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 burst error

2004/01/20 01:15 / GAME/GAME - Ero
EVE burst error를 맨 처음 접한 건 PC-9801판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렇긴 해도 제대로 플레이한 건 새턴판이 발매된 후 였군요. 당시 수업이 끝나면 집에 돌아와 새턴 앞에 앉아 있던 것이 기억납니다. (먼산)

개인적으로 지금도 꽤나 좋아하는 게임입니다만, 이유가 뭐였을까요. 음, 우선 캐릭터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죠. 개인적 취향에 맞았다고 할지... 그리고 캐릭터들도 좋았고요. 부인사칭 공주님이라든지, 베레타 M1919 초기형을 허벅지에 차고 다니는 오지콘 국가공무원에(어이), 발터 P38을 휘두르는 콧수염난 아저씨라든지, 몰락탐정(..)이라든지 말이죠. (그러나 글록을 쓴다는 점에서 몰락탐정군은 점수가 감점....) ^^

스토리 자체도 전개나 추리과정을 만드는 데에 무리가 있는 부분이 꽤 보이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이런 류의 어드벤쳐에서 게임에 몰입도는 이 부분에서 결정나는 건데, 저 자신은 상당히 열중했었으니 완성도는 있었다고 봅니다. 특히 엔딩 부분은 친구나 지인들 중에 '결말 만으로도 다 용서가 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니 말이죠. ^_^

사실 C's ware는 DESIRE와 EVE burst error를 내던 시기가 사실상 가장 황금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판매량 같은 것 이전에 만들어 내던 작품들을 볼 때 말이죠. 게다가 EVE같은 경우 인기가 있어서 후속작들이나 리메이크작들도 여럿 나왔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실망이었으니까요. 역시 오리지널을 따라가지는 못하더군요. 이후 Luv Wave나 기타 마음에 드는 작품들도 나오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눈길을 끄는 게임들이 안 나오더군요. 한 때 꽤나 좋아했던 제작사였는데 아쉽습니다.

새턴용 게임들을 정리하다 문득 눈에 띈 김에 짧게 써 봤습니다. 예전에 꽤나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게임인지라....

NOT DiGITAL
2004/01/20 01:15 2004/01/20 01:15
Posted by NOT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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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SIRE 디자이어

    Tracked from disintegration 2005/09/27 23:55 Delete

    아마 예전부터 에로게나 관련 게임들을 플레이하셨던 분들이라면 기억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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