悠久幻想曲 THE SONGS

아무래도 게임/애니메이션/영화 관련 음반들은 직접 접해본 작품과 관련된 것을 구입하기 마련입니다. 아무래도 이런 특정 작품과 관련된 음반의 경우 해당 작품을 알지 못하면 아무래도 감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과는 전혀 상관없이 이런 류의 음반을 구하게 되는 경우도 몇몇 있는데, 이 유구환상곡 THE SONGS도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悠久幻想曲 이야 나름대로 유명 시리즈였으니 다들 아시겠죠? 으음, 겨우 11년 전인 97년에 새턴으로 시작해서 PS로도 나왔던 타이틀이니… 라고 해도 요즘 인터넷 상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어떠려나요.(예전에 EZ2DJ 재판으로 시끌할 때 비트매니아 관련해서 나오던 이야기들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던 적도 있어서…-ㅅ-)

아무튼 그런 유구환상곡 시리즈의 OP/ED 곡들과 이미지 보컬 등이 수록된 음반입니다. OP/ED 위주로 구성관 1번 DISC와 이미지 보컬 위주의 2번 DISC, 2장으로 구성된 앨범이죠.

앞서도 썼듯이 전 유구환상곡 시리즈를 플레이해본 적이 없습니다. 대강 어떤 게임이다, 라는 것 정도는 알지만 말이죠. 언제 한 번 플레이해봐야지, 라고 생각만 하고 결국 못해본 수많은 게임들 중 하나 랄까요.(먼산) 그런데도 이 앨범을 가지고 있는 건 당시 우연찮게 듣게 된 OP/ED 곡들이 꽤나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게 된 거죠.

구입동기가 그렇다보니 1번 DISC 쪽의 재생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군요. 🙂 전체적으로 곡들은 지금 들어보면 소박하다고 해야 하나, 당시 컨슈머 계열 보컬의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게 지금도 싫지 않아요. 이 무렵의 보컬곡들은 요즘도 때때로 들어보곤 하곤 하는데 좀 빛바랜 느낌이 들긴 해도 지금도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곡들이 꽤 많죠.

곡명들도 그렇고 가사들도 우정이라든가 친구라든가 인연이라든가가 강조되는 경향이 강한데, 게임의 내용을 보면 납득이 가죠. 게임의 이야기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축이니까요. 엔딩들도 상대가 남자 캐릭터라면 우정 엔딩, 여자 캐릭터라면 연애 엔딩이니까. 🙂 그리고 역시 이런 부분들도 나쁘지 않아요. 듣고 있으면 편안해지는 그런 곡들인지라 말이죠.

꾸준하게 가끔씩 CDP에 걸기도 하고 MP3 플레이어에 넣어 다니기도 하는 앨범인데, 요즘 듣고 있자니 유구 시리즈를 한 번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다시 드네요. 밀린 게임도 많은데… 뭐, PSN같은데 올라오면 한 번 생각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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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360 A/S 교체 및 DLC에 대한 단상

XBOX360의 A/S를 보내면서 사람들이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교체 신청을 할 경우 본체 등록 번호가 달라지면서 지금까지 다운로드 받은 유료 컨텐츠를 다운받은 계정이 아닌 다른 계정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 계정/일본 계정/미국 계정 하는 식으로 보통 2~3개씩 계정을 돌리는게 거의 필수다시피 한 엑박360에서는(이건 사실 PS3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건 상당히 심각한 문제기도 해서 여러 커뮤니티에는 관련된 고민글도 꽤 많았습니다.

….근데 이게 정말 그런 건지 의혹이 드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말이죠. 일단 제가 공포의 레드링 3개 강림으로 A/S를 받았다는 건 이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아실 겁니다. 당시 저는 최대한 공백 기간을 줄이기 위해 수리가 아닌 교체를 선택했고요. 즉, 제가 일본 계정에서 다운로드 받았던 유료 DLC는 일본 계정에서만, 한국 계정이라면 그 반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라는 결과가 되어야 지금까지의 통설이 맞을 겁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최소한 아이돌 마스터, 선광의 윤무 등을 포함한 몇몇 게임에서는 그건 틀린 이야기입니다.

일단 본체가 교체되면 유료 컨텐츠든 무료 컨텐츠든 타 계정에서 다운로드 받은 것이 다른 계정에서 사용이 안된다는 건 맞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 계정에서 다운로드 받은 동영상을 한국 계정에서 돌리려고 하면 에러메시지가 나오고 재생이 되지 않습니다. 이 때 다운받은 계정에 들어가 해당 컨텐츠를 다시 다운받습니다. 이러면 계정 정보에 해당 컨텐츠를 다운받은 기록이 있기 때문에 다시 다운하기로 실행되죠.(유료의 경우엔 물론 추가 과금없이) 그리고 해당 파일은 하드디스크 내에 존재하기 때문에 바로 다운로드 완료 메시지가 뜹니다. 이후 다른 계정에서 해당 게임이나 컨텐츠 실행 -> 문제없이 사용 가능.

제가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 이런 행동을 해본 사람들은 꽤 있을 듯 한데, 여전히 사람들은 ‘교체받으면 무조건 이전에 다운로드한 DLC는 해당 계정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들을 한다는 거죠. 설마 제가 가진 게임들만 이런 식으로 가능하다, 라는 걸까요,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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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그 아름다움과 투기의 역사

마이크 대시, 튤립, 그 아름다운 투기의 역사, 지호, 2002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하루우루(카니시노)를 플레이하다가 하시바 유우나 루트에서 온실의 튤립과 그와 관련되서 언급되는 책 중에 네덜란드의 튤립 투기 사건 및 모자이크 바이러스에 대한 것이 있던 게 계기였을 겁니다, 아마도. 그래서 유명한 얘기면서도 관련 서적은 읽어본 적이 없으니 한 권 읽어보자, 라면서 구입했던 듯. 그러면서도 정작 책은 사놓고 완독한 건 얼마 전이군요. –;

경제 쪽이나 버블, 투기 관련된 책들을 읽다보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것이 바로 17세기 중반에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튤립 광풍과 버블 이야기죠. 실체없는 선물 거래, 투기, 그로 인한 버블, 붕괴 등등 꽤 재미있는 이야기니까요. 사실 당시 네덜란드 경제 자체에 미친 영향이란 미미했긴 합니다만…

이 책에서는 단순히 튤립 투기 사건만을 다루지 않고, 튤립의 기원부터 시작해 이슬람 세계를 거쳐 유럽에 전파되고 튤립이 네덜란드에서 인기를 얻게 되는 과정부터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튤립(정확히는 변종들)이 네덜란드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고, 정작 상품으로는 취급도 안되던 하급 품종들에 대한 투기와 버블 성장, 붕괴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죠.

역사책을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예전부터 한 번 훑어보려던 사건이었던 지라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사건의 전개 역시 이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번 되풀이 되었던 버블-붕괴 사건들의 골격을 모범적으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말이죠.

다만 당시 그토록 인기가 높았던 화려한 줄무늬종 품종들을 만들어내는 원인이었고 지금은 퇴치되어 사라진 모자이크 바이러스에 대한 부분들이 좀 더 자세히 서술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이건 다른 책을 통해서 알아보는 게 맞겠죠. 이 책이 초점을 맞추는 부분과도 좀 벗어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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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못한 바는 아니었지만서도… (3/19 19:33 추가)

소스가 매일 경제 뿐이긴 하지만, 근거 중 하나가 바로 강만수의 책이니까…

특소세, 법인세를 내리고(유류세야 조삼모사의 전형이니 제외) 반대로 그렇잖아도 10%로 높은 VAT를 높여서 메꾼다.

….하기야 물가가 올라서 내수가 죽든, 서민이 피똥을 싸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경제만 살리면 되지.(그리고 덤으로 부유층만 잘 살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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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환율이야 여러 조건이 있으니 딱 잘라 말하기 힘들지만 최소한 이밀리 정권은 원화 가치 하락을 방조하고 있다는 거, 그리고 지금의 상황에는 분명히 강만수의 삽질 발언들에도 원인의 일부분이 있다는 건 확실하죠.

PS2. 근데 유류세 조삼모사는 정말… 사람들을 그냥 병X으로 보고 있다는게 뻔히 보여서.-_-

PS3. 원화 가치 하락 방조도 그렇고, 세금 관련도 그렇고 이밀리가 정말 내수를 살리겠다고 생각하는 건지 궁금. 하기야 지금까지 말하고 행동하고 따로 놀았으니….

PS4. 하기야 VAT가 올라봤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가가 올랐다고 그러지, 세금 올려받는다고 욕하지 않을테니… ~.~

PS5. 그나저나 이밀리 정부는 역대 최고의 막말 정권으로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이런 애들이 지난 정권에 대고 막말 운운했단 말이지….흠좀무

PS6. 모기불님의 전과 후. 맹박휘가 ‘난 컴맹이 아니라능! 그렇다능!’ 이라고 해서 청와대에서 압력을 넣은 건지, 국가 기밀 유출을 우려한 안기부가 압력을 넣은 건지, 요즘 언론의 대세인 알아서 애X 서킹을 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참 별 꼴을 다 보게 됩니다. ~.~

PS7. 맹박휘 애X서킹하느라 바쁜 신문들에는 안 나올 기사. 그러니까 남 탓하지 말라니까. 국민들의 준법 정신 운운하는 병맛나는 소리는 그만하고. 제발. –;

PS8. 그러고보니 예전에 맹박휘가 소수자에 대한 정책과 서민 정책이 후보들 중 가장 훌륭하다는 이유로 지지한다는 글이 있었죠. 다시 한 번 찾아봤더니 포스트 삭제.(먼산)

LOST NUMBER 체험판

한국의 동인 게임 제작 서클로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활동해 온(중간에 약간 공백기가 있긴 합니다만) TEAM DEVICE의 신작 LOST NUMBER 로스트 넘버의 체험판이 공개되었습니다.

TEAM DEVICE의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사실은 제작 발표 이후 그저께 저녁 때 털 오빠가 MSN으로 던져주면서 ‘해보고 버그 같은 거 있으면 보고해주삼’이라고 할 때까지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일단 개선 요청점이나 기타 등등은 MSN으로 직접 간략히 이야기 했으니 간단하게 감상을 적어 보도록 하죠.

시스템은 비주얼 노벨 방식이고,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부분까지가 체험판 내용입니다. 느긋하게 플레이해서 3~4시간 정도?

일단 체험판 및 프롤로그 답게 이야기의 도입부, 그리고 캐릭터들의 등장 및 인상 매김이라는 측면에 충실하다고 할까요. 본편에 대한 흥미를 일으킨다는 점에선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일상->비일상으로의 전환이라든가 그런 상황에서의 싸움을 다룬 작품들은 요즘 꽤나 많이 나왔던 만큼 본편에서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느냐가 관건이라고 할까요.

그래픽은 색조 때문인지 좀 수수한 느낌도 나지만 이 정도면 동인게임으로서 충분히 합격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면 스탠딩 CG가 아닌 배경에서는 예전 어드벤쳐 게임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듯…)

음악의 경우 BGM이라는 역할에 충실합니다. 작중 분위기에 알맞게 맞춰주는 느낌이군요. 따로 자세히 감상하진 않았지만 괜찮았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본편 나온 후에 좀 자세히 들어볼까 생각중이군요.

제가 듣기로는 대략 2부작 정도로 나올 예정이라고 하고, 그 첫번째 이야기는 올 여름 출시 예정이라니 느긋하게 기다려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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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N : ….쇼타 드럼이라니 새로운 분야로군.
A or S or T : ……………….
A or S or T : …동인녀를 노린 거지.
N : ……나루호도.

나는 전설이다.

리처드 매드슨, 나는 전설이다, 황금가지, 2005(1954)

네, 바로 소설 그 자체가 전설이 되어 버린 ‘나는 전설이다’입니다. 🙂

사실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황금가지에서 이 책이 나오기 한참 전이었습니다. 아마 영화 ‘지구 최후의 인간’과 ‘오메가 맨’에 대한 이야기에서 이 작품이 원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때부터 였던 듯. 당시 번역본이 없었던 터라 원본을 읽어야겠군, 이라는 생각을 하고는 귀챠니즘+읽을 책 쌓여있다, 의 콤보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3번째 영화화 소문에 힘입어 번역본이 나오고 말았죠. 근데 정작 번역본이 나왔지만 그걸 사놓고도 한참 후에 읽었다는 사실. OTL

54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그 후에 등장한 수많은 흡혈귀/좀비 영화, 소설, 게임들에 있어서 여러가지 면에서 하나의 기원적 존재일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작품들의 상당수는 워낙 오래되었고 작품이 지닌 요소들이 여기저기서 쓰이다 보니 나중에 접하게 되면 재미가 없다거나 별로라는 인상을 받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작품은 그런 점을 감안하지 않고도 순수하게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명불허전’이라고 할까요. 장르의 고전으로 꼽히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분류하자면 SF 호러 쪽이라고 해야 할텐데, 확실히 공포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죠. 잔혹한 묘사나 괴물의 등장 때문에 느끼게 되는 공포가 아니라, 주인공의 삶 그 자체 때문에요. 일상이 되어버린 희망없는 삶을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는 것 그 자체가 공포일 겁니다. 병원체에 면역이 된 그는 흡혈귀가 될 수도 없고 그러면서도 자살도 못 합니다. 그리고 이런 걸 잘 보여주는게 네빌의 심리 묘사구요. 게다가 작가가 아주 주인공을 제대로 괴롭히고 있으니까 말이죠. 대표적인게 개 에피소드. -ㅅ-

소설 마지막에 이르르면 나름대로(…) 희망이랄까, 미래같은게 보이기도 합니다만 그건 결코 네빌의 희망도 미래도 아닙니다. 참 아이러니한 그런 것이죠, 이 책의 끝에 제시된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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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책 후반에 수록된 단편들은 아직 읽지 않았습니다. 사람들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듯… 그나저나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 트렌드인 전투 마법소녀의 효시(…)라고 할 만한 ‘마녀의 전쟁’이 이 양반 작품이었군요. 글 자체는 알고 있었지만 작가 이름은 잊고 있었기 때문에…

게임 관련 잡담…

그저 평범한 게임 관련 잡담입니다. 근데 블로그에 표시되는 포스팅 개수는 몇개가 좋을까요? 맨 처음 이글루에 개설 당시에는 10개 였고, 현재는 5개인데 손님들이 느끼시기에 보기 좋은 포스팅 표시 개수는 몇개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아무튼 잡담 스타트~


– 어제던가, 그저께 던가 어떤 블로그에서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 관련 포스팅을 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글에는 콕핏 시점에 대한 불만이 포함되어 있었죠. 그걸 보다가 문득 드는 생각.

‘콕핏 시점은 대다수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인 건가?’ (다만 미국이나 유럽 쪽 게이머들은 안 그럴 것 같다는 생각도 같이)

에이스 컴뱃 시리즈도 왠지 콕핏 시점보다 3인칭 시점으로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듯 하고, 일본에서 발매된 메카닉 게임의 상당수는 아예 콕핏 시점 없이 3인칭 시점을 채택하고 있죠. 레이싱 게임에서도 3인칭 시점으로 플레이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고요.

하지만 저는 그 무엇이든 탑승하는 게임이라면 1인칭 시점, 아니 콕핏 시점을 가장 선호합니다. 3인칭 시점이면 굉장히 뭔가 모자라는 느낌이 드는데 반해 콕핏 시점은 가장 마음에 들고 안정감이 느껴지죠. 심지어 제작진의 뻘짓으로 콕핏 시점에서는 제대로 된 정보를 알기도 힘든 PGR4에서 조차 콕핏 시점을 고집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로봇을 조종하는데 3인칭이라니! 무슨 철인28호도 아니고! 비행기를 조종하는데 3인칭이라니! 무슨 RC 비행기도 아니고!(…야)

으음..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그러니까 약 20년 전부터 비행 시뮬레이션이라든가 전차 시뮬레이션 등의 시뮬레이션에 심취했던게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어떨까요.

그리고 FPS와 TPS라면 단연 FPS 선호. TPS 게임들도 잘 하긴 하지만 역시 FPS가 마음에 듭니다. 조작감도 그렇고 여러모로 말이죠. 그런데 회사 후배인 모씨의 경우 ‘COD4를 해봤는데 시야가 좁다’라는 말을 하길래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3인칭 시점이 아니라 주변이 안보인다라는 의미더군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좀 이해가 안되는 쪽이었다고 할까요. 물론 이게 슈팅 장르가 아닌 액션 어드벤쳐나 RPG가 되면 오히려 1인칭 보다 3인칭을 선호하기도 하는데… 뭐, 결국은 취향입니다. ~.~

뭐, 결론은 콕핏 시점 만세! TPS보다 FPS 만세! 라는 거죠.(먼산)



– 한 2주일 전 쯤에 DC 렌즈가 GD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길래,  드디어 갈 때가 됐나 라고 생각하며 렌즈 청소를 해줬습니다. 근데 그 직후 아예 인식이 안되는 사태 발생. OTL 결국 드캐를 하나 구해야 하나, 렌즈는 이제 물건이 없을텐데… 라든가 정품으로 가지고 있는 게임들은 이미지를 구해서 에뮬로 돌려야만 하는 건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더랍니다.

그러다가 며칠전에 다시 DC를 구동시켜 봤으나 역시 반응 없음. -ㅅ- 그러다가 GD 로딩 부의 뚜껑의 움직임에 따라 렌즈 높이가 조금씩 움직이는 걸 발견. 한 번 뚜껑을 손으로 누르면서 구동 시도 -> 단번에 성공 -> 손을 놓음 -> 인식 못하고 재기동.(…)

결국 게임을 할 때는 본체 위에 SAS 관련 일본 문고본 3권을 올려두고 있습니다. 덕분에 2~3주 동안 못한 언더 디피트와 보더 다운을 신나게 플레이. >.</

근데 정말 무슨 대책을 세우긴 세워야 하는데 말이죠. 이러다가 지금 쓰고 있는 드캐의 픽업이 맛이 가면 정말 끝장인지라… 어디서 상태 좋은 드캐나 재생품을 구하던지 해야 하는 걸까요. 이제와서 픽업 부품 구한다는 건 꿈에 가까울테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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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WORLD – OYARI ASHITO’S ART WORK COLLECTION

大槍葦人, LITTLE WORLD – 大槍葦人自選画集, LITTLEWITCH, 2007

오야리 아시토의 책 중에선 가장 최근에 구입한 책입니다. 타이틀에서 보이듯이 오야리 본인이 그림들을 선정하고 코멘트를 넣은 화집이죠. 수록된 내용들은 최근 10년 정도의 기간 동안 그린 자신의 에로게 메이커 LITTLEWITCH와 관련된 일러스트들(팩키지, 퍼블리싱 소재, HP 소재 등)이 대부분이고 잡지 수록 일러스트나 동인지 관련 일러스트들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판권 문제 때문인지 ‘북으로’와 관련된 일러스트들은 보이지 않는데, 이거야 화집 LITTLE WHITE를 보면 되는 거니까요.

선명한 붉은색을 바탕으로 간결하게 디자인된 표지도 그렇고 내용 편집도 괜찮습니다. 사실 화집의 편집이란게 비슷한 구성을 띄게 되긴 하지만, 그 와중에도 영 아닌 페이지 디자인을 보이는 것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참 잘 나왔어요. 책에는 제대로 된 서지 정보가 없는데, 아마존 재팬에 리틀위치로 표기되고 책의 표지에도 리틀위치와 주식회사 모노크로마 라고 되어 있는 걸 보면 LITTLEWITCH 발매 게임들의 비주얼팬북 처럼 기존 출판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찍은 듯.

아무튼 제가 오야리의 그림을 좋아하는지라 책을 보고 있으면 그냥 좋습니다.(…) 오야리의 그림이 취향상 사람을 타는 건 사실이긴 한데, 확실히 잘 그린단 말이죠. 꽤나 화사하고 밝은 느낌의 그림의 비중도 크지만 특유의 퇴폐적인 분위기도 죽지 않았고… 단, 北へ 무렵까지 절정을 이뤘던 퀭한 눈은 사라졌군요. 🙂 뭐, 지금의 스타일도 예전 스타일도 좋은지라 상관없지만요.(여담이지만 이 ‘퀭한 눈’의 최고봉은 LITTLE WHITE 표지의 코토리라고 생각;;;)

그런데 표지에 1이라는 숫자가 있는 걸 보면 시리즈로 낼 생각인 걸까요.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책이 나와주는 건 좋은 일이니 상관없지만요.(모씨마냥 울궈먹기라면 곤란하지만 –;)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화집이나 비주얼팬북, 설정집 쪽은 포스팅한게 거의 없는데 이쪽도 조금씩 다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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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ury Wings 신규 도입기 2기 도착

강만수는 뻘소리 실컷 늘어놓더니 오늘은 또 한다는 소리가 기업 접대비 늘리자는 거고, 복지부 장관 내정자라는 건 한국 사회가 복지병 때문에 자살는다는 소리나 하고 있고, 나경원은 언제나처럼 뻘소리 늘어놓고 있고… 이 꽃같은 세상, 기체 신규 도입이라도 하면서 스트레스 죽여야죠. -ㅅ-

아, ToHeart2 Another days sofmap 한정판도 얼마전 도착했습니다. 택배 상자도 못 뜯었지만요. –;

아무튼 이번 신규 도입 기체 2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A-7E CORSAIR II U.S.NAVY VA-86 SIDEWINDERS AJ400 1978

Century Wings의 신제품 라인업인 A-7 시리즈의 2번째 제품입니다. 첫번째 제품이었던 VA-82 MARAUDERS 기체도 좋았긴 하지만, 취향에 이쪽이 더 맞았기 때문에 말이죠. 세번째인
VA-25 FIST OF THE FLEET도 기대가 되는지라 또 지출이… OTL

하여간 요즘의 도색에 비하면 60~70년대는 정말 대인배스러운 도장이었죠. 기체 넘버로 보면 비행대장기인 듯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지금과는 비교가 안되는 화려한 도장이죠. A-7은 개인적으로 꽤나 좋아하는 기체이기 때문에 센츄리 윙즈에서 제품이 나와줘서 기쁩니다. 🙂

A-6E VA-115 EAGLES NF500 1996 Last Flight

이전 다이캐스팅 비행기 모형 관련 포스팅에도 썼듯이 A-6는 이미 한 대 가지고 있습니다만, 도색도 마음에 들고 무장이 다르기 때문에 추가 구입한 기체입니다. 비행대장기의 기념도색 답게 비교적 최근의 도색임에도 꽤 화려하죠.

Century Wings의 품질이야 워낙 괜찮으니 따로 언급하는게 불필요하다고 생각될 정도고…국내 판매 가격이 좀 센듯한 느낌이 있지만, 외국에서 구입할 경우 우송료가 일단 상당한지라 메리트가 없거나 오히려 손해보기 십상이라 국내에서 판매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저 두 기체가 신규 도입된 다이캐스팅 에어로 모델입니다만, 문제는 열어볼 틈도 없다는 거. 그리고 이젠 정말 탑쌓기할 공간조차 없다는게 심각한 문제입니다. 다이캐스팅 에어로 모델들과 보크스 A3 시리즈들, 리볼텍 메카닉 계열들만 탑을 쌓아도 무지막지한 수준인지라… 나에게 제발 공간을 줘요… 이젠 CD 한 번 들을 때 마다 움직여야 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닌 수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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