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자들은 수입 좀 안 되나요?

막장 중의 막장 동아일보 따위에게 뭔가를 바라지도 않거니와, 이젠 얘네들에게 낚이는 짓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고 있긴 합니다만 이건 뭐 정도껏 해야죠.

[한국의 우주개발 이대로 좋은가]<상>경제성 부족한 국산 위성

기자가 개념과 상식이 없다는 걸 아주 처절하게 온몸으로 보여주는 기사입니다.

– 우선 설계수명의 3배 가까운 시간 동안 운용했으면 정말 잘 쓴 건데, 그거 가지고 까는 저 무개념. 실수라는 게 확실한 건지, 그리고 그게 위성의 노후화와 연관되서 발생한 결과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일단 까고 보는 저 막가파식 자세.

– 미국이나 프랑스, 이스라엘이 그렇게 위성을 싸게 만들 수 있기 까지 퍼부은 투자와 연구가 얼마나 되는지 생각은 전혀 안하는군요. 몇십년 동안 우주공학과 기초과학에 쌓아온 연구와 노하우가 기자 새퀴들 기사 긁어오기 마냥 쉬운 걸로 생각하나 봅니다. 그거 생각처럼 쉬운 거 아니거든요? 아, 물론 병X같은 기자 새퀴 개념 탑재하는 것보다는 쉽겠지.

– 어깨 위에 올려 놓은게 장식품이 아니면 위성 발사체랑 위성 촬영 기술이 어디다 쓰일지는 생각 좀 해야죠. 그게 남들한데 쉽게 내다 파는 건지도. 이건 뭐 아무 생각이 없군요. 기술 개발 하는데 드는 돈이 전부 낭비로 보이는 모양인데, 솔직히 말해 기자 새퀴들한테 주는 연봉이야 말로 낭비로 보입니다. 아니, 딴 거 말고 기자부터 수입하자니까?

– 위성 만드는 인력들, 즉 최고 수준의 인력들에게 들어가는 인건비 1억이 아깝단 말이죠? 정말 이뭐병 소리 나오게 만드시네. 거기다 평균 연봉 6800만원 받는 데서 1억 받는 사람들이면 그만큼 뭔가 중요하거나 특별한 일을 할 거라는 생각은 못하나요? 맨날 개념없는 창작 기사나 쓰거나 외신 베끼기도 제대로 못하는 기자 새퀴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중요한 인력이라 생각하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기자들이 연봉을 몇천씩이나 받는다는게 정말 끔찍한 낭비로 보이는데요.

…랄까 쟤네들이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이공계 다 이 나라를 떠나라, 라는 거겠죠. 한마디로 이공계 따위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 이 말씀을 하시는 거. -_-

– 기사 막판도 제대로 병맛을 보여주는군요. 독자 정보수집능력 따위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짓이니까 다 때려치우고 돈되는 거나 시작해라? 이 새퀴들, 앞으로 ‘핵실험 보름만에 사진 한장 달랑’ 같은 소리 지껄이기만 해봐라.

…….뭐랄까, 이런 걸 보고 있자니 우울해져 버렸습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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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서 보고 왔습니다.

이 블로그를 계속 봐오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습니다만, 전 에반게리온에 대한 언급 자체를 극도로 피해왔습니다. 물론 블로그를 시작한 시기 부터가 에바가 한창 열풍이던 시기보다 훨씬 후라는 점도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그거였죠. ‘빠가 까를 양산한다’ –; 사실 꽤나 재미있게 본 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들의 글을 보다가 애정이 증오로 변한 케이스. 하지만 뭐 이젠 시간도 꽤 많이 흘렀으니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그러는군요. 나이를 먹은 건가….

아무튼 이젠(아니, 한참 예전부터) 에바에 대한 애정은 이미 거의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극장판이 국내 상영관에 상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래도 한 번 봐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동생과 함께 구로 CGV에서 보고 왔습니다.

기초 설정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여러 변경점이 있던 건 이미 다들 아시는 점일테고, 이게 과연 후속편들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줘서 이야기가 바뀔지가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군요. 일단 아직까지는 큰 흐름이 원작 그대로 가고 있지만 분명히 방향이 틀어질 거라고 보이는 점이 많으니 말이죠.

인물들의 성격 역시 원작과는 조금씩 달라져 있군요. 특히 신지와 미사토가. 기본적은 틀 자체는 동일하지만 그 안에서 보이는 모습이 원작과는 확실히 달라 보입니다.

그리고 많이들 말씀하시는 영상이나 음향 부분에 있어선 확실히 훌륭합니다. 여러모로 시대가 흘렀다는 점을 알 수 있게 한다고 할지… 블루레이에 어울리는 애니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나중에 블루레이로 발매되면 사줄 것 같은 기분.

큐트한 사도들은 역시나 러브리합니다. 🙂

상당한 분량을 압축하다보니 전개가 상당히 빠르다는 느낌을 받은 부분이 몇 있었습니다. 조금은 밀어내기 급급하다는 느낌을 받은 부분도 있고… 이 점은 원작을 접하지 않은 분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되지 않을지. 이렇다보니 좀 더 여운을 주거나 간격을 줘도 좋지 않은가 싶은 부분도 굉장히 짧게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들도 좀 있었고 말이죠. 역시 한정된 시간 안에 정해진 분량의 이야기를 전개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이겠습니다만…

하지만 그렇다해도 이야기 전개 자체는 무리없이 전개되는 편이고 전체적으로 보자면 상당한 수작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국내 개봉 중에 한 번 볼 가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관객들 중 상당수는 스탭롤이 다 올라갈 때까지 기다려 예고편까지 보고 자리를 떴습니다. 엔딩 테마인 beautiful world는 번역 자막이 뜨던데, 흔치 않은 케이스였던 듯.

그나저나 사기만 하고 쌓아둔 DVD들을 좀 봐야 할텐데 말이죠. 으음. 시간을 구르는 소녀도 아직 포장도 못 뜯고 있으니. OTL

극장을 나선 후 동생 커플과 하카다분코로 이동. 오랫만에 가본 건데 그 사이 인기가 엄청나게 올라갔군요. 일찍 도착해 빨리 줄을 선 덕에 빨리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 그 시점에서 우리 일행 뒤에 줄을 선 사람들이 44명.(먼산)

그 후에는 얼마전 새로 생긴 츠루하시 후게츠에서 후게츠 오코노미야키 + 새우 오코노미야키 + 생맥주를 마셨습니다. 맛있었습니다만, 여기도 대기줄이…-ㅅ- 그나마 타이밍이 괜찮아서 많이 기다리지 않았습니다만 나오면서 보니 기다리시는 분들이 줄줄이. 하카다분코도 그렇고 오늘은 동생 커플에게 이 두군데에서 저녁을 사주겠다고 계획하고 갔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다면 줄서기 싫어하는 저는 둘 다 안 들어갔을지도.(먼산)

그 후에는 상파울로에 들려서 커피 마시며 이야기 좀 하다가 집에 돌아왔군요.

영화도 좋았고, 음식들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외출이었네요. 간만에 동생하고 외출한 것이기도 하고… 에반게리온 서 같은 경우는 24일 이후 수원 CGV에서 개봉이니 나중에 한 번쯤 더 볼지도 모르겠네요. 꽤 마음에 들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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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DEFEAT

이전에 포스팅한 G.rev 아케이드->드캐 이식작 3연타 중 두번째로 언더 디피트가 도착했습니다. 마침 VGA BOX를 이용한 모니터 출력 시스템도 완비되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VGA 박스 보다 3.5 stereo-RCA 케이블이 훨씬 더 비쌌다는 건 비밀) 아무튼 이것으로 지구상에서 또 하나의 밀봉 언더 디피트 사라졌다는 사실…(…야)

1시간 남짓한 플레이였습니다만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드림캐스트의 말기를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로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아케이드판 자체가 좋은 게임이었던 덕분이겠지만요. 무엇보다 대세가 된지 오래인 ‘피하는 것이 목적인’ 슈팅이 아니라 오랫만에 ‘쏴서 파괴하는’ 슈팅 게임을 할 수 있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탄막계 슈팅 역시 좋아하지만 요즘처럼 탄막 일색인 상황을 보고 있다보면 좀 주객이 전도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약간 들 때도 있거든요.

그리고 역시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특정 계층이 낚일만한 떡밥이 가득한 설정이라든가 집착에 가까운 세세한 연출이 마음에 든다는 말이죠. 거기에 고저차에 따른 대공포의 탄도라든가 산탄 연출, 대형 보스 전함의 최후 연출 같은 부분들도 취향에 직격이고, 2주차의 날씨 변화 등의 스테이지 구성도 좋고 말이죠.

요즘 슈팅분이 부족하던 참에 식신의 성3, 얼마 후 도착할 보더 다운과 함께 한동안 진득하게 붙잡아 볼 생각입니다. 이것으로 요 몇년간 방치 상태나 마찬가지였던 드캐 완전 부할이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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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내가 너무 과대평가했다.

맹박휘와 인수위 일당들, 미안. 내가 너무 과대평가했다. 아니, 난 설마했는데 이렇게까지 제대로 병맛을 보여줄 줄은 몰랐지.(먼산)

이것들은 단순히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한 삽질 머저리 색휘들’일 뿐이네요. 앞으로 5년간 술마시면서 씹을 거리만은 풍부하겠습니다. 그 외 나머지 모든 게 빈곤해질 것 같아서 문제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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どきどきアイドルスターシーカー, 그리고 DC 운용

바로 아랫쪽에 보이는 G.rev 아케이드 -> 드림캐스트 이식작 주문품들 중에서 도키도키 아이돌 스타시커가 School Days 고토우 쥰지 작감수정집 스페셜 박스와 더불어 어제 도착했습니다. 언더 디피트는 다음 주나 되야 할 것 같고, 보더 다운은 재발매일이 아직도 남아 있으니까 뭐…

아이돌 스타시커 도착을 맞이하여 그 동안 미루고 있던 드캐 이전을 실시했습니다. 이로써 제 방의 포화 상태는 더더욱 끔찍해졌으며 이전부터 모자랐던 콘센트의 돌려막기는 더더욱 심각해졌지요. 8구 멀티탭 2개와 노멀 콘센트 4개로는 아무리해도 모자랍니다.(먼산)

도키도키 아이돌 스타시커의 첫 느낌은 ‘음? 좀 하드한 거 아닌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수위라든가 그런게 아니라 게임 자체가요. 거기, 이상한 상상 금지! 아케이드 게임을 이식한 거니까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처음엔 조금 고전했습니다. 난이도 조절도 없고 컨티뉴도 안되는 걸 보면서 이거 다 깰 수 있을까 싶긴 했는데, 그나마 도키도키 아이돌 모드 첫번째 시나리오를 다 클리어하니까 컨티뉴 회수 옵션이 풀리더군요. 그래봤자 지금은 달랑 3번.;; 이런 부분을 보면 역시 G.rev 는 슈팅 계열 회사라는 걸 느끼게 된달까요. 🙂

게임 자체는 이전에도 썼지만 마인스위퍼의 변종이랄 수 있습니다. 깃발을 알아서 꽂고 그걸 연쇄 폭발시켜서 체인 점수 얻고 하는 부분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같아요. 문제는 앞에도 썼듯이 미묘하게 하드한 스테이지들이 있단 말이죠. 클리어는 할 수 있어도 주어진 제한 시간을 초과해서 CG를 못 본다든지 하는 경우라든지..(…) 그래도 하다보니 익숙해져서 처음에 받은 느낌보다는 훨씬 쉽다는 느낌이긴 하지만 난이도 높은 시나리오 들어가면 좀 애로사항이 꽃필 것 같은 느낌. –;

예전에 발매된 게임이니만큼 외양은 딱 그 시절 게임이라는 느낌인지라 요즘 게임들과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간단한 퍼즐 게임인지라 꽤 중독성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틈틈히 플레이할 듯… 다만 스토리 모드가 강화되고 CG가 추가됐다고 해도 삭제된 아케이드판의 CG들이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군요.(…야)

그리고 드캐를 제 방으로 옮겨오면서 그렇잖아도 공간이 부족한 제 방은 더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ㅅ- 그리고 그것보다 더 고민이 되는 건 드캐의 비디오 출력 문제. 일단 컴포지트 단자로 모니터에 연결해서 쓰고 있는데 이게 영 만족스럽질 않다는 말이죠. S단자 케이블은 샀는지도 기억이 확실치 않고 샀더라도 지금 찾을 수 없으니 어느 쪽이 되든 마찬가지. 아무튼 현재 대안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방안은

1. S단자 케이블을 산다 : 현재의 드림캐스트용 S단자 케이블 가격을 생각해보면 솔직히 이건 삽질 중의 삽질. -_-

2. VGA박스를 산다 : 문제는 이미 모니터의 D-SUB단자는 XBOX360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 셀렉터 같은 걸 쓰자니 추가 비용도 그렇고 화질 저하도 조금 신경쓰여서… 만약 이 방법을 채택하면 결국 D-SUB 단자를 수동으로 계속 교체해야 한다는게 문제.

2-2. VGA 박스를 사고 360을 컴포넌트로 연결 : 기각. D-SUB 출력이 컴포넌트에 비해 훨씬 마음에 드므로 기각.

2-3. VGA 박스에서 나오는 D-SUB 출력을 트랜스코더를 이용해 컴포넌트로 변환해서 모니터에 연결 : 삽질 중의 삽질 II. 무엇보다 들어갈 비용을 생각해보면 절대 무리. 공간적으로도 무리.

4. 그냥 컴포지트로 버틴다 : 솔직히 이건 선택하고 싶지 않은 심정. OTL

드캐용 컴포넌트 케이블이나 D단자 케이블이 존재한다면 모니터나 리시버에 바로 연결해버리면 되니 좋았겠지만 그런 건 세상에 없으니 말이죠. 아무튼 좀 고민입니다, 우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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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다! 훌륭해! 맹박휘와 인수위놈들!

저질 떡밥을 매일같이 몇개씩 쉴새없이 풀어대서 씹을 기력도, 포스팅할 의욕도 사라지게 만드는 스킬을 시전하다니….

훌륭하다! 훌륭해! 맹박휘와 인수위놈들!

뭐, 그 전에 지금 풀리는 떡밥들에 일일이 반응하다간 금새 블로그가 도배될 지경이니까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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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맹박휘는 대선 전의 예상 그대로 나가주고 있어서 아주… 뭐, 너무 뻔한 예상이었긴 하죠.

PS2. 한반도 대운하 따위를 진지하게 읊어대는 것들은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니다, 라는 평소 지론이 맞아 떨어지고 있는 걸 보자니 오히려 슬퍼집니다.

G.rev 3연타, 그리고 드림캐스트 단상

얼마전 구입한 XBOX360용 스틱으로 식신의 성 3를 하고 있자니 문득 요즘 너무 슈팅분이 부족했어,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PS3나 엑박360으로는 슈팅이 안 나오다시피 하고 있어서 구기종이나 에뮬로 구작들이나 조금씩 해보는 실정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마침 그 때 눈에 띈 것이 선광의 론도 팩키지였다는 이유로 G.rev사의 슈팅을 구해보자 라고 마음먹었습니다.(…야) 그러나 G.rev사의 이전 작들은 NAOMI 기판으로 만들어졌고 드림캐스트로 이식됐다는 점이 문제였죠. 당시 제가 드림캐스트 쪽 소프트에 그리 신경쓰지 않고 있던지라 다들 그냥 넘겨버렸고 그걸 지금 구하려니 좀 힘들어지는 거죠. 드캐 말기에는 게임을 찍어내는 숫자 자체가 적었고, 게다가 마이너한 장르에 마이너한 제작사니 말이죠.

아무튼 중고들이라도 뒤져보자 라고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데, 오오~ 보더 다운 일반판이 OST와 함께 멧세산오 점포 한정이긴 해도 재판된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바로 예약 들어갔죠.

당시(지금도 그렇지만) 종스크롤 탄막계 슈팅이 대세였던 가운데 보더 다운은 보기드문 고전적인 횡스크롤 슈팅이었습니다. 디렉터 스스로가 타이토의 고전 슈팅 메탈 블랙에 대한 오마쥬라고 할 정도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죠.

보더 시스템이나 연출 등도 관심이 갔지만, 완전히 시기를 놓쳐서 아쉬워했던 작품인지라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Border Down Remix 버전 1stage 동영상. border는 red>

그 다음이 언더 디피트. 그레후가 2005년 가동하고 2006년에 드캐로 이식한 헬기 슈팅 게임이죠. 플레이어가 속한 제국은 독일 제3제국을 연상시키고, 게임 중 들려오는 음성이 독일어라든가, 시작기 형식 명칭이 그것을 연상시킨다든가, 보스/중간보스 들의 이름은 총기나 무기 메이커 패러디라든가, 플레이 기체의 파일럿은 2차대전 독일 전차병 제복을 연상시키는 슈츠를 입은 2명의 여성 파일럿이라든가… 아무튼 시작부터 떡밥이 가득한 게임입니다.(먼산)

옵션 시스템이라든가 공헌도 시스템, 아군도 말려드는 폭탄 시스템 같은 것들도 관심이 가던 부분이지만, 무엇보다도 폭풍을 받으면 흔들리는 나무라든가, 날씨나 바람에 따라 연기가 움직이거나, 전차가 달릴 때 차체가 흔들린다든지, 격추된 적기가 스핀하면서 추락한다든지, 피아 모두 발포시에 배연 연출이 있다든가 등등.. 이런 제작자 스스로가 ‘어찌돼도 좋은’이라고 말하는 연출에 대한 집착이 끌린단 말이죠. ^^;

그리고 DC로 이식할 때 ‘드림캐스트 최후를 장식하는 소프트’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습니다만, 예상치 못하게 라지루기와 발매시기가 겹치자 일부러 발매를 연기했던 적도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나중에 트리거하트 엑제리카와 카라스가 발매되는 바람에 최후는 커녕 최후에서 세번째가 됐다는 이야기.(먼산)

워낙 수량이 적게 발매된 타이틀인지라 중고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역시나 일본. 세가 다이렉트 한정 밀봉 매물이 있더군요.(…) 네, 전 패배자가 됐습니다. OTL

<DC판 Under Defeat 1stage. 소리가 좀 큽니다. 주의를…>

기왕 이렇게 된 거 G.rev의 드캐 이식 3부작을 다 모아보자 라고 생각하고 뒤진 것이 도키도키 아이돌 스타시커 Remix. 한마디로 이 게임을 표현하자면 ‘헥사 패널로 이루어진 탈의 마인스위퍼’ 물론 시스템은 많이 다르지만 굳이 짧게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

아니, 드림캐스트 판에서는 아이돌들의 활동 상황을 보여주는 스토리 데모가 추가된 대신 높은 수위의 그림은 생략됐다구요. 그리고 게임성 자체도 평가가 좋은 편이고 일부 플레이어는 아케이드에서 일부러 탈의신도 없는 고난이도 스타시커 모드로 플레이했고…. 으윽,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요. 그 찌르는 시선은 제발… OTL

요 몇년간은 드캐 소프트를 새로 구입한 게 없었기 때문에 이 소프트들을 즐겁게 기다리는 중입니다. 빨리 도착하면 좋을텐데.

그러고보면 요즘 조금씩 걱정되는 것이 지금 돌리고 있는 드림캐스트가 수명이 다 됐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재생품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이것도 수량이 뻔할테고, 에뮬들도 개발되고 있지만 정품 GD를 가지고 있어도 복사 이미지를 구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죠.;; 야마하의 CD-ROM 드라이브인 200TX와 400TX에서는 펌웨어 교체를 통해 GD를 인식할 수 있다는 모양이지만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은 심정. 멀쩡한 400TX를 지금 구할 수 있을지는 별개로 치고 말이죠.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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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야간 근무와 글 날려먹는 건 뭔가가 있는 모양입니다. 또 포스팅이 날아가서 응급 복구했습니다. OTL

PS. 플레이 영상을 추가했습니다. 과연 youtube. 그러나 도키도키 아이돌 스타시커 영상은 없는 듯…(먼산)

야간 당직 근무 Story~

12/28일 부터 1/4일 새벽까지 야간 당직 근무입니다. 연말? 신년? 휴일?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우적우적.

대학교에서 매일 같이 놀던 친구들 중 하나인 A는 직장에서도 파트는 다르지만 같은 팀입니다. 이번 야간 당직 근무가 겹쳐서 같이 매일 밤을 새는 중…

(12/30 밤)
A : 연말 연시고 뭐고 전혀 느낌이 안나는구만. 역시 근무를 해서 그래.
B :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야 하는거야?
A&B : 크아아아아!! #$%&$*$$(&$*&$(#$*(

12/31 아침에는 2007년 마지막 날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새벽 6시에 퇴근하자마자 식당에 가서 삽겹살을 구워 먹었습니다.(…)

(1/1 아침 퇴근 길 차 안)
라디오 방송 : 요즘 젊은 친구들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예전에 넷스케이프라는 브라우져가…
B : 커헉, 우리 벌써 그런 세대인 거야? 그런 거야?
A : …젊은 친구들… 우린 이제 안 젊은 건가?
A&B : #^&^$$*$((#))@)@ OTL

(1/1~1/2 새벽 야식 먹으러 가는 도중)
B : 2008년이 됐다는 실감 따위는 전혀 안 느껴지는구만.
A : 야간 당직 근무를 하니까. …..그리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겠지.
B : 크아, 내가 무슨 죄를 졌다고 나이를 한 살 더 먹어야 하는데?
A : 내 말이. OTL

결론 : 그러니까 제가 항상 주장하는대로 나이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계산해야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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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출근길에 라디오를 듣다가 어이없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인수위에서 강변지하수를 상수원으로 쓰겠다는군요. 물론 운하를 위하여.(제X랄) 상수원 보호 규제고 뭐고 다 날아갈테고 상수 오염 확정. 이제 오염에 찌든 강줄기들을 마음껏 볼 수 있겠습니다. 안녕 수돗물. 이제 음용수로서 역할은 끝났다.

근데 강변지하수라는게 무한정 나오는 걸까요. 게다가 그거 퍼내면 지반은 무사하리라고 생각하는 건지? 그리고 강이 다 오염되면 강변지하수라고 멀쩡할지? 미군 이야기하는 거 보고 있으면 비웃음 밖에 안 나오네요. 미군 애들 숫자랑 한강, 낙동강 유역에 사는 사람들 숫자랑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