たかみち, LO画集 TAKAMICHI LOVE WORKS, 茜新社,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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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미치 라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처음 알게 된 건 꽤나 예전 일로 기억합니다. 한창 웹상의 그림장이들의 사이트들을 찾아 돌아다닐 무렵에 우연찮게 발견한 홈페이지 중에 TAKAMICHI FACTORY라는 사이트가 있었고, 북마크해둔 것이 계기였죠. 셀화풍과는 다른 방식으로 상당히 청량감을 주는 그림이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책은 타카미치가 정기적으로 표지를 그리는 COMIC LO라는 잡지의 표지 일러스트를 모은 책입니다. 코믹 LO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로리콘 성향의 성인 만화 잡지죠. 저 개인적으로는 수록되는 작품들의 질이 작가에 따라 워낙 편차가 큰지라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만, 표지 일러스트만은 굉장히 마음에 드는 그런 경우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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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의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표지 역시 소녀들을 소재로 한 일러스트들이고 이걸 타카미치는 특유의 화풍으로 잘 그려내고 있거든요. 원래 타카미치의 그림을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어떤 때는 표지 때문에라도 가지고 싶은 경우도 있었고 말이죠. :-)

그런 참이라 LO의 표지를 모은 화집이 나온다고 할 때부터 이건 사야지라고 마음먹고 있다가 결국 발매되자마자 구입했습니다.(그러고보니 오오야리 아시토의 자선화집 Vol.2도 사야하고, 곧 시마다 후미카네 ART WORKS도 나오죠. 아, 이 놈의 환율... OTL)

다시 LO화집 이야기로 돌아와서 책의 구성을 간단히 보면 기본적으로 좌측에 코믹 LO Vol.01~50까지의 표지 일러스트, 우측에는 실제 표지 디자인이라는 구성이고 신규 일러스트가 7점 정도, LO 관련 캘린더나 스티커 일러스트 등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권말에는 잡지 표지의 일러스틀 모은 화집답게 각 표지마다 일러스트레이터, 편집자, 디자이너의 간단한 창작 노트가 자료, 러프 등과 함께 수록되어 있군요. 그 외에 LO에 수록됐던 타카미치가 삽화를 그린 쇼트 스토리도 중간에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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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미치의 그림은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차분함이 마음에 듭니다. 화려함이라는 면은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가라앉은 듯 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을 준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점도 작용했겠습니다만, 꽤 만족스러운 화집이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2002년도에 발매됐던 たかみち画集 보다 이쪽이 좀 더 마음에 드는 편입니다. 하기야 2002년도판 たかみち画集의 경우 제가 가지고 있지 않고, 친구 것을 빌려서 본 정도이기 때문에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러고보니 갑자기 기억이 났는데, 타카미치가 참여한 게임 중에서 제대로 플레이해본 게 없네요.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건 꽤 있었는데 정작 해본 건 없는 일이... --; 그 중 몇개는 나중에라도 플레이해볼 생각입니다. 羅刹 -Alternative- 라든가, 果てしなく青い、この空の下で…。, みずのかけら 등등.... 그나저나 에어가이츠의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렸던 건 이제서야 알게 됐군요. 에어가이츠의 캐릭터 일러스트가 어땠는지 이젠 기억도 안 납니다만...(먼산)

NOT DiGITAL
2008/10/07 01:22 2008/10/0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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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NoThING 2008/10/07 08:31  address  modify  write

    아침에 환률 뉴스를 보고 '아, 한동안 지르지 말고 돈 모으라는 지름신의 계시로구나.' 했습니다. =_=
    어찌보면 뻔히 결과가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왜 '딸라'를 안 사뒀을까 하는 후회만 드네요. (먼산)

    • NOT DiGITAL 2008/10/07 22:42  address  midify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원화를 모아도 그리 위안이 안 된다는 아픔이... OTL 최근 1년간 각국의 환율 챠트를 뽑아보고 다시 한 번 좌절과 이-만 콤비에 대해 분노를 불태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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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oox 2008/10/07 09:18  address  modify  write

    역시 로리문....

    • NOT DiGITAL 2008/10/07 22:43  address  midify

      어허, 그런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살포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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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마근엄 2008/10/07 18:52  address  modify  write

    XX만원일 때 구입해서 보관중인 샤토 XXX가 지금은 XXX만원......
    당시 유로 환율은 1250원, 오늘은 드디어 1800원 돌파.
    시장에 돌아다니는 재고들이 소진되고 나면 한동안
    유럽 와인은 못 사먹을 것 같습니다.

    ...말이 샜고, 타카미치 화집은 또 언제 나왔답니까.
    저건 안 살 수가 없는데...... 오야리 아시토도......
    =========

    말이 마침 나왔으니, 표지만큼은 마음에 드는 잡지라면 西E田가 표지를 그리는 코믹메가스토어H를 빼기 힘들지요. 최근에 개편되면서 표지가 오야리 아시토로 바뀌었다는 소문이 있던데, 지금은 회사라 확인하기가 좀 그러네요.

    니시다는 ANA항공 스튜어디스 캐릭터 피겨에 이어 이번에는 ANA 디자인의 수퍼 사일렌트 캐리어라고 여행가방 캐릭터도 디자인을...... 아마 ANA항공에도 오타쿠가 직원으로 다니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www.astyle.jp/store/view/goodsDetail/goodsDetail.html?shopcode=kabanya&cmdtycode=Q0013969403

    • NOT DiGITAL 2008/10/07 22:52  address  midify

      정말 환율보면 답답할 따름입니다. 예전에 사두길 잘했지, 라는 생각도 들지만 또 현재 상황을 보면 그게 아닌지라... -ㅅ- 아무튼 취미 관련해서는 전부 타격을 받을 듯 하네요.

      이번 타카미치 화집은 꽤 잘 나가는 듯 하더군요. 하기야 네임 밸류도 그렇고, 그림의 질도 그럴 만 하죠. 오오야리 아시토 자선화집 2번째는 저도 노마크였던 지라 허를 찔린 느낌입니다. OTL

      달아주신 댓글보고 찾아봤는데, 역시 西E田로군요. 꼭 화집이 나와주길 바라는 심정입니다. :-) 최근호 표지를 보니 말씀하신대로 오야리로 바뀌었네요.

      ANA 직원 중 덕후가 있다, 라는 의혹은 역시 사실인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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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룬그리져 2008/10/07 23:40  address  modify  write

    LO라면..... 에 로!(.......)

    • NOT DiGITAL 2008/10/08 22:20  address  midify

      ....아니, 사실 아마존 등에 꼭 독음으로 '에르오'라고 같이 적는 걸 보면 정말 그걸 노린 걸 수도 있습니다.(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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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카린트세이 2008/10/08 01:54  address  modify  write

    코믹 LO는 뭐랄까.. 낚시성이 꽤 짙은듯 합니다.... 어둠의 경로로 구경하는 사람이 할 말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괜찮은 상업지 작가들 누구누구 있나? 를 찾기위한 탐색용이랄까..

    근데 일러스트레이터가 한사람이였군요... 사실 좋은 일러스트네 하고 그 뒤로는 신경을 안써서리... 파스텔풍만 아니란것만 제외하면 바라스이나 유그 비슷한 느낌도 들었었고.... 한번 알아는 봐야겠습니다.

    • NOT DiGITAL 2008/10/08 22:25  address  midify

      사실 에로 만화 잡지는 다 비슷하죠. :-) 최근에도 계속 타카미치가 그리는 걸 보면 당분간 교체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화집은 잘 뽑혀 나온 편이니 기회가 되시면 한 번 보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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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Laika_09 2008/10/10 22:58  address  modify  write

    아, 이 작가군요.
    표지만 보고 정말 잘 그렸다고 생각했는데 이름을 알 수 있어서 기쁩니다:D

    소위 말하는 모에계 일러스트들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결국 이쪽 세계에서도 뭔가 조금이라도 더 다르게, 독특하게 그리는 작가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력畵力과는 별개로 말이죠.
    (물론 화력이 그림의 매력에 전혀 기여하는 바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환율이 문제입니다. 아앍ㅠㅠ

    • NOT DiGITAL 2008/10/11 05:46  address  midify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임팩트있게 다가가려면 역시 뭔가 다른 점이 있어야겠죠. 물론 이 부분이 참 미묘하긴 합니다만... 아니면 아예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던가요.

      환율은 뭐, 이젠 포기 상태입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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