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파이터즈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진출
HOBBY
2007/10/18 22:17
오늘은 퍼시픽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세컨드 스테이지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즈 대 치바 롯데 마린즈 제5경기가 있었죠.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일본시리즈 진출. 사실 오늘 경기도 라이브로 보기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몸살 덕에 회사도 못 가고 약기운에 헤롱대고 있던 탓에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보진 못하고 4회 말 무렵부터긴 합니다만.... 시청 복장은 물론 니혼햄 파이터즈 레플리카.(...)
시합 전에는 양쪽 선발 투수가 다르빗슈와 나루세인지라 꽤나 팽팽한 투수전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했었습니다.
참고로 두 투수의 올 시즌 성적
다르빗슈 : 방어율 1.82, 15승1패(12완투 3완봉), 207.2이닝 9피홈런 210탈삼진 42자책
나루세 : 방어율 1.82, 16승1패(6완투 4완봉), 173.1이닝 10피홈런 138탈삼진 35자책
다르빗슈가 86년생, 나루세가 85년생이니 말 그대로 퍼시픽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에이스들의 대결이었죠.
그래서 점수가 잘 안나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오후에 야후재팬 스포츠 쪽을 보니 왠걸. 4대0으로 니혼햄이 앞서가는 겁니다. 그 때부터 시청하기 시작.
처음 점수를 낸 건 3회말 세기뇰의 3점 홈런이었는데, 리플레이로 보면서 '저 공을 저런 식으로 휘둘러서 홋카이도돔의 센터를 넘길 수 있단 말이지....'라는 생각이... --; 클라이맥스 들어와서 영 힘을 못 쓰던 4번타자가 한 몫 해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이후 4회말에 쿠도가 걸어 나가고, 츠루오카의 2루타로 1점 추가. 결국 나루세 강판. 니혼햄 선발이 다르빗슈이니 이 시점에서 거의 이겼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긴 해도 오늘 다르빗슈의 컨디션은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특히 변화구의 제구에 꽤 애를 먹는 듯한 모습이... 그래서인지 볼 배합도 스트레이트의 비율이 높았던 듯 싶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별로면 별로인대로 잘 막아주는 모습이 보여 역시 많이 성장했다고 할까요. 6회엔 결국 1점 내주긴 했지만 그걸로 마무리를 지었고 7회엔 제구가 불안해서 이리저리 볼이 빠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결국 2사 이후 글린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본인은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힐만 감독이 적시에 잘 바꿨다고 봐야죠. 8회 들면서 1루수 세기뇰을 이이야마로 교체하고 이이야마가 3루, 3루였던 코야노가 1루로 수비 이동했습니다.
이후 글린이 9회 1사까지 던졌습니다. 사실 글린이 계투로 올라온 것도 좀 의외였고 원포인트 릴리프로 쓰고 타케다-마이켈로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길게 던지게 하더군요. 아무튼 오늘 글린은 안정감있게 공을 던져서 잘 막았습니다.(경기 후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글린이 어떤 상황이든 필요하면 올려달라고 자원했다는군요)
롯데는 나루세-고바야시-시미즈 라는 후덜덜한 라인업을 보여주고 8회 오기노가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고바야시도 중심타선에 4연속 안타를 내주고 희생 플라이까지 포함해 2점을 내주고 시미즈로 교체. 시미즈는 니혼햄 타선을 잘 막다가 8회 코야노의 2루타, 츠루오카 볼 넷 이후 강판, 오기노가 올라왔습니다.
9회에 끈질기게 따라붙는 롯데에 안타 2개를 내주고 9회 1사에서 글린에서 마이켈로 투수 교체하는 니혼햄. 포수 역시 츠루오카에서 마무리 캐쳐 나카지마로 교체됐습니다. 이후 오티즈를 삼진으로 잡고 2사. 여기서 오오마츠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11구째를 안타로 만들어 1점 추가, 스코어는 6:2. 그러나 후쿠우라를 삼진으로 잡으며 니혼햄이 승리했습니다.
코야노는 화려하지 않아도 인상적인 호수비들을 보여줬습니다. 우리의 이나바 아찌는 시즌중에 이어 CS에서도 펄펄 날아다녔고, 세기뇰도 오늘은 4번타자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줬죠.
힐만 감독은 작년에 독특한 억양으로 シンジラレナイ~(믿기지 않는다)라는 유행어를 만든 후 올해는 シンジテマシタ~(믿고 있었습니다)라고 코멘트. 일본 시리즈에서도 승리해서 이 말도 유행어가 되길 바랍니다. 언제나 팬들에게 하는 코멘트인 '홋카이도의 여러분은 세계 제일입니다'도 건재. :-)
CS의 MVP는 2승을 거둔 다르빗슈에게 돌아갔습니다.
정말 힘든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했던 올해 리그 우승을 하고 일본 시리즈 진출까지 이룰 줄은... 이대로 2년 연속 일본 시리즈 우승까지 이루길 기대할 따름입니다. >.</
NOT DiGITAL
시합 전에는 양쪽 선발 투수가 다르빗슈와 나루세인지라 꽤나 팽팽한 투수전으로 가지 않을까 예상했었습니다.
참고로 두 투수의 올 시즌 성적
다르빗슈 : 방어율 1.82, 15승1패(12완투 3완봉), 207.2이닝 9피홈런 210탈삼진 42자책
나루세 : 방어율 1.82, 16승1패(6완투 4완봉), 173.1이닝 10피홈런 138탈삼진 35자책
다르빗슈가 86년생, 나루세가 85년생이니 말 그대로 퍼시픽 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에이스들의 대결이었죠.
그래서 점수가 잘 안나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오후에 야후재팬 스포츠 쪽을 보니 왠걸. 4대0으로 니혼햄이 앞서가는 겁니다. 그 때부터 시청하기 시작.
처음 점수를 낸 건 3회말 세기뇰의 3점 홈런이었는데, 리플레이로 보면서 '저 공을 저런 식으로 휘둘러서 홋카이도돔의 센터를 넘길 수 있단 말이지....'라는 생각이... --; 클라이맥스 들어와서 영 힘을 못 쓰던 4번타자가 한 몫 해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이후 4회말에 쿠도가 걸어 나가고, 츠루오카의 2루타로 1점 추가. 결국 나루세 강판. 니혼햄 선발이 다르빗슈이니 이 시점에서 거의 이겼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긴 해도 오늘 다르빗슈의 컨디션은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특히 변화구의 제구에 꽤 애를 먹는 듯한 모습이... 그래서인지 볼 배합도 스트레이트의 비율이 높았던 듯 싶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별로면 별로인대로 잘 막아주는 모습이 보여 역시 많이 성장했다고 할까요. 6회엔 결국 1점 내주긴 했지만 그걸로 마무리를 지었고 7회엔 제구가 불안해서 이리저리 볼이 빠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결국 2사 이후 글린으로 교체되었습니다. 본인은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힐만 감독이 적시에 잘 바꿨다고 봐야죠. 8회 들면서 1루수 세기뇰을 이이야마로 교체하고 이이야마가 3루, 3루였던 코야노가 1루로 수비 이동했습니다.
이후 글린이 9회 1사까지 던졌습니다. 사실 글린이 계투로 올라온 것도 좀 의외였고 원포인트 릴리프로 쓰고 타케다-마이켈로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길게 던지게 하더군요. 아무튼 오늘 글린은 안정감있게 공을 던져서 잘 막았습니다.(경기 후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글린이 어떤 상황이든 필요하면 올려달라고 자원했다는군요)
롯데는 나루세-고바야시-시미즈 라는 후덜덜한 라인업을 보여주고 8회 오기노가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고바야시도 중심타선에 4연속 안타를 내주고 희생 플라이까지 포함해 2점을 내주고 시미즈로 교체. 시미즈는 니혼햄 타선을 잘 막다가 8회 코야노의 2루타, 츠루오카 볼 넷 이후 강판, 오기노가 올라왔습니다.
9회에 끈질기게 따라붙는 롯데에 안타 2개를 내주고 9회 1사에서 글린에서 마이켈로 투수 교체하는 니혼햄. 포수 역시 츠루오카에서 마무리 캐쳐 나카지마로 교체됐습니다. 이후 오티즈를 삼진으로 잡고 2사. 여기서 오오마츠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11구째를 안타로 만들어 1점 추가, 스코어는 6:2. 그러나 후쿠우라를 삼진으로 잡으며 니혼햄이 승리했습니다.
코야노는 화려하지 않아도 인상적인 호수비들을 보여줬습니다. 우리의 이나바 아찌는 시즌중에 이어 CS에서도 펄펄 날아다녔고, 세기뇰도 오늘은 4번타자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줬죠.
힐만 감독은 작년에 독특한 억양으로 シンジラレナイ~(믿기지 않는다)라는 유행어를 만든 후 올해는 シンジテマシタ~(믿고 있었습니다)라고 코멘트. 일본 시리즈에서도 승리해서 이 말도 유행어가 되길 바랍니다. 언제나 팬들에게 하는 코멘트인 '홋카이도의 여러분은 세계 제일입니다'도 건재. :-)
CS의 MVP는 2승을 거둔 다르빗슈에게 돌아갔습니다.
정말 힘든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했던 올해 리그 우승을 하고 일본 시리즈 진출까지 이룰 줄은... 이대로 2년 연속 일본 시리즈 우승까지 이루길 기대할 따름입니다. >.</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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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못보는 경기를 한국에서 잘도 보는구나...-_-
포스팅에도 썼듯이 몸살로 집에서 퍼져 있던 거 아니었으면 당연히 나도 못 봤지. -ㅅ-
NOT DiG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