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백업이란 건 영원한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전뇌파 같은 곳에서는 그 특성상 종종 이야기되곤 했던 주제고...
사실 요즘엔 다시 이 back-up 때문에 다시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제 주력은 DVD+R 내지 DVD+R(DL) 이긴 한데, 이게 한계에 다다른 건 꽤나 예전이죠. 그렇다고는 해도 당장 쓸만한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버텨오긴 했습니다만 이것도 앞서 말했듯이 한계입니다.
뭐, CD를 제가 백업 매체로 쓰지 않게 된 이유와 거의 동일한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한장의 미디어당 용량이 극히 작다는 점. 그리고 이 때문에 부가적으로 대용량의 Data 백업 시 드는 시간과 노력이 무시할 수 없습니다.
둘째, 가격 경쟁력이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점.
셋째, 보관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점.
대충 위의 세가지죠. 대략 CD가 수천장 단위에 달해서 퇴출당했을 무렵과 비슷한 분위기인 겁니다. 이젠 DVD가 최소 450~500장에 달할 지경이니 대략 GG. 그럭저럭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괜찮았습니다만 그 이외에는 대략 안습이죠.
일단 가장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매체는 하드디스크겠죠. 핫 스왑 베이에 물려서 백업해서 쌓아두는 겁니다. 일단 현재의 하드디스크 가격이 정말 예전에는 상상도 못할 지경으로 싸졌는지라 코스트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마는, 역시 가장 마음에 걸리는 문제가 있죠. 예전부터 제가 하드를 백업 매체로 사용하지 않은 이유도 그것 때문인데 바로 안정성입니다.
하드 쌓아둔게 무너진다던가, 쌓아둔거 만지다가 기판에 쇼트 난다거나 하면 대략 바보되는 거죠. 말 그대로 이스칸달행 직행 열차. 실제로 이런 문제 때문에 낭패보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도저히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 저렴한 코스트는 정말 매력적이긴 하죠. 일단 DVD보다야 용량 대비 공간을 차지하는 것도 훨씬 적고. 어떤 분은 아예 렉케이스를 잔뜩 사서 끼워놓기도 하던데, 그렇게까지 가고 싶지는 않은 게 솔직한 심정.(게다가 이렇게 되면 코스트 퍼포먼스에서의 이점은 줄어 버리니...)
NAS를 구축한다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건 정말 말 그대로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거고... 게다가 이것도 결국 나중에는 하드 쌓아두기로 변질될 가능성이 꽤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 다음에 생각할 수 있는게 역시 Tape. 일단 편의성과 보관의 효율성 등을 따지면 테이프야말로 정말 매력적인 매체죠. 하드디스크보다 안정성이라는 면에서도 훨씬 앞서는게 사실이고. 오토로더 같은 거 쓰면 단번에 테이프 4개에서 8개 정도를 스르륵~
다만 테이프의 경우 역시 초기 투자비용이 꽤 든다는게 문제. 예전에 비하면야 많이 저렴해졌다고는 하지만 테이프 레코더의 가격이라는 건 여전히 그리 가볍게 볼 수 있는게 아닌지라. DDS-4 테이프 시스템 정도야 감당할 수 있는 정도지만, LTO 드라이브의 경우는 가격이.... -_- LTO 미디어의 경우는 가격이 많이 다운됐지만 드라이브 가격은 여전히 셉니다. 기본적으로 수백단위에서 천단위니까 말이죠.(최근 가격 동향은 잘 모르지만 별로 싸졌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_-)
사실 가장 매력적인 건 DDS-4 시스템 정도일까요. 드라이브 가격도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이고(수십 정도에서 시작하니), 미디어 자체가 어느 정도 큰 용량이 감당되면서 공간을 적게 먹고, 하드디스크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니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생각을 하다가도 백업하는 data가 어느 정도나 가치있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하다보면 정신이 아득해지죠. 과연 비용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나 라는 물음을 던지다 보면 도무지 답이 안 나오니... 그냥 모든 번뇌를 잊고 해탈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만 그게 된다면 이런 고민 따위는 하지도 않겠죠.(먼산)
NOT DiGITAL
comment
기껏해야 80G 외장하드에 CD케이스 하나분량 왔다갔다하는 저의 백업과는 레벨이 다르군요;
하지만 백업에 신경쓰지 않는 인생이 가장 행복한 것이죠. -ㅅ-
NOT DiGITAL
잘은 모르겠는데 테이프는 곧바로 사용 안되고 따로 로딩해야 되는거지? 예전에 그랬던거 같은데. 그래도 하드가 제일 편한듯.
역시 모든 번뇌는 delete 키 하나로 해결될 수 있는데 말이지.
응. 하드로 읽어 들여야 하지. 사실 그 문제가 가장 걸리긴 함. 그런 점에서 하드가 참 편하긴 한데, 그 놈의 안정성 때문에... -_- 뭐, 다 날려버릴 수 있다면야 그것만큼 편한게 없긴 한데 말이야.
NOT DiGITAL
해탈만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입니다 !
근원적 해결은 해탈하는 그 날 이루어지는 것이겠죠. 다만 전 아직 번뇌가...OTL
NOT DiGITAL
최근의 일입니다만 200여 기가의 자료가 날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본인의 정리방침상 그 하드에 있는 자료가 대충 무었인지 알고 있던지라 리스트 조차 몽땅 날아간 상황에서 슬쩍 웹을 뒤졌더니...... 이럴수가! 바꿔달은 320기가가 비좁아지는 놀라운 일이 있어나지 않겠습니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백업같은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서류에 한정하시고 나머지는 해탈하세요. 없어지면 위니,구글,웹상의 어둠의 창고 등지가 알아서 해결해 줄겁니다. ^^
....마치 무안단물 이야기를 보는 듯한...(...) 확실히 요즘은 이런저런 방법으로 복구가 참 쉬워지긴 했습니다. 네트워크 자체가 하나의 백업이 되고 있다는 느낌도 있고. 그래도 역시 백업본을 가지고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건 어쩔 수 없달까요. -ㅅ-
NOT DiGITAL
테이프 백업은. 안정성면에서는 참 좋지만
해당 자료를 불러들이고.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복원하는
과정도 꽤나 짜증나는데다가. 가격이 만만치 않죠.
게다가 테이프라는 기록매체상. Backup Fail 뜨면 눈물납니다
일하는 곳에 LTO 가 두대 있어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습니다
Ps : 가장 속편한것은 포기하는것이죠.
어짜피 요즘 미디어매체라는 것이 대부분 잠깐 보여지고 소모되는
것들이기에 말입니다. 하드에 넣어놓고 안보거나 때려치는
자료들이 한없이 많죠~ 핫핫.
그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이죠. 실제로 제 주변에서 DDS나 LTO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그냥 백업한 뒤 쌓아두거든요. -_- 그나저나 개인적으로 DDS 시스템을 쓰는 사람은 꽤 되지만 제 주변에서 LTO를 사용하는 사람은 단 한명. 그나마 동작보증 안되는 정크 불하받은 거라지만 그래도 드라이브 값만 200이었던가 300이었던가...(몇년전에요)
NOT DiGITAL
확실히 저도 한때 백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때 당시엔 DVD-RW를 사기엔 학생 신분으로선 조금 무리였기에 결국 선택한건 CD-RW였습니다만 세월이 지나 다시 시디를 읽은적이 별로 없단걸 깨닫고 해탈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쓸모없거나 보지 않는다 싶은건 과감하게 삭제 키를 꾹. 물론 나름대로 구하기 어려운 것들은 추후에 DVD로 구울 생각이지만요.
그러고보면 하드디스크 정말로 싸졌더군요.
한 3년전에 30~40 준걸 이제는 반 값도 못미치는 가격에 살수 있는거 보고 경악(...)
사실은 그냥 속편하게 다 밀어넣어버릴 매체가 없나, 라는게 본심일지도요.(먼산)
NOT DiGITAL
백업은 이젠 그냥 잊었습니다. 간혹 대용량 하드 살 때까지 자료가 보존된다면 그 하드로 옮기는 정도...랄까요. 뭐 그렇게 축적은 안 하니까요.
그나마 예전보다는 물욕을 버렸는데도 여전히 이 모양이군요. -_-
NOT DiGITAL
뭐랄까...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이제는 백업 그 자체가 취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OTL;;
아니, 정말로 나중에 가면 백업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 버리는 경우도 많이 봤으니까요. 지인이나 친구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꽤 되고...--;
NOT DiGITAL
전 이문제에 대해서 이미 해탈 했습니다.
그냥 하드디스크를 삽니다. 채웁니다. 다차면 새로 삽니다.
뒷일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날 잡고 중복자료들을 싹 지워보니 320기가 하드디스크가 하나 새로 생기더군요.
땡 잡았습니다. ( '-';
그날 보니 PDF나 기타 문서 파일만 중복 파일만 20G가 넘더군요.
네 아무 생각없습니다. 그것이 해탈인거겠죠?
....아니, 그건 해탈이라기보다는 도피가....(먼산)
NOT DiGITAL
올 한 해 복 많이 받으세요^^
2년쯤 전에 이글루 시절에 했던 이벤트 당첨 선물 이제야 발송했습니다.OTL
네, 피의 잉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그리고 이벤트 선물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
NOT DiGITAL
2007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Dain님께서도 아무쪼록 새해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 바랍니다.
NOT DiGITAL
좋은 일이 가득한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is님도 행운이 가득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NOT DiGITAL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랄까, 전 가급적 백업 포기하고 지워버리는 편입니다.
...과연 백업해서 두고두고 볼것이냐.(또는 들을, 또는 할)라는 문제가 어느순간 머리속에 떠오르면서 더 이상 안볼 책, CD등을 갖다버리는 사태가 생기다보니 Data에도 면역이.
......이렇게 살면 뭔가 허전하긴 합니다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실 저도 예전에 비하면 Data의 백업량 자체는 굉장히 많이 줄긴 했습니다. 그렇긴해도 역시 미련이 남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책같은 경우는 좀처럼 버릴 수가 없는게 가끔씩 문득문득 생각날 때마다 펼쳐보곤 하기에...(물론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
NOT DiGITAL
아 정말 저도 이런일로 고민을 너무나 하고있습니다. 특히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일주일에 두세번은 고민을 할 내용입니다. 정말 CD/DVD는 믿지못하겠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Tape 같은 고가의 장비가 막상 금전적으로 데이터의 대가를 상회하냐고 하면 수긍하기 어려운것도 문제고.. 어쨋든 제 나름대로의 상황으로는 현재 DVD와 외장하드에 동시 저장하고있습니다. 같은 데이터를 2가지 장치에 중복되게 쓰고있는것이죠. 하드가 안전하다지만 어느순간 예고도 없이 날아가버리면 그땐 정말 답답함이 하늘을 찌르는터라.. 나중에 좀 더 소중한 데이터가 생긴다면 그때는 더 좋은 백업장치를 구입해야겠습니다.
더불어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원칙적으로 말하자면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고 있는 건 백업이 아니라 스토리지에 저장하는 거죠. 정말 백업이라면 말씀하셨듯이 두가지 이상의 복사본을 만들어 보관해야 하는데, 그게 참 힘든 일이니까요. 사진같은 경우라면 확실히 테이프가 꽤 괜찮을 수 있을 듯 하네요. 매체에서 바로 실행 내지는 랜덤 억세스를 포기한다면 가장 메리트가 있는 백업 매체가 아닌가 싶어요.
NOT DiGITA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시스템 데이터 안정성은 RAID0 1로 해결봤습니다만, 유지비가 만만치 않다는게 문제군요. 결국은 하드랙 쌓기로 나아가는중입니다. 보강은 해뒀습니다만, 큰 지진 한 번 나면 어찌될지 생각하기 싫네요...-_-;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
그게 가장 무서운 거죠. 하지만 그렇게 한 번 쓸려나가고 나면 뭔가 홀가분해진다던가 시원해진다던가 하는 것도 사실이죠.(...야)
NOT DiGITAL
하드탑을 쌓으세요. 스토리지 서버도 좋고.
온라인되어있지 않은 정보는 정보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라서 백업이라던가 전혀 의미 없는게 아닌가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결국 핫스왑 베이와 하드들을 구입했습니다. OTL 사실 저도 요즘 그런 생각들이 들 때가 많긴 한데 이런저런 다른 생각들도 들어서... 아직도 번뇌가 많은 모양입니다.(후-)
NOT DiGITAL
역시 저비용 해결책은 해탈..또는 봐서 없애기.
하지만 저도 5년전 죽은 40기가를 아직도 모셔두고 있는지라 (..) 이거 시간이 지날수록 부활확률이 작아지는데..
저비용일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 완성되는 길일 듯...(먼산) 그러나 번뇌도 미련도 끊기 힘든 것이 또 사람이죠. 룰루랄라~
NOT DiG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