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아마 현세대 기종 중 유일하게 완전한 1080p 게임으로 기록될지도요. 🙂 사운드 면에서 BGM과 효과음 역시 만족스럽습니다만, 전 헤드폰이나 스피커로 2ch 출력만으로 플레이하기에 5.1ch의 사용이라는 측면에서의 평가는 불가능하네요.
그리고 텍스트 위주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문자의 가독성이라는 면에서도 아주 훌륭합니다. 약간 큼지막하게 느껴지는 글자들은 알아보기도 쉽고, 깨끗하고 깔끔하게 화면에 뿌려져서 기분이 좋아질 정도네요.
따로 세이브가 필요없이 텍스트를 읽어감에 따라 현재 상태가 세이브되고, 타이틀 화면으로 나가면 또 자동으로 세이브가 이루어집니다. 로딩도 거의 체감을 못할 정도이고, 전체적인 움직임도 가볍고 상쾌합니다. 타임챠트로의 전환 등도 부드럽고요.

주인공들의 행동이 서로 영향을 미치지만 각각 별개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던 마치와 달리 428은 커다란 하나의 이야기에 얽히게 된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각각의 이야기가 서로 영향을 주며 병렬 전개된다는 점은 같지만 끝에서 하나의 커다란 줄기에 합류하게 되는 것이죠. 각각의 인물들이 서로 미치게 되는 영향과 그로인해 야기되는 결과가 잘 엮여 있어서 과연 츈소프트, 라는 말이 나온다고 할까요.

4월 28일 시부야라는 거리에서 10여시간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1시간 단위로 전개되는 428은 널리 알려졌듯이 미국 드라마 24에서 영향을 받았고, 실제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속도감과 긴장감이 넘치는 전개가 이루어지요. 물론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의문점들이 하나씩 풀리고, 반전들 역시 등장합니다.
크게 보면 납치 사건과 테러리스트에 의한 범죄 이야기겠습니다만, 그 안에는 각각의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개별적인 주제들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족애, 우정, 사랑, 직업 정신, 동료간의 신뢰 등등 인간 관계에 따른 이야기들이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고 있죠.

처음엔 2명인 주인공은 이야기 도중 END를 맞이하는 인물들도, 새롭게 이야기가 시작되는 인물도 있어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늘고 줄게 됩니다. 이 주인공들이 모두 매력이 있는데다 조연들 역시 그에 못지 않지요. 개별 스토리가 모두 나름대로의 재미와 맛이 있는데다, 상당히 밸런스 있게 다뤄지고 있어서 어느 한쪽에 쏠린다든가 하는 점이 없다는 게 좋네요. 또한 주인공들 뿐 아니라 조역들 역시 활약하는 장면이 있고, 자신들의 이야기가 있죠.

츈소프트의 사운드 노벨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드 엔딩과 TIPS, 숨겨진 시나리오 등의 재미도 여전합니다. 개그, 공포, 시리어스 등이 뒤섞인 배드 엔딩들과 진지함과 장난기가 혼재된 TIPS, 단편으로서의 재미와 조연 캐릭터들의 보완을 동시에 이뤄주는 숨겨진 시나리오 등등… 엔딩을 보고 난 후에도 즐길 거리는 많지요. 또한 전작들(특히 마치)과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내용들은 팬이라면 씨익 웃게 만드는 요소고요.

흰색 책갈피를 얻게되면 보너스 시나리오 스즈네편이 열리고, 검은색 책갈피를 얻으면 보너스 시나리오 카난편이 언락됩니다.
아비코 타케마루가 쓴 스즈네편의 경우 주인공 중 한명인 아치의 여동생 스즈네가 중심인물인 이야기죠. 괜찮은 단편 이야기지만 너무 감동을 짜내려 한다는 느낌도 살짝 든다고 할까요. 이야기의 중반 쯤 어떤 묘사가 나왔을 때 앞으로의 전개를 단번에 눈치채게 됐다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추리 소설, 아니 책을 너무 많이 읽은 건가 라는 생각이 문득.(…)
그리고 문제의 카난편. Wii판이 나왔을 때 부터 하도 두들겨맞는 걸 봤던지라 도대체 어떤 정도길래 그런가, 라는 궁금증이 더 컸던 보너스 시나리오입니다.(…) 실제로 완독한 결과는 으음… 본편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인데다가 문체 자체가 워낙 차이가 커서 붕 떠버리는 느낌을 주게 하는 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렇게나 욕먹을 정도인가, 라고 하면 솔직히 그것도 아니라는 느낌이네요. 카난 이라는 캐릭터의 배경으로 충분히 용인될 수 있는 정도라고 보는데 말이죠. 재미라는 측면에서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뭐, 읽다가 탁탁 걸리는 부분들은 보이긴 했습니다만 이런 거야 언제나의 나스 키노코니까…-ㅅ-

어떤 게임이나 마찬가지지만 428 역시 실제로 플레이하지 않으면 그 진가를 알기는 힘듭니다. 재핑 시스템에 알고 있다 해도 그것을 실제로 적용시켜가며 이야기를 진행해보지 않으면 그 느낌은 결코 알 수 없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도 PS3, PSP, Wii 중 어느 한가지를 가지고 있고 일본어가 가능한 분이라면 한번씩은 플레이해보시길 권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제가 남에게 게임을 권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구요. 🙂

정말이지 여러 면에서 머리와 가슴속에 남는 게임이었네요. 텍스트 기반 게임에서 츈소프트의 입지와 능력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기도 했고(솔직히 현재로선 이 장르에서 이 정도 수준에 달해있는 제작사는 츈소프트 뿐이라는 게 맞겠죠), 오랫만에 완전히 푹 빠졌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제 남은 배드 엔딩과 숨겨진 요소들을 찾고, 초회판에 동봉된 팬 디스크를 보면서 당분간 여운에 잠겨볼까 합니다.

NOT DiGITAL

PS. 428의 오피셜 읽는 법은 ‘욘니하치’입니다. 뭐, 시부야라는 의미도 담겨있겠지만 오피셜 음독은 이것.

PS2. 프로듀서인 나카무라 코우이치라든가 오오츠카 아키오(샴 성우가 아닌 사에키 박사로)가 본편에서 출연하는 것 까진 넘어갔는데, 도지사로 나온게 엔터브레인 사장. OTL

PS3. 카난편에서 카난 목소리가 생각보다 소녀틱한지라 약간 놀랐달까요. 그리고 카난이 사와시로 미유키, 샤무가 오오츠카 아키오라는 건 단번에 눈치챘지만, 사다카가 사카모토 마아야 였다는 건 스탭롤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PS4. 애니메이션 CANAAN 관련 글들을 좀 찾아봤는데…. 일단 오오사와 마리아와 미노리카와 미노루는 본편과는 완전히 별개 인물로 봐야 할 듯… 성격이라든가 차이가 굉장히 크게 느껴지네요.

아, 그러고보니 잊고 있었다.

– 09년 하반기는 하도 컨슈머로 기대작들이 쏟아져 나오다보니 이 게임을 발매일이 지나도록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ㅅ-

그런데 본편도 아직 클리어 안 했다는 사실.(…) 아니, 그러니까 게임의 진행도가 약 70~80%를 넘어가면 일단 쉬는 고질병이 발동해버려서 말이죠. -ㅅ-

일단 다들 예상했듯이 리디아와 가이우스, 가이우스의 부관이 아군으로 들어와 싸운다는 걸 어필하는 것이 보이죠. 이건 바라는 사람들이 꽤 많았던 요소니까요. 그리고 라스티가 일반 복장이 아니라 ‘그 복장’으로 등장. 광산 요정이라고 해도 요정은 요정이라는 걸 보여주는 포스. 🙂

개인적으로 PS3판이나 애니판의 보컬곡들보다 PC판의 보컬을 더 좋아하는데, 최소한 ‘Tears to tiara’는 외전 오프닝으로나마 쓰이게 됐으니 만족입니다. 게다가 리프답게 어레인지 버전이 들어가 바리에이션이 늘어났고, 이 곡은 다음에 나올 아쿠아플러스 보컬 콜렉션에 들어가게 되겠죠.(…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이 곡은 원곡과 어레인지 포함 오피셜만 해도 4가지. 덜덜덜)

– 러브 플러스는 퇴근 버스 안에서 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켜보는 DS로군요. 핫핫핫. 그런데 러브 플러스나 도키메모4 개발
이야기(도키메모 시리즈는 솔직히 별 관심없습니다만)를 듣고 있자니 생각나는 ‘이하략’ 단행본 마지막 부분의 코나미 사회인
에로설이…

– PSP로 할만한 마작 게임을 찾고 있는데, 생각보다 영 찾기가 힘드네요. 그나마 ‘모에루 마작 모에장’ 정도인데, 4인 대국이라든가 이런 점은 마음에 들지만 미묘한 부분들도 있어서 말이죠. 그렇다고 PSP로 나온 다른 마작 게임들이 괜찮냐 하면 다들 평가가 영… –;

그러다가 흘러흘러 YouTube에서 흘러간 에로게 마작 게임 오프닝들을 보고 있다가 – 원래 웹서핑질이라는 게 그런 거 잖습니까. –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패밀리 레스토랑과 마작과의 관계.

사실 후와리 컴플렉스는 노체크였던 게임인데, GIGA OPENING SOUNDTRACK 2005-2008에 수록된 ふれあ☆こんぷれっくす 덕분에 기억하게 된 케이스죠. 게임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풀버전 오프닝만 듣고 ‘왠지 배틀물(종목이 뭐든지 간에)에 패밀리 레스토랑 냄새가 풍기는데’라고 생각했던 걸 보면 제 감각도 아직 완전히 죽지는 않은 듯… 🙂 제복들을 보고 있자니 실존하는(혹은 실존했던) 업체들에서 따온 게 역시나 많이 보이는군요. 한 때 파미레스 제복을 팠던 기억이 아직 제 머릿속에서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은 듯 합니다. -ㅅ-

아무튼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마작가지고 대표 내서 싸우는 게임. 뭐, 갑자기 길 한복판에서 웨이트리스들이 격투 시합 벌이는 것보다는 상식적이네요.(…그런 거냐)

하기야 라이벌 점포 아가씨를 마작으로 헤드헌팅하려고 했던 모 게임이나, 하라는 일은 안하고 파미레스 직원들이 탈의 마작을 벌이던 모 게임도 있었으니까요.

그러고보면 마작으로 세계를 구하는 게임이라든가 흡혈귀, 악마들과 마작으로 싸우는 게임을 만들었던 모 메이커라든가, 하라는 야근은 안하고 병원에서 마작치는 게임도 있었고, 친구들과 학우들을 탈의 마작으로 벗기는 게임은 수도 없이 많았으니… 아, 마작으로 저주를 풀고 빼앗긴 히로인들을 되찾는 게임도 있었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임팩트가 가장 컸던 건 버그 덕분에 마작 게임으로서 성립조차 안 됐다는 모 게임이죠. 지금은 브랜드 자체가 소멸해버렸습니다만.(먼산)

아무튼 쓸만한 PSP용 마작 게임 좀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결론은 이것.

– 리프 팬디스크 ‘마나카로 가는 거야’와 앨리스 10주년 기념 앨리스 2010 이 제작 발표됐네요. 돈 없단 말이다… OTL 발더 스카이 다이브 2도 나오는데….

NOT DiGITAL

최근 게임 근황 – 게임기편 (2)

주문한 러브 플러스가 빨리 도착하고, 예약해놓은 ODST와 IL-2 가 빨리 발매되길 바라면서 올리는 포스팅.(…) Dirt 2도 사야 하지만, 돈이 없군요. OTL

– 428~봉쇄된 시부야에서 (PS3)

428! 428! 428! >.</

Wii로 발매된 게임 중에서 플레이하고 싶었던 극히 드문 케이스 중 하나였고, PS3 버전 발매 소식을 접한 후로 계속 기다려왔던 428이 며칠 전 도착해서 플레이 중 입니다.

아직 초반부입니다만, 감상은 딱 한마디. ‘재미있다’ 라는 거죠. 게다가 뒤로 가면 갈수록 더 재미있어지니…. 이건 정말 제대로 건진 게임이라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패미통 점수 40점에 납득이 간다고 할 만한 작품입니다.

뭐랄까, 츈소프트는 건재하다 라는 걸 느끼게 해준달까요. 츈소프트의 첫 사운드노벨로 1992년에 슈퍼패미콤으로 발매된 제절초는 개인적으로 컬쳐쇼크를 안겨줬었던 작품이었던지라 사운드노벨의 명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단순히 명맥이 유지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재미있는 게임으로서 존재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클리어하고 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시 제대로 포스팅해보고 싶군요.

처음 시작하고 책갈피를 고르라는 화면이 나올 때는 예전 생각도 나고 여러모로 감개가 무량하다는 느낌입니다. 마치 이후에 카마이다치의 밤 2, 3와 기화기초는 여러 이유로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 했기에 더욱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사운드 노벨 계열의 구조와 마치의 시스템을 계승한 듯한 느낌인데 상당히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게 만들어졌네요. 시원시원한 느낌이고, zapping이라든가 TIP 등의 시스템도 시대에 맞춰서 좀 더 파워업됐다는 느낌이구요.
무엇보다 훌륭한 것이 PS3의 고해상도에서 오는 장점입니다. 물론 HD로 촬영된 영상도 그렇지만, 큼지막하고 깨끗하게 뿌려지는 텍스트는 정말 최고의 장점이죠. 이전 기종 특히 PS1으로 어드벤쳐나 노벨 류를 플레이하는 건 저해상도와 가독성이 떨어지는 폰트의 조합으로 고통에 가까웠고, PS2에서는 그나마 나았지만 역시 만족스럽지는 못했죠. 그에 비해 PS3에서는 정말 시원하고 기분좋게 플레이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분위기나 배경 등으로 인해 역시 마치를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제작사 측에서도 마치와의 연결 고리를 상당히 많이 집어넣고 있구요), 마치가 여러 주인공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진행해가며 서로 얽히게 된다면, 428은 하나의 큰 이야기에 얽히게 된 여러 주인공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으음, 428을 플레이하다보니 빼먹었던 카마이다치의 밤 2, 3와 기화기초 뿐 아니라 초기 3부작도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고 있네요. 🙂

PS. 이 게임은 구조 상 배드 엔딩을 많이 볼 수 밖에 없는데, 배드 엔딩에서 나오는 힌트는 왠만하면 안 보는 걸 추천합니다. 힌트를 보면 게임이 너무 쉬워져서…–;

PS2. 428을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왜 게임 팬들에게 보너스 시나리오2(나스 키노코 작)가 까이고, CANAAN이 좋은 평가를 못 받는지 알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나스 키노코나 그의 작품에 나름대로 호의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건 너무 미스매치.

PS3. CANAAN을 제대로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감상글들은 좀 읽어봤는데… 마리아나 카난이 원작 본편과는 완전히 별개 인물에 가깝군요. 물론 생김새를 말하는 건 아닙니다.

– 로로나의 아트리에 (PS3)

정말 오랫만에 잡아보는 아트리에 시리즈네요. PS3로 플랫폼이 바뀌면서 머신 파워를 이용해서 바뀐 점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기존 시리즈의 특성을 계승했기 때문에 별 어려움없이 적응했습니다… 라고는 하지만 사실 공백이 길었던지라 처음엔 좀 삽질을…-ㅅ-

처음에 눈에 띄는 건 역시 키시다 메루의 일러스트. 원화가 미려한데다 PS3가 받쳐주니까 깨끗하게 나와서 눈이 즐겁습니다. 필드상의 3D 모델도 귀엽고요.

아무튼 로로나 귀여워요, 로로나. 쿠 귀여워요, 쿠.(….야) 근데 쿠하고 나이차이가 좀 나는 소꿉친구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나이 확인하고는…. 로로나, 14세면서 그런 가슴은…..(….) 하긴 애가 좀 심하게 순진하고 어려보인다고는 생각했는데 14세였던 겁니다. 그리고 스테르크, 나이도 적으면서 목소리가…. 코스기 쥬로타씨 목소리는 좋긴 한데, 얼굴이랑 나이랑은 좀 미스매치아닌가요. ^^;

게임 시스템 자체는 예전작과 거의 흡사한데, 좀 불편한게 아이템과 재료 관리. 이게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효율도, 상쾌함도 떨어뜨린다고 할까요. 현재로선 가장 아쉬운 부분이네요.

– 건담전기 (PS3)

그래픽은 PS3 게임으로서는 솔직히 좋다고 하기 힘들지만 다들 타겟 인사이트의 참상과 비교해서 나으니까 납득하는 분위기랄까요.;; 게임 자체는 꽤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진리의 연방으로. 다만 XX라든가 XX의 XX크리가…. OTL

콕핏 시점이 있으면 좋겠는데, 도무지 넣어줄 생각을 안 하니…. 이런 의미에서도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서는 명작이었다니까요. 그리고 프리 미션의 온라인 모드에서 방 검색과 갱신에 걸리는 시간이 너무 깁니다. 그나마 퀵서치로 하면 괜찮긴 한데, 커스텀 서치는 답이 없죠.

뭐, 이러쿵저러쿵해도 일단 생각보다 훨씬 드문 메카닉 액션 게임이고 게임 자체는 할 만 합니다. 다만 PS2의 건담전기 분위기를 기대하시진 않는게 좋습니다. 훨씬 드라이하다고 할지, 전작에서 화제를 불렀던 여성 캐릭터들과의 시츄에이션 따위는 조금도 없으니까 말이죠.

– IL-2 – birds of prey 체험판 (PS3)

PC판 IL-2를 즐겼던 입장에서 컨슈머로의 이식 소식이 나왔을 때 굉장히 미묘한 심정이었습니다. 응원하고 싶긴 한데, 도무지 이 시뮬레이션을 컨슈머로 이식한다는 게 와닿질 않았던 거죠. 차칫하면 쿠소게 루트 직행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무튼 체험판이 나온지라 플레이해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일단 시뮬레이션의 게임기로의 이식이라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 처리할까 궁금했는데 난이도로 아예 다른 게임같은 느낌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즉, 가장 쉬운 난이도에서는 플라이트 슈팅과 비슷한 감각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도 그렇고 어느 정도 프롭기의 느낌이 있긴 하지만, 기체도 손쉽게 마음먹은대로 움직일 수 있고요. 시뮬레이션 난이도까지 가면 정말 PC판의 간이 버전이라고 할 정도까지 됩니다. 플라이트 슈팅만 해보 사람들이라면 당장 욕하면서 집어 던지겠죠. 🙂

다만 그렇다고 시뮬레이션에 익숙한 유저라면 할까, 라는 물음엔 미묘하달까요. 제 개인적인 느낌이라면 시뮬레이션을 한다면 굳이 그럴 필요 없이 IL-2 PC판을 하면 되니까요. 일단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의 차이가 엄청나고, 각종 장비 등도 PC쪽이 훨씬 뛰어나니 굳이 게임기에서 할 이유가 있나 싶다는 거죠. 그런 고로 주문한 PS3판은 아마 플라이트 슈팅으로나 플레이할 듯….

조작면에서 우측 스틱을 스로틀 및 러더로 쓰는 건 나름 참신하고 괜찮은 발상인 듯 합니다. 아무튼 정식 발매를 기다려봐야죠.

– Call of Juarez – Bound in Blood (PS3)

요  몇년 간 FPS는 많은 수가 발매되고 있습니다만 콜 오브 후아레즈는 좀 독특한 케이스죠. 다름아닌 시대적 배경을 Civil War 및 종전 후 몇년 후로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FPS가 2차 대전~현대~근미래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잡는 것에 비하면 확실히 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은 그런 배경에 맞춰 옛날 서부 영화나 드라마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스토리에 결투 시스템, 패스트 드로우를 모티브로 한 어빌리티 등을 집어넣었죠. 이런 시도는 나름대로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어린 시절 서부 영화를 보고 누구라도 상상해봤을 놀이를 FPS로 할 수 있다는 점도 그렇고, 앞서도 말했듯이 기존의 FPS와 차별화되는 분위기와 시스템으로 신선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레이와 토마스 두 플레이어 캐릭터에 어빌리티의 차이 등을 준 점도 괜찮았고요.

다만 이 게임이 널리 인기를 끌까 라고 하면 좀 갸웃거리게 되는 점이 있는데,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저 시대적 배경 때문입니다. 일단 2차 대전이나 현대전, 근미래전에 비해 아무래도 마이너하다는 점도 있지만, 총의 성능에 제한이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어디까지나 리볼버나 레버액션식 라이플, 샷건 등으로 플레이를 해랴 하기 때문에 비교적 주류 FPS의 현대 및 근미래 총기에 익숙한 사람에겐 답답하다라든가, 플레이가 끊기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쾌함, 이라는 것을 추구하는 FPS 게이머가 생각보다 훨씬 많고 바로 그 점이 이 게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저 단점이 제겐 별로 단점이 아닌데다 역시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FPS란 희귀한 존재니까 말이죠. 플레이 중 순간적으로 멈추면서 중간 세이브 및 로딩이 일어나는 건 좀 마음에 안 들지만, 일단 중요한 순간에는 안 일어나도록 되어 있으니 뭐….

그러고보면 서부를 배경으로 한 또다른 FPS가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빨리 나와줬으면 하네요.

– 배틀 필드 배드 컴퍼니 (XBOX360)

앞으로 발매될 배틀 필드 배드 컴퍼니 2를 위해서 1을 플레이하기로 하고 구입했습니다. 발매된지 꽤 되는지라 중고값이 참 싸네요.

아직 초반부긴 한데, 제가 주로 하던 FPS 게임들과는 약간 스타일이 다른지라 새로운 느낌입니다. 근데 확실히 전장에선 문을 안 쓰고 벽을 부수고 들어간다든가 하는게 맞긴 한데, 진짜 문을 아예 못 열게 해 놨다니… 이야, 어떤 의미론 나름 철저합니다.(…) 이 게임에서 강조하는 점 중 하나가 파괴의 쾌감이니, 그걸 강조하기 위한 거겠습니다만…(도전과제도 그렇고…)

아무튼 준수한 게임이니만치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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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 스크린샷

각종 모드 덕분에 엄청나게 무겁고 용량이 하늘을 찌르는 게임이 되어 버린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의 스크린샷 몇가지 올려봅니다. 이른바 기분전환용 땜빵 포스팅~(…)

게임상에서 HDR은 적용했지만, 안티앨리어싱은 전혀… 오블리비언 자체가 HDR 고를래, 안티 먹일래? 라는 게임인지라… 그리고 강제 안티를 먹이면 영 이상해지는고로 이럴 때 전 빛을 선택합니다. 자체 그림자 옵션은 켠 상태인데 이건 정말 켜도 문제, 안켜도 문제인 옵션인지라 항상 고민이죠. 아무튼 귀찮으니 리사이징 외에 그 어떤 보정도 안 했습니다. 🙂

가로 사이즈를 1200으로 줄이긴 했는데, PNG 포맷이라 용량이 꽤나 나갑니다. 컴퓨터나 회선 상태에 따라 좀 버벅댈지도
모르겠네요. 몇장 안되는데 이 용량이라니… 하지만 JPG를 용납하지 못하는 나는야 신사. 아무튼 클릭하면 커질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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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말종 잉여색히들…

현충원 난동 사건

넘쳐나는 인간말종 잉여색히들이 또 사고 하나 쳤네요. 그리고 병X같은 견찰색히들은 그걸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고….

아무튼 저런 말종 잉여들은 생각보다 아주 쉽게 볼 수 있다는 게 비극이죠. 당장 국철&지하철 1호선하고 노인들 좀 많다 싶은 데 가면 넘치도록 있죠.

아무튼 저 놈들이 제대로 된 인간이었을리는 만무하고(진짜 이준님 말마따나 전쟁 때 뭔짓했는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너희들이 갈 곳은 현충원이 아냐, 지옥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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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 근황 – 게임기편 (1)

– 원격수사 ~ 진실로의 23일간 (PSP)

클리어한 건 몇달 된 듯 하네요. -ㅅ-

졸지에 살인 혐의를 받게 된 주인공이 현직 변호사인 옛 애인의 도움을 받아 증거를 모으고, 추리를 해서 누명을 벗는 것이 목적인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하루의 흐름은 변호사 면담(전날의 조사 결과 및 오늘의 조사 장소 및 인물 지시) – 방문자 면회 – 심문 – 그날의 정리, 정도일까요.

기본적으로 역전 재판과 마찬가지로 증거를 모아서 상대방(여기선 경찰)의 논리와 증거를 무너뜨리거나 반박하는 것이 주된 시스템인데, 물론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증거를 모으기 위해선 방문 장소나 만날 인물들의 순서를 세우고, 각 장소의 스케쥴 확인 등도 필요하죠. 2개 이상의 증거를 묶어서 하나로 추리해내는 시스템도 괜찮고 매일 벌이는 심문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묵비권을 잘 써가면서 확실한 증거를 들이밀어서 하루하루 연명해가는 현시창(…).

역전 재판과 비교한다면 난이도는 더 높다고 봐야겠네요. 일단 증거 수집에 있어서 신경을 좀 써줘야 하는 부분도 있고, 증거물 대결에서 논리 구축도 역전 재판보다는 좀 더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고 할까요. 재미있게 즐겼고, 괜찮은 게임이긴 한데 결정적인 소재로 사용된 것이 좀… 개인적인 취향에서는 벗어난 것이라 아쉬웠습니다.

그나저나 여기서도 주인공은 페로몬을 마구…. 유치장에서 페로몬이라니! (…아니 그 전부터 깔린 떡밥이 있긴 했지만…–;)

– 철도무스메DS (NDS)

사실 NDS용 게임은 더 이상 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었기에 예정에 없던 물건이었습니다만, 플레이 아시아에서 한정판을 너무나 싸게 판매하는 걸 보고 구입했었죠. OTL 아니 정말 그 가격이면 누구나 살 수 밖에 없었을 거라구요.;

소설판이나 코믹스의 설정과 비슷하게 여기서도 주인공은 잡지사 기자이고, 취재를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철도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아가씨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사진을 찍습니다.(그의 타겟 중에는 물론 편집장이나 그녀의 동생인 조수도 포함…) 매달 평가가 들어가는 데 그건 취재 중 나온 각 역과 열차들에 대한 내용들을 이용한 퀴즈와 찍은 사진의 질을 통해서 달라지죠. DS 게임이니만큼 난이도는 참 쉽습니다.

….그런데 이런 건 PSP로 냈어야지, 싶은게 솔직한 심정. 해상도도 그렇고, 용량도 그렇고… OTL


–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PSP)

사실 구입할 생각이 없었던 타이틀이었는데, 정식 발매되는 걸 보고 있자니 또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일단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솔직히 구입하면서도 그저 평범한 캐릭터 게임이겠거니, 하는 생각이었거든요.

BGA를 강조하고, 일반적인 리듬 액션의 선형적인 노트 배치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 괜찮았습니다.(응원단 시리즈의 영향이 보이는 듯 합니다만) 난이도도 Hard 모드 조차도 좀 익숙해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확실히 GREAT 이상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유저친화적(…)이었고 말이죠.

다만 항상 언급되는 프레임 드랍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죠. 결국 이 타이틀은 캐릭터를 강조하는 정체성 덕분인지 프레임과 배경 영상 중에 후자를 선택한 것이겠습니다만, 역시 리듬 게임류이다 보니 아쉬운 점임에는 틀림없죠. 뭐, 익숙해지면 별 문제없지만 그건 또 별개의 문제고요. 조작하는 키의 숫자가 적고 난이도가 낮은 건 괜찮지만, 너무 한쪽에 키가 몰려있다는 건 좀 그렇다고 할까요. 키 배치를 바꿀 수 있었다면 좀 더 나았을텐데 말입니다.

플레이하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제가 보컬로이드 계열 미디어에 익숙했다 라는 것. 하기야 발매되기 전부터 블로그에 미쿠 관련
포스팅을 올리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깊은 관심을 주던 건 아니었기 때문에 수록곡들이 꽤나 익숙하다는 게 좀 의외였달까요. 아무튼 퇴근 시간에 버스 안에서 간단히 즐기기에 괜찮은 타이틀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미쿠의 모션을 보면서 비교적 어린 사람의 동작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 역시나 모션 캡춰를 담당했던 게 어린 소녀였죠. 제 눈도 아직 썩지는 않은 듯…(…)

– 블레이 블루 (PS3)

간만에 2D 격투 게임 타이틀을 사보자 해서 구입했는데, 아직도 라그나 스토리 모드 밖에 안 깼습니다. -ㅅ- 왜 스틱이 있는 XBOX360판이 아니라 PS3 버전을 구입했는지도 잘 기억이….(….야)


– 프로야구 스피리츠 6 (PS3)

광고판 삭제 크리로 말이 많았던 프로스피6. 물론 일본판 구입했습니다. 5완전판과 비교하면 달라진 점들이 꽤 있긴 하지만, 스포츠 게임 시리즈들이 신버전 내놓을 때 볼 수 있는 수준인지라….

현재는 패넌트 레이스 모드와 더불어 스타덤 모드 진행 중. 스타덤 모드에선 고글을 쓴 우완투수(투구폼은 노모 히데오;;)로 맹활약 중입니다. 1년간이라는 기간이 좀 아쉽긴 하지만 꽤 재미있는 모드로군요. 패넌트 레이스는 주 계정에선 역시 니혼햄 파이터즈로 진행 중이고, 부 계정들에선 어떤 팀을 플레이할까 고민 중…

WBC 모드는 관심 밖이었기 때문에 한국으로 1경기만 해 봤습니다만, 예전의 코나미컵의 재현도와는 확실히 그 궤를 달리하는군요. 뭐, 그래도 여전히 부족한 점은 꽤 있지만 이 정도면 준수하다고 보입니다.

– SD건담 G 제네레이션 워즈 (PS2)

국내 배급사에서 1차 물량을 쥐꼬리만큼 푸는 덕에 짜증나서 그냥 원판 구입했습니다. 뭐, 사정은 이해하지만 그건 그거고, 제가 그런 배급사에 돈 주기 싫은 건 싫은 거죠. 😛 현재 1년 전쟁을 역샤 아무로를 마스터 캐릭터로 선정해서 클리어하고, Z건담 시나리오 진행 중 입니다. (마스터 캐릭터는 쥬도 아시타 선택)

일단 하로 시스템이 사라졌다는 게 좋고, 전작에 비해 전함을 2척까지 출격 가능하다는 것도 마음에 드네요. 그래도 역시 과거처럼 여러 척 출격 가능한 게 제일입니다만… 컷인의 증가, 특히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컷인과 등장 횟수가 늘었다는 점이나 전투 영상, 시스템의 쾌적화, 해상도 증가 등은 마음에 듭니다. 현재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캐릭터라고 해도 사용가능하다는 점도 쾌적도를 높여주네요. 전작의 그 둔해빠진 함정의 선회도 개량되어서 다행이구요.

다만 브레이크 워즈 시스템으로 인한 크로스 오버 라든가는 그다지… 예산과 기간 문제가 있으니 등장 기체 및 오리지널 캐릭터의 숫자가 줄어든 건 나름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역시 굉장히 아쉬운 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또한 UC가 아닌 작품들의 대거 유입은 흥행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아쉬운 점입니다.

뭐랄까, 역시 G 제네레이션 시리즈는 처녀작-제로-F-F.IF 로 이어지는 기간이 황금기였던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시리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들이기도 하고 말이죠. 아마도 이번이 PS2로 발매되는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기종 교체 후에는 과연 어떤 식으로 갈런지… 슈로대 노선으로만 빠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ㅅ-

일단 여기까지…. 나머지 타이틀은 (2)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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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예술과 아트 디자인 클래스 3권 및 최근 몇달간의 코믹스 단행본 간략 감상 (3)

きゆづき さとこ, GA-芸術科アートデザインクラス 3, 芳文社, 2009

사용자 삽입 이미지따듯한 느낌을 줬던 1, 2권 표지에 비해서 아주 시원한 느낌의 표지로군요. 주인공들의 교복 역시 동복이었던 1, 2권에 비해 하복으로 바뀌었습니다.

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GA 예술과 아트 디자인 클래스 3권입니다. 관지기 쿠로 단행본 3권의 발매가 계속 연기되고 있던지라 GA 3권도 늦어지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와줬네요.(그래도 2권에서 약 1년 반만에 나왔습니다만…) 잡지 연재도 최근 쉬고 있다고 들어서 약간 걱정했습니다만, 다시 재개된 듯 하니 다행다행.

읽고 난 소감은 한마디로 ‘아아, 정화된다~’ 라는 겁니다. 🙂 일단 지난 1, 2권 관련 포스팅에서 언급한 장점들, 매력적인 캐릭터들, 템포 좋은 이야기, 훌륭한 컬러 일러스트와 작화 등등은 여전합니다. 몇몇 신캐릭터들도 등장하지만, 앞 권들에 비하면 적당한 수준으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GA 1학년 그룹과 미술부 그룹의 이야기들이 각각 진행되는 기본틀은 여전하고, 그 외 주변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이 적절하게 양념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설프게 두 그룹을 묶으려 하지 않고,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도 Good.

사메쨩 선생이 꽤 자주 나오는 것도 마음에 들고, 아상과 부치상의 1, 2학년 에피소드도 좋네요. 1학년 그룹 클래스 전체와 선생님들이 등장하는 다도 수업 에피소드드 GA에서는 드문 이야기이면서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미술 관련 네타들이 등장하는 에피소드들도 여전하죠. 그러고보면 이번 3권에선 앞 권들과는 약간씩 다른 스타일의 이야기들이 있네요. 그리고 마지막의 교수와 키사라기의 이야기는 약간은 진지하면서도 작품의 분위기를 유지한 채로 잘 뽑혀 나온 듯 합니다.

아무튼 이제 4권을 느긋하게 기다려야죠. 아무리 빨라도 내년 중에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작품이니… 그리고 아무쪼록 관지기 쿠로 3권이 무사히 출판될 수 있기를…>.</

우메, 기가토쿄토이박스 1, 서울문화사, 2008
うめ, 大東京トイボックス 2~3, 幻冬舎, 2007~2008

예전부터 볼까 말까 생각은 했는데, 왠지 취향에 안 맞는 작품일 듯한 느낌이라 피하고 있었죠. 그래도 1권은 봐둬야겠다 싶어서 본 후 3권까지 읽었습니다. 내용은 G3라는 중소 게임 회사에 착오로 입사하게 된 신입 기획자가 겪는 이야기…. 라고 하면 되겠죠. 별다른 기대를 안 하고 본 작품이었는데 꽤 재미있네요. 얼마전 4권이 출판된 듯 한데 주문해서 봐야겠습니다.

지인이나 친구들 중 게임 업계 관련 종사자들을 보면 호노카 레벨업파와 토이박스파로 갈리는 듯…(…) 뭐, 둘 다 게임 업계(일본의)를 다룬 작품이고 캡슐약이냐 시럽이냐의 차이 정도가 있는 작품이니까 취향대로 골라 잡으면 될 듯 합니다. 호노카 레벨업 같은 경우 좀 까이는 면도 있는데, 솔직히 교과서적으로 풀어나가면 어느 바닥이나 그렇게 묘사되죠. 그리고 호노카~에서도 짚을 것 어느 정도 다 짚고 있고…

어쨌거나 주인장은 이 만화를 보다가 ‘전작이 있는 건가?’ 라는 생각에 찾아보니 정말 전작이 있었고 그걸 본 이야기는 다음 단락에…(…)

うめ, 東京トイボックス 新装版 1~2, 幻冬舎, 2007

기가토쿄토이박스에 등장하는 게임업체 G3의 구성멤버 및 관련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하는 전작…이랄까 단순히 기가토쿄~쪽이 토쿄 토이박스 이후 이야기를 그린 것 뿐이죠. -ㅅ- 잘 나가던 엘리트 OL이 상사의 함정에 빠져 부채에 허덕이는 계열 산하 중소 게임업체로 발령받게 되면서 시작되는 게임 업계 만화.(먼산)

사실대로 말하자면 기가~ 보다는 이쪽이 훨씬 제 마음에 들었고 재미있었다고 할까요. 주인공이라든가 주요 인물의 연령대라든가도 그렇고, 이야기의 전개나 그런것도 이쪽이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보면서 느낀게 분량도 그렇고 이야기 전개도 그렇고 드라마로 만들면 딱이겠다 싶다는 거였죠.

아무튼 2권이라는 적다면 적은 분량에서 이야기를 잘 전개해서 끝맺음맺었던 것도 괜찮았고, 기가~ 를 보면서 이런저런 머리를 굴리게 했던 과거사가 주욱 나오니까 속이 시원했달까. 어째 전작을 나중에 보다 보니 무슨 프리퀄 보는 느낌이…(…)

그러고보면 타니자키 나나미야 말로 기가도쿄토이박스 1권에서 받은 인상과 2, 3권 및 도쿄토이박스를 본 후 가장 인상이 달라진 캐릭터군요. 호감도가 별로였다가 업된 케이스. 물론 츠키야마는 좋습니다. 좋아요, 츠키야마. 그리고 왠지 신경 쓰이는 아베 마리. 등장하면 왠지 반갑고 기분이 좋은….(….야)

기가~도 그렇고 도쿄토이박스도 그렇고 ‘혼’ 운운하는 건 좀 취향에서 벗어나지만 ‘본인이 납득할 수 있느냐, 없느냐’라는 이야기로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기 때문에 오케이.

秋風 白雲, いいんちょ。2, ワニブックス, 2009

예상외로 나름 확고한 지지층을 가지고 있는 만화죠.(먼산) 모에를 노린 만화치고는 일발 개그라든가 그럭저럭 볼 만한 이야기를 유지해주고 있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입하고 있습니다. 뭐, 순수하게 마음을 비우고 안경 마빡 위원장(그 외에도 속성은 많지만…)들의 일상을 보면서 즐기면 됩니다. 그러면 오케이.

그나저나 1권 때도 그렇고 배경이 심하게 헹한데… 나름 그림체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혹시 어시 없이 혼자 그리고 있는 걸까요.(…)

이누이 세키히코, 래트맨 1, 대원씨아이, 2009

히어로가 일상화되어 협회도 있고 기업에 속한 히어로들도 있는 세상에서 미소녀 동급생 덕에 악의 조직 소속 안티 히어로가 된 주인공의 이야기. 물론 적절한 서브 히로인들의 존재도 잊지 않습니다.

그림이 어디서 많이 본 듯 싶다 했더니 작가가 코믹파티 코믹스판을 맡았던 이누이 세키히코였군요. 코믹파티 시절과 비교하면 꽤 발전했달까, 달라졌네요. 그래도 여전히 가끔씩 여성 캐릭터들의 어깨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넓게 그리곤 하지만…(…) 약간의 진지함과 약간의 개그가 가미된 이야기인데, 소재는 나쁘지 않고, 1권도 도입부로서는 괜찮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 지켜 볼 생각입니다.

이와사키 마사카즈, 케메코 디럭스 1, 대원씨아이, 2008

….주변에서 나름 보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집어본 작품인데, 뭐랄까… 음, 미묘합니다. 아니, 만화 자체는 저도 보면서 픽픽 웃으면서 봤고 캐릭터들이나 작화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고 괜찮긴 합니다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제 취향엔 약간 벗어나는 느낌이라서. 부조리한 상황의 연속에 하렘형 공식을 가득 넣고 말 그대로 그 때 그 때의 상황에 충실하다고 할까요.

사실 이런 작품에서 스토리가 어쩌구 하면 그거야말로 자폭하는 거고, 말 그대로 코드에 충실하면서 펑펑 터뜨리는 그런 느낌. 설정을 보면 나름 신선한 것도 있긴 하지만 작가가 그걸 진지하게 살리려는 생각은 없어 보이는데(최소한 1권에서는), 작품 자체가 목표로 하는 면에 대해 굉장히 충실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건 비판할 거리 자체가 안된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러고보면 전체적으로 그림이나 작품 분위기가 요시자키 미네의 느낌이 나는 듯 한데,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계속 볼까 말까 고민되는 작품인데, 일단 2권까지는 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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