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포스팅을 한 번 해볼까 하고 있다가 미루고 미루던 작품인데, 13권에 시마자키 사무관이 등장한 것을 기념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라지만 13권 본 게 한참 전인데...;;)
우선 이 작품에 대해선 MATARAEL님이 예전에 자세히 정리해 두신 포스팅이 있으므로 한 번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지오브리더스 AA - 이마카케 이사무
이토 아키히로&이마카케 이사무 대담 from 지오브리더스 AA - 이마카케 이사무
지오브리더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알고 계시겠습니다만, 이 작품의 미디어믹스 전개 방식은 약간 특이합니다. 일반적으로 코믹스의 애니화, 혹은 그 반대의 경우 몇가지 패턴이 대부분이죠.
1.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재현한다 or 일부분을 발췌하여 그 부분을 재현한다.
2. 원작의 내용을 축약 혹은 각색하여 재현
3. 독립된 외전 형태의 작품
4. 원작의 중요 요소를 따와 새로운 작품으로 만드는 방법
하지만 지오브리더스의 경우 위의 방법들에는 속하지 않습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3번에 가깝겠지만, 지오브리더스의 미디어믹스 작품들은 메인 스토리에 굉장히 밀접한 관계에 있거든요. OVA같은 경우 1기가 본편 5, 6권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2기가 7, 8권 사이를, 드라마 CD의 경우 카구라의 아야가네 연구소에서의 싸움을, 그리고 이 AA는 2차 마하마 원자력 발전소 공략전을 다루고 있는데 모두들 본편의 메인 스트림에 가까운 이야기들이랄까 본편의 전개 내에 있는 사건들이니까요. 또한 이토 아키히로가 이러한 미디어믹스 작품들의 사건이나 인물들, 설정을 꽤 적극적으로 본편에 끌어들이고 있으니 말이죠.
결국 지오브리더스 라는 하나의 이야기에 각 파츠들로 존재하는 셈인데, 이런 경우 미디어믹스 작품들을 빼먹는 건 그 부분을 뛰어넘는다는 의미죠. 물론 본편에서 짚고 넘어가고 있고 추후에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미리 얻는다는 정도긴 하지만 역시 팬으로서는 빼먹으면 참 거시기한 기분이 된다고 할까요. :-)
다시 AA로 넘어와서, 작가는 이마카케 이사무. 애니메이터, 연출자로 활동했고 요즘은 감독으로서도 활동 중이군요. 보톰즈 코믹스판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지오브리더스 초반부에 마하마 원자력 발전소를 바케네코들이 점령하지요. 그리고 이리에는 마하마 원전이 정상 가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합니다. 이후 NAL87편 사건이 일단락된 후 자위대가 마하마 원전 탈환 작전을 펼치지만 고양이들에게 농락당해 전멸당하죠. 이것이 1차 마하마 원자력 발전소 공략전. AA에서는 이후 벌어지는 2차 마하마 원자력 발전소 공략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MATARAEL님이 포스팅에 상세히 적어주셨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일단 작품 태생이 지오브리더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추천하기 힘들기도 하지만, 그 지오브리 팬들 중에도 이 작품을 좋아할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나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림체도, 연출도, 이야기의 전개 방식도 본편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게 뭐야;;' 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을 듯.
저는 어느쪽이냐하면 이 AA가 마음에 드는 쪽입니다. 카구라와 하운드를 한쪽으로 제쳐두고 마하마를 점령한 망크스를 위시한 바케네코들과 자위대, 동해전력의 고위층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우선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본편에서는 그리 많이 볼 수 없는 관점이니 말이죠. 자위대의 미묘한 입장, 기관간의 알력, 어디서나 벌어지는 뒤통수 날리기 등도 좋았고, 망크스 라든가 시마자키 사무관 같은 AA에서 집중 조명되는 인물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시마자키 사무관의 경우 상당히 인상깊은 캐릭터였죠. 유능하고 냉철하며 날카로운 캐리어 우먼으로 2차 마하마 원자력 발전소 공략전을 입안하고 추진하며 이리에와 맞서는 것도 그렇고 자위대 고위 장성들의 꼬리 자르기 + 이리에의 뒤통수 치기 등으로 작전 중지 후 열차에서 검은 양복들에게 억류되는 부분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이토 아키히로 역시 시마자키 사무관이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는지 13권에서 다시 변치 않은 모습으로 등장하죠. 다만 역시 AA 때의 경험 탓인지 한층 더 차갑고 피폐해진 모습으로...(...) 역시 13권에서의 이리에들의 인물평이 그대로 들어맞는 캐릭터죠.
본편과 마찬가지로 인물들의 대사, 행동, 전개가 그리 친절하지 않은 작품입니다만 지오브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으실 듯 합니다. 아무튼 13권 덕분에 다시 펼쳐보게 된 AA는 여전히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NOT DiGITAL
PS.
원래 글을 쓸 때는 대체로 다른 곳에 쓴 후 옮기는 경우가 많은데 왠지 귀찮기도 하고 괜찮겠지, 하는 기분으로 직접 쓰다가 피봤습니다. 다 쓰고 미리 보기로 확인한 후 Html 태그가 좀 이상해서 손좀 보고 돌아오니 글의 90%가 날아가 버렸더군요. OTL
덕분에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마이너스 감정이 가득 치밀어 올라왔습니다. 의욕이 완전히 사라졌지만 그래도 쓰던 건 마저 쓰자라고 해서 포스팅 완성. 그러나 역시 원본에 비하면 분량이 상당 부분 줄어들었군요. --;
우선 이 작품에 대해선 MATARAEL님이 예전에 자세히 정리해 두신 포스팅이 있으므로 한 번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지오브리더스 AA - 이마카케 이사무
이토 아키히로&이마카케 이사무 대담 from 지오브리더스 AA - 이마카케 이사무
지오브리더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알고 계시겠습니다만, 이 작품의 미디어믹스 전개 방식은 약간 특이합니다. 일반적으로 코믹스의 애니화, 혹은 그 반대의 경우 몇가지 패턴이 대부분이죠.
1.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재현한다 or 일부분을 발췌하여 그 부분을 재현한다.
2. 원작의 내용을 축약 혹은 각색하여 재현
3. 독립된 외전 형태의 작품
4. 원작의 중요 요소를 따와 새로운 작품으로 만드는 방법
하지만 지오브리더스의 경우 위의 방법들에는 속하지 않습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3번에 가깝겠지만, 지오브리더스의 미디어믹스 작품들은 메인 스토리에 굉장히 밀접한 관계에 있거든요. OVA같은 경우 1기가 본편 5, 6권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2기가 7, 8권 사이를, 드라마 CD의 경우 카구라의 아야가네 연구소에서의 싸움을, 그리고 이 AA는 2차 마하마 원자력 발전소 공략전을 다루고 있는데 모두들 본편의 메인 스트림에 가까운 이야기들이랄까 본편의 전개 내에 있는 사건들이니까요. 또한 이토 아키히로가 이러한 미디어믹스 작품들의 사건이나 인물들, 설정을 꽤 적극적으로 본편에 끌어들이고 있으니 말이죠.
결국 지오브리더스 라는 하나의 이야기에 각 파츠들로 존재하는 셈인데, 이런 경우 미디어믹스 작품들을 빼먹는 건 그 부분을 뛰어넘는다는 의미죠. 물론 본편에서 짚고 넘어가고 있고 추후에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미리 얻는다는 정도긴 하지만 역시 팬으로서는 빼먹으면 참 거시기한 기분이 된다고 할까요. :-)
다시 AA로 넘어와서, 작가는 이마카케 이사무. 애니메이터, 연출자로 활동했고 요즘은 감독으로서도 활동 중이군요. 보톰즈 코믹스판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지오브리더스 초반부에 마하마 원자력 발전소를 바케네코들이 점령하지요. 그리고 이리에는 마하마 원전이 정상 가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합니다. 이후 NAL87편 사건이 일단락된 후 자위대가 마하마 원전 탈환 작전을 펼치지만 고양이들에게 농락당해 전멸당하죠. 이것이 1차 마하마 원자력 발전소 공략전. AA에서는 이후 벌어지는 2차 마하마 원자력 발전소 공략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MATARAEL님이 포스팅에 상세히 적어주셨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일단 작품 태생이 지오브리더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추천하기 힘들기도 하지만, 그 지오브리 팬들 중에도 이 작품을 좋아할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나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림체도, 연출도, 이야기의 전개 방식도 본편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게 뭐야;;' 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을 듯.
저는 어느쪽이냐하면 이 AA가 마음에 드는 쪽입니다. 카구라와 하운드를 한쪽으로 제쳐두고 마하마를 점령한 망크스를 위시한 바케네코들과 자위대, 동해전력의 고위층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우선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본편에서는 그리 많이 볼 수 없는 관점이니 말이죠. 자위대의 미묘한 입장, 기관간의 알력, 어디서나 벌어지는 뒤통수 날리기 등도 좋았고, 망크스 라든가 시마자키 사무관 같은 AA에서 집중 조명되는 인물들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시마자키 사무관의 경우 상당히 인상깊은 캐릭터였죠. 유능하고 냉철하며 날카로운 캐리어 우먼으로 2차 마하마 원자력 발전소 공략전을 입안하고 추진하며 이리에와 맞서는 것도 그렇고 자위대 고위 장성들의 꼬리 자르기 + 이리에의 뒤통수 치기 등으로 작전 중지 후 열차에서 검은 양복들에게 억류되는 부분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이토 아키히로 역시 시마자키 사무관이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는지 13권에서 다시 변치 않은 모습으로 등장하죠. 다만 역시 AA 때의 경험 탓인지 한층 더 차갑고 피폐해진 모습으로...(...) 역시 13권에서의 이리에들의 인물평이 그대로 들어맞는 캐릭터죠.
본편과 마찬가지로 인물들의 대사, 행동, 전개가 그리 친절하지 않은 작품입니다만 지오브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으실 듯 합니다. 아무튼 13권 덕분에 다시 펼쳐보게 된 AA는 여전히 흥미로운 작품이었습니다.
NOT DiGITAL
PS.
원래 글을 쓸 때는 대체로 다른 곳에 쓴 후 옮기는 경우가 많은데 왠지 귀찮기도 하고 괜찮겠지, 하는 기분으로 직접 쓰다가 피봤습니다. 다 쓰고 미리 보기로 확인한 후 Html 태그가 좀 이상해서 손좀 보고 돌아오니 글의 90%가 날아가 버렸더군요. OTL
덕분에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마이너스 감정이 가득 치밀어 올라왔습니다. 의욕이 완전히 사라졌지만 그래도 쓰던 건 마저 쓰자라고 해서 포스팅 완성. 그러나 역시 원본에 비하면 분량이 상당 부분 줄어들었군요. --;
comment
저도 지오브리더스 만화책 보면서 중간에 뭔가 빠진게 있는거 같은대 뭔가 싶었더니 OVA를 보고 이거였나!!! 라고 좌절한적 있었는대... 드라마 CD까지라 OTL...
사실 안 봐도 나중에 짚고 넘어가거나 정보가 들어오니 상관없긴 해도 보는 입장에선 그게 아니니 참으로 낚시.(...) 아무튼 외전 코믹스, OVA, 드라마 CD 까지 포함해서 특이한 미디어믹스 전개라고 할 수 있죠. 시기를 잘 만났다고도 해야 할테고, 작가의 성향도 한 몫 했을 듯...
NOT DiGITAL
모처럼 써놓으신 글이 날아가고 일부분만 남았다니 참으로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도 이글루는 자동저장 시스템이 생기면서 무척이나 마음편해졌지만 이쪽도 가끔 에러가 나면서 지워진다고 하니, 역시 어느 정도 이상 길면 따로 작성해서 올리는게 상책이겠군요.
지오브리 미디어믹스 관련으로 아쉬웠다고 해야 할지 위험했다고 해야 할지 알 수 없는게 '한때 지오브리 게임화 이야기도 좀 나오고 했었는데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라는 이야기였죠. 만약 그때 게임이 예정대로 만들어졌다면, 그리고 그게 이런 상황에서는 당연하게도 지독한 쿠소게임 -재미만 없는거면 다행, 시스템이 악랄하거나 무지 불편할 가능성 大- 이었다면.... 우리는 미싱링크를 채우기 위하여 그 게임을 아득바득 플레이했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덜덜덜)
드라마 CD는 그래도 전체적으로 봤을때 크게 중요한 내용은 없는 것 같다기에 그나마 안심입니다.
사실 태터도 자동 저장 시스템이 있긴 한데, 이게 글 자체와 포스트 단위의 이원화 시스템이라 그 두개의 연계가 이루어지던 참에 날아간게 아닐까 싶습니다. -ㅅ- 순간적으로 다크사이드에 빠져드는 기분이... 게다가 윗글도 똑같이 날아가서 이틀 연속 콤보로 쇼크가... OTL
게임이 나왔다면 정말 무서운 일이었을 겁니다. 단순히 만화 원작의 게임들이라면 그냥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지오브리의 미디어 믹스일 경우 나락에 빠져드는 기분으로 플레이해야 할테니 말이죠.(먼산)
NOT DiG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