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어제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사내 메신저로 대학 동창이자 같은 회사 다니는 동료가 '아이폰 안 사냐'고 물어보더군요. 이것으로 친구나 지인들 중 저에게 아이폰 안 사냐고 물어본 사람의 숫자가 두자리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쓰는 휴대폰이 2006년 초에 구입한 초콜릿폰인데, 배터리가 맛이 가버려서 바꿀 시기인 건 맞긴 합니다만.

어째서 사람들이 제가 아이폰을 살 거라고 예측했는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살 생각이 없지요. 이유야 일단 아이폰이 스마트폰 중에서 특출나다는 생각이 안 든다는 거고, 사용자가 만지작 거리는 재미도 없어 보인다는 거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라면 애플의 고질병인 뭣같은 배터리가 뻔히 눈에 보이고, 가장 X같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이튠즈를 깔아야 하기 때문일 겁니다. -_-

그리고 솔직히 애플은 마음에 들지도 않고 말이죠. 제 기억엔 옛날 애플이 '악의 축'으로 군림하던 시절이 여전히 남아있고, 지금도 그 때와 하는 짓은 별로 다르다는 생각도 안 들죠. 단지 공룡 사이즈일 때 그 짓을 하느냐, 소형 포유류 크기일 때 하느냐의 차이랄까요. :-P 덤으로 요즘 부쩍 짜증나는 스타일의 아이폰빠들이 많이 보여서 같은 부류로 취급받고 싶지도 않고 말이죠.

....이런 말을 주저리주저리 쓰는 이유는 넷상에서 애플빠와 말을 섞었기 때문인데, 제 행동 방침 중 하나인 온라인 상에서 애플빠와 닌텐도빠와는 되도록 엮이지 말자 라는 걸 어겼고 덕분에 기분이 영 안 좋은 상태이기 때문이죠.(...)

결론은 안드로이드폰이나 빨리 나와라! 라는 건데, 나름 기대하던 소니 엑스페리아 X10은 생각해보니 SKT. OTL SKT 따위는 다시 쓸 생각이 없는 고로 KT에서 삼성과 엘지를 제외한 괜찮은 외산 안드로이드폰이 나와주길 바라고 있는데... 가까운 장래에 실현될 가능성이 그다지 커보이질 않죠? -ㅅ-



- 에반게리온 서 감상 중에 흔히 보이는게 TV판의 장면을 돌려썼다던가, 새로운 장면은 얼마 안된다고 하는 소리들인데, 솔직히 '정말 보긴 본 거 맞냐?' 라는 생각만 듭니다. 극장에서 볼 때도 그렇고 집에서 블루레이로 아무리 확인해봐도 구도를 제외하고 TV판을 가져다 쓴 장면은 찾을 수가 없던데 말이죠. 혹시 모르죠, 세상엔 제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전설의 TV판이 있을지도요. 서와 맞먹는 디테일과 작화, 그래픽을 자랑하는 그런 거 말이죠. :-P

NOT DiGITAL
2009/12/09 10:49 2009/12/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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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문대령님 포스팅을 보고 생각난.......

    Tracked from 까날의 자가증식 2009/12/10 15:43  삭제

    본인은 럭시앙 유저였다능.<br /> <br /> 제일 좋은건 전화기 따로 PDA따로 들고 다니는게 아닐까 싶지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hyni 2009/12/09 12:08

    뭐 아이폰 사는건 취존중으로 이해가능한대 옴니아 2년 노예 꼬인 전 이거 무슨 사탄의 자식 수준의 취급하는 빠님들을 영접할때 마다 눈물이 주루룩...
    솔찍히 언론 까대는것도 WM은 마귀 사탄의 자식 아이폰 구세주님이 우릴 구세 해줌 이딴 기사 아니면 우린 최강의 뒷구멍 청소기 수준의 극단적인 팩트를 보여주니.....
    (아 추가로 삼성은 까야 제맛..... LG는 SC8000때는 충격적이였고 무려 4년을 굴렸지만 그 수준을 4년간 이어나간것도 모질라서 이젠 퇴보....) 아 그리고 액페는 외쿡의 위대한 도전자들이 많아서 위대한거지 그냥 기본상태는 엑스페리아나 옴니아나 그나물에 그밥. (...........)
    아 그리고 전 에니콜 벽돌 폴더 이후로 오직 WM 외길 인생만 걸어온거 보니 참 희한한 휴대폰 라이프를 살았군요 ㅡㅡ..... (.......)

    • NOT DiGITAL 2009/12/09 13:31

      사실 WM도 충분히 쓸만한 체제죠. 특히 최근 버전에선 더더욱 그런 것 같고.... 솔직히 요즘 언론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대부분인지라. 그래도 삼성은 까야 제맛이죠. 이 넘들은 발전이 없으니...(그러고보니 인터넷에서 삼성 실드 치는 사람들도 만만치 않더라는...) 개인적 취향에 따라 삼성이야 모든 분야에서 구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지만요.

      개인적으로 WM폰도 괜찮을 것 같다고 보지만, 일단 안드로이드폰이 새로 나온다니 한 번 써봐야지 라는 생각이 강한 상태로군요.

      NOT DiGITAL

  2. oracle 2009/12/09 12:30

    저도 지금 가지고 있는게 2년 반 정도 지나서 바꿀때가 되었는데, 비슷한 이유로 아이폰은 별로 안땡깁니다.
    안드로이드폰 살려면 내년 봄은 되어야 할려나요...

    • NOT DiGITAL 2009/12/09 13:32

      안드로이드폰들이 제대로 출시되려면 역시 내년 상반기는 되야 할 듯하고, 더구나 SKT가 아니면서 마음에 드는 폰이 나와줘야 하나 제가 휴대폰을 교체하는 시기는 더더욱 멀어질 듯 하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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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룬그리져 2009/12/09 12:44

    전 나름 아이팟터치를 잘 썼던지라, 아이폰에도 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만...
    >>부쩍 짜증나는 스타일의 아이폰빠들이 많이 보여서 같은 부류로 취급받고 싶지도 않고 말이죠.

    공감합니다.
    WM은 뭔 쓰레기 취급당하거나 WM(특히 옴니아2)칭찬하면 알바로 몰리질 않나...

    ...그래서 지금 KT에서 유심기변으로 엑스페리아 X1을 씁니다.
    KT의 아름다운 정책으로 전화와 SMS밖에 안됩니다만 그 외 일정관리등에 있어선 아웃룩과 다이렉트로 연동되는 WM기기밖에 없어요 전.=ㅁ=

    에바 서에 관해선 저도 처음에 볼땐 TV판의 그 장면...이냐 라고 생각하다가 보다보니 새로 만들었더군요.
    집에와서 TV판 다시 돌려봤었습니다.네.

    • NOT DiGITAL 2009/12/09 13:36

      뭐, IT계의 '빠 오브 빠'니까요. :-) 사실 현 시점에선 딱히 끌리는 폰이 있는 것도 아닌지라, 아이튠즈만 아니면 아이폰을 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역시 거부감이... -ㅅ-

      에바 서는 의외로 저렇게 굳게 믿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놀랐다고 할까요.

      NOT DiGITAL

  4. 계란소년 2009/12/09 12:57

    괜찮은 안드로이드 폰인 드로이드도 SKT가 기정사실...안 될 거야 아마

    • NOT DiGITAL 2009/12/09 13:37

      사실상 제 기다림은 기약없는 기다림이 될 가능성이 크죠. 뭐, 정 안되면 다른 길도 많으니까요.(하지만 SKT와 삼성은 결코 선택하지 않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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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romancia 2009/12/09 13:12

    아이폰은 안땡기는데 아이팟 터치는 땡깁니다.

    • NOT DiGITAL 2009/12/09 13:40

      아이튠즈만 아니면 아이팟 터치도 구매 고려 대상이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 나노 쓸 때처럼 타 프로그램에 플러그인 깔아서 써도 됐을지 모르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쓰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니까요. 나노 때 배터리 때문에 데이기도 했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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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skill 2009/12/10 12:05

    TV판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구도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컷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중입니다. 이야기도 비슷하게 흘러가니 아마 다들 그렇게 착각하는게 아닐까요.

    제쪽에서도 썻지만 역시 아이~~ 시리즈는 저에겐 그리 매력적인 물건이 아니라 살생각이 없어지더군요. -_-;;;

    • NOT DiGITAL 2009/12/10 15:55

      사실상 구도는 동일하게 가져다 쓴 신이 많았으니까요. 그렇다고는 해도 그렇게 큰 차이를 눈치 못 챈다는 건...;;

      개인적으로는 애플 물건들 자체가 그리 매력이 없어요. 일부 소프트웨어는 체험해 보고 싶은 것도 있지만, 딱히 필요한 것도 아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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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까날 2009/12/10 15:33

    스마트 폰이야 말로 진정한 남자들의 장난감.(먼산)

    • NOT DiGITAL 2009/12/10 15:56

      남자의 장난감이죠. 사실 그냥 2G 휴대폰+넷북의 조합이라든가, +PDA의 조합이 낫지 않은가 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먼산)

      NOT DiGITAL

  8. stx 2009/12/10 16:56

    아이폰이 좀 대단한 폰인건 사실이지만 그런 문제를 떠나서 아이폰이 저렇게 영접 받게 된 것은 이통사 & 핸폰제작사가 그간 보여줬던 행동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도 이통사의 횡포를 물리친 아이폰 (용자냐....) 이니까요. 이제와서 태극기 휘두르며 애국심에 호소하는 광고를 보면 측은해 보일정도......

    • NOT DiGITAL 2009/12/10 17:41

      실제로 저도 아이폰 자체는 별 기대를 안 했습니다만, 그로 인한 이동통신사들의 그 동안의 방침에 균열이 오길 바랬던 거죠. 그 후 들어오는 안드로이드폰을 노린다!.. 라는 게 저를 포함한 상당수 사람들의 생각이랄까요.

      뭐, 삼성이야 어느 분야의 어느 제품이든 간에 제게는 아무런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지 못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아웃 오브 안중이긴 했지만 애국심 마케팅 드립치는 거 보고 침 한 번 뱉고 비웃어주기로 했습니다. -ㅅ-

      NOT DiGITAL

  9. 안모군 2009/12/11 16:52

    그러니까 독신귀족...(이하략)

    현 기종 쓰면서 불만이 없는 건 아닌데(윈모 느려 ㅅㅂ, 충전 정확성이 병맛 등등등), 뭐 대안이 삼성 옴니아 이런거라서-_-. 그러나 SKT 쓰는 시점에서 난 이미 조투더망이구만... 아 진짜 통합메세지 이거 왜 이렇게 좆구린거야.-_- 2년 채우면 기필코 LGT나 KT로 넘어가던가 해야지.

    • NOT DiGITAL 2009/12/13 00:45

      나는 귀족 따위가 아님~ 가난한 프롤레타리아~

      SKT 쓰는 시점에서 이미 꿈도 희망도 없구만. 통메랑 DRM부터 어떻게 해야 함, 정말로.

      NOT DiGITAL

  10. 아이스맨 2009/12/11 18:18

    핸펀은 전화만 걸리고, 문자만 보내면 됨...이라는 주의라....

    • NOT DiGITAL 2009/12/13 00:47

      그런 미니멀한 기능의 전화기도 좋아하지만, 안드로이드폰도 나오고 하니 오랫만에 PDA써보는 기분으로 스마트폰을 써보자는 생각이 들었삼.

      NOT DiGITAL

  11. あさぎり 2009/12/12 13:41

    그 분들은 다른 세계에서 TV판을 보고 온거죠.

    • NOT DiGITAL 2009/12/13 00:47

      평행우주론을 채택했을 경우의 가설이군요. :-)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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