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마다 꽤나 상반된 평가를 하는 Wind ~a breath of heart~. 그리고 그런 Wind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꽤나 환영받았던 것이 FUN DISK 였던 そよかぜのおくりもの였죠. 저 역시 Wind의 세계관이라든지 캐릭터들을 좋아하는지라 마찬가지였고요. 그리고 그 중에서도 아마 가장 주목받았던 것이 이 애니메이션 파트였을 겁니다. 오늘 문득 이걸 다시 보고 나서 느낀 건 여전히 참 좋더란 말이죠. :-)

오늘 본 건 게임에 수록된 버전이 아닌 비쥬얼팬북에 동봉된 완전판 쪽입니다. 완전판이라고는 해도 세세한 부분의 수정이나 조정, 몇몇 컷이 삽입된 정도니, 오리지널판과 큰 차이는 없죠. 산들바람의 선물 비쥬얼 팬북 이야기가 나와서 말입니다만, 이 책은 구입할 때 좀 생각해 보셔야 할 듯 하달까요. 대부분의 내용이 콘티와 스탭 대담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여기에 설정화들이 있는 정도인지라 말이죠. 전 이런 것들도 좋아하기 때문에 OK였습니다만... 하기야 이 책도 지금은 절판된 듯 하니 쓸데없는 참견이려나요. ^^;

사실 Wind의 경우 OVA판이라든지 TV판도 나왔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이 '산들바람~'에 수록된 약 11분 30초짜리 애니메이션이 가장 낫다고 느껴집니다. 세계관이라든지, 분위기의 표현에다 캐릭터 디자인과 원화까지 말이죠. 말 그대로 원작을 해본 사람들 혹은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제작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의 차이가 여실히 보인다고 할까요. 물론 산들바람의 경우 게임을 클리어한 사람이어야 제대로 된 감상이 된다는 점은 분명히 있긴 하지만요.

이 작품의 경우 신카이씨가 거의 참가하지 않았기에(최종 편집에서 몇시간 정도. 물론 소재 제공과 텐치키씨에게 공간과 기재를 제공했습니다만...) 전체적인 연출의 묘사나 느낌이 약간 비슷하면서도 상당히 다릅니다. 본편이야 아세아당에서 만들었기에 당연한 것이고, OP의 경우 신카이씨의 제자..라고 할지 직장 후배라 할 만한 てんちき씨가 제작했고(컨슈머판 무비도 제작했을 겁니다), ED 파트의 경우 Tsukune씨가 만들었죠. 그린그린 OP도 제작했었고, 후에 하루노아시오토 ED들 역시 Tsukune씨 작품이었죠.

그리고 애니메이션 제작에 minori가 상당 부분 참여한 덕에 minori 특유의 느낌이 풍긴다는 점 역시 마음에 드는 부분이랄까요. 아무래도 애니화가 되다보면 이런 부분은 상당부분 소실되어 버리니까요.

예전에 다른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OP곡 Brand new morning과 ED곡인 Cumulus는 지금도 즐겨 듣는 곡입니다. 작곡가인 天門씨의 경우는 소요카제와 하루노아시오토 만으로도 머릿속에 각인이 됐습니다. :-)

아무튼 게임을 애니화한 경우 중에서 만족하는 몇 안되는 케이스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이기에 더욱 좋아하고요.

NOT DiGITAL
2006/03/01 21:55 2006/03/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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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로리 2006/03/01 23:40  address  modify  write

    tv판을 굉장히 즐겁게 보았는데... 오프닝이 알고 보았더니 카사하라 씨더군요 놀랐습니다.

  2. Dr.S 2006/03/02 08:55  address  modify  write

    Wind가 어떤 매체로 옮겨졌던 경우라도 음악에 실망한 경우는 없었군요.
    DC/PS2판의 Flow가 조금 제 취향이 아니긴 했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꽤 있던것 같으니 뭐 넘어갈까요...
    하여간, 이번 하루오토 팬디스크도 그분의 지도 아래 충실히 지를 예정(?)

  3. 류시 2006/03/02 11:07  address  modify  write

    아앗! 그런게 있었군요! 보고 싶네요...;;;
    게임의 경우 PC판을 하다가 극악의 시스템으로 인해서 엔딩을... 두개인가 보고 포기했었던...;;;;

  4. NOT_DiGITAL 2006/03/03 00:24  address  modify  write

    to 로리님 // 그래서 그리 흡족하지 않았던 TV판입니다만(OVA판 보다는 나았지만;;) 오프닝은 지금도 자주 듣고 있지요. 카사하라씨의 보컬은 꽤나 좋아하는지라 말이죠.

    to Dr.S님 // 사실 Flow는 저도 취향에서 빗나간 쪽이었습니다. 하루오토 팬디스크는 저 역시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

    to 류시님 // 미나모와 히카리의 엔딩을 보셨다면 핵심적인 루트는 끝내신 겁니다. 그리고 이 두사람의 엔딩을 본 후에 산들바람~ 애니를 보시면 감동이 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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