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t Action

요즘 회사 일이 바쁜 편이기도 하고, 심적 여유와 시간적 여유가 없는 편이다보니 포스팅도 뜸해졌습니다. 생존 신고 겸 해서 이런 때 쓰기 편한 것이 옛날 게임 관련 포스팅이나 ‘최근에 구입한~’ 시리즈죠.(…) 아무튼 그런 고로 이 포스팅 뒤로 한동안 ‘최근에 구입한~’ 시리즈가 이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아닐 수도 있고 말이죠 -ㅅ-)

아무튼 이번 포스팅은 MicroProse(..그리운 이름이죠)의 1990년작 Covert Action에 대한 겁니다. 겨우 18년전 게임이건만 이제는 완전히 잊혀진 물건이 되어 버린 듯… 그 이전에 한국에선 언급되는 경우 자체가 드물었긴 하지만요.

플레이어는 CIA에 고용된 에이전트가 되어서 각종 범죄자들과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에 대해 말 그대로 Covert Action을 수행하는 게임입니다. 각종 미션이 주어지게 되고 각 미션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서 여러 집단의 커다란 범행 공모를 밝혀내는 게 목표죠. 그리고 각 미션들에는 제한 시간이 있어 그 동안에 각종 수단을 활용해서 증거를 수집하여 계획을 밝혀내야 하는 거죠. 그리고 그 각종 수단이라는 것이 이 게임에서는 일종의 미니 게임 형식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Breaking and entering, Cryptography, Driving, Electronics의 네가지이고 각각을 간단히 살펴보죠.

Breaking and entering : 말 그대로 각종 장비(총, 보디 아머, 각종 그레네이드 등)를 선정한 후 아지트에 돌입하여 건물 내를 수색하여 증거를 확보하는 작업입니다. 4가지 미니 게임 중에선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케이스죠. 타이밍이 좋으면 꽤 큰 수확을 얻을 수 있기는 합니다만…

Cryptography : 말 그대로 암호 해독. 스크램블된 적의 메시지를 입수하여 몇몇 알려진 글자를 제외한 나머지 내용을 풀어내는 게임입니다. 간단한 치환 암호 형식.

Driving : 새로운 근거지를 밝혀내기 위해 차량을 미행하거나, 도주하는 차량을 추적할 경우 발생합니다.

Electronics : 기판의 회로를 조작하는 간단한 퍼즐의 일종으로, 전화 도청이나 차량 추적 장치 설치 등의 경우 발생합니다. 전화 도청의 경우 전화 내용을 가로채면서 알람이 울리지 않도록 회로를 조작하는 것이죠.

꽤 오랫동안 붙잡았던 게임이긴 한데, 상당히 지지부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영어 해석 능력이 필요한 게임인데 90년 당시 국민학교 6학년이었던 저의 한계가 뻔했던지라 말이죠.(먼산) 발매 당시보다 오히려 뒤에 했으면 더 나았을지도 모를 게임 중 하나로군요.

포스팅을 하면서 찾아보니 제작자가 Sid Meier였군요. 어째 저는 시드 마이어 게임과 얽히는 경우가 대학 입학 후보다는 그 이전 어린 시절이 더 많은 듯 합니다. GameSpot의 시드 마이어의 인터뷰를 보면 코버트 액션의 최종 결과물에 대해 상당히 불만이 있는 듯 합니다만, 저로선 일정 부분 수긍이 가기도 하면서도 또 완전히 동감하기도 그런 느낌이랄까요. 🙂

동시기 게임이라 그런지 항상 코버트 액션을 생각하면 같이 떠오르는게 The Cardinal of the Kremlin 인데, 이것도 언제 기회가 되면 써볼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런데 정작 원작 소설은 안 읽었다는 거;;)

NOT DiGITAL

멘야도쿄

요즘 홍대에는 일본식 라멘 가게가 정말 많이 생기고 있죠. 왠만한 유명세를 치른 곳은 대체로 다 둘러봤는데 최근까지 안 가본 곳이 멘야도쿄. 친구나 지인분들이 언급하시는 걸 들어서 한 번 가볼 생각이었습니다만, 얼마전 미쉘미루님과 오프 모임을 가진 후에 식사하러 가면서 위치를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한 번 들렀지요.

일단 2번의 방문 동안 제가 시식해 본 메뉴는 오야코동, 카츠동, 돈코츠 라멘, 코로케, 교자.(…누가 보면 엄청 많이 먹는 줄 알겠…;;)

아무튼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드는 가게가 됐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돈부리가 좋다는 점입니다.
코로케도 괜찮았고(교자는 나쁜 건 아닌데, 개인적으로 조금 미묘), 라멘 역시 충분히 괜찮은 맛입니다만, 역시 제게 이 가게는 돈부리로 임팩트가… 🙂 한국에서 제대로 된 돈부리 먹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 맛있는 오야코동이나 카츠동을 먹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킹 굿이랄까요.

요리도 괜찮고, 또 메인 메뉴들 가격대가 4000~5000원인지라 이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그냥 배고플 때 편하게 들어가서 밥 먹을 수 있는 그런 가게라는 느낌이군요.

가게의 입지 탓인지 몇몇 라멘집들처럼 사람들이 미어터지도록 밀려드는 곳이 아니라는 점도 개인적으로는 플러스 입니다. 다만 망하지 않도록 적당히 손님이 있어줬으면 좋겠습니다만… ^^;

아무튼 홍대 쪽에 갈 일이 있으면 종종 들리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NOT DiGITAL

아주 단체로 미쳐 돌아가는구나.

쥐색히가 대통령 되니까 아주 나라꼴 한 번 예쁘게 돌아가네요.

교과서 문제와 관련해서 교과서 포럼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정신 아닌 거야 이미 진작에 드러났고,

국방부 이 병신같은 것들은 지들이 뭔데 교과서를 가지고 수정해라 마라 X랄이야. 게다가 그 수정하라는 내용이 참으로 병맛같으니 니들 수준을 잘 알겠다.

교육부는 이건 뭐…. 아니, 어떤 머저리가 각 부처에다 대고 교과서 수정 의견을 구하자고 한 거냐? 도대체 학계가 아니라 이해집단에다 교과서 내용의 의견을 구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게다가 이게 이루어질 경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짐작이 안 되는 건가?

거기에 시도 교육감이라는 것들이 한다는 소리하고는 이건 뭐… 단체로 안드로메다 관광 떠난 모양입니다.

그 외 여러가지 일이 있습니다만 견찰하고 떡찰 색히들이야 이젠 입에 올리기도 짜증나고…(공안 3과 부활이라, 멋지구나.)

그나마 이번 일로 한가지 소득은 있군요. 국방부 놈들이 어떤 사고 방식과 생각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지 잘 알게 됐다는 점. 덕분에 국방부 및 한국군에 대한 제 인식도 상당히 확고하게 변했습니다. 이 놈들은 절대 신뢰의 대상이 아닌 철저한 감시와 견제의 대상으로 놓아야 한다는 쪽으로 말이죠.

NOT DiGITAL

PS. 아무튼 이제 한국은 교과서 가지고 일본에 뭐라고 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꼴이 되고 있습니다. 하기야 이건 교과서 포럼의 교과서가 나왔을 때 이미 그렇게 됐으니 그 이하로 떨어진 걸지도…

PS2. 복거일, 그렇잖아도 기분 더러운데 아주 큰 웃음 줘서 ㄱㅅ. 이 인간이야 막장으로 떨어진지 오래지만 정말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건지… -_-

LHC 가동과 관련하여…

LHC 가동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만, 인터넷을 좀 보니 별의 별 해괴한 소리들이 다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평소에 과학에 관심이라곤 털끝 만큼도 없는 사람들이 그러는 거 보니까 참… 😛

떡밥에 걸려서 파닥대는 것도 좋지만, 좀 제대로 된 떡밥에 반응을 하는게 보기에도 좋겠죠. 무엇보다 요즘 나도는 LHC 멸망론 떡밥에 파닥대는 사람들은 일상 생활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훨씬 치명적이고 막대하게 높은 확률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을텐데, 그 와중이라면 다들 자살 밖에는 선택할 게 없을 듯 한데요.(그 이전에 워낙 말도 안되는 떡밥이지만요 –)

여기서 LHC 관련해서 앞날을 걱정해야 할 계층은 단 하나, 이공계 대학생들(과 예비 대학생들)이죠. 물리학 교과서가 두꺼워질지도 모르니까요.(먼산)

NOT DiGITAL

PS. 건설되는 14년 동안 뭐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떠들썩한 걸까요.

PS2. 지구에 내리쏟아지는 우주선에 포함된 고에너지 입자들 역시 대기중에서 마이크로 블랙홀을 만들 수 있을텐데, 지구에 바리어라도 쳐야 하려나요. 뭔가 슈로대 삘이…(아니, 그 이전에 지금까지 수없이 만들어졌을 놈들은? 세이브 데이터 로드라도 할까요? 푸훗)

PS3. 게다가 오늘은 그저 풀가동 테스트일 뿐… -ㅅ-

TEARS TO TIARA – 화관의 대지 플레이 개시

현재 PS3의 양대 SRPG 중 하나인 티어즈 투 티아라 – 화관의 대지를 플레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은 소프맵 한정판 예약해뒀다가 오늘까지 개봉도 안하고 처박혀 있었던 물건이죠. OTL 그래도 일단 개시는 해줘야지, 라는 생각에 플레이 시작.

원작이었던 PC판의 경우는 플레이 안 했었는데,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캐릭터 디자인이…. 나쁜 건 아닙니다만, 또 그렇다고 플레이하겠다는 욕구를 폭발시킬 타입도 아닌지라. 솔직히 에로게에서 제일 먼저 보는 것 중 하나는 그림이죠. 못만들거나 재미없는 에로게는 용서가 되지만, 취향에 안 맞는 그림의 에로게를 하는 건 불가능…;;;

어쨌거나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캐릭터 디자이너가 아마츠유 타츠키, 나카무라 타케시로 바뀐 덕에 한정판까지 주문하긴 했는데, 이런저런 게임에 치여서 이제야 개시했다는 이야기입니다.(먼산)

일단 한 3장까지 진행한 소감은…. 꽤 재미있네요, 이거.(…야) 아니, 한정판까지 사놓은 입장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서도. 하기야 리프의 경우 앨리스와 마찬가지로 최소한 꽝이 나올 확률은 상당히 적은 편에 속하고, SRPG 시스템 자체도 우타와레루모노 등으로 노하우도 쌓이고 플라이트 플랜으로부터 전수받은 것도 좀 있을테니 이론적으로 생각해도 쓸만한 물건이 나올 확률은 꽤 있긴 했지만…

기본적인 시스템은 괜찮습니다. 쾌적하기도 하고, 메뉴 구성도 나쁘지 않고… 몇가지 버그가 보고 되어 있는데 해결 방법이 오피셜 홈페이지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SPRG 파트가 3D라고 했을 때는 솔직히 ‘그냥 2D로 해줘, 제발…’ 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직접 플레이해보니 훌륭하다고 감탄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쁘다라고 할 만한 수준도 아닙니다. 일단 노말 난이도로 진행중인데, 초반이라 그런지 쉽긴 하지만 그렇다고 넉놓고 플레이하다보면 드러눕는 애들이 꼭 생기는 그런 정도. 이야기를 들으니 뒤쪽은 좀 더 높아지는 듯 하더군요.

사실 제가 가장 재미있어 하는 부분은 어드벤쳐 파트입니다. 진지한 부분도 있고, 말 그대로 개그로 가는 부분도 있어서 보고 있으면서 히죽히죽 거리고 있죠. 게다가 2D 파트의 그래픽이 아주 마음에 들고 있죠. 스탠딩 CG의 색조도 배경 CG의 밝기나 색조에 따라 변화한다든지 세세한 부분도 좋고, 무엇보다 해상도. 기본 바탕이 되는 캐릭터 디자인과 채색이 좋다보니 고해상도로 펼쳐지는 2D 그래픽은 아주 끝내줍니다.

뭘 모르는 사람들이 차세대기 가지고 2D 게임이나 만드냐 라는 망발을 하는데, 고해상도와 저해상도의 2D는 천지차이죠. 뭐 복잡한 부분가지고 말할 것도 없이 에로게에서 640×480 짜리 게임하고 요즘 나오는 고해상도 게임 가지고 그냥 나란히 두고 비교해보면 답이 나오죠. 이건 단지 그림 이라는 측면에서 비교지만, 그 외 전체적으로 봐도 머신 파워가 받쳐줄 때와 그렇지 못할 때는 게임의 퀄리티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 사람들은 그걸 너무 쉽게 보는 경향이 있단 말이죠.

그리고 어떤 게임이든 마찬가지지만 내용이 이해가 되느냐 아니냐에 따라 느끼는 재미는 극명하게 달라지므로 그 부분은 주의가 필요할 듯… 이랄까 어차피 이 게임 사는 사람은 극히 한정되어 있겠습니다만. -ㅅ-

어쨌든 간만에 잡는 오소독스한 SRPG 게임인데 꽤 재미있게 플레이 중인 지라 당분간 주력 게임 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NOT DiGITAL

PS. PS3판 오프닝곡도 좋긴 합니다만, 역시 PC판 Tears to Tiara를 오래 들었다 보니 이 쪽이 오프닝이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 있습니다. 곡 자체도 마음에 들고…

PS2. 그러고보니 이 게임도 성우 좋아하는 분들이 보면 하악하악 거릴 타이틀 중 하나군요.(…)

PS3. 생각해보니 PS3의 양대 SRPG라고 하는 건 어폐가 있군요. 디스가이아3가 있으니… 미안, 2까지는 전부 한정판으로 구입했는데, 3는 아직 안 사서…(….) 아니, 그냥 디스가이아3하고 티어즈 투 티아라가 양대 SRPG라고 하면 되는 거잖아!(…) 솔직히 아가레스트는 미묘해서 지금까지도 구입할지 말지 망설이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