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작한 게임들…

– アマガミ

96년 겨울에 PS1으로 트루 러브 스토리를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꽤 신선한 시스템이로군, 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 혈통이 이렇게 길게 이어질 거라고는 솔직히 생각 못 했습니다.(그런데 TLS1이 꽤나 옛날에 나왔던 느낌인데 겨우 12~13년 전이었군요.;;)

사실 키미키스에 이르러 상당한 시스템 변화가 있었고, 아마가미에서도 다시 꽤 개선이 이루어져서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기본적인 골격 부분에 있어선 여전히 그 특징이 보이니 TLS1 부터의 계보라고 봐도 무리는 없겠죠.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게 시스템의 개편이랄까요. 랜덤성을 배제하고 스케쥴을 짜서 진행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작보다 훨씬 유저 편의성을 높였다는 느낌이로군요. 상당히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거기에 특유의 시도 및 반응 이라는 기본 시스템이 아주 명확하게 드러나는 게임인지라 몰입하면 할 수록 재미있는 타입이죠.

캐릭터들에 있어선 할 말 없습니다. 다 좋습니다. 아니, 제가 워낙 여자 캐릭터들이라면 거의 다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실지도 모르겠는데 해본 사람들이 올리는 글들 보시면 이해가 가실 듯. 🙂

아무튼 하고 있다보면 얼굴이 한껏 풀어지게 되므로 되도록 혼자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이 게임에 직격당한 분들의 글이 일본이나 한국에는 잔뜩 올라와 있으므로 보시면 압니다. 아무튼 이 장르에서 다시 하나의 명작이 나왔다고 보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일본어 되시고 이쪽 게임에 흥미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해보셔도 후회는 없을 겁니다…랄까 이미 다들 사셨겠죠. 🙂


– EMPIRE : TOTAL WAR

엠파이어 토탈 워는 개발 발표가 났을 당시부터 기다려왔던 게임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토탈 워 시리즈가 처음 나왔을 때 부터 제가 가장 바랬던 것이 18세기를 배경으로 한 토탈 워가 나왔으면 하는 것이었거든요.

설치 용량은 14~15기가. 설치라든가 인증, 실행 등이 STEAM 계정과 연동되는군요. 일단 제 컴퓨터에서는 풀 옵션으로 돌려도 잘 돌아가서 만족스럽습니다.

현재는 시나리오 모드와 그랜드 캠페인을 조금씩 해본 상태입니다. 시나리오 모드는 미국 이민 시작 부터 독립전쟁을 그린 내용이고, 캠페인은 이전 작들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처음엔 선택할 수 있는 국가가 적지만 진행에 따라 늘어날 듯도 한데 말이죠.

아무튼 토탈 워 시리즈를 좋아하시고, 18세기를 배경으로 한 게임을 바라는 분들에겐 필수품이겠죠. 사실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정식 발매가 되서 예상보다 싸게 구할 수 있었네요. 한가지 문제점이라면 장르 특성 상 시간을 꽤나 잡아먹는다는 거겠죠. -ㅅ-

– Demon’s Souls

솔직히 말하면 발매 전까지는 완전히 노마크 상태의 타이틀이었습니다. 물론 구입 계획도 없었는데, 하도 좋은 평가가 많이 올라오던지라 도대체 어떤가 싶었죠. 예전에 PS1으로 건퍼레이드 마치가 나왔을 때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이리저리 시스템을 알아봤더니 이게 꽤 끌리더군요. 거기에 일본 국내 광고 포스터가 직격이랄까. 플레이어의 분신이 갑옷을 입은채로 벽에 기대 축 늘어져 있고(팩키지의 그 그림입니다) ‘마음이 꺽일 것 같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게 왠지 끌리더군요.

아무튼 그래서 구입해서 플레이해보니 확실히 납득이 가더군요. 전체적으로 킹스 필드 틱한데다 기존의 게임들과 다른 온라인 형태, 요즘 보기 드문 코어한 게임성 등등… 개인적으로 현재의 일본에서 이런 게임이 나올 수 있었다는 게 좀 의외기도 했고요. 시스템이나 게임 등에 대해선 다른 분들이 잘 쓰신 글들이 많으니 그걸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사람을 가릴 만한 게임이긴 합니다만, 확실히 완성도라는 면에서는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게임이라고 봅니다. 단 프롬 소프트의 게임이니만치 스토리 전개나 설정 이해에서 프롬 뇌를 요구합니다. 그래도 AC 시리즈 보다는 이해가 쉬운 편이려나요.(…)

개인적으로는 PS3 only 게임 대표작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좀 매니악해서 그렇지.(…)

NOT DiGITAL

최근 읽는 책 몇가지…

최근에 구입한 책들 가운데 읽었거나 읽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간단히 써보죠. 쌓여 있는 책들도 많은데, 책 사는 건 별로 줄지를 않으니 문제입니다. 이젠 정말 둘 곳도 없는데… 정말 아직 안 읽은 책들을 다 읽기 전까진 도서 구매를 중지하던지 해야겠습니다. -ㅅ-

Uwe Feist and Wolfgang Fleischer, Sturmgeschütz, Ryton Publishing, 2009

제목 그대로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의 돌격포에 대한 책입니다. 69.96달러 짜리 하드커버 책이 환율크리 먹으니 가격이… OTL

내용은 돌격포의 탄생부터 역사, 전술, 기사철십자장 수여자 명단(사진 포함), 각부 디테일, 기종별 도면 등등 말 그대로 돌격포 책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글보다는 사진 자료의 비중이 크다고 볼 수 있겠네요.

돌격포를 좋아하면서도 돌격포에 대한 책은 없어서 새로 발매되는 거 보고 구입했는데, 환율 덕분에 피를 토하게 만든 책이 되겠습니다.(먼산)

機動警察パトレイバーザ・レイバー・インダストリー―レイバー開発全史, 学習研究社, 2009

환율 크리 그 두번째…(…)

각켄에서 기동전사 건담 일년전쟁 전사에 이어 내놓은 것이 바로 이 책이죠. 전체적으로 보면 일년전쟁 전사에 비해서는 좀 더 미세사에 가깝다고 할까요.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일년전쟁 전사가 역사책으로서의 견지라면 이쪽은 현재 진행중인 시사문제에 대한 서술에 가깝습니다.

경찰 레이버 최신 기종에 대한 기사라든가, 각종 레이버 범죄 사건에 대한 글들, 레입머 엔지니어링, 레이버 생산 기업 및 기종들에 대한 소개, 레이버 경제학이라든가 범죄학, 군사학에 대한 글들 및 각 해당 분야에 대한 컬럼 등등… 어떻게 보면 예전에 발매됐던 ‘아나하임 저널’과 그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일반적으로 패트레이버 팬들은 매체에 따라 크게 3가지의 패러렐 월드로 구분하곤 하는데, 이 책에선 그 전체를 조합해서 만든 세계관으로 이야기를 쓰는 듯 하네요.

아무튼 이 책도 극히 일부 독자에게나 읽혀질 책이겠죠. 🙂

아마기 슈스케, 강각의 레기오스 1~2, 대원씨아이, 2008

원래는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어쩌다 보니 보게 됐습니다. 아니, 정말 이 책을 왜 사서 읽게 됐는지 다시 떠올려 보려고 해도 생각이 안 나네요. –; 아마 다른 책들을 사면서 좀 가볍게 읽을만한 게 없나 하다가 같이 집어 넣은 듯 한데, 그런 면에선 정답이었습니다.

일단 2권까지 보면 딱 예상할 수 있을만한 이야기가 그대로 전개되는데, 이게 부담없이 시원시원하게 읽히면서 나름대로 재미있다고 할까요. 어떻게 보면 편집부의 승리일지도… 사실 들춰보자면 한없이 지뢰밭이 펼쳐질만한 설정에다가 배경이긴 한데, 뭐 이건 장르의 암묵의 룰로 지나가야죠.(…) 무협물에 가까운 이 소설에서는 더더욱 말이죠. 🙂

그나저나 이 소설의 주인공 놈도 페로몬 제조 및 분사기네요. 하지만 덕분에 여자 캐릭터가 많으니 봐 줄수 있다능…그렇다능…(…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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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SHIT ONE 3D 애니메이션화

그저께 觀鷄者님의 포스트를 보고 알게되었지요. 베트남이 아니라길래 최근에 연재중인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CAT SHOT ONE ’80을 가지고 만든 건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군요. 이젠 약간 유행이 한물 가는 듯이 느껴지는 PMC를 주제로한 듯 합니다.

저걸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은 ‘….정말이냐, 장난이나 그런 거 아닌가’였습니다.(…) 아니,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만화를 좋아하고 많이 보긴 했지만 애니화에 관해선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만화가 애니화되는 소리 하네.’라며 조크의 대상으로만 삼았던 것에 비하면 정말 세상이 달라졌군요.(먼산)

그렇긴 하지만 애니화 대상의 선정은 역시 될만한 작품이 됐다 라는 느낌입니다. 사실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만화들은 한결같이 애니화하기 힘들고(작화 때문이든, 내용 때문이든) 대중적이라고 보기 함든 것들 뿐이니까 말이죠. 그 중에서 그나마 가장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고 나름대로 애니화도 용이한 게 CAT SHIT ONE 시리즈였을 겁니다.

아무튼 오랫동안 지켜봐 온 팬으로선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원작인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했거나 혹은 ’80을 가지고 만들었다면 더 좋아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어쨌거나 잘 만들어져 나오길 기대하고 기다릴 뿐입니다. 밀덕은 아니지만 팬이라 그렇다능. 그리고 제발 DVD 말고 BD로 발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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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병신인증이 유행이라지만 정도껏….

우선 링크 하나.

진해군항제 기간 日자위대 공연 ‘입방아’

사실 저것과 관련된 이야기를 가장 처음 본 건 어제였던가, 이글루스에서 자위대 군악대가 오늘 걸 막기 위해 다음 아고라에서 서명을 하니 열심히 참가하자는 글을 본 것이었군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RSS로 등록해놓고 들리는 블로그들에서 저 글에 반대하는 취지의 포스트들이 올라온 걸 보고 거슬러 올라간 거죠.(이글루스의 해당 글은 덧글이나 트랙백의 반응들이 의도한 것과 영 다르게 돌아가니 자폭한 듯..)

아무튼간에 덧글들도 그렇고 트랙백들도 그 글이 얼마나 골때리는 건지를 이야기는 게 주류였기에 전 그냥 웃고 넘어갔죠. 그런데 그러고나서 오늘 본 기사 중에 저런 게 있는 겁니다. -_- 아니, 뭐 병신 인증이 요즘 한국 사회의 대세이자 유행인 건 잘 알겠는데 정도껏 해야죠. 단체로 저게 뭐하는 걸까요.(먼산)

NOT DiGITAL

(3/25 추가)
결국 초청이 취소됐군요. 병맛 쩌네요. 😛

프로야구 스피리츠 5 오프닝은 어째서 이렇게 된 것일까나? 까나?

Forza Motorsport 2의 동영상 업로드에 상처입은 마음을 달래고 프로야구 스피리츠 시리즈의 오프닝을 캡춰보드를 이용해서 동영상으로 만들어본 김에 하는 포스팅입니다.(…)

하기 링크된 동영상들은 전부 720P 사이즈로 업로드되어 있으니 되도록 재생을 시작하면 하단에 등장하는 HD버튼을 누르고 보시거나, 동영상을 클릭하셔서 Youtube에 들어가신 후 HD 버튼을 누르고 보시는 걸 권합니다. 아니면 화질이 완전히…–;

아무튼 프로야구 스피리츠 시리즈 중에 유일하게 XBOBX360으로 나온 3의 OP입니다. 당시 일본에서 워낙 엑스박스360이 마이너한 기체였기에 판매량이 처참한 수준으로 나오긴 했습니다만, 상당히 잘 만든 게임이었습니다.(3하다가 PS3로 4 처음 해봤을 때 맨 처음 느낀 감상이 ‘경기 중에 왜 이렇게 뚝뚝 끊겨?’ 라는 것이었죠. OTL)

그리고 이 3의 OP가 좀 독특한 게 동일한 내용에 스킨만 바꾼 퍼시픽 리그 버전과 센트럴 리그 버전이 따로 있다는 점이었죠. 일단 실력의 퍼리그 버전부터….

이젠 그리운 얼굴들도 보이는군요. 다음은 센트럴 리그 버전입니다.

이후 엑박360에서의 실패덕분에 프로야구 스피리츠 시리즈는 PS2와 PS3로만 발매되게 되죠. 아래는 4 발매전에 공개됐던 트레일러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게임 발매 후 포함된 오프닝이 아래 영상입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오프닝들이나 트레일러와는 달리 실제 NPB의 플레이 영상들을 편집해서 만들어졌죠. HD 소스와 SD 소스간의 영상 질 차이 등이 눈에 띄긴 하지만 OP곡과의 매칭도 나쁘지 않고 편집도 괜찮은 편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신선하다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죠.

그리고 아래가 바로 문제의 5 및 5 완전판 오프닝입니다. 완전판에선 좀 달라지지 않을까 했지만, 뭐 바라는게 이상한 거죠.

….자, 제가 왜 제목을 저렇게 달았는지 아시겠죠? 5의 트레일러가 공개됐을 때부터 뭔가 이상한 감을 느끼긴 했지만, 실제로 저런 OP를 내놓을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OTL (…라고 하지만 사실은 별 일 없었을 것 같은 기분…;;;)

NOT DiGITAL

PS. Forza Motorsport 2 동영상은 만든게 아까워서 스샷이라도 올려야 하나 라는 심정…(…)

게임 관련 잡다한 글

예전에는 밤에 한잔 하면 보통 맥주였는데, 요즘은 위스키 한잔씩 하고 있습니다. 안주는 수제 안심, 등심햄 및 살라미 소시지. 약간 두껍게 썬 햄과 얇게 저민 살라미에 위스키 한잔 하면….

오늘은 핫도그를 만들어 먹었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소시지만 질 좋은 걸 구해 놓으면 재료도 별로 안 들어가고 만들기도 쉬우니 간식으로는 딱이랄지…

아, 게임한다는 아해들이 나코루루가 누군지도 모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슬퍼지는군요.


HD6 Express X 구입 기념으로 동영상을 만들어보긴 했는데, 업로드는 포기. 약 25분 짜리 주제에 1기가. -ㅅ- 만드는 거야 별 생각없이 뚝딱뚝딱 거리는 건데, 업로드가 문제네요. 유튜브에 엄청난 시간 들여서 올렸었지만, 문제는 10분 제한. 나눠서 다시 올려봤더니 저작권 문제로 오디오 재생 불가(포르자 2 배경 음악이 팝 가져다 쓴 거고, 이전에 누군가 올린 동영상 음원과 겹치는 게 문제인 듯)

아무튼 그런 고로 포기입니다. 속도도 엉망이고, 짜증나서… 어차피 동영상 올릴 생각은 별로 없었으니 그 부분은 상관없지만, 주말 동안 날린 시간 생각하면 말이죠. 하기야 이게 다 경험이니 그걸로 넘겨야겠습니다만.

아, 동영상 내용은 그 동안 모은 이타샤 퍼레이드.(…) 이타샤에다 샵에서 구매한 거에 상품으로 받은 차 등등 하니 140~150대 쯤 되는 듯 한데, 이게 또 문제죠. 대수도 많은데다 데칼 데이터들이 대부분 방대하다 보니까 차고에서 차 선택시 커서 움직이는 게 조심스럽습니다. 안 그러면 다운되거든요.(먼산)

동영상 만들 일이 별로 없으니 스크린샷 올리고 싶을 때나 쓰게 되려나요. 근데 배선하는게 귀찮아서… 멀티 단자가 좀 길면 좋겠는데, 왜 이렇게 짧게 만들어놨는지…

아무튼 이 놈을 만지고 있자니 케이블 류는 참 빼놓지 않고 다 가지고 있었네요. 쓰지도 않았던 컴포넌트 케이블들이 기종별로 있는 거 보면… -_-


새로이 시작한 게임들에 대해서 조금 적어보죠.

– KILLZONE 2

여러모로 나름 기대하던 게임인데,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싱글 캠페인에서의 분위기라든가도 마음에 들고 멀티도 여러모로 즐길 거리가 있어서 괜찮네요. 그래픽이라든가 사운드 등도 이 정도면 충분히 PS3의 간판일 만하다는 느낌이고 말이죠.

여러모로 말이 많은 조작계 관련해서는 남들 다 불평할 때도 전 별로 나쁘다는 생각을 안 했기 때문에 할 말이 없네요. 기본적으로 타이틀이 다르면 조작계도 반응의 느낌도 다른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구닥다리 게이머라서…


– 프로야구 스피리츠 5 완전판

원래 6 나오면 비교해보고 구입할 생각이었는데 여름에 나온다는 소리 듣고 그냥 샀습니다. 5 가지고 있지 않냐구요? 아니, 파워풀 하는 사람들이 본편 가지고 있다고 완전판 안 사는 거 보셨습니까? 그것과 같은 거예요.(…)

달라진 점이라면야 대표적으로 교류전 유니폼 재현이라든가, 로스터 추가 등인데 사실 이거 본편에서 해줘야 하는게 맞습니다. OTL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살 수 밖에 없는 딜레마.

그나저나 5가 처음 나왔을 때도 느낀 거지만, 3와 4에 비해 왜 이렇게 오프닝이 떨어지는 걸까요. 보고 있으면 정말 아스트랄해져서….


– 바이오 하자드 5

이젠 호러가 아니라 액션이 됐다고 투덜대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BH 시리즈가 언제 호러였던 적이 있나요.(먼산) 사일런트 힐 시리즈라면 호러로 인정하겠지만 말이죠. 🙂

물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게임샵에 가봤지요.

“바이오 하자드 5 있나요?”
“죄송한데 다 나갔네요.”
“그럼 용과 같이 3는 얼마인가요?”
“XXXXX원 입니다. 아, PS3용이라면 바이오 하자드 5가 있습니다만…”
“엑박이든 PS3든 상관없습니다. 둘 다 주세요.”

그러고 보니 쌓여있는 PS3용 바이오 하자드 5의 산.(…) 아무튼 플레이 시간이 무척이나 짧은지라 게임에 대해선 좀 지나서 혹은 클리어하고 난 후 써보죠.


– 용과 같이 3

….저 아직 1도 클리어 안 했습니다.(….)


물론 하던 게임들은 계속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니 클리어하기까지 시간이 무지하게 걸리고 있지요. 아아, 곧 토탈워도 정식 발매될테고, 아마가미도 나올테고 상황은 계속 악화일로.

NOT DiGITAL

HD6 express X 도착

요즘 일부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HD6 express X가 도착했습니다. 난생 처음 구입한 캡처보드 겸 HDTV 수신 카드 로군요. 어차피 주중에는 시간이 없어서 설치고 뭐고 못 할테니, 지금부터 이걸로 뭘할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야)

…그런데 정말 이걸로 뭘하죠? (…) 그동안 모은 포르자 모터스포츠 2 데칼 차량들이라도 찍어서 보여드려야 하나.(먼산)


그나저나 요새 미칠듯한 환율 때문에 외국 서적 구입을 상당히 자제해왔는데, 한 방에 무너져 버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공격이 들어오니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네, 전 패배자입니다. OTL


아무래도 허스키 익스프레스 클로즈 베타 테스터 신청은 탈락한 듯….


이런저런 쓸 이야기는 나름대로 많은데, 문제는 시간이 없군요. 당분간은 이 상태가 죽 이어질 것 같아서…..으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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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일본전

개인적으로 야구를 꽤나 좋아합니다만, 관련해서 글을 쓴 건 정말 적죠. 저는 취미나 좋아하는 것들 중에서도 블로그에 올리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구분이 꽤나 명확한 편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군요.

사실 WBC는 리그 경기에 비해 관심도가 한참 떨어지지만, 오늘의 경기는 워낙 1, 2회가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적어 봅니다.

우선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이렇게 크게 질 것이라고도 상상 못 했습니다. 오늘 경기 내용을 보면 완전히 어제 대만팀의 판박이로군요. 아니, 콜드라도 안 당하려고 달려들던 대만보다도 못 합니다. -ㅅ-

– 우선 김광현은 완전히 분석됐다는 느낌이 첫 타자인 이치로의 타석 때 들기 시작하더니 3타자 지나면서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비롯해서 모든 면에서 까발려졌다는 느낌. 사실 김광현에 대한 분석과 대비를 일본이 철저히 하고 있었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했으려나, 하는 생각이 경기전부터 들었는데, 지금 느낌은 ‘개뿔, 그런 거 없다’라는 심정.(먼산) 그런데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게 사실이긴 한 모양입니다. 다시 보자니 슬라이더가 이건 영 밋밋하게 들어가는데다 제구도 영 안되는군요. 이렇게 보고 있자니 분석의 탓보다는 그냥 맞을 거 맞았다는 느낌이… -_-

– 굳이 몸쪽 승부에 그렇게 집착할 필요가 있었는지… 거기에다 공격에서 2회 박경완의 병살타는 치명타였죠. 문제는 박경완이 무너질 경우 정말 팀이 답이 없는 상태로 가버릴 공산이 큰데 회복할런지… 쩝, 포수의 리드라는게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느냐, 라고 하면 사실 그리 크게 보지는 않는데 주변의 반응이라는 건 그렇지 않을테니…

– 이치로를 비롯해서 일본 선수들은 준비도 그렇고, 상당히 독하게 마음먹고 나왔다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 항상 지적되던 이대호의 3루 수비 문제는 좋아하는 팀 선수가 아닌지라 예전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었는데, 오늘 경기 보니 롯데팬들의 심정을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대호를 빼고도 사실 대만/일본전 라인업을 보면 팀 전체적으로 수비 불안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는게 안습.

– 마츠자카 역시 스타트가 좋은 상태는 아니었습니다만, 고비를 넘기고 나니 올 시즌 내내 보여주던 패턴대로 안정을 찾고 쉽게 3, 4회 공격을 막아내더군요. 이 시점에서 실제적인 경기는 끝난거죠.

– 사실 경기를 보면서 김광현을 굉장히 빨리 교체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2회 그 지경에도 밀어붙이는 거 보고 ‘오늘 경기는 버렸구나’ 싶더군요. 그 뒤에 경기 운용도, 전개도 딱 그대로. 다만 그 와중에 든 의문은 왜 장원삼을 그렇게 길게 끌고 간 걸까요. 제대로 얻어맞은데다 투구수도 엄청 늘려놨으니 왼손 계투 요원 한 명은 그대로 묻어 버리게 된 건데…

결론은 투/타 및 수비, 멘탈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발린 경기였습니다. 엄청나게 준비를 해오면서 칼을 갈아온 상대 – 그것도 객관적으로 볼 때 실력이 앞서는 – 와의 경기에 봄소풍 나가듯이 갔다가 캐관광당한 거죠. -_- 요즘 대표팀 간 경기 전적에서 앞선다고 해서 일본 야구를 우습게 보는 분위기가 만연했는데, 그게 깨진 게 그나마 수확이겠군요.

이제 내일 중국전이 분기점이 될텐데, 중국팀과 일본/대만과의 경기 결과를 보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NOT DiGITAL

PS. 다시 경기를 복기해보자니 이건 한 발 앞서는 일본의 실력 차이가 판세를 갈라 버렸다는 느낌이랄까요. 출발점에서 1도 각도가 벌어진 상태에서 100m 가면 엄청 차이가 나는 그 느낌..OTL

GUNSLINGER GIRL 10

일본에서 발매된지 4개월 반 정도가 지나서야 보게됐군요. OTL

일단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트리엘라-히르샤 이야기가 10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의체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트리엘라였고, 담당관들 중에서도 히르샤가 가장 마음에 들다보니 더 마음에 들었던 권인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한마디. 트리엘라 만세! 히르샤 넌 남자다, 남자야.(먼산)

트리엘라와 히르샤 간의 삐걱거림은 10권 초반에서도 여전합니다.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마리오 봇시로부터 자신과 히르샤의 과거에 대해 전부 듣게 되죠. 이 과정에서 독자들 역시 대강은 알고 있지만 몇몇 의문이 들었을 히르샤의 과거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게 되고요. 유로폴의 유망한 경찰관이었으며 더구나 독일인인 그가 어째서 복지공사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어째서 그렇게 구한 트리엘라가 의체가 되었는지, 성격이나 성향 상 히르샤와는 맞지 않는 부분들에 대한 조각들이 맞춰진다고 할까요.

이런 전개 끝에 트리엘라는 자신 속의 방황과 고민을 끝내고 한가지 결심하게 됩니다. 그러고보면 이 부분도 흥미롭죠. 이런 내면의 갈등을 확실하게 품고있는 의체는 트리엘라 뿐이니까요.(헨리에타도 이런 면이 없다고는 하지 못하겠습니다만, 좀 더 단편적이죠)

그리고 후반부에는 슬슬 형제의 복수와 복지공사의 끝에 대한 복선들이 깔리기 시작하는군요. 이 상태라면 늦어도 15~16권 정도까지는 결말을 볼 수 있을 듯도 합니다. 그건 그렇고 10권에 이르렀지만 예전 처음 읽을 무렵 포스트 할 때 느꼈던 감상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게 다행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평가할 만한 부분이겠죠.

위에서 썼습니다만, 10권은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권이었습니다. 트리엘라가 주역이라는 점도 그렇고, 특히 과거 이야기의 내용이나 그걸 끄집어 내는 전개가 꽤 마음에 들었어요. 흔하다면 흔한 전개지만 그걸 잘 썼다고 할까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히르샤 넌 남자다. T_T 인생 다 내던지면서 묵묵하게 걷는 그 모습이라니. 진짜 이 만화의 진 주인공 후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

NOT DiGITAL

PostScript. 다시 등장한 검사 아가씨라든가, 미미, 마리오 등도 반갑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