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로 손대고 있는 물건이 있는데 바로 Flames Of War 입니다. 뉴질랜드의 배틀프론트사에서 제작한 테이블탑 미니어쳐 워게임이죠. 미니어쳐 워게임이란 말 그대로 미니어쳐를 주된 컴포넌트로 사용하는 워게임으로, 한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라면 역시 워햄머 시리즈일까요.
플레임즈 오브 워 같은 경우는 2차대전을 다룬 게임으로 1/100 스케일의 미니어쳐를 사용합니다. 일단 오늘 2nd edition 룰북과 새로 발매된 인텔리젼스 북인 Fortress Europe이 도착했고, 그 이전에 구입해 놓은 몇몇 미니어쳐가 있지요.
현재 제가 구상중인 아미는 2차 대전 후기의 독일군, 그 중에서도 육군 그로스도이칠란트 기갑척탄병 사단 휘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계화가 잘 된 편제다보니 차량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라든가, 독일군인지라 개별 유닛당 잡아먹는 포인트가 크다던가 하는 어려움이…(먼산)
미니어쳐 게임이 모두 그렇습니다만, 자신의 부대 유닛은 모두 자기가 완성시키고 색칠까지 해줘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오피셜 게임이 가능한 단위라고 할 수 있는 600포인트 부대 구성하는 것도 쉽지 않지요. 만약 포병을 쓰고 싶다면 해당 유닛 외에 관측 유닛이라든가 기타 등등도 추가되어야 하는 등의 현실에 맞춘 제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고요. 그 외에도 각종 부가 도구들도 많이 필요한지라… OTL 즉, 돈과 시간과 노력이라는 3박자가 모두 맞아야 하는 장르인데, 그게 나름대로 또 매력이니 말이죠.
일단 룰북 숙지와 유닛 제작을 조금씩 진행해나갈 생각입니다. 과연 실전을 뛰게 되는 날이 언제 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경우 친구 중에 같이 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긴 한데, 역시 안모군을 꼬셔야 할까요. 안모군이라면 분명 소련군을 선택할테니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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