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나 다르크, 아니 알파벳으로 SHINA DARK라고 쓰여져 있으니 샤이나 다크가 맞으려나요. SHINA 라는 정체 불명의 단어는 제쳐두고 말이죠.(아무리 뒤져봐도 여기에 맞는 듯한 단어가 보이질 않으니 정체불명 맞겠죠.;;)
아무튼 이 샤이나 다르크를 보게 된 건 표지에 낚였기 때문입니다. 이 블로그를 오랫동안 봐오신 분들이라면 이미 과거에 몇번이나 있었던 패턴이기 때문에 식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사실인걸.(...) 라이트노벨 ある日、爆弾がおちてきて의 일러스트와 삽화를 맡기도 했던 緋賀ゆかり의 그림체가 마음에 들기도 하거니와, 샤방한 미소녀들이 표지에 있으면 흐뭇한 마음에 눈길과 손이 가는 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먼산)
그렇긴 해도 표지만으로 만화책을 고르다 지뢰를 밟는 건 워낙 흔한 일인지라 그림만으로 구입한 건 아니고 인터넷에서 간단한 배경 설정이랄지 스토리를 보게 된 것이 원인이죠. 악의 축으로 지목되는 마왕이 사실 평화로운 성격이라든지 세계 정복 같은 것에 별 관심없다든지 하는 설정은 이미 여러 작품들에서 쓰이긴 했지만 여전히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는 소재긴 합니다....만 제가 보게 된 주 원인은 그게 아니고. 작중 세계의 마왕에게는 비교적 최근에 덧붙여진 전설이 하나 있는데 '싸움이나 정복보다도 색을 밝힌다' 라는 것이 그것입니다. 덕분에 마왕이 잠에서 다시 깨고 마왕의 섬이 바다에 부상하자 세계 각국에서는 마왕과 '적절한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서 공주들이라든가 미소녀들을 산제물로 가져다 바칩니다. 그 숫자 천명 이상.
그러나 이 마왕군, 아가씨들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장난하냐! 이런 불건전한 마왕 따위 수정해 주겠어!(산왕님 풍으로) 라는 생각에 보게 된 것이죠.(...야)
이런 이야기인데 여기서 문제 발생. 마왕군은 소녀들에게 '마음대로 하셈'이라고 하지만 이미 소녀들은 돌아갈 곳이 없죠. 왜냐? 호란 때 끌려갔던 여성들이 돌아와서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 생각해보면 답은 나오죠. 공주들 역시 이런저런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게다가 생필품의 상당수는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인데다 인간 여성 인구만 천명 이상이다보니 급격한 재정난 발생. 돈 될 만한 보물이야 많지만 그걸 꺼내려면 매일 레벨이 랜덤으로 바뀌는 트랩으로 가득한 던전을 통과해야 하고, 보물 창고에는 계약 갱신을 깜박한 덕에 통제 불능의 드래곤이 지키고 있다는 난감한 상황이라 마음대로 꺼내 쓰기도 힘들죠. 거기에 왠 듣보잡 용사 찌끄레기들이 심심하면 밀입국하고 있고....(먼산)
그래서 마왕군은 생각 끝에 공주 두명을 대표로 세우는 도시 국가를 세우기로 합니다. 직업 소개소도 만들고 농경지도 개간하고 말이죠.(...)
농군 복장으로 농사지으러 가는 게 지독히도 잘 어울리는 마왕군이라든가, 마왕보다 훨씬 마왕에 잘 어울리는 불사신 집사라든가, 기계인형 메이드, 귀여운 마왕의 군사들(...이랄가 잡역부?), 공주들과 미소녀들 등등 캐릭터도 마음에 들고 이야기도 술술 잘 읽히는 편이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일상 생활의 묘사라든가 소소한 이벤트는 적당히 밝고 가벼운 개그가 섞여 있지만 배경 설정이나 공주들과 본국에 얽힌 이야기들은 꽤나 드라이하고 시리어스한 것이 마호로매틱의 스토리를 맡기도 했던 中山文十郎의 시나리오 답다면 답다고 할까요. 마왕군의 경우도 대놓고 '나 과거에 뭔가 있었소'라는 걸 풍기고 있으니 말이죠. :-) 아무튼 즐겁게 보면서도 과연 주인공들 머리위에 어떤 불행이 쏟아질지 기다리는 재미도 있다고 할까요.(...야)
일단 3권에서는 2권 부터 끌어오는 크리스티나 공주와 고국의 왕실에 얽힌 이야기가 중심이 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과연 어떨지...
여기까지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일반적인 하렘 코미디는 아니기 때문에 그런 쪽을 기대하시고 보시면 실망하실 듯 합니다. 마왕군 역시 주인공이긴 하지만, 이 작품에서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는 건 공주들과 섬에서 살게 된 아가씨들, 그리고 그 주변 상황이니 말이죠.
여러모로 즐겁게 보고 있는 책인지라 3권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지만 발매 페이스를 볼 때 빨라도 올해 말은 되야 나오겠네요. 뭐, 느긋하게 기다려봐야죠.
NOT DiGITAL
PS. 요즘 보고 있는 만화 중에 전격 대왕 연재작이 꽤 많다는 걸 깨닫고 약간 놀랐습니다. 몇년 전에는 상상도 못했을 일이...(먼산)
PPS. 어제에 이어 2연타로 글이 날아갔습니다. 태터의 문제인지 회사 보안 프로그램이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정신적 대미지가 끔직할 정도로군요.
아무튼 이 샤이나 다르크를 보게 된 건 표지에 낚였기 때문입니다. 이 블로그를 오랫동안 봐오신 분들이라면 이미 과거에 몇번이나 있었던 패턴이기 때문에 식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사실인걸.(...) 라이트노벨 ある日、爆弾がおちてきて의 일러스트와 삽화를 맡기도 했던 緋賀ゆかり의 그림체가 마음에 들기도 하거니와, 샤방한 미소녀들이 표지에 있으면 흐뭇한 마음에 눈길과 손이 가는 건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먼산)
그렇긴 해도 표지만으로 만화책을 고르다 지뢰를 밟는 건 워낙 흔한 일인지라 그림만으로 구입한 건 아니고 인터넷에서 간단한 배경 설정이랄지 스토리를 보게 된 것이 원인이죠. 악의 축으로 지목되는 마왕이 사실 평화로운 성격이라든지 세계 정복 같은 것에 별 관심없다든지 하는 설정은 이미 여러 작품들에서 쓰이긴 했지만 여전히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는 소재긴 합니다....만 제가 보게 된 주 원인은 그게 아니고. 작중 세계의 마왕에게는 비교적 최근에 덧붙여진 전설이 하나 있는데 '싸움이나 정복보다도 색을 밝힌다' 라는 것이 그것입니다. 덕분에 마왕이 잠에서 다시 깨고 마왕의 섬이 바다에 부상하자 세계 각국에서는 마왕과 '적절한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서 공주들이라든가 미소녀들을 산제물로 가져다 바칩니다. 그 숫자 천명 이상.
그러나 이 마왕군, 아가씨들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장난하냐! 이런 불건전한 마왕 따위 수정해 주겠어!(산왕님 풍으로) 라는 생각에 보게 된 것이죠.(...야)
이런 이야기인데 여기서 문제 발생. 마왕군은 소녀들에게 '마음대로 하셈'이라고 하지만 이미 소녀들은 돌아갈 곳이 없죠. 왜냐? 호란 때 끌려갔던 여성들이 돌아와서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 생각해보면 답은 나오죠. 공주들 역시 이런저런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게다가 생필품의 상당수는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인데다 인간 여성 인구만 천명 이상이다보니 급격한 재정난 발생. 돈 될 만한 보물이야 많지만 그걸 꺼내려면 매일 레벨이 랜덤으로 바뀌는 트랩으로 가득한 던전을 통과해야 하고, 보물 창고에는 계약 갱신을 깜박한 덕에 통제 불능의 드래곤이 지키고 있다는 난감한 상황이라 마음대로 꺼내 쓰기도 힘들죠. 거기에 왠 듣보잡 용사 찌끄레기들이 심심하면 밀입국하고 있고....(먼산)
그래서 마왕군은 생각 끝에 공주 두명을 대표로 세우는 도시 국가를 세우기로 합니다. 직업 소개소도 만들고 농경지도 개간하고 말이죠.(...)
농군 복장으로 농사지으러 가는 게 지독히도 잘 어울리는 마왕군이라든가, 마왕보다 훨씬 마왕에 잘 어울리는 불사신 집사라든가, 기계인형 메이드, 귀여운 마왕의 군사들(...이랄가 잡역부?), 공주들과 미소녀들 등등 캐릭터도 마음에 들고 이야기도 술술 잘 읽히는 편이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일상 생활의 묘사라든가 소소한 이벤트는 적당히 밝고 가벼운 개그가 섞여 있지만 배경 설정이나 공주들과 본국에 얽힌 이야기들은 꽤나 드라이하고 시리어스한 것이 마호로매틱의 스토리를 맡기도 했던 中山文十郎의 시나리오 답다면 답다고 할까요. 마왕군의 경우도 대놓고 '나 과거에 뭔가 있었소'라는 걸 풍기고 있으니 말이죠. :-) 아무튼 즐겁게 보면서도 과연 주인공들 머리위에 어떤 불행이 쏟아질지 기다리는 재미도 있다고 할까요.(...야)
일단 3권에서는 2권 부터 끌어오는 크리스티나 공주와 고국의 왕실에 얽힌 이야기가 중심이 되지 않을까 싶긴 한데, 과연 어떨지...
여기까지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일반적인 하렘 코미디는 아니기 때문에 그런 쪽을 기대하시고 보시면 실망하실 듯 합니다. 마왕군 역시 주인공이긴 하지만, 이 작품에서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는 건 공주들과 섬에서 살게 된 아가씨들, 그리고 그 주변 상황이니 말이죠.
여러모로 즐겁게 보고 있는 책인지라 3권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지만 발매 페이스를 볼 때 빨라도 올해 말은 되야 나오겠네요. 뭐, 느긋하게 기다려봐야죠.
NOT DiGITAL
PS. 요즘 보고 있는 만화 중에 전격 대왕 연재작이 꽤 많다는 걸 깨닫고 약간 놀랐습니다. 몇년 전에는 상상도 못했을 일이...(먼산)
PPS. 어제에 이어 2연타로 글이 날아갔습니다. 태터의 문제인지 회사 보안 프로그램이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정신적 대미지가 끔직할 정도로군요.
comment
착한 마왕과 타락한 인간 이야기는 요새 와서 오히려 식상해 버려서... (그런 류로 따지면 태양전사 선레드를 이길 물건이 전혀 없고)
그림이 좋아서 보고 있습니다만, 마지막 마무리가 좀 안 좋을 거 같긴 합니다.
그렇긴 한데 아직은 클리셰의 범주까지는 안 갔으니까요. 잘만 쓰면 여전히 재미있을 거리긴 합니다.(라고 해도 본문에 썼지만 역시 흥미를 끈 건 그게 아니고 마왕의 불건전한 행동이...;;)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는 좀 궁금하긴 합니다. 어떤 식으로 굴러도 잘 끝나긴 힘들 이야기인지라. 뭐, 다른 거 다 필요없고 그림 때문에라도 보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 :-)
NOT DiGITAL
음 꽤 재미있을것 같군요.(...또다시 지름신이...)
여기 낚시의 희생자가 또 한 분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
NOT DiGITAL
재미있을 것 같군요. 한글판이 안 나오면 영원이 못볼 가능성이 높긴하지만요
요즘엔 워낙 이런저런 작품들이 다 나오는 추세니 잘하면 라이센스 발매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NOT DiGITAL
흐음...거 땡기는군 그래...흐음~~~~근데 신사장 블로그 주소 잊어먹음...갈켜주게 근데 글은 올라오던가?
신사장 오빠 블로그 주소는 http://company.egloos.com 일세. 가끔씩 글은 올라와. :-)
NOT DiGITAL
저런 그림체라면 한번 낚여도 나쁠 것 없지요[위험발언]
개인적으로는 내용도 볼만했기 때문에 만족했습니다.
NOT DiGITAL
아.. 이런글을 올리시면 또 사고 싶어지지 않습니까...
후후후. 후회하든 만족하든 일단 사시는 겁니다. 여기도 낚시의 희생자가 또 한 분...(랄라)
NOT DiG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