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외출 후기….

토요일에는 정말 오랫만에 코믹월드에 가봤습니다. 정수君님과도 뵌지 오래되서 만나기도 할 겸 이런저런 분들의 동인지를 구해보기도 할 겸 해서 갔었지요. 감상이라면야 ‘으음, 다들 젊구만…’ 이랄까요, 아니 저도 충분히 젊으니 ‘어린 사람들은 역시 힘도 좋아…’ 라는게 맞을지도.(먼산) 게다가 낮의 햇빛은 항상 건물 내에 있고 밤이나 새벽에만 밖에 나오는 평범한 소시민 공대생 출신 엔지니어에게는 참으로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었습죠. -ㅅ-

그러고보니 제가 국내 만화 관련 동인 행사에 처음 가본 건 97년 ACA 였던 듯 싶습니다. 친구들 몇명이 부스를 냈기 때문에 겸사겸사해서 가 본 것이죠. 그 때는 다들 쇼핑몰이나 백화점의 이벤트 홀 등을 빌려서 행사를 치르곤 했는데, 그 환경이란 정말 열악한 것이었죠.

아무튼 행사장에서 정수君님과 예정보다 훨씬 늦은 접선을 하고(무려 약속잡은 두 사람과 티켓을 미리 끊어서 건네주시기로 한 한 분이 모두 예상치 못하게 늦어지게 되는 행운(…)이..;;;) 행사장을 돌아본 후 미셸미루님과 연락이 되어 미셸미루님邸 근처로 이동. 미셸미루님과 합류하여 버거킹 햄버거로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이후 미셸미루님邸로 이동, 대화+청음회 시작.

시스템도 시스템이지만, 미셸님의 멋진 세팅 덕으로 정말 좋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 주로 들은 CD들은 애니메이션 음반들이나 영화 OST들. 세팅이 잘된 스피커 시스템에서 나오는 음악이란 정말 멋진 것이죠. 개인적으로 헤드폰을 좋아하지만, 이런 기회가 생길 때마다 스피커 시스템도 무지 끌리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할까요. 물론 공간 문제 덕분에 그 욕구가 아주 자연스럽게 눌려져 있는 다행스러운 상황(…)이긴 합니다만.

이후 저녁 시간이 되어 저녁을 먹으며 다시 이야기의 꽃을. 이후 아쉬운 마음을 누르며 각자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지요.

자세한 후기는 나중에 정수君님께서 홈페이지에 올리기로 하셨으니 그것을 기다리기로 하고, 간만에 음악을 들으며 관심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신나게 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다들 사회생활이 있고 지리적 문제가 있어 자주 모이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조만간 다시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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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게를 플레이하는 이유…

요즘 에로게 관련 포스팅이 굉장히 뜸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런저런 게임들을 플레이하고는 있습니다. 다만 하도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진도가 느린 것 뿐이죠. 포스팅하고 싶은 게임들도 많고, 플레이해야 할 게임들도 많습니다. 에로게에 대한 애증(…)은 아직 식지 않았다구요. 🙂

제목을 에로게를 플레이하는 이유…라고 했는데…

아니, 물론 에로를 위해 플레이한다 라는게 정답 1순위겠습니다만 그것만으로는 좀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 있죠. 저 개인적으로는 에로가 없는 에로게 따위 단팥없는 붕어빵보다도 못하다고 여기고 있고, 에로게에서 에로를 빼고 논한다는 행위 등은 별로 이해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그런 저 역시 에로만을 위해 에로게를 한다, 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듯 하거든요.

무엇보다도 에로게는 상당히 비효율적인, 정확히 말하자면 코스트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는 물건입니다. 일반적인 에로게 타이틀은 8000엔대 후반에서 1만엔 약간 못 미치는 가격대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발매되자마자 할인된 가격에 팔리는 게 일반적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저 가격 설정은 상당히 인상적이죠. 무엇보다 저 가격을 가볍게 눌러 버릴 게임들은 코에이 게임들 밖에 없다구요. 더해서 제가 얼마전 저지른 일이지만 뒤늦게 잘나가는 게임의 밀봉 초회 한정 따위 구하다보면 가격은 하늘을 찔러 버리고… OTL

그 뿐 아니라 장르를 생각하지 않고 PC 게임이라는 카테고리 만으로 볼 때도 유럽이나 미국 게임들과 비교해보면 한참 떨어지는데(투입된 자원도, 기술력도, 생산되어 나온 물건도) 가격은 한참 위… 물론 PC 게임 시장 자체가 마이너한 일본 특유의 사정이 있고, 원래 질이 떨어져도 개라지 키트 가격은 비쌀 수 밖에 없는 법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참 거시기한 상황이거든요. -ㅅ-

중고를 사면 되지 않나, 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건 모든 하드웨어, 모든 장르에 공통되는 이야기니까 패스.

게다가 에로라는 건 굳이 에로게가 아니라도 충족시킬 수 있는 매체는 얼마든지 많아요. 물론 충족되는 방향성과 소재라든가 표현이라는 점에서 모든 매체가 서로간에 비교우위적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만(그리고 제겐 에로게가 다른 매체에 비해 좀 더 비교우위적인 면이 많긴 합니다), 꼭 에로게를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죠. 사실 에로게를 한다고 다른 에로 매체를 안 접하는 것도 아니고…. ^^;

아무튼간에 이렇게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한 에로게를 플레이하는 이유는 뭔가, 라는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물론 이렇게 서두를 길게 썼긴 합니다만, 그리고 앞에도 이야기했지만 에로를 위해 플레이하는 건 당연히 큰 포션을 차지합니다. 에로게 잖습니까, 에로게. 다만 역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재미를 느낀다면 일반적인 게임들 쪽이 더 큰 경우가 많고, 코스트 퍼포먼스가 좋으냐 하면 그것도 아닌 에로게를 난 왜 그만두지 않고 하고 있느냐 하는 거죠.

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그러니까 한 15~16년 전 쯤? 그보다 이전의 MSX용 모 게임이나 모 게임 같은 걸 제외하고 본격적으로 에로게를 잡기 시작한게 그 무렵인 듯 한데, 그 때는 반발심이랄까 그런 것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도 이런저런 취미가 있었는데 독서라든가 모형 제작이라든가는 그렇다쳐도 게임이나 만화, 애니 같은 건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게 탄압을 받는 대상이었으니까요.(아니, 모형도 마찬가지였군요 -_-) 그게 일본 것이라면 더더욱.

부모님이야 아들 취미를 가지고 뭐라 하는 분들이 아니셨기에 집에서 받는 압박은 별로 없었지만, 사회적으로는 뭐…. 그런 분위기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그럼 가장 욕먹을 만한 걸 해주자, 라는 생각도 있었던 듯. 지금 써놓고 생각해보니 참 부끄럽군요. ^^; 아, 물론 그 때도 에로에로 때문에 했던 게 큰 비중을 차지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는 어릴 때의 치기 같은 거고, 지금도 통용될 만한 이유는 아니죠. 그리고 사실 저 때도 저런 식의 생각은 그리 크지 않았다고 생각되고 말이죠. 이렇게해서 다시 원점. 소재가 소재다보니 참 비효율적인 포스팅이 되고 있습니다, 으음.

그러고보면 어린 시절에 통용될만한 이유로 하나 더 떠오르는 건 그림을 보기 위해서, 였을지도요. 에로가 아니라 그림 말이죠. 당시에는 지금처럼 미소녀 열풍도 아니었고 화집이나 이런 걸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에 미소녀 관련 그림을 볼 수 있는 창구는 에로게가 가장 넓었다고 할까요. 일반 컨슈머 게임 쪽에서도 있기는 했지만 워낙 수가 적었고 만족하기도 힘들었고 말입니다. 음음. 이런 것도 옛날에 에로게를 계속 붙잡았던 이유 중 하나일 수도 있겠군요.

이야기를 현 시점으로 돌려보면 에로게가 마이너리티로서의 위치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생산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까요. 기본적으로 18금이라는 등급 때문에, 그리고 비교적 적은 인원수와 자원이 투입된다는 장르 특성상 메이져한 여타 장르의 PC게임들이나 컨슈머 게임들에 비하면 훨씬 제작자 측에서 직설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곳이니까요.

사실 에로게가 내포하고 있는 세계관이나 상황, 설정 등은 아무리 에로게계에서 메인스트림에 가까운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비틀리고 뒤틀려 있기 마련이죠. 이런 게 일종의 독특함, 내지는 에로게만의 특색을 드러내게 된다고 할까요. 게다가 비교적 제약이 적다 보니 정말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부터 ‘호, 재미있구만’ 이라거나 ‘특이하군’ 하는 이야기나 배경, 혹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물건이 튀어나올 여지가 있죠.

무엇보다도 만드는 사람들도, 그걸 향유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그렇다보니 비교적 마이너한 분야에 대해 다룬다거나, 묘하게 코드를 자극하는 물건들이 튀어나올 확률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물론 그것이 완성도로 직결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잘 아는 일이고, 실제로도 각 분야의 완성도라는 측면에서 따지면 솔직히 에로게의 절대 다수는 반론의 여지조차 주어지지 않을 겁니다. 그렇긴 합니다만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플레이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거나 즐길 수 있는 물건들이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죠. 그리고 소수긴 해도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게임들 역시 존재하고요.

그리고 사실 이런 유니크함과는 동떨어진 에로게라 해도 그냥 플레이하고 있으면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건 결국 취향에 부합하는 이야기가 시츄에이션이 나오느냐의 문제인데, 이런 점에서 에로게와 같은 방향성을 지니고 있는 매체는 드물거든요.

여기까지 쓰고나서 느끼는 건데 어쩌면 전 에로게를 장르 문학처럼 대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으음, 그렇게 생각하면 효율적이지 못한 소비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도 납득이 간다고 할까요. 흠흠, 과연 그런 것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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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쓰다보니 귀찮아졌달까, 단숨에 주욱 쓰려니 힘에 부쳤달까… 미묘한 포스팅이군요. 케세라세라. -_-

간만의 개그 한마당.

얼마전에(며칠 전 쯤일 듯) 뉴스를 보다가 모 사건이 K대에서 벌어진 것이라는 부분 때문에 잠깐 뷁스런 기분이 됐던 적이 있습니다. 사실 저야 대학교 다닐 때, 그리고 졸업 후에도 S社 관련이라든가, 전전대 총장이란 양반 때문이라든가 여러모로 모교에 대해 정나미가 떨어진 쪽이라 ‘또냐…’ 싶었던 게 사실이지만요.(먼산)

그런데 관련 사건에 대해 좀 살펴보니 제가 다닌 K대가 아닌 다른 곳이더군요. -_- 아무튼 경위는 이렇습니다.

1. 사건의 무대가 된 K대에는 국어학계의 원로인 교수가 있었습니다.

2. 평소 무속에 관심이 많았던 교수는 무속 신앙 등의 조사라든가 이런저런 일로 한 여자 무속인과 알고 지내게 됩니다.

3. 여자 무속인이 대쉬했으나 교수는 회피 기동. 여자 무속인은 앙심을 품습니다.

4. 여자 무속인은 교수를 성폭행 혐의로 허위 자료를 만들어 고소합니다.

5. 이 사실을 알게 된 K대 총여학생회 측은 각종 집회와 언론플레이를 통해 재판 판결 전에 교수의 직위 해제라는 목표를 달성합니다.

6. 재판 결과 허위 고소가 밝혀져 여자 무속인이 무고죄로 법정에 서게 됩니다.

……..대략 여기까지 봐도 개그죠? 그런데 사실 5번 항과 같은 찌질이들은 이 지구에 얼마든지 있으니까 개그긴 해도 순위권은 안 될 겁니다. 그런데 이 다음 7번항이 이 사건의 개그도를 엄청나게 올려놓는데 공헌을 합니다.

7. 총여학생회는 핸드폰 다 꺼 놓고, 홈페이지(싸이월드) 글 다 지우고 잠수를 탑니다.

…….대략 GG. 이 센스는 도무지 당해낼 수가 없군요. 사실 저 뉴스를 봤을 때만 해도 ‘엄한 사람 잡았으니 총여학은 빡세게 아스팔트에 대X리 박아야 겠네.’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식의 반응이 나올 줄은 미처 예상 못 했거든요.(먼산)

싸질러놓고 무책임하게 도망치는 것도 그렇거니와 저런 행동이 자기가 속한 집단(그게 학교든 성별이든 연령대든간에)에 어떤 식으로 돌아갈지 생각을 안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_-

이상 오랫만의 개그 한마당이었습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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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SL 소감

절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저 포스팅 제목에 위화감을 느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전 SFC 이후로 닌텐도와는 거의 담을 쌓고 살다시피 했으니 말이죠. 그리고 사실 NDSL을 살 생각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그럼 왜 뜬금없이 NDSL이 생겼냐 하면, 설을 맞이해 직장에서 쇼핑몰 포인트가 나왔고 할인 쿠폰도 있었으며 그동안 쌓인 적립금도 있고 해서 뭔가를 사려고 둘러보다 보니 그다지 살만한게 없더군요. 그러다가 그냥 NDSL이 보이길래 사 본 겁니다. 인생이 그런 거죠, 뭐.

사실 제목은 저렇게 적긴 했지만 NDS 자체는 대학 시절 때 친구 걸로 접해봤기 때문에 새롭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네요. 그냥 휴대용 게임기가 하나 더 생겼다 정도입니다. 아무튼 별로 마음에 안드는 닌텐도의 기종이긴 해도 신규 장비가 도입되어서 위키 라든가 등을 통해서 소프트 목록을 주욱 뽑아 보긴 했는데, 정말 하고 싶은 게임이 드뭅니다. 이건 말 그대로 개인적인 취향 문제일텐데 리스트를 보고 있으면 ‘해보고 싶다’라는 충동을 불러 일으키는 경우가 적다고 할까요. 그렇다고 제가 GBA 게임 중에 해보고 싶었던게 많은 것도 아니고…. -_-

남들은 PSP로 할 게임이 없다고 그러던데, 전 PSP 쪽이 훨씬 플레이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게임이 많으니 역시 제가 PSP를 샀던 선택은 틀리지 않았던 겁니다. 그리고 더불어 Wii를 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확신이 들었습니다. 역시 잘 안 맞아요, 지금의 저와 닌텐도는. 그냥 PS3나 출시되면 사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일단 손에 들어온 물건이니 잘 활용해 줘야죠. 소프트 구매 우선 순위는 여타 기종들에 비해 처절하게 밀리겠지만 해보고 싶은 게임들도 구해보고…. 부모님께 뇌단련 틀어 드리고 그러면서 써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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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작패를 손에 넣었습니다.

마작 게임을 그럭저럭 이것저것 플레이하기도 했고, 마작 자체에도 관심이 있는 편인지라 언젠가 마작패를 구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손에 넣게 됐습니다.

……..문제는 minori 마작패 라는 거.(……..) 아아, 그런 눈으로 보지 마세요~ 전 단지 마작패가 가지고 싶었을 뿐이라구요. OTL

미노리에서 직접 내놓은 건 아니고, 판권을 사들여 만든 물건인 듯 합니다. 생각같아선 전동탁 같은 것도 가지고 싶지만 그랬다간 정말 인간 그만두는 거 같아서 망상으로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걸 가지고 마작을 하기 위해선 두가지 넘어야 할 고개가 있죠. 우선 같이 플레이할 사람들이 이 마작패를 가지고 뻔뻔히 플레이할 수 있는 담력이 있을 것.(…야)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원초적인 문제인데 마작룰과 역을 외워야 한다는 거죠. 기본적인 면이야 알고 있고 이론은 어느 정도 알지만 실전과는 다른 거니까요. 게다가 참으로 편리한(그리고 혹은 변형된) 게임으로 플레이하다 보니까 이런 쪽은 게으름과 귀챠니즘의 조화로 인해 신경을 안 쓰게 되니 말입니다.

이 부분은 고스톱과는 좀 다른 면인데, 전 아직도 고스톱의 점수 매기는 법을 완벽하게 알지 못 합니다. 기본적인 룰과 전략은 대충 알지만 점수 매기는 법은 여전히 서툴죠. 그렇다고 고스톱을 안치는 건 아니고 가끔 아는 아저씨들과는 게임을 하는데, 그래도 전혀 문제없는 것이 저를 제외한 다른 플레이어 전부가 자동 점수 계산기잖습니까.(두둥) 국민 게임인 고스톱이야 이렇게 해도 아무 상관이 없지만, 마작은 그렇게는 안될테니까 말이죠.

틈나는대로 마작 공부나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역시 교재는 에로게 마작으로는 가장 건실한 게임인 nekoneko soft의 타이틀 ‘마작’ 특별 부록이었던 “3시간으로 배우는 마작 교실”부터 복습을…(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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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나저나 M43 필드캡들을 보고 좋아하는 어머니라든가 단번에 독일군용임을 알아차리는 아버지를 볼 때, 역시 2차대전 독일군은 세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아이템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

Leaf Illustrations TATSUKI AMADUYU EDITION 1998-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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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코미케에서 Leaf가 판매한 아마즈유 타츠키 화집입니다. 뒷쪽에 놓은 건 동봉된 일러스트 러프화 모음. 정식 출판물이 아니니만치 카테고리는 동인으로…

아마 C71 관련 입수 물품들 중에선 가장 출혈을 강요했던 책이 아닐런지.(먼산) 그래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것이 아마즈유 타츠키의 경우 아직 화집은 나온 적이 없으니 말이죠.(동인지들이 화집 대신이 아니냐, 라고 하면 할 말은 없…–;) 미츠미 미사토의 경우 brilliant colors라는 간이 화집 비스무리한 동인지가 나왔었습니다만 아마즈유나 나카무라의 경우엔 그런 게 전혀 없었으니까요. 뭐, 이러다 나중에 화집이 정식 출판되서 쓰린 속을 부여잡는게 정해진 수순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별 수 있나요. OTL

지금은 너무 흔한 스타일이 되어 버린지라 식상하다는 말도 많이 듣긴 합니다만 그래도 일세를 풍미했던, 그리고 하나의 스타일을 개척했던 포스는 여전합니다.

사실 예전에는 미츠미 미사토 쪽을 더 좋아하지 않았나 싶은데, 요즘엔 아마즈유 쪽이 좀 더 끌리는 느낌이랄까요. 나카무라의 경우도 두 사람과 다른 맛이 있고 말이죠. 말이 나온 김에 예전 동인지들이라든가 게임 자료들이라든가를 꺼내봤는데, 확실히 세월의 흐름과 그에 따른 경험과 스킬 축적은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딱 눈에 들어오는 때깔부터가 다르다고 할까…

책 내용은 일반적인 화집의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998~2006까지 그려온 오피셜 일러스트라든가 동인 일러스트 등이 수록되어 있죠. 책 상태라든가 내용은 만족스럽고 아예 표지에 비닐 커버가 씌워져 있다는 점도 좋군요. 개인적으로는 표지가 하드커버라든가 아니면 좀 더 힘있는 종이를 썼으면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 이런 건 사소한 문제고…

….그런데 정말 이러다가 몇년 안에 화집 정식 출판되면 또 쓰린 배를 부여잡고 뒹굴어야 할텐데 말이죠. 에라, 뭐 한 두번 당하는 일도 아니고 그냥 웃어 넘겨야죠. 그리고 정식출판되는 화집을 사겠죠, 아마. 케세라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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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Q FP241W 모니터 도착~

기다리던 벤큐 FP241W 가 도착했습니다. 24인치 와이드 모니터에 HDMI를 지원한다는 점 때문에 구입한 모니터지요. 이제 공간 문제만 해결되면 이 포스팅에서 생각하던 구상을 실천에 옮기는 것도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그 전에 옵티컬 셀렉터를 사야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포장을 뜯고 설치한 후에 시험 가동. 아아, 17인치 CRT와 LCD에 길들여져 있던 제게는 너무 밝은 세상입니다, 이건.(….) 1920×1200 이라는 해상도는 곧 익숙해지겠지만, 아무튼 지금의 제게는 새로운 세상.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있어 제일 큰 장점이라면 한 화면에 표시되는 글자수가 많다는 거겠죠. 뭐 동영상이나 게임에 있어서도 장점이겠습니다만…

그리고 XBOX360을 컴포넌트 단자에 연결해서 테스트 플레이 & 동영상 재생. ….좋습니다, 좋아요. 옆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시던 어머니께서도 감탄. 그리고 며칠전 아버지와 함께 전자매장에서 보셨던 대형 LCD HDTV 에 대한 뽐뿌질을 받으시는 듯한 모양.(먼산)

모니터 외관의 경우는 간결한 베젤과 스위치는 모두 측면으로 몰아넣은 모양인데, 블랙 컬러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듭니다. 간결한 직선적 디자인+블랙 컬러를 좋아하기 때문에 말이죠. 현재 사용하는 체리 G80-3000 키보드도 블랙이고 마우스 로지텍 MX518도 블랙톤의 배색이기에 잘 어울리는군요. 🙂 모니터 바로 옆에 위치한 stello DA100 과 HP100 역시 검은색이라 책상 위는 검은색 일색이군요. Saitek X52도 검은색의 비중이 크고 말이죠. ~.~

ieatta님의 요청에 따라 사진 한장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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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G80-3000과 비교해서 크기를 짐작하시면 될 듯 합니다.(키보드가 앞쪽에 나와 있어서 가로 길이가 비슷해 보입니다만 약 10cm 정도 작습니다) 광량 부족으로 플래시를 터뜨렸더니 화면에 반사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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