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르방은 당연히 미소녀가 표지를 장식한 책으로….(…야)
岩井 喬, 新・萌えるヘッドホン読本, 白夜書房, 2008
이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는 萌えるヘッドホン読本 2007의 내용 보강 및 오피셜 출판 버전입니다. 책 자체에 대한 것은 이전 포스팅을 참조해 주세요. 이전에 썼듯이 화집이라기 보다는 헤드폰 카탈로그&리뷰 서적이라고 봐야 합니다.
동인판에 비해 달라진 점이라면 우선 헤드폰 기종들이 추가되었다는 점, 헤드폰 앰프들 몇가지에 대한 리뷰 추가, 그리고 권말 인터뷰 수록 정도군요. 권말 인터뷰에서는 업계 처음의 SACD를 발매했던 리프-아쿠아플러스의 Pure – AQUAPLUS LEGEND OF ACOUSTICS 제작 스탭, 반다이 남코 게임스 사운드팀, 카와이 켄지, 소니 헤드폰 개발자, STAX 헤드폰 개발자 인터뷰 등이 실려 있습니다. 주말 동안 느긋하게 읽어봐야겠네요. 🙂
그리고 북커버를 벗기면 본책 표지에는 동인판 표지 일러스트가 인쇄되어 있군요. 아마 동인판을 못 가진 사람들을 위한 작은 보너스인 듯…
北本 水晶, LEGO bookmuseum Vol.1, 扶桑社, 2003
책을 받아보고 예상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던 케이스입니다. 책 내용은 레고에 대한 고찰, 브랜드 히스토리, 테마별 대표적인 제품들의 라인업과 간단한 코멘트, 레고 디오라마 라든가 창작 작품들의 사진, 레고 브릭을 이용한 창작품 제작의 팁 등 입니다.
2003년 발매된 책이기 때문에 그 이전의 정보들만 포함되어 있지만, 레고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괜찮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언어 문제만 제외하면)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상하게도 올드 캐슬 시리즈들이 수록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상당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인데, 뭔가 이유가 있으려나요.
아무튼 보고 있으면 하악하악(…) 하기 만드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진짜냐)
매슈 휴스, 윌리엄 J. 필포트, 제1차 세계대전 – 폴그레이브 맥밀런 지도로 보는 세계전쟁사 1, 생각의 나무, 2008
외출해서 서점에 들렀다가 충동구매한 책입니다. 1차 세계대전에 대해선 관심은 있지만, 아직 체계적으로는 살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기본적인 골격을 잡아보려고 구입했습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1차 세계대전의 핵심전역, 주요 군사작전, 정치적 논점 등에 대해서 지도와 함께 서술한 책이죠.
아직 많이 읽지 않아서 내용을 평하기는 힘듭니다만, 책의 만듬새는 괜찮은 듯 싶습니다. 이 책도 틈틈이 시간날 때마다 읽어봐야겠…습니다만, 지금 밀린 책이 너무 많아요. OTL
맥스 브룩스, 세계 대전 Z, 황금가지, 2008
예전부터 읽고 싶어서 원서로라도 볼까, 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번역본이 나온다고 해서 기다렸던 책이죠.
한마디로 정리하면 좀비물 픽션이긴 한데, 좀 독특하지요. 일단 가상 전염병으로 인해 전세계 곳곳에서 동시 다발한 좀비 사태라는 대재난에서 살아 남은 사람들의 인터뷰 보고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미증유의 사태에 대해 각국이 어떻게 대처했고, 사태가 어떤 식으로 진행됐는가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죠.
이런 스타일의 책을 좋아하신다면 정말 더할 나위 없는 책입니다만, 익숙치 않거나 취향이 아니라면 참 재미없는 책이 될 수도 있는 책입니다. 저는 굉장히 좋아하는 쪽인지라 서점에서 보자마자 집어왔습니다.
작가의 전작인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도 읽고 싶은데, 이건 번역본이 안 나오려나요. 혹시 세계 대전 Z가 잘 팔리면 나올지도….(…랄까 가능성이 별로 없나. OTL)
NOT DiG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