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그 영원한 고민…

정말 이 백업이란 건 영원한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전뇌파 같은 곳에서는 그 특성상 종종 이야기되곤 했던 주제고…

사실 요즘엔 다시 이 back-up 때문에 다시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제 주력은 DVD+R 내지 DVD+R(DL) 이긴 한데, 이게 한계에 다다른 건 꽤나 예전이죠. 그렇다고는 해도 당장 쓸만한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버텨오긴 했습니다만 이것도 앞서 말했듯이 한계입니다.

뭐, CD를 제가 백업 매체로 쓰지 않게 된 이유와 거의 동일한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한장의 미디어당 용량이 극히 작다는 점. 그리고 이 때문에 부가적으로 대용량의 Data 백업 시 드는 시간과 노력이 무시할 수 없습니다.
둘째, 가격 경쟁력이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점.
셋째, 보관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점.

대충 위의 세가지죠. 대략 CD가 수천장 단위에 달해서 퇴출당했을 무렵과 비슷한 분위기인 겁니다. 이젠 DVD가 최소 450~500장에 달할 지경이니 대략 GG. 그럭저럭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괜찮았습니다만 그 이외에는 대략 안습이죠.

일단 가장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매체는 하드디스크겠죠. 핫 스왑 베이에 물려서 백업해서 쌓아두는 겁니다. 일단 현재의 하드디스크 가격이 정말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지경으로 싸졌는지라 코스트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마는, 역시 가장 마음에 걸리는 문제가 있죠. 예전부터 제가 하드를 백업 매체로 사용하지 않은 이유도 그것 때문인데 바로 안정성입니다.

하드 쌓아둔게 무너진다던가, 쌓아둔거 만지다가 기판에 쇼트 난다거나 하면 대략 바보되는 거죠. 말 그대로 이스칸달행 직행 열차. 실제로 이런 문제 때문에 낭패보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도저히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 저렴한 코스트는 정말 매력적이긴 하죠. 일단 DVD보다야 용량 대비 공간을 차지하는 것도 훨씬 적고. 어떤 분은 아예 렉케이스를 잔뜩 사서 끼워놓기도 하던데, 그렇게까지 가고 싶지는 않은 게 솔직한 심정.(게다가 이렇게 되면 코스트 퍼포먼스에서의 이점은 줄어 버리니…)

NAS를 구축한다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건 정말 말 그대로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거고… 게다가 이것도 결국 나중에는 하드 쌓아두기로 변질될 가능성이 꽤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 다음에 생각할 수 있는게 역시 Tape. 일단 편의성과 보관의 효율성 등을 따지면 테이프야말로 정말 매력적인 매체죠. 하드디스크보다 안정성이라는 면에서도 훨씬 앞서는게 사실이고. 오토로더 같은 거 쓰면 단번에 테이프 4개에서 8개 정도를 스르륵~

다만 테이프의 경우 역시 초기 투자비용이 꽤 든다는게 문제. 예전에 비하면야 많이 저렴해졌다고는 하지만 테이프 레코더의 가격이라는 건 여전히 그리 가볍게 볼 수 있는게 아닌지라. DDS-4 테이프 시스템 정도야 감당할 수 있는 정도지만, LTO 드라이브의 경우는 가격이…. -_- LTO 미디어의 경우는 가격이 많이 다운됐지만 드라이브 가격은 여전히 셉니다. 기본적으로 수백단위에서 천단위니까 말이죠.(최근 가격 동향은 잘 모르지만 별로 싸졌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_-)

사실 가장 매력적인 건 DDS-4 시스템 정도일까요. 드라이브 가격도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이고(수십 정도에서 시작하니), 미디어 자체가 어느 정도 큰 용량이 감당되면서 공간을 적게 먹고, 하드디스크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백업하는 data가 어느 정도나 가치있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하다보면 정신이 아득해지죠. 과연 비용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나 라는 물음을 던지다 보면 도무지 답이 안 나오니… 그냥 모든 번뇌를 잊고 해탈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만 그게 된다면 이런 고민 따위는 하지도 않겠죠.(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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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도서 구매 결산

친구 안모군의 포스팅을 보기도 했고, 올해 소비에 대한 결산을 해보고자 도서 구매에 대한 결산을 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도서 외에도 올해 굵직한 지출처들은 꽤 많긴 합니다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다른 것들을 배제한 도서로 한정하기로 합니다.

우선 게임기+게임들. 일단 구매처가 너무 다양한데다 정확한 집계가 힘듭니다. 카드 명세서도 올해 초 것들은 상세가 안나오는 것들이 많은데다 상호만으로 짐작하기 힘든 경우도 많고, 현금 거래한 경우도 상당하니까요. 워낙 개당 단가가 있는 편인지라 이 바닥에 올해 수백은 밀어 넣은 듯 싶지만, 그걸 계산해보다간 제 자신이 무너질 것 같으므로 패스합니다. -_-

헤드폰+음향기기류. …….단가가 너무 셉니다. 역시 이걸 계산하다가는 자기 혐오에 빠질 우려가 있으므로 패스. 여기도 수백은 들지 않았나 싶고…

프라모델+피규어 계통. 이건 구매 품목 자체는 그리 많지 않…..은가? 아니, 생각해보니 그럭저럭 많습니다. -_- 문제는 보크스 콜드 캐스트 3개가 아주 피를 토하게 만들어서 역시 기억을 되짚어나가다가는 좌절할 우려가 있으므로 봉인합니다. 대략 150~250 정도는 가볍게 해 줄 듯. OTL

컴퓨터를 비롯한 하드웨어는 그냥 한방에 질렀으므로 집계 자체가 간단하니 일부러 할 필요는 없을 듯. 공 DVD 소비가 극심했긴 한데, 이건 일일이 계산하는 것 자체가 불가.

DVD와 CD류는 게임 보다는 비교적 집계가 쉽겠지만 역시 난감합니다. 구매한 상당수의 DVD와 CD가 외국산이다보니 비용이 수월찮게 나간 듯. 계산하기 귀찮습니다.

식사 비용이라든가 술 마신 것, 의류 라든가 기타 등등은 집계 자체가 대략 난감하니 패스.

간단히 줄여보자면 그나마 구입처가 비교적 한정되어 있으며 집계하기가 간편한 책들이 만만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건 주로 자주 다니는 온라인 서점들의 주문 내역만 좀 훑으면 되니까요. 그래봤자 오프라인에서 산 건 제대로 집계가 안된다는 한계가 있긴 합니다만….

일단 YES24에서 912080원
알라딘에서 121130원
교보 온라인 28120원
아마존 재팬 72173엔
아마존 93.36달러
BK1 38985엔
MANGAOH 9874엔
온라인 중고 서점들 177100원
기타 외국 서적상 1034900원
야후 재팬 옥션 100964엔
그외 오프라인 서점이 좀 애매하긴 한데, 올해 주로 온라인 거래를 했기 때문에 300000원은 안 넘을 겁니다.

엔화 환율을 약 9로 잡고, 달러를 950으로 잡아서 계산해보면

합계 4,659,986원.

…………잠깐. 정말로?! 올해 좀 대략 아무 생각없이 사들이긴 한게 맞는데, 이 금액이란…. OTL 물론 외국 온라인 서점과의 거래에는 운송료가 좀 세게 붙으니 허수가 있긴 할텐데, 그래도 이건 좀…. –;;

정말 계산해보다가 약간 쇼크받았습니다. 이래서 출납기록을 잘 해야 한다는 게… 올해 절반 정도는 잘 기록하다가 귀찮아져서 그만뒀거든요.

…….그냥 도서 구매만 결산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거까지 했다간 정말 이 추운날에 밤거리를 뛰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우어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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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란스를 플레이중인, 그리고 란스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노래 한 곡

바쁜 와중에도 자기 전에 조금씩 시간을 내서 전국란스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귀축왕 란스 이후에 정말 제대로 삘이 꽃혀 버린 듯 합니다. ~.~

아무튼 요즘 전국란스를 플레이중인 분들, 그리고 란스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노래 한 곡을 준비했습니다.

1062740209.mp3

Auferstanden aus Ruinen

die Nationalhymne der DDR

Die Melodie hierzu stammt von Hanns Eisler und der dazugehörige Text von Johannes R.
Becher.

1. Strophe
Auferstanden aus Ruinen
Und der Zukunft
zugewandt,
Laß uns dir zum Guten dienen,
Deutschland, einig
Vaterland.
Alte Not gilt es zu zwingen,
Und wir zwingen sie
vereint,
Denn es muß uns doch gelingen,
Daß die Sonne schön wie nie
|:
Über Deutschland scheint. 😐

2. Strophe
Glück und Frieden sei beschieden
Deutschland, unserm
Vaterland.
Alle Welt sehnt sich nach Frieden,
Reicht den Völkern eure
Hand.
Wenn wir brüderlich uns einen,
Schlagen wir des Volkes
Feind!
Laßt das Licht des Friedens scheinen,
Daß nie eine Mutter
mehr
|: Ihren Sohn beweint. 😐

3. Strophe
Laßt uns pflügen, laßt uns bauen,
Lernt und schafft
wie nie zuvor,
Und der eignen Kraft vertrauend,
Steigt ein frei Geschlecht
empor.
Deutsche Jugend, bestes Streben,
Unsres Volks in dir
vereint,
Wirst du Deutschlands neues Leben,
Und die Sonne schön wie
nie
|: Über Deutschland schei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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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뇌파 2006년 송년회 후기

토요일에는 전뇌파 2006년 송년회가 있어서 참석했습니다. 오랫만의 오프라인 모임이라 그런지 8명이라는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그동안 네트워크 상에서는 글이라든가 등으로 계속 뵙던 분들이지만 오프라인 상에서 뵙는 건 최소 1년에서 1년 반 정도 만인지라 더욱 즐거웠달까요. 기록 차원에서 포스팅해 봅니다.

모임 장소로 예약된 아이모 에 나디아 Aimo et Nadia에 도착하니 조금 이른 시각이어서 약간 시간을 보낸 후 들어갔습니다. 예약된 자리에 혼자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skill님께서 오시고, 이어서 훼라리님, ESTi님, 주최자인 마근엄님, 메리링님, 방승훈님이 차례로 도착. 곡마단주님은 약간 늦으셔서 메인 디시 중에 합류하셨습니다.

전채 요리로 홍합 요리와 햄/치즈/과일로 시작해서 각자 파스타나 스테이크류의 메인요리, 디저트로 티라미스 or 가또 쇼콜라 로 식사를 했죠. 전체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은 좀 센 편입니다만 그만큼 맛있는 식사였기에 좋았죠. 거기에 corkage를 안 받는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고 말이죠.

요리도 맛있었습니다만 마근엄님과 훼라리님이 가져오신 와인들이 정말 괜찮았습니다. 이 날의 와인은 마근엄님이 가져오신

M.Chapoutier Chateauneuf du Pape 1999
Castello di Castellina I Sodi San Niccolo 1997
Chateau La Tourette 1999
Royal Tokaji Company 5 Puttonyos (Blue Label) 2000

과 훼라리님이 가져오신 King’s Tawny 포트 와인 해서 총 5병.

최초로 딴 와인이 샤또네프 뒤빠쁘. 깔끔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느낌과 맛이 시작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이 날 와인 순서가 아주 괜찮았던 것이 가볍고 산뜻한 와인으로 시작해서 점점 묵직하게 가다가 디저트로 포트 와인 + 로열 토카이 로 마무리하는 아주 적절한 배치였거든요. 와인들도 좋았고 코르크 상태도 좋아서 아주 즐겁게 마셨습니다. 그리고 마무리의 King’s Tawny 포트 와인과 로열 토카이의 크로스 킥은 아주 강렬. 🙂 (이 부분은 참석하신 분들 모두 동감했죠.)

그리고 식사를 하며 와인/술 이야기를 비롯해 언제나의 전뇌파 적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역시 이 부분이 모임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즐거운 부분이죠. 오랫만에 뵙는 분들과 좋은 음식/좋은 술을 들며 이야기를 한다 라는 건 정말 기분좋은 일이니까요.

식사 후에는 노래방으로 이동해서 뒷풀이를 했습니다. 초반에는 팝이나 가요로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언제나의 레퍼토리로…(…) 가장 압권은 역시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였달까요. 전원이 합창+후리츠케+극장판 재현(먼산) 특히 “옛날에는 이런 가사인 줄 몰랐지”에 안구에 땀이 났습니다. 🙂

오랫만의 전뇌파 오프 모임이었기에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사회 생활하느라 바쁘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시간 내기가 힘들어집니다만, 가끔씩이나마 이런 모임이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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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계산할 때 지배인으로 보이는 분이 ‘와인 동호회신가 보죠?’ 라는 질문을 했다는데는 다들 웃었지요. ^^

올 겨울의 훈훈한 에로게 생활

사실 최근엔 에로게 쪽은 그리 손대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일반 PC 게임이나 컨슈머 게임들 쪽에 치중한데다 워낙 시간이 없어서 말이죠. -_- 뭐, 그렇다고는 해도 에로게를 버릴 수는 없는 몸인지라 올 겨울에도 몇몇 작품은 붙잡고 있게 될 듯 하군요.

우선 요즘 플레이하고 있는 遥かに仰ぎ、麗しの. 하루우루 라든지 카니시노로 불리는 그것입니다. 음, 솔직히 말해서 의외의 수확이었달지 조금 과장하면 별 기대 안하던 1년생 루키가 15승 투수가 된다던가, 3할대 타격 부문 맹활약이라든가 그런 기분이군요.(…)

게임 자체가 상당히 괜찮게 뽑혀 나왔다고 생각되는 것도 있고, 최근에 대체로 조교물이라든가 능욕계를 하다가 간만에 순애물을 해서 그런지 약발이 잘 먹히는 듯한 기분입니다.(먼산) 일단 첫 인상이 괜찮았고, 초반 흐름이나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말이죠.

특히 캐릭터들의 경우 다들 좋군요….랄까 제가 언제는 싫어하는 미소녀 캐릭터가 있었겠습니까마는…OTL 개별 시나리오가 없는 서브 캐릭터들까지 마음에 들어버리는 부작용이 있는데, 이런 건 팬디스크 쪽에서 보완이 됐으면 싶고…

일단은 분교계 루트를 타고 있는 중입니다. 왜냐하면

분교계: 아무로레이 21세 집에서 쫓겨난 히키코모리
본교계: 아무로레이 28세 베테랑NT

라는 이야기가 파다해서 말이죠. 후-

문제는 강력한 경쟁 상대가 등장했다는 점. 전국란스가 드디어 발매됐습니다. 전 아직 물건이 도착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배달되는 건 시간 문제. 좋아하는 메이커의 좋아하는 시리즈가 상당한 볼륨으로 나타난 거죠.

그런데 정말 시간 빨리도 가는군요. 예약할 때는 이거 언제나 발매되나 했는데 눈깜짝할 새에 발매일이 찾아오는군요. 아무튼 기대, 기대중.

그리고 올 겨울 또 하나의 기대주, ef – a fairy tale of the two의 발매일도 코앞까지 다가왔죠. minori를 굉장히 좋아하고, 미노리의 게임에 실망한 적이 없는 저로선 기대가 되는 타이틀입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 한가지 중요한 점은 특전이 발표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멧세산오 한정판을 예약하는 바람에 난생 처음 침대 커버가 생기게 됐다는 것. ….아니 난 침대도 없고, 이런 물건은 별로 관심이 없는데…. 정말입니다. 정말이에요. OTL

아, 그러고보면 H2O~FOOTPRINTS IN THE SAND도 아직 올클리어 못 한 상태인데… To Heart2 X-rated 같은 건 포장도 안 뜯은 상태고…(PS2판을 나오자마자 클리어하긴 했지만서도…;;)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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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 three―カノンアナザーストーリー

키지마 렌가의 ブラフマン의 단행본이 출간될 무렵에 같이 발매된 3권의 단행본입니다. 타이틀에서 보이듯이 카논의 어나더 스토리 격인 만화인데, 이전에 작가가 동인지로 내놓았던 시리즈를 모아서 출판한 것이죠. 저는 동인지로 처음 접하고 구입한 건 단행본으로 묶여서 출판된 것이었죠.

아무튼 일반적인 패러디 동인지로서는 좀 특이한 물건인데, 말 그대로 등장 인물들을 해체한 후 재구성했다고 할까요. 어떻게 보면 카논의 등장인물들을 좀 더 현실에 가깝게 재해석했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말 그대로 if의 이야기라고 할까요. 물론 원작의 중요한 부분들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역시 패러디 동인물이라는 생각은 들게 만듭니다만….

아무튼 작가 특유의 성격 나쁜 아가씨들은 실컷 볼 수 있습니다. 나유키만 해도 원작과의 갭은 엄청나죠. 제가 브라후만의 여주인공인 오리하를 보고서는 든 생각이 ‘이거 원류가 동인지의 나유키겠구만’ 이었습니다. 뭐, 오리하는 렌가판 나유키에 비하면 엄청나게 순화된 버전이긴 하지만요.(먼산)

어떻게보면 원작팬들은 꽤나 싫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표층적인 패러디로만 가득한 앤솔로지들이나 동인지들에 비하면 훨씬 자극적이랄까 그런 게 느껴집니다. 그런 많은 앤솔로지들이나 동인지들도 물론 재미있는 것들이 많고 저도 즐깁니다만 이런 형태의 작품 역시 보고 싶은 생각이 종종 드니까요.

마지막으로 만약 이 작품을 보시겠다면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작가의 꽤나 예전 작이라는 점과 원래 동인지였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할 듯 합니다. 여러 의미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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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 세력, 공범자, 조력자, 방조자

‘살인마’ 피노체트 사망 from Y_Ozu님의 Nice Guys Finish Last
파트리시오 구즈만 [칠레전투](1975~1979) from Y_Ozu님의 Nice Guys Finish Last

피노체트가 천수를 다하고 평온하게 세상을 떴다는 것도 짜증나는 일이지만, 가장 안습인 것은 피노체트의 강력한 지원자 겸 동반자들 그리고 그 후예들은 여전히 끔찍할 정도로 뻔뻔함을 자랑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기분은 가라앉고 착잡해지지만 역시 아옌데의 마지막 연설로 이 짜증스러움을 정화시키는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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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 시리즈

어린 시절 청춘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던 SIM series들 중 제가 비교적 오래 플레이했던 타이틀들에 대한 잡담 포스팅입니다. 옛 명가 MAXIS의 간판스타들이었죠. 지금은 그 명성도 많이 퇴색했습니다만, 당시에는 정말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었습니다.

SIMCITY

후에 장기 시리즈화되는 심시티 시리즈의 첫 타이틀입니다. 도시를 자신의 설계대로 만든다, 라는 컨셉과 간단하고 간편한 시스템 및 조작 덕분에 매니악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죠. 당시 PC를 소유했었거나 접할 수 있었던 분들이라면 아마 다들 한번씩은 플레이해보지 않았나 싶네요. 극히 단순화시키기는 했습니다만 도시 발달 구조라든가 도로 설계, 공공 서비스 등등에 대해 당시로서는 꽤 잘 재현했었죠. 더불어 갑작스레 닥치는 큐트한 재앙들은 긴장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해냈고요.(큐트한?) 다만 태생이 매니악한 장르였던데다가 후속작으로 갈수록 더 많은 부분을 담으려고 하다보니 결국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점차 소수 유저들만이 즐기는 게임이 되어 갔지요. 뭐, 태생은 속일 수 없달까요. 🙂

SimEarth

심어스의 경우 제 주변에서 플레이하는 사람은 적었습니다만, 전 꽤 열중해서 잡았던 게임입니다. 행성의 탄생부터 성숙, 각종 환경 조건의 변화, 생명체의 탄생 및 진화, 문명의 발전 등을 조작 혹은 지켜본다는 것이 참 새롭기도 했거니와 굉장히 흥미로웠으니까요. 행성 전체의 기온 및 기후 분포도를 지켜보고 있기만 해도 즐거웠던 저는 아주 평범한 소년이었던 것이죠. 신선함 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던 게임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이 게임에 적용된 과학 이론들의 상당수는 폐기되거나 수정되었습니다만 당시의 과학 이론들을 비교적 충실히 적용했던 작품이었죠.

SimFarm

말 그대로 농장 건설 및 운영 게임이었죠. 게임의 배경은 미국식 농장이었던지라 여러모로 시행착오도 꽤 겪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절실했던 것은 강력한 머신 파워를 통한 멀티태스킹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만 같이 돌릴 수 있었어도 훨씬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을 테니까요.(먼산) 아니, 정말로 각종 수치부터 시기 등등 관리해줘야 할 것들이 많았으니까 말이죠.

이 이외에 SimTower 를 플레이했습니다만, 이 게임은 극히 짧은 시간 동안만 접했기 때문에 딱히 뭐라 쓰기가 힘드네요. 다만 어린 시절 다들 그려보았을 물고기뼈 스타일의 사람들(성자 사이먼 템플러 시리즈의 암호에 등장하는)이 마음에 들었다고 할까요.(…야)

어떻게보면 Sim 시리즈는 SimEarth 이후 대상을 좀 더 미시적인 것들로 옮겨갔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후 시리즈들을 보면 말이죠. 어쩌면 심어스가 실패했기에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단, SimEarth가 정말 판매에 실패했는지는 제가 정확한 자료가 없기에 단정지을 수가 없습니다. 추측일 뿐이죠. –)

저 개인적으로는 심시티 시리즈이 경우 첫번째 작을 제외하면 여러 사정이나 취향으로 제대로 플레이하지를 않았고, 심시리즈 전체를 봐도 위에 쓴 세 작품 정도가 가장 몰입해서 플레이했던 타이틀인 듯 합니다. 이후에는 이런 스타일의 게임들은 좀 더 전문화 내지는 세분화된 게임들을 잡았고, 심 시리즈의 후기작들의 경우는 취향에 맞지 않아 아예 시작을 안 했으니까요.

그렇다고는 해도 위에 적은 게임들은 역시 청춘의 한페이지를 불살랐던 작품들이고, 지금봐도 잘 만든 게임들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MAXIS라는 메이커 역시 지금은 관심이 시들해졌지만 그래도 잊을 수 없는 브랜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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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화면 바톤

ルール:
 これを見た人は、必ずデスクトップのスクリーン
 ショットを日記に載せます。
 執行猶予はありません。
 あまりに名誉毀損だという場合には、アイコンや
 ファイル名に修正を加えてかまいません。
 しかし、あまり修正しすぎるとおもしろくないので
 ある程度自粛しましょう。

 簡単な説明をつけると良いですね。
 さあ、早速すべてのウィンドウを最小化しましょう!

피의 잉크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원체 바탕화면에 파일을 넣어두거나 숏컷을 만들지 않는 주의인지라 단순합니다. 바탕화면에 나와있는 숏컷들이 최근에 건드리지도 못한 것들이라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 -_- 항상 띄워두는 파이어폭스를 최대창으로 해두니 바탕화면에 있는 아이콘들은 무용지물이니까요. 매일 쓰는 프로그램들은 퀵 런치 쪽에 넣어두었고 말이죠.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시작 메뉴로 들어가서 실행시킵니다.

월페이퍼는 서클 카타쿠리 레몬의 오자키 히로키가 그린 月陽炎의 有馬柚鈴 와 有馬美月. 주로 월페이퍼는 게임 관련이나 동인 일러스트 관련, 혹은 비행기라든지 전차, 헬기라든가 천체, 기상 사진 등을 사용하지요.(…일관성이 없잖아;;)

구석의 아이콘에는 비행 시뮬레이션용 플라이트 스틱 매니져 라든가 KAV, Onkyo SE-150PCI의 콘트롤 패널, XBOX360과의 연결을 위한 윈도우즈 미디어 커넥트 등이 보이는군요.

덤으로 현재 직장에서 사용중인 월페이퍼는 이 사진입니다.
<클릭하면 역시 확대>

이 사진 이전에는 NASA가 제공한 달의 사진을 사용했었죠.

이상 임무 완료. 바톤은 제가 먹어 버리겠습니다. 얌얌~

NOT DiG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